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을 위한 생활의 지혜 

 

간의 장애라고 하면 간염·간경화 혹은 간암과 같은 무서운 질병들을 생각하기 쉽다. 단순한 피로감은 간기능 검사에서도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간은 80% 이상이 손상되어도 혈액검사에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유없이 피로가 오면 간장에 대한 자연의 경고임을 알고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현명하다. 적절한 대책이란, 서둘러서 효과와 안정성이 불확실한 약품에 매달리라는 말이 아니고, 오히려 합리적이지만 절제된 식사와 자연의 이치에 상응하는 생활로 간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체내에 생성된 독소를 제거하는데 역점을 두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식사는 우선 간에 좋다는 음식을 찾기 이전에 전분질