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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산약초
- 비만에 쓰이는 한약제 2007.11.27
- 엄나무의 효능 2007.11.22
- 해방풍 (북사삼)의 효능 2007.11.17
- 천문동 2007.11.17
- 중풍 / 간질환 / 신경통에 효험이 큰 (구룡목) 2007.11.17
- 동의보감 67가지 2007.11.09
- 산국화(봉래화)의 효능 2007.11.07
- 각종암에 사용되는 약초 2007.11.03
- 말채나무 (빼빼목) 2007.11.03
- 야생 마가목 2007.11.02
비만에 쓰이는 한약제
엄나무의 효능
음나무 또는 엄나무
나무껍질과 잔가지를 약용하며 뿌리와 어린잎은 식용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개두릅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한 것을 털엄나무(var. magnificus)라고 하며, 잎이 깊게 갈라지고 뒷면에 흰털이 다소 있는 것을 가는잎엄나무(var. maximowiczii)라고 한다.
한국 . 일본 . 만주.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엄나무(海桐皮, 刺秋木)는 한국,일본,중국, 러시아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만 자라며 어릴때는 그늘에서 잘 자라지만, 자랄수록 약한 햇볕을 좋아한다.
나무껍질과 잔가지를 약용하며 뿌리와 어린잎은 식용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개두릅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한 것을 털엄나무(var. magnificus)라고 하며, 잎이 깊게 갈라지고 뒷면에 흰털이 다소 있는 것을 가는잎엄나무(var. maximowiczii)라고 한다.
한국 . 일본 . 만주.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엄나무(海桐皮, 刺秋木)는 한국,일본,중국, 러시아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만 자라며 어릴때는 그늘에서 잘 자라지만, 자랄수록 약한 햇볕을 좋아한다.
줄기에는 넓은 가시가 많아 옛부터 우리 조상들이 잡귀를 쫓는다고 하여
대문에 걸어 놓기도 한 유래 깊은 나무이다.
목재는 가구재,악기등 최고급 용재로 이용되고, 수피(해동피)와 근피(해동수근)를 자양강장 및 신경통약 등으로 사용하며 민간에서는 엄나무 가지를 삶아 그 이밖에도 강장, 해열, 요통, 신장병, 당뇨병,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사포닌, 리그닌 및 항산화물질등의 약리활성효과가 우수한 물질들의
추출, 분리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며, 특히 초봄의 새순은 개두릅 또는 엉개나물이라 하여 참두릅보다도 2배이상 가격이 높고, 가지와 껍질은 한약제 또는 육류 요리시 이용되며 향기가 독특하여 산채로도 손색이 전혀 없다.
엄나무는 험상궂은 가시가 줄기에 빈틈없이 나 있는 나무로 해동목(海桐木), 자추목(刺秋木)이라고도 한다. 키 20미터, 지름 1.5미터까지 자라는 낙엽활엽큰키나무로 팔손이나무 잎을 닮은 큰 잎도 매우 인상적이다.
옛사람들은 이 나무의 날카로운 가시가 귀신의 침입을 막아 준다 하여
이 나무의 가지를 대문이나 방문 위 등 출입구에 꽂는 풍습이 있었다.
지금도 충청도나 전라도 지방에는 이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간혹 이 나무를 정자나무나 신목(神木)으로 받들기도 했는데 마을 들목이나
동네 가운데 엄나무를 심으면 전염병이 비켜 가는 것으로 믿었다.
대개 가시가 있는 나무는 독이 없고 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따라서 찔레나무 . 아까시나무. 탱자나무 등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나무는 갖가지
암, 염증 치료에 귀중한 약재가 될 수 있다.
엄나무는 민간에서 약으로 흔히 쓴다.
껍질을 쓰기도 하고 뿌리를 쓰기도 한다. 잎을 그늘에 말려서 차를 달여 마시면 좋은 향이 난다. 껍질을 쓸 때는 겉껍질을 긁어서 버리고 속껍질만을 쓰는데 여름철에 껍질을 벗겨야 잘 벗겨진다.
엄나무의 약효는 다양하다.
관절염. 종기. 암. 피부병 등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신경통에도 잘 들으며, 만성간염 같은 간장질환에도 효과가 크고,
늑막염. 풍습으로 인한 부종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으며 진통작용도 상당하다.
또 늘 복용하면 중풍을 예방한다.
만성간염이나 간경화 초기에는 엄나무 속껍질을 잘게 썰어 말린 것 1.5킬로그램에 물 5되를 붓고 물이 3분지 1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한번에 20밀리리터씩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혹은 밥먹을 때 같이 복용한다.
대개 4∼5개월 정도 복용하면 80퍼센트쯤은 치유된다.
잎을 달여서 차로 늘 마시면 효과가 더 빠르다.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근육마비. 신허요통 등에는 엄나무 뿌리를 생즙으로 내어 마시면 좋다.
무르고 두꺼운 뿌리껍질을 토막토막 잘라 믹서기로 갈아서 생즙을 내어
맥주잔으로 하루 1잔씩 마신다. 효과가 매우 빠르다.
특히 신허요통에는 즉효를 본다. 엄나무 줄기를 태워 기름을 내어 치료약으로 쓸 수도 있다.
엄나무를 잘게 토막 내어 오지항아리에 넣은 다음 뚜껑을 잘 봉하고
그 항아리 주위에 왕겨를 가득 쌓아 놓고 불을 붙여 태운다.
불이 다 꺼지고 난 뒤에 항아리 속에 고여 있는 기름을 약으로 쓴다.
옴. 종기. 피부병에 신기할 정도로 효과가 있다.
이 기름을 생수에 타서 복용하면 만성신경통. 관절염을 고칠 수 있다.
엄나무 속껍질이나 뿌리로 술을 담가 먹어도 신경통. 관절염. 근육마비. 근육통 등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산에서 단전호흡을 공부하다가 잘못하여 늑막염이 생기거나 내장을 상한 데에는
엄나무 뿌리 생즙을 복용하면 대개 치유된다.
기침이나 가래 끓는 병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다.
엄나무의 어린 새순은 나물로도 흔히 먹는다.
봄철에 연한 새순을 살짝 데쳐 양념을 해서 먹으면 독특한 맛과 향이 난다.
엄나무순은 개두릅나물이라 부르기도 한다.
엄나무를 닭과 함께 삶아서 먹기도 하는데 관절염이나 요통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엄나무와 닭을 함께 요리하는 전문 음식점도 여럿 생겨날 만큼 요즈음 들어
엄나무 닭요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엄나무는 당뇨병에도 일정한 치료작용이 있고, 강장작용도 있으며,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아직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귀중한 약물자원이다
엄나무에는 날카롭고 험상궂은 가시가 빽빽하게 붙어있다.
이 무섭게 생긴 가시를 귀신들이 제일 두려워한다고 한다.
음양오행설로 볼 때 귀신은 음기의 상징이다.
귀신은 어둡고 축축하고 차갑고 썩은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귀신은 허물어진 성이나 낡고 빈 집, 오래된 우물, 썩은 고목,
음산한 골짜기나 동굴같은 음습하고 더러운 곳에 잘 나타난다.
사람의 몸도 음습하고 더러운 기운에 쏘이면 온갖 질병에 걸리기 쉽다.
오장육부의 근육과 뼈와 혈액의 많은 질병들이 차갑고 축축하고 더러운 것과 접촉했을 때 생긴다.
엄나무의 무시무시하게 생긴 가시는 양기의 상징이다.
양기는 음기를 몰아내고 막아준다. 나무의 가시는 바깥의 적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동양전통의학에서 가시가 있는 모든 식물은 음기가 성해서 생긴 병,
곧 바람과 습기로 인해 생긴 병을 몰아낼 수 있는 것으로 본다.
관절염이나 신경통, 갖가지 염증, 암, 귀신들린 병, 온갖 피부병 등에
가시달린 식물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엄나무는 두릅나무과에 딸린, 큰키나무다.
몸집이 매우 크게 자라서 키 30m에 가슴높이둘레 5m를 넘는 것이 있으며
한곳에 모여서 나지않고 드문드문 하나씩 난다.
유럽이나 미국에는 없고 우리나라와 중국, 그리고 러시아의 일부 지방에 자라는데
특히 우리나라에 가장 많다.
잎은 단풍나무잎을 닮았으나 그보다 훨씬 크고 7∼8월에 연한 녹색의 꽃이 피었다가 10월에 까맣고 둥근 열매가 많이 달린다. 이른 봄철에 잎을 뜯어서 나물로 먹고 꽃에는 꿀이 많아 벌들이 많이 모여들며 열매는 새들이 매우 좋아한다.
멍구나무, 가시오동나무, 음나무로 부르기도 하며 한자로는 크고 널찍한 잎과 웅장한 나무의 생김새가 오동나무를 닮았다 하여 해동목(海桐木) 자동(刺桐)이라고 쓴다.
엄나무는 물기와 바람을 몰아내는 효능이 있다.
엄나무는 기름지고 물기 많은 땅에서 잘 자라지만 엄나무 목재는 습기를 잘 타지않는다. 물속에 담가둬도 잘 썩지않고 축축한 곳에 둬도 습기가 잘 스며들지않는다.
이런 엄나무의 특성 때문에 예전에는 비올 때 신는 나막신을 엄나무로 많이 만들었다.
엄나무는 차고 축축한 기운이 몸에 침투하여 생긴 신경통이나 관절염,
요통 그리고 타박상, 근육통, 마비, 늑막염, 만성위염, 입안염증, 만성대장염 어깨와 목이 뻣뻣한 것, 만성간염 갖가지 종기, 종창, 옴, 피부병 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엄나무는 아픔을 멎게하고 중추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류머티즘성 관절염으로 인한 격심한 통증이나 온갖 신경과 근육의 통증에 잘 듣는다.
엄나무 속껍질 10∼20g에 물 200∼300㎖를 붓고 약한 불로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눠 먹거나 엄나무를 잘게 썰어 큰 솥에 넣고 푹 고은 물로 식혜를 만들어 수시로 마시기도 한다.
이와함께 아픈 부위에 엄나무껍질을 짓찧어 붙이기도 한다.
엄나무는 대개 속껍질을 약으로 쓴다. 여름철에 겉껍질을 긁어내 버리고 하얀 속껍질만을 그늘에서 말려 잘게 썰어서 쓴다.
엄나무 속껍질의 맛은 쌉쌀하고 성질은 서늘한 편이며 특이한 향기가 난다.
칠흑처럼 깜깜한 밤중에 오래 묵어 썩은 나무둥치나 비바람에 하얗게 바랜 동물의 뼈같은 것들이 환하게 빛을 내는 수가 있다. 오래된 배의 돛대에서도 시퍼런 불꽃이 타오르는 듯이 보이기도 하는데 사람들은 이를 귀신불이라 하여 무서워한다.
이같은 현상은 대개 흐린날 밤에 나타나는데 이는 공기중에 있는 인성분이 습기와 결합하여 오래묵은 나무둥치같은 것에 달라붙어 생긴다.
엄나무는 땅속에 있는 음기와 공기중에 있는 음기를 모아 저장하는 성질이 있다. 엄나무의 가시는 양기를 품고있지만 껍질속은 음기를 함축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밤중에 빛을 내는 나무는 대부분 엄나무 버드나무 벌나무 등 음기를 많이 품고있는 나무다.
사람의 몸에서 음을 주관하는 장부는 간장이다. 그래서 음기운이 부족하면 간장에 탈이 나기 쉽다.간장은 모든 영양물을 모아 저축하는데 동양철학에서는 사람의 혼도 간장에 깃들어있는 것으로 본다.
엄나무는 음기운이 부족하여 생기는 갖가지 간질환, 곧 간부종이나 만성간염, 간경화를 고치는 효능이 있다. 엄나무는 파괴된 간색소를 원상태로 회복시켜주고 부족한 간기운을 메꿔준다.
만성간염이나 간경화에는 엄나무껍질 1∼1.5kg에 물 5를 붓고 물이 3분의1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한번에 15∼20㎖씩 하루 세번 밥먹을 때 같이 복용한다. 간장부위의 아픔, 헛배부른 것, 복수, 무력감, 밥맛없는 것 등이 차츰 없어지고 3∼4개월 꾸준히 복용하면 웬만한 간질환은 잘 낫는다.
신경통이나 풍습으로 인한 근육마비, 근육통, 만성위염, 만성간염 등에는 엄나무기름을 내어 복용하면 효과가 더욱 묘하다.
엄나무 기름을 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두말이상 들어가는 오지항아리 2개를 준비해 그중 하나를 땅속에 목만 나오도록 묻는다. 그리고 남은 항아리에 굵은 엄나무를 잘게 쪼개어 가득 담고 입구를 삼베 두세겹으로 막은 다음 명주끈으로 단단하게 묶고 항아리겉을 굵은 새끼줄로 칭칭 감고 진흙을 이겨 3∼5cm두께로 바른다.
이것을 땅속에 묻은 항아리에 엎어놓고 항아리가 서로 맞물린 부분을 진흙을 이겨 두껍게 발라 잘 봉한 뒤에 항아리 위에 왕겨나 톱밥을 10가마니쯤 붓고 불을 붙여 태운다. 일주일쯤 지나 겨나 톱밥이 다 타서 꺼지고 나면 아래 항아리에 고인 기름을 꺼내어 쓴다.
신경통이나 요통, 만성간염 간경화 황달 등에는 한번에 소주잔으로 반잔정도에 생수를 5배쯤 타서 복용하고 옴, 종기, 갖가지 피부병에는 기름을 아픈 부위에 바른다. 온갖 피부병에 신기하게 잘 듣는다.
단전호흡을 하는 사람들이 호흡수련을 잘못하여 생긴 늑막염이나 기운이 위로 치밀어 생긴 상기증에는 엄나무 뿌리의 생즙을 내어 한잔씩 마시면 곧 낫는다. 엄나무에는 사포닌 쿠마린 정유가 들어있는데 사포닌 성분이 가래를 멎게 하고 염증을 없애는 작용을 한다.
엄나무는 인삼과 비슷한 작용이 있어 인삼 대신 쓸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약리효능을 지니고 있다. 엄나무를 오래 복용하면 신장기능과 간장기능이 튼튼해지고 당뇨병, 신경통, 관절염에 걸리지않는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갑자기 목이 뻣뻣하고 잘 움직여지지않을 때, 다리가 퉁퉁 붓고 아플 때,허리가 끊어지듯이 몹시 아플 때에는 엄나무 뿌리와 줄기 속껍질 15∼3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입안에 생긴 염증에는 엄나무 껍질 달인 물로 하루 5∼6차례 입안을 헹구면 효과가 있고 여성의 유선염에는 엄나무 껍질 40g 용뇌 1g을 섞어서 달인 물로 자주 씻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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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풍 (북사삼)의 효능
해방풍은 이름 그대로 중풍을 막아주고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 데 탁월한 효력이 있는 약초다.
예로부터 바로 구룡 반도의 바위벼랑에서 소금기를 머금은 세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것이 단연 약효가 으뜸인 것으로 비밀리에 전해 왔다.
해방풍은 미나리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로 바닷가 부근의 모래밭이나 바위 절벽에 붙어서 자란다.
겨울철에더 잎이 시들지 않으며 갯방풍 또는 빈방풍이라고도 하며 잎이나 뿌리를 나물로 무쳐서 먹기도 한다.
높이 30~40센티미터쯤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두 번 세 개로 갈리지며 쪽잎은 타원형이다.
전체에서 특이한 향기가 나며 여름철에 흰색의 작은 꽃이 모여서 피고 가을에 날개가 붙은 타원형의 납작한 열매가 달린다.
해방풍을 다른 이름으로 북사삼(北沙蔘)이라고도 한다.
한의학에서 흔히 쓰는 방풍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해방풍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방풍은 한의학에서 두통, 중풍, 감기, 뼈마디가 아픈 데, 땀이 나게 하는데 등에 널리 쓰며 해방풍보다 약효가 형편없이 낮다.
정신병, 간질, 폐암, 불임증, 관절염, 중풍, 소아마비, 나병 등에 해방풍을 쓴다. 중풍, 무릎관절염, 나병등을 치료 할 때는 반드시 해방풍을 쓴다.
그러나 해방풍은 재배하는 곳도 없고 자생하는 것도 드물어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일반 방풍을 쓰면 별 효과가 없지만 해방풍을 쓰면 틀림없이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해방풍 뿌리는 폐를 튼튼하게 하는 데 특효가 있다.
폐결핵, 폐염 기관지염, 가래, 기침등 모든 호흡기 질병에 뛰어난 효력을 발휘한다.
가을이나 겨울철에 뿌리를 캐서 대나무 칼로 겉껍질을 멋겨 말린 다음 잘게 썰어 불에 살짝 볶아서 약으로 쓴다.
이것을 하루 30그램쯤을 물 1.8리터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잎은 잔잎 3장으로 이루어진 겹잎이고 이 잔잎들은 다시 3갈래로 갈라진다. 하얀색 꽃은 줄기 끝에 산형(傘形)꽃차례로 무리져 달리며 꽃줄기에는 하얀 털이 잔뜩 나 있다. 둥그런 열매에는 긴 고랑이 패어 있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지만 뿌리를 한약의 재료로, 잎을 채소로 쓰기 위해 심기도 한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린 것을 방풍(防風)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진해거담에 쓰고 있다. 야채로 쓰기 위해서는 10월에 햇빛을 피하여 잎을 새끼로 묶어두었다가 잎이 붉은색을 띨 때 따는 것이 좋다. 해방풍으로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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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동
피부를 곱게하고 몸이 가벼워져 무병장수하게 하는 천문동
천문동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바닷가, 산기슭과 중턱에 자라는 덩굴지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는 작은 고구마가 수십개 달려있는 것과 같다. 비슷한 식물로 비짜루가 있는데, 확실한 구별법은 천문동 줄기에는 아래로 향한 예리한 가시가 있다. 천문동(天門冬)이라는 이름은 하늘의 문을 열어주는 겨울약초라는 뜻을 전달하고 있다. 좀 과장하여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이 맑아져서, 즉 신선처럼 되어서 하늘로 오를 수 있게 한다는 약초가 바로 천문동이다.
조선 세종 때 펴낸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는 ‘신선방(神仙方)’이라고 하여 사람을 신선이 되게 하는 약과 처방이 기록되어 있다.
신선방에 대한 서론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성혜방
자연은 정기가 갈라져서 어두워지기도 밝아지기도 하며 또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자연의 화기를 타고 났으므로 차고 덥고 자고 깨는데서 근심이 생길 수 있고 과로와 안일로부터 손해와 이익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진리의 기에 맞게 조절하지 않으면 타고난 건강이 상하게 된다. 자연의 법칙에 따라 건강관리를 잘하고 풀과 나무의 섬세한 물질을 받으면서 경치가 아름답고 공기가 맑은 곳에서 생활한다면 오래 살 수 있으며 또 용모가 백설같이 깨끗하고 정기가 충실해질 것이다. 여기에 적당한 보약까지 쓴다면 더 장수할 수 있다. 여기에 쓰는 여러 가지 처방은 옛날 경서와 고전을 참고하고 약품은 화타, 편작에 의하여 연구된 것을 참고 하였다. 의학적으로 볼 때 교송(喬松: 높을교, 소나무송)을 찾아 다니면서 장수하려고 하거나 약간의 병을 고쳤다고 하여 효과가 신기한 것이 아니라 늘 어린이 같은 동안이 변하지 않으면서 오래 살 수 있어야 신기한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에 처방들을 종합해 놓았다.”
향약집성방에 <천문동을 먹고 살과 골수를 튼튼하게 하고 늙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고 하여 3가지 처방이 아래와 같이 적혀 있다.
천문동 12kg을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린 다음 가루 내어 한 번에 12그램씩 하루 대여섯 번 술에 타서 먹는다. 200일 동안 먹으면 몸이 오그라지던 것이 펴지고 여윈 것이 튼튼해지며 300일 동안 먹으면 몸이 거뜬해지고, 2년 동안 먹으면 달리는 말을 따라잡을 수 있게 된다. 법제한 송진과 꿀을 섞어 환을 지어 복용하면 더 좋은데 많이 먹을 수록 좋다. 이때 잉어를 먹지 말아야 한다.”
신선 천문동 복용법
천문동 1,200g과 숙지황 600g을 가루 내어 졸인 후 꿀로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 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한 번에 3개씩 하루 3번 더운 술에 풀어서 먹는다. 산길이나 먼 길을 갈 때 곡식을 안먹어도 배고프지 않고 10일 동안 먹으면 몸이 거뜬해지고 눈이 밝아지며, 20일 동안 먹으면 모든 병이 낫고 얼굴빛이 꽃처럼 된다. 30일 동안 먹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졌던 이빨이 다시 나오며, 40일 동안 먹으면 달리는 말을 따라 잡을 수 있고 100일 동안 먹으면 무병장수한다. 이때 잉어를 먹지 말아야 한다.”
신선 천문동 식이법으로 불로장생하게 하며 기력이 백배나 세게하고 병을 오랫동안 앓아서 몸이 허해서 여위고 풍습으로 감각이 없을 때, 명치 밑에 적취가 있을 때 복용해도 좋고 80세된 노인이 복용해도 좋다.
천문동 뿌리 12킬로그램을 음력 7-9월 사이(음력 정월에 캐도 되는데 이때가 지난 것은 약효가 없다고 한다)에 캐어 깨끗하게 씻어 햇볕에 말린 다음 가루 내어 한 번에 12그램씩 하루 세 번 술에 타서 먹는다. 천문동 생것으로 술을 만들어 먹으면 더 좋다. 오래 먹으면 물에 들어가도 잘 젖지 않고 오래 살며, 정신이 맑아지고 흰 머리칼이 검어지며 빠졌던 이빨이 다시 나오고 피부가 윤택해지며 귀와 눈이 밝아진다. 잉어를 먹지 말아야 한다.”
천문동 뿌리는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많아 잘 마르지 않고 가루로 만들기가 어렵다. 가루로 만들려면 쪄서 말리기를 서너 번 반복한 다음에 가루를 내야 한다. 이렇게 만든 가루를 한 번에 4-5g씩 하루 세 번 복용하면 모든 질병이 물러가고 기운이 나며 오래 살 수 있게 된다.
천문동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천문동의 덩이뿌리를 말린 것이다. 우리 나라 남부의 바닷가, 산기슭과 산허리에서 자라며 각지에서 심기도 한다. 가을 또는 봄에 덩이뿌리를 캐서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증기에 찐 다음 껍질을 벗겨 버리고 건조실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다. 폐경, 신경에 작용한다. 폐, 신의 음을 보하고 열을 내리며 기침을 멈춘다. 약리실험에서 성분 아스파라긴이 거담작용, 진해작용, 항암작용, 약한 이뇨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덩이뿌리가 폐렴쌍구균을 비롯한 그람양성균에 대한 억균작용을 나타내기도 한다.
음이 허하여 미열이 있으면서 갈증이 나는 데, 소갈병, 마른기침, 백일해, 토혈, 변비 등에 쓴다. 탕약, 고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설사하는 데는 쓰지 않는다."
천문동은 맛이 달고 성질이 차가운데, 폐옹, 폐위 낫게 하네. 기침과 숨찬증세 열로 생긴 담 등에 아주 좋은 약이라오. 폐경, 신경의 기분에 작용한다. 더운물에 담갔다가 심을 빼고 쓴다. 철을 금기한다. 기생충(3충)을 죽인다."
[천문동국 만드는 방법]
살결을 예쁘게 하는 강정약
[재료] (5인분)
1, 조기 큰 것 한마리
2, 쑥갓 약간, 무 반 개, 파 두 뿌리
3, 고추장, 된장 각각 60그램
4, 멸치 국물 5컵
5, 생약 천문동 15그램
[조리법]
조기는 비늘을 긁어내고, 내장을 빼어 버리고 잘 씻은 후 국물에 된장, 고추장을 풀어서 펄펄 끓을 때에 조기와 무를 넣는다. 거의 익어갈 때 쑥갓을 다음어 썰어 넣고, 파를 넣는다. 약물은 멸치 국물과 함께 타서 처음부터 끓인다. 불로 끓여 국물이 반으로 줄면 간을 맞추어 먹으면 된다.
[참고]
조기 대가리 골격 속엔 돌같이 생긴 굳은 덩어리가 두 개 들어 있다. 그래서 조기를 석수어(석수어)라 하며, 조기빛이 은황색이라 하여 중국 사람들은 황화어라고도 부른다.
또 조기중 제일 작은 것을 <물강다리>, 다음 크기의 것을 <강다리>, 그보다 조금 더 큰 것을 <세레니>라고 하며, 15센티 이상의 것이라야 <조기>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조기를 말린 것을 <굴비>라고 한다.
조기가 제일 맛 없을 때는 알을 낳고 난 후다. 그래서 음력으로 4월 초 8일이 조기의 환갑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며, 이때에 잡힌 조기는 <파사리 조기>라고 해서 값이 떨어진다. 까닭에 조기 요리는 이때를 유의하여 할 일이다.
여하간 조기는 한자로 조기(助氣)라 한다. 즉, 기운을 도와주는 효력이 있는 생선이라는 뜻이다.
천문동은 다년생 덩굴풀로서 이 풀의 뿌리를 채취하여 껍질을 벗기고 쪄서 말린 것이 천문동이다. 쪄서 말린 천문동은 보기에는 흑갈색의 야들야들한 덩어리이지만 씹으면 맛이 달고 나중에는 조금 쓴 맛이 남는다. 날 것으로 먹어도 맛이 좋다. 잘 게 썬 천문동 15그램을 두 컵의 물에 넣어서 한 시간쯤 끓여 국물이 한 컵 정도로 줄었을 때 짜서 약물을 마신다. 물론 약 건더기와 함께 먹어도 좋다. 천문동에 숙지황은 천문동 양에 절반을 넣고 물로 달여서 꾸준히 복용하면 무병장수하는 선약으로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천문동은 가을에 캐어 겉껍질을 벗기고 쪄서 말린다. 작용은 급성리프성 백혈병, 만성단구성 백혈병, 급성단구셩 백혈병 환자의 백혈구의 탈수소효소를 억제한다. 응용은 자양강장약, 기침가래멎이약으로 허증으로 인한 기침과 가래, 변이 굳은 때에 쓴다. 하루에 5그램을 물에 달여 3번 나누어 먹는다.
천문동 덩이뿌리와 복령을 같은 양 섞어서 매일 먹으면 겨울에도 땀을 흘릴 정도로 추위를 타지 않는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또한 천문동 덩이뿌리를 오래 먹으면 오래 살고 빠진 머리털이 다시 돋아난다고도 한다.
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바닷가나 산 기슭에 저절로 자라는데, 전라남도, 경상남도, 울릉도 등에 분포한다. 부작용이 없는 성질이 온순한 약초로서 옛부터 천연 강장제로 환영받아 왔다. 기침, 가래, 객혈, 번조 등 호흡기 강화에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피부 미용에 신효한 효험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여성들에게 주문이 쇄도하고 있지만, 자연산 천문동의 자생지가 점점 줄어들어 채취하기가 점점 어려운 것이 아쉽기만 하다. 앞으로 천문동을 야생에서 재배하는 방법을 연구하여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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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 간질환 / 신경통에 효험이 큰 (구룡목)
구룡목(九龍木)은 장미과에 딸린 큰키나무다.
깊은 산속이나 물기 있는 개울가에 드믈게 자란다.
키는 15m쯤 자라고 줄기는 검은 빛이 나며 잎은 벚나무잎을 닮았다.
우리말로는 귀룽나무 또는 구름나무라 고 부르며 구룡목이라는 이름은 약초꾼들이 부르는 이름이다.
귀룽나무, 암귀룽나무, 흰귀룽나무, 흰털귀룽나무, 서울귀룽나무 등의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느 것이나 다 약으로 쓴다.
구룡목은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간염, 지방간, 간경화증 같은 간 질환과 근육통, 근육마비, 허리 아픈 데, 중풍, 신경통, 관절염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잔가지나 껍질, 잔뿌리를 하루에 40g씩 달여 먹거나 술에 담가 6개월 넘게 두었다가 조금씩 마시면
갖가지 간 질환을 치료하고 기혈의 순환을 좋게하여 신경통, 관절염, 요통, 기관지염, 인후염 등 온갖 질병을 낫게 한다.
구룡목의 어린 잎은 음식재료로도 좋다.
봄철에 새 잎을 따서 나물로 무쳐 먹고 양념을 발라 쪄서 먹고, 튀김을 해 먹기도 하는데
약간 매 콤하면서도 특이한 향이 있다.
가을철에 까맣게 익은 열매를 따서 35 도 이상의 증류주에 3개월 넘게 담가 두면 까맣게 우러나는데
이것을 조금씩 마시면 정력이 좋아지고 요통이나 대퇴부의 근육이 마비 되고 당기는 데, 중풍 등에 큰 효험이 있다.
9월이나 10월 잎이 지기 전에 잔가지나 껍질을 채취하여 잘게 썬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었다가 조금씩 달여 차처럼 마신다.
은은한 향이 일품이다.
구룡목은 마가목과 약성이 비슷하다.
가지를 꺾으면 나는 냄새도 비슷하고 마가목 대신 약으로 쓸 수도 있다.
마가목과 마찬가지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도 있다.
구룡목의 약성에 대해서 <동의학사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각지의 산기슭이나 산골짜기, 개울가에서 자란다.
잎에 배당체인 푸르나신이 있으며 기침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다.
신선한 잎을 수증기에 증류하여 기침을 멎게 하는 약을 만들 수 있다.
민간에서는 피부병 때 어린가지를 달인 물로 씻는다.”
구룡목은 맛은 쓰고 매우며 특이한 향기가 나고 성질은 약간 차다.
간의 열을 내리고 장에 있는 나쁜 균과 벌레를 죽이며 설사를 멎게 하며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삭인다.
팔이나 다리가 마비된 것을 풀어 주고 척추염, 관절염, 신경통, 요통을 치료한다.
지리산 일대에 사는 사람들은
오갈피나무, 엄나무, 마가목, 구룡목, 산뽕나무를 지리산 오약목(五藥木)이라고 하여
이 다섯 가지 나무를 달인 물로 식혜를 만들어
관절염, 신경통, 요통, 중풍 등을 치료하는 데 쓰는데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한다.
약으로 쓸 때는 아무때나 잔가지를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잘게 썰어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두고 쓴다.
물로 달여서 복용할 수 도 있고 술에 담가서 우려내 복용할 수 도 있다.
술에 담그려면 반드시 찹쌀이나 율무 같은 곡식을 증류하여 얻은 소주를 써야 한다.
일반 소주를 쓰면 약이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구룡목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한의학이나 민간에서도 거의 쓰지 않는 약초지만
잘 활용하면 갖가지 질병을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대도시 근교의 야산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므로 관심만 있다면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구룡목은 산중턱 계곡 물이 졸졸 흐르는 습지에서 잘자라는 습성이 있다.
봄에 흰꽃이 무리지어 피는데 아래의 사진처럼 나무 줄기 전체가 흰꽃으로 덮여있다.
벌들이 꿀을 빨기 위해서 장사진을 친다.
필자가 약초산행중 발견한 경남 밀양군 어느산 중턱 물이 흐르는 북향 계곡에는
구룡목이 군락을 이루며 무리지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서울귀룽나무로 불리는 구룡목은 올라가는 모습이 용이나 뱀처럼 구불구불 꿈틀거리며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 15미터 이상 자라는 큰 구룡목도 둥근형태로 자라는데
참나무 처럼 곧게 자라지 못하고 S자를 그리며 올라간 모습을 보게된다.
그리고 가지가 보통 긴뱀이나 용처럼 길게는 10미터 이상 뻗어나가는데, 긴가지가 아래로 쳐지면 땅에 닿는다.
그 닿은 부분에서 뿌리를 내리고 그곳에서 또 가지를 치고 올라가 또 땅으로 내려오고 해서
구룡목 숲은 마치 어디가 뿌리인지 어디가 가지인지 분간하기 힘들정도로
서로 엉키고 하늘과 땅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가지의 모습을 보노라면 신기하기만 하다.
열매를 씹어보았더니 약간 신맛이 나면서 속에는 단단한 껍질로 된 씨앗이 들어 있다.
나무 줄기가 튼튼하지 못하고 덩굴식물처럼 신축성이 있으면서 축 늘어져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국에서 펴낸 <본초도감>을 보면 구룡목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장미과 식물인 조리(稠李) 귀룽나무이다.
열매를 취리자(臭李子)라고 한다.
낙엽교목으로 높이는 15미터에 달한다.
어린가지에는 능각이 있고 짧은 부드러운 털이 있거나 혹은 털이 없다.
잎은 둥근 계란형이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탁엽은 선형이다.
총상화서는 아래로 쳐지며,
꽃받침통은 술잔 모양이고 열편이 계란형이며 꽃이 핀 후에는 뒤로 젖혀지며, 꽃잎은 흰색이다.
열매는 구형이며 성숙하면 검은색으로 된다.
산비탈 잡목 숲 가운데서 자란다.
열매를 채취할 때는 가을철 과실이 성숙한 후에 채취해서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떫으며 평하다.
삽장지사(澁腸止瀉), 평간화위(平肝和胃)한다.
배탈, 설사, 이질, 가슴과 배가 아픈데, 소화불량을 다스린다. 하루 15~2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한 '흰털귀룽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장미과 식물인 다모조리( 多毛稠李) 즉 흰털귀룽나무이다.
성숙한 과실을 앵액(櫻額)이라고 한다.
낙엽 교목으로 높이는 10미터이다.
어린 가지에는 짧은 부드러운 털로 조금 덮여 있다.
잎은 단엽이고 어긋나며 자루를 가지고 10~20개의 꽃송이가 있으며 열매는 구형이고 흑색이다.
씨는 둥근 계란형이고 현저하게 돌기한 주름이 있다.
하천가에서 자란다.
가을에 과일이 성숙했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따뜻하다.
열매에는 당이 들어있고 종자는 기름이 들어있다.
비장을 보하고 설사를 그치게 한다."
안덕균이 지은 <한국 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장미과의 갈잎큰키나무인 귀룽나무, 서울귀룽나무이다.
열매를 앵액(櫻額)이라고 한다.
맛은 달고 떫으며 따뜻하다.
비장을 보하고 설사를 그치게 한다.
비위 기능을 강화시켜 설사를 그치게 하고, 소화력을 높인다.
복통과 이질에도 쓰인다.
귀룽나무 열매에는 당이 6.4 퍼센트, 지방유가 38.79 퍼센트가 함유되어 있다.
나무 껍질에는 탄닌이 함유되어 있으며,
잎이나 새싹에는 황색의 정유가 함유되어 있는데,
여름에 함량이 가장 많다.
약리 실험에서 항생작용이 있었다."
구름나무잎은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구름나무 잎을 말린 것이다.
구름나무(귀룡나무)는 각지의 산기슭이나 산골짜기, 개울가에서 자란다.
잎에 배당체인 푸르나신이 있으며 진해작용을 나타낸다.
기침에 쓴다.
신선한 잎을 수증기 증류하여 행인수를 만들 수 있다.
민간에서는 피부병 때 어린 가지를 달여서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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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국화(봉래화)의 효능
눈을 밝게하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불로장수 두통 뇌질환에 특효
우리나라 동해안은 세계에서 가을 날씨가 가장 좋은 곳이다. 그래서 동해안의 가을 경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 이 동해안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가을 꽃은 산국화다. 10월이면 온 산과 들에 황금을 뿌려 놓은 듯 산국화가 만발하여 11월에는 씨앗이 익는다. 이 땅의 가을 정기를 듬뿍 받고 자란 산국화!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이 산국화야말로 인류를 난치병에서 구할 수 있는 선약(仙藥)임을 누가 알랴.
국화를 옛 선인들은 봉래화(逢萊花)라고 불렀다. 봉래산은 신선들이 사는 산이고 봉래화는 신선들이 먹는 음식이다. 신선들은 봉래산에서 살면서 오직 봉래초와 봉래화의 향기를 맡고 그 씨앗을 먹으며 산다고 했다. 봉래초는 서해안 다시 말해 강화도와 백령도에 자라는 싸주아리쑥을 가리키고 봉래화는 동해안의 산국화를 가리킨다. 우리나라 서해안은 봄 날씨가 세계에서 가장 좋은 곳이어서 그 봄의 정기를 받고 자란 싸주아리쑥도 신비의 영약이 된다.
중국의 전설적인 의약의 신인 염제 신농(神農) 씨는 국화가 몸을 가볍게 하고 오래 살 게 하는 최고의 영약이라고 했다. 그 뒤로 많은 사람들이 국화를 신비의 영약으로 여겼다.
옛날 중국의 감곡이라는 강의 상류에 신비로운 국화가 자라고 있었는데, 그 강물에 국화 향이 섞인 이슬이 떨어져 강 하류에 사는 사람들이 그 물을 마시고 모두 건강하고 오래 살았다고 한다. 또 팽조라는 선인은 국화를 심은 연못가에서 늘 국화 잎에 맺힌 이슬을 받아 먹고 수백 년을 살았다고 한다.
중국에는 중양절에 국화주를 마시는 풍습이 있다. 후한의 여남 땅에 사는 하경이라는 사람한테 비장방이라는 선인이 나타나 '9월 9일 너희 집에 액운이 닥쳐 올 터이니 그것을 피하려면 높은 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도록 하여라' 라고 말했다. 하경은 선인이 시키는 대로 가족들을 데리고 9월 9일 높은 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셨다. 저녁에 집에 돌아와 보니 집에 있던 가축들이 모두 떼죽음을 당해 있었다. 그 뒤로 음력 9월 9일은 국화주를 마시고 온갖 액운을 물리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명절이 되었다.
국화는 <동의보감>을 비롯하여 <향약집성방> <본초강목>등 옛 의학책에서 상약(上藥)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약초다. 수백 가지 국화중에서 봉래화가 약성이 가장 강하다고 한다.
봉래화는 잎, 줄기, 꽃, 뿌리, 씨앗을 모두 약으로 쓸 수 있지만 씨앗이 약성이 제일 강하다. 봉래화 씨앗은 두통, 고혈압, 어지럼증, 중풍, 위염, 치질, 갖가지 염증, 불면증, 기억력 감퇴,뇌종양, 만성 간염, 부인병, 생리통, 냉증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봉래화는 씨앗은 까맣고 고운 모래알처럼 잘다. 이것을 10월이나 11월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매일 0.1~0.3그램쯤을 물 1.8리터에 넣고 대추 열 개쯤을 넣은 다음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차 마시듯 수시로 마신다. 봉래화 씨앗은 맛이 몹시 쓰므로 대추나 감초를 넣어야 한다.
봉래화는 고혈압,동맥경화, 협심증, 심장 질환 등에도 효험이 크다. 봉래화 잎 10~15그램을 물 1.8리터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은근하게 달여서 수시로 차 마시듯 마시거나, 봉래화 씨앗 1~2그램과 대추 열 개에 물 1.8리터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수시로 마신다. 봉래화에 백작약,하고초, 뽕나무 속껍질, 익모초 등을 6~10그램 더하면 고혈압 치료에 더욱 효과적이다.
5~6일쯤 지나면서 혈압이 내리기 시작하여 한 달쯤 지나면 혈압이 안정된다. 봉래화 잎을 날로 생즙을 내어 한 번에 300밀리리터씩 하루 세 번 마시면 혈압이 즉시 낮아지고, 두통이나 어지럼증, 뒷목이 뻐근하고 아픈 증상 등도 대개 사라진다. 혈압이 몹시 높은 사람은 어지럼증이 더 심해지거나 졸음이 몹시 오는 등 명현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명현 반응은 대개 사흘에서 일주일쯤 지나면 없어진다.
협심증은 가슴이 뛰고 답답하며 때로는 심장 부위가 쥐어짜는 듯이 아프고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프고 팔다리가 마비되는 무서운 병이다. 협심증에는 봉래화 400그램을 따뜻한 물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한 번에 30분씩 두 번 끓여서 식혔다가 찌꺼기를 버리고 걸러서 하루 두 번 한 번에 25밀리리터씩 마시면 된다. 봉래화 대신 흰꽃이 피는 들국화를 써도 좋다. 2~3개월 복용하면 심장병 환자 80~90퍼센트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봉래화는 염증을 없애고 여러 균을 죽이는 작용을 해서 위염이나 위궤양, 장염, 치질, 중이염, 축녹증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잎을 달여서 먹는 것도 좋지만 잎과 줄기를 오래 달여서 엿을 만들어 먹으면 먹기도 좋고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여름이나 가을철에 봉래화 잎과 줄기를 채취하여 물엿을 만들어 두고 한 번에 30그램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말린 봉래화 잎과 줄기 20킬로그램에 물 20리터를 붓고 48시간 쯤 달이면 2킬로그램쯤의 봉래화 엿을 만들 수 있다. 이 엿을 꾸준히 복용하면 만성 위염, 위궤양, 장염, 장궤양 등이 나을 뿐만 아니라 밥맛이 좋아지고 뱃속이 따뜻해지며 기운이 나고 몸이 가벼워진다.
봉래화는 뇌신경을 튼튼하게 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며 눈을 밝게 하는 작용을 한다. 평소에도 꾸준히 봉래화를 먹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불면증, 신경 쇠약 등의 증상이 없어진다. 석창포와 함께 뇌신경을 튼튼하게 하고 모든 뇌 질환을 치료하는 데에 으뜸가는 약으로 꼽을 만하다.
봉래화 씨앗은 항암 작용이 높아서 여러 암에도 쓸 수 있다. 특히 뇌종양이나 식도암, 설암, 인후암, 갑상선암, 임파선암 등에 효험이 크다.
종기에는 봉래화의 잎, 줄기, 꽃 등을 한데 짓찧은 데에 술과 물을 약간 섞어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종기나 상처에 붙이고 즙은 마신 다음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흠뻑 내면 좋다.
음부가 가렵거나 부을 때는 봉래화의 줄기, 꽃, 잎 등을 달인 물로 몇 번 씻는다. 대개 3~5번 씻으면 낫는다. 봉래화는 치질에도 효험이 있다. 늦가을에 꼬이나 씨앗을 채취하여 그것을 달여서 그 증기를 항문에 쏘이면 치질이 대개 낫는다. 10~20일쯤 아침 저녁으로 두 번씩 한 번에 30분씩 환부에 김을 쏘이도록 한다. 치료가 가장 어려운 병 중의 하나로 꼽히는 만성 전립선염도 봉래화 씨앗을 달여서 3~6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산국화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산국 또는 감국의 꽃봉오리이다. 산국화를 야국화, 감국, 봉래화, 개국화, 산국, 야산국, 노변국, 황국자, 야황국, 귀자국, 산구월국, 고의 등으로 부른다. 가을에 산계곡에 노랗게 핀 산국화와 감국화의 진한 향기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을에 산과 들에 핀 감국화, 산국화, 쑥부쟁이, 구절초 등 대부분의 꽃들을 '들국화'라고 흔히 부른다.
국화속에는 전세계 약 2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6종이 있다. 야국에는 두종류가 있는데, 산국은 가지를 많이 치고 잎이 감국보다 깊이 갈라지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키는 1~1.5미터 까지 크게 자란다. 꽃은 노란색이다. 맛이 차마 먹을 수 없을 만큼 지독히 쓰고 매워서 '고의(苦薏)'라고 한다. 감국은 키가 30~60센티미터로 키가 산국보다 작고 잎은 재배 국화보다 약간 더 갈라지고 결각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노란색으로 피나 흰색꽃이 피는 것을 흰감국이라고 부른다. 감국은 맛이 달다고 하여 한자로 감국(甘菊)이라고 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야국화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야국화를 고의, 들국화라고도 한다.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들국화이 꽃을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과 들판에서 자란다. 가을에 꽃을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다. 폐경, 간경에 작용한다. 풍열을 없애고 부종을 내리며 해독하고 어혈을 흩어지게 한다. 강압작용, 억균작용, 항바이러스작용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풍열감기, 부스럼, 구창, 단독, 인후종통 등에 쓴다. 폐렴, 고혈압병, 위염, 습진, 편도염, 자궁경부염 등에 쓸 수도 있다. 하루 6~12그램 신선한 것은 30~6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양치하기도 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이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야국화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산국, 감국의 꽃봉오리이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차다. 청혈해독의 효능이 있어 혈열로 인한 종기, 작고 뜬뜬하고 뿌리가 깊이 박혀 헌 것이 악화된 정독, 인후염에 내복하거나 외용한다. 눈이 붉게 충혈되었을 때에는 하고초 즉 꿀풀을 가미하여 치료하며, 혈압을 내리기도 하므로 고혈압에 유용하다. 휘발성 정유, 다당류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작용에서 관상 동맥의 혈류량 증가, 혈압 강하 작용, 항균 작용이 증명되었다. 임상 보고에서는 만성자궁경부미란, 만성장염, 결핵성경부림프선염, 급성이질 등에 약침 제제로 사용하거나 내복하여 효과를 보았으며, 감기로 열이 나고 오슬오슬 춥고 두통이 있는 것을 치료하였다. 만성전립선염에 총유효율이 상승되었다."
토와 금에 속하며 또 수와 화의 기운이 있다. [본초] 뜰안에 심는것 중에서 맛이 달고 누런꽃이 피는 것이 좋다. 단국화를 넣고 베개를 만들어 배고자면 눈이 밝아지고 어지럼증이 없어진다. 흰국화는 풍증을 없애고 머리칼이 희여지지 않게 한다. 들국화는 위를 상하게 하기 때문에 옹저에만 붙이거나 먹는다. [본초]"
산국화의 전초 및 뿌리는 여름과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거나 차고 독이 없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옹종, 정창, 목적, 나력, 천포창, 뱀에 물린 상처, 현기증, 백대하, 온열 두통, 이질, 비염, 기관지염, 인후동통, 피부소양, 급성 유선염, 지네에 물린데, 디프테리아, 학질 즉 말라리아, 습진을 치료한다.
야국의 꽃봉오리를 야국화 또는 산국화라고 한다. 두상 화서를 가을에 꽃이 활짝 필 때 채집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불에 쪼여 말린다. 처음에는 쓴맛이 나다가 나중에는 청량감이 있다. 꽃에는 acacetin-7-rhamnoglucoside, chrysanthemin, 고미소(苦味素), α-thujone이 들어 있다. 또 정유도 들어 있는데 그 가운데는 dl-장뇌(橦腦), tetra
cosanoic hexacosane 등이 들어 있다. 그밖에 비타민 A 종류 및 비타민 B1이 들어 있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며 독이 없다. 폐, 간에 들어 간다. 혈압을 낮추고 항바이러스, 항균 작용이 있다. 소풍하며 열을 내리고 소종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풍열감모, 폐렴, 다프테리아, 위장염, 고혈압, 정, 옹, 설사, 기관지염, 충수염, 감기예방, 호흡기 계통 염증, 자궁경염, 구창, 눈병, 현기증, 곽란, 복통, 눈과 머리를 맑게함, 두통, 먹적, 소아 고열에 의한 경련, 고혈압, 폐결핵, 단독, 습진, 천포창을 다스린다. 하루 8~15그램 신선한 것은 40~8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 짓찧어 바르거나 달인 물로 양치질하거나 씻는다.
야국의 증류액을 감국화로(甘菊花露)라고 한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조금 차고 독이 없다. 청심하고 눈을 밝게 하며 신경성 두통에 의한 현기증을 치료한다. 신경성 두통을 없애고 목예(目翳)을 제거하며 오래 먹으면 가래를 삭이고 관흉(寬胸)한다. 하루 40~110그램을 물과 간격을 두고 따뜻하게 천천히 데워서 복용한다.
산국화는 나력 부스럼에 달여 먹거나 바르며 마른꽃을 기름으로 우려서 부스럼에 바르기도 한다. 수증기를 증류한 정유는 3~5방울을 물에 띄워서 곽란, 배아픔에 먹는다. 감국화도 산국화 비슷하나 잎과 꽃이 크다. 꽃이삭의 가장자리에 있는 혀 모양의 꽃은 산국화에서 외겹이지만 단국화에서는 여러 겹이고 관 모양의 꽃은 가운데에 조금 있다. 꽃이 흰색, 노란색, 가지색인 것이 있다. 가을에 핀 꽃을 따서 그늘에 말린다. 열내림, 독풀이, 아픔멎이, 항염증약으로 감기, 어지럼증, 머리아픔, 눈이 붉고 곪은 데, 부기, 부스럼 등에 쓴다. 요즘에는 금은화와 같이 동맥경화증과 과콜레스테롤혈증 치료에 쓴다. 속서근풀뿌리, 쇠무릎뿌리와 같이 고혈압, 협심증 치료에도 6~15그램을 물에 달여서 먹는다.
국화는 매화, 난초, 대나무와 함께 일찍부터 사군자의 하나로 지칭되어 왔다. 뭇꽃들이 다투어 피는 봄, 여름에 피지 않고 날씨가 차가워진 가을에 서리를 맞으면서 홀로 피는 국화의 모습에서 우리나라 옛 선인들은 군자의 모습을 발견했는지도 모른다. 음력 9월 9일에 국화주를 담그어 먹는 풍습이 고려가요<동동 動動>에 노랫가사가 수록되어 있다.
국화주를 담그는 방법은 국화꽃 생것 100그램, 말린 것은 80그램에 30도 넘는 소주 1.8리터를 준비한다. 싱싱한 국화꽃송이를 꺾어 물에 살짝 헹구어 물기를 뺀 다음 용기에 넣고 30도 넘는 소주를 꽃봉오리의 세배 정도 부어 밀봉한다. 서늘한 곳에서 3개월 정도 저장하면 술이 거의 다 익는데 이때 찌꺼기는 체에 밭여 걸러 내고 잘 우러난 술만 보관한다. 복용 방법은 하루 2번 소주잔으로 1잔씩 마시면 그윽한 향내음과 함께 국화주의 매료될 것이다.
집에서 기르는 국화이든 산에서 자라는 국화이든 모두가 약용으로 사용한다.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환경과 무공해 산속에서 자라는 것이 더 큰 효험이 있다. 꽃을 말린 것을 베개 속에 넣으면 눈이 밝아지고 어지럼증이 없어지며 두통에 신효하고, 이불솜에 넣으면 그윽한 향기를 즐길 수 있으며, 국화술을 오래 살 게 하는 술이라 하여 연명주(延命酒)라고도 부른다.
조선시대 국화주를 담그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그 중 두가지는 다음과 같다. <요록(要錄)>에는 국화와 생지황과 구기자 뿌리를 3킬로그램씩 함께 찧어서 1섬의 물에 넣고, 5말이 될 때까지 끓여서 즙을 만든 다음, 찹쌀 5말로 밥을 지어 누룩가루와 위의 즙을 함께 섞어서 항아리에 담고 뚜껑을 잘 봉하여 두었다가 익은 뒤에 사용한다고 하였다. <규곤요람>에서는 쌀 1말을 빚는 데, 말린 국화 80그램을 모시주머니에 넣어 약주 위에 한치쯤 되게 매달고 항아리 부리를 단단히 싸맨 다음, 이틀이 지난 뒤에 꺼내면 술이 향기롭고 맛도 좋다고 하였다.
국화술을 담궈 마시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오래 살 게 하며 <본초강목>에서는 눈과 귀를 밝게하며 백병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국화주는 예로부터 궁중의 축하주로 애용되어 왔고, 민간에서는 음력 9월 9일에 마시면 장수하고 무병하다 하여 즐겨마셨다고 한다. 국화주는 두통, 복통, 냉병, 해열, 식욕증진, 건위, 간염, 피로회복, 녹내장, 동맥경화, 변비, 보신, 부인병, 소화불량, 신경통, 편두통, 고혈압 등에 두루두루 효험이 있다. 가을에 우리나라 어디든지 흔하게 볼 수 있는 산국화를 실용적으로 잘 이용하여 모두가 무병장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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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암에 사용되는 약초
<간암, 위암, 폐암, 자궁암, 대장암, 식도암, 피부암, 전립선암 등>
1, 벌나무(간암) 2, 참나무겨우살이(위암,신장암,폐암) 3, 느릅나무+지치(위암,자궁암,직장암) 4, 와송+꾸지뽕나무(자궁암,위암,식도암,간암,대장암,폐암) 5, 광나무+부처손+바위손(폐암,간암,위암,자궁암,피부암,식도암) 6, 녹나무(각종암) 7, 번행초(위암) 8, 까마중(각종암) 9, 상황버섯(각종암) 10, 차가버섯(위암) 11, 말굽버섯(식도암,위암,자궁암) 12, 덕다리버섯(유암,전립선암) 13, 운지버섯(간암,폐암,유암,소화기계암) 14, 영지버섯+석이버섯(말기암 통증완하) 15, 동충하초(대장암) 16, 예덕나무(위암) 17, 비단풀(모든암)
<기타 질병에 사용되는 약초>
1, 동백나무겨우살이(신부전증) 2, 하수오(흰머리) 3, 산작약(간보호) 4, 생지황(피를맑게함) 5, 만병초(백납) 6, 개다래(통풍) 7, 오이풀(화상) 8, 참가시나무(결석) 9, 토복령(해독) 10, 오배자(설사) 11, 백년초(기관지 천식 빈혈) 12, 약쑥(3년이상)(소화성궤양,위염,항염,살균) 13, 일엽초<이뇨작용> 14, 한련초(흰머리) 15, 도꼬마리(축농증)) 16, 찔레버섯(경기,간질)
<암으로 인한 복수 제거에>
등대풀을 바싹 말려낸 가루를 대추살로 반죽해 엄지손가락 마다만한 환을 지어 하루 두 번 한 번에 2알씩 뜨거운 물에 풀어서 먹는다. 또 용규(까마중)를 젖은 것은 600g, 마른 것은 160g을 하루분으로 하여 물로 푹 달여 먹는다. 직장암, 방광암, 간암, 위암 등 거의 모든 암에 다른 항암약초와 함께 쓰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외에 붉은팥, 금은화<인동덩굴>,으름덩굴<목통>,벌나무,어성초,참가시나무,개머루, 옥수수수염 등
<말기 암의 통증 해소에>
빙편(용뇌) 50g을 술 500㎖에 넣고 녹인 다음 쓴다. 이 약은 암이 전이되어 극심하게 아픈 부위에 바르되 처음에는 하루에 10번 이상 바르고 후에 동통이 덜해지면 하루에 몇 번만 바른다. 바를 때 종양이 터진 곳에는 바르지 말아야 한다. 임상실험에 의하면 식도암, 위암, 골전이암 등으로 통증이 극심한 40명의 환자에게 썼는데 모두 진통효과가 훌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 만병초, 천마등이 있다.
<암으로 열이 나고 아픈데>
인동<금은화>의 줄기 200g을 나무망치로 짓찧어 감초 40g과 질그릇에 함께 넣고 물 두 사발을 부어 약한 불에 끓여 반이 되면 다시 맑은 술 한사발을 부어 끓인 다음 짜서 세번에 나누어 하루에 먹는다. 병세가 심한 경우는 하루에 두 번 끓여 먹으면 대소변이 시원하게 통하면서 효험을 본다.
<간질환에 사용되는 약초>
(간암,간경화,지방간,황달)
노각나무,구룡목,벌나무(산청목) ,지구자나무<헛개>과경,노나무,천마,만병초,겨우살이,인진쑥, 흰민들레,익모초,오소리쓸개,민물고동,굼뱅이등
<위장질환에 사용되는 약초>
(위염,위궤양,소화불량)
예덕나무,번행초,노루궁뎅이버섯,수영,느릅나무<유근피> ,삽주뿌리(백출,창출) ,참옻나무 껍질
<기관지,폐질환에 사용되는 약초>
(독감,기침,해소,천식,기관지염,결핵)
곰보배추,산도라지 ,장생도라지,산더덕, 오미자,주목,은행,보리수나무,잔대,맥문동등
<신장,방광질환에 사용되는 약초>
(신장염,방광염(오줌소태),부종)
옥수수수염 ,녹두 ,쥐눈이콩 ,질경이 ,붉은팥,으름덩굴,인동덩굴,어성초,조릿대,참가시나무
<뇌,정신질환에 사용되는 약초>
(중풍,두통,신경쇠약,불면증,건망증,스트레스)
천마, 야국화(감국),석창포,복령,복신,동향송근,해방풍,거풍목,만병초
<뼈,관절에 사용되는 약초>
(요통,관절염,신경통,골절,골다공증)
골쇄보,홍화씨,접골목,골담초,목천료(다래,개다래),오갈피나무,엄나무,두충,위령선,속단,쇠무릅(우슬),송절(소나무마디),
호랑가시나무,야생노루뼈,아카시아버섯,소리쟁이
<남성질환에 사용되는 약초>
(정력부족,음위증,발기부전,갱년기장애)
만병초,야관문,산수유,구기자,복분자,삼지구엽초(음양곽),참마(산약),두충,가시오가피,말벌집,골쇄보
<산후조리,산후풍에 사용되는 약초>
생강나무, 잔대 ,오소리쓸개
<여성질환에 사용되는 약초>
(비만,변비,냉증,생리통)
빼빼목,작두콩,생잣,동아,함초,지치(자초),삼백초,천궁,당귀,냉초,만삼,노박덩굴,생강나무,익모초,삼백초,돌복숭아,두충,향부자,흰접시꽃
<보기약으로 사용되는 약초>
(피로증,식욕부진,다한증)
산삼, 가시오갈피 ,만삼,잔대,줄풀
<당뇨병에 사용되는 약초>
조릿대,연삼,화살나무,겨우살이,갈근,갈화,산뽕나무뿌리,하눌타리열매,소나무뿌리,가시오갈피어린순,천삼,굼뱅이,석룡자,줄풀 .돼지감자.담쟁이덩굴.질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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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채나무 (빼빼목)
간과 콩팥을 보하고 강력한 천연 이뇨제이며 복수 및 살빼는 데 선약
현대인의 병중에 지나치게 많이 먹고 운동을 적게하여 생기는 병이 있다. 그것은 "비만"이라는 병이다.
비만증이란 넓은 의미에서 표준 몸무게의 10% 이상을 초과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표준 몸무게보다 10~20% 초과할 때를 좁은 의미에서 과체중, 그이상 초과할 때를 비만증이라고 부른다.
비만증에는 단순한 과식과 운동부족으로 생기는 단순성 비만증, 기초질병에 의해서 중후적으로 생기는 중후성비만증이 있다. 흔히 보게 되는 비만증의 90% 이상이 단순성 비만증이다.
그러므로 생활섭생을 잘 지키면 비만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예방에 힘 쓰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경제적으로 잘사는 나라의 어린 아이들은 영양과잉으로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예외가 아니다. 옛말에 '소식다보(少食多步)' 즉 적게 먹고 많이 걸으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말을 실천하기란 바쁜 현대인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말이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등 그 원인이 비만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체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
비만한 사람 대부분은 영양과잉이자 영양결핍 문제를 갖고 있다. 식습관도 비타민이나 무기질, 섬유질은 부족하고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된 상태의 체질을 갖게 되었다.
섭취한 에너지를 태우는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무기질이나 섬유질이 많이든 식단으로 바꾸어 줄 필요가 있다.
옛부터 우리 선조들은 어떤 약초를 먹었을 때 살이 빠진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었다. 먹으면 살이 빠지는 나무를 가리켜 지방적으로 홀쪽이나무, 빼빼목, 피골목 등으로 불린다.
조엽(棗葉, 대추나무잎)을 가루내어 먹으면 사람이 여위게 된다.
그 외에도 신선목(神仙木), 옥수목(玉水木), 홍서목(紅瑞木), 송양목(松楊木), 백통목(白通木), 지치, 동아, 생잣, 달맞이유, 팥, 호두, 메밀, 미나리뿌리, 검정콩, 백복령, 귀리, 흰쌀, 범싱아뿌리, 은조롱, 대황, 결명자, 율무, 조릿대, 줄풀, 두충나무, 사과, 명아주잎, 메주콩조림, 양파, 마늘, 옥수수, 조선오이, 미역, 생강, 참나무버섯, 물고기, 다시마, 산사, 단삼, 생당쑥(인진쑥), 쇠태나물(택사), 질경이택사, 식초, 배, 양배추차, 연꽃씨차, 작두콩, 지치, 초두, 콩, 발뒤꿈치로 엉덩이때리기, 이위점혈자극, 기점혈자극 등을 들 수 있다.
신선목(神仙木)은 따뜻한 지방에서 매우 희귀하게 자생하는 나무이다. 신선목을 달여먹으면 살이 빠지고 몸이 가벼워져서 신선과 같이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나무를 달여먹으면 실제 체지방이 분해되어 살이 잘 빠지고 매우 센 이뇨작용이 있어서 약초를 연구하는 소수의 사람에게만 알려진 극히 보기 힘든 나무이다. 높이가 약 6미터까지 자라는데 온난하고 습윤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신선목에 관해서 고의서에서는 말하기를 강력한 해독 작용과 해열 작용 그리고 이뇨 작용이 탁월하다.
대소변이 잘나오게 하여 변비가 있는 환자에게도 유용한 약나무이다. 오래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귀가 잘 들리며 산모에게는 젖이 잘나오게 하고 폐경이 된 여인들은 월경이 다시 나오게 한다.
뿌리, 잎, 줄기, 꽃봉오리, 꽃가루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온 몸의 경락을 잘 통행시키고 청열이수하는 부드럽고 온화한 대단히 유용한 식물이다.
주의사항으로 몸이 너무 빼빼하여 말랐거나 음양양허(陰陽兩虛)한 환자는 더 마르고 허해 질 수 있으므로 복용을 주의해야 하며, 임신부도 복용을 주의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임신부는 신선목을 쓰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아울러 신장이 약한 사람은 센 이뇨작용으로 말미암아 일시적으로 몸이 붓기도 하는데 그렇때는 양을 줄이거나 연하게 달여서 먹으면 된다. 또는 부종에 좋은 접골목과 함께 달여먹으면 부종이 없어진다.
신선목은 정식 학명이 나와 있지만, 몸에 좋다면 마구잡이로 뿌리채 뽑아가서 멸종될 위기에 처하기 때문에 내밀로 한다.
하루에 신선목을 체질에 따라 10~ 40그램을 1~4리터의 물에 10시간 가량 달여서 빈속에 하루 서너번 정도 마시면 된다. 혹 장시간 달이기가 불편하면 중탕집에 맡겨서 달여먹는 방법도 있다.
감초나 대추는 넣지 않는 것이 좋으며 기름진 음식과 단음식은 신선목을 복용하는 동안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사는 섬유질이 많이 들어간 식물성 채소류를 즐겨 먹고, 하루 정식 세끼만 먹으며 평소 먹고 있는 양에서 20% 정도 적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끼니 사이에 배가 고플때는 음식 대신 물을 자주 마시며 땀을 흘릴 정도의 꾸준한 운동과 기타 군 것질을 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잠자기 전에 육식 고기류나 맥주 라면 피자 햄버거 등의 간식을 반드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신선목으로 체중을 줄이는데 훨씬 큰 효험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아무리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은 뚱뚱한 사람들은 반드시 꾸준한 운동으로 체지방을 분해하고 음식 조절을 통해서 비만을 확실이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비만의 원인을 제공하면서 결과만을 치료할려고 하는 것은 우주적 순리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비만증이란 몸안에 지방 조직의 비율이 뚜렷하게 많아진 상태를 말한다. 즉 지방세포의 크기 또는 수가 많아 지면서 몸안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건강에 위험을 주는 과잉의 지방 침착 상태를 비만증이라고 한다.
비만증에는 과식과 운동부족으로 생기는 단순성 비만과 기초질병에 의하여 2차적으로 생기는 증후성 비만이 있는데 임상에서 보는 비만증의 90퍼센트 이상은 단순성 비만이다. 전통의학적으로는 비인(肥人: 살찔비, 사람인), 대습(大濕: 큰대, 축축할습)의 범주에 속한다.
몸무게가 정상보다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은 영양소의 지나친 섭취와 섭취한 영양소를 제때에 운동을 하여 소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비만증은 어떤 내분비의 장애와 물질대사 장애로도 생길 수 있다. 비만증은 피부 밑이나 내장장기에 기름이 쌓여 뚱뚱해지는 것으로 주로 중년기 이후에 많이 온다.
비만증은 여러 가지 병의 원인으로 될 때가 있다. 심장에 기름이 쌓이게 되면 숨이 차서 활동하기 힘들며 간에 기름이 많아지면 쉬 피곤해지고 움직이기 싫어진다. 비만해지면 동맥경화증, 고혈압병, 당뇨병 등이 자주 따라 생긴다.
원인.
단순성 비만은 주로 유전적 소인과 과식, 운동제한이 기본 원인으로 되어 생긴다. 그리고 정신적, 사회적, 유전적 인자들 역시 음식물 섭취에 영향을 준다. 중년기에 오는 몸무게 증가는 육체적 활동의 감소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증후성 비만은 여러 가지 질병과 대사 이상과 연관되어 온다. 즉 갑상선기능저하증, 고지혈증, 당뇨병(인슐린 저항성), 췌장섬세포종과 쿠싱병, 성기능저하증 등에 의하여 생긴다.
전통의학에서는 기름지고 단음식, 술 등을 과도하게 먹거나 운동부족으로 비의 운화 기능에 장애가 생겨 습담이 피부 및 근육에 쌓이는데서 생긴다고 본다.
증상
원인에 따라 단순성비만(비대성 비만, 증식성 비만), 증후성 비만(시구하부성 비만, 유전성 비만, 내분비성 비만, 약재성 비만)
지방 조직의 분포에 따라 몸형태에 의하여(상반신 비만, 하반신 비만, 남성형 비만, 여성형 비만), 내장 지방을 고려하여(내장 지방형 비만, 혼합형 비만)
지방세포의 성질에 따라, 지방세포 증식형 비만, 지방세포 비대형 비만, 혼합형 비만
증상은 몸이 무거운감, 입맛항진, 숨찬감, 심장불쾌감, 졸리기, 맥없기, 땀나기, 머리아픔, 성기능저하, 어지럼증 등이다.피하지방침착은 배, 가슴, 잔등, 목, 대퇴부위, 웃팔 등에 더욱 뚜렷하다.
일상적으로 필요한 열량이상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평상시 달리기, 걷기, 수영 등 여러 가지 운동을 하여야 한다. 환자들이 비만증에 대한 생활섭생을 정확히 지키도록 식사와 운동에 대한 상식을 알게 하여야 한다.
식이요법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식사의 칼로리를 낮추면서도 단백질의 양과 배부른 감을 유지할 수 있는 식료품으로 식사조직을 하여야 한다.
그러한 식료품으로는 채소, 과일, 감자, 명태, 콩, 닭고기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콩으로 만든 두부나 초두부, 비지 같은 것은 배부른 감을 주면서 또한 필요한 단백질 양을 보장할 수 있으므로 비만을 예방하는 데 대단히 좋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방의 양을 하루 20g으로 하고 그의 60%를 식물성 지방으로 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도 적게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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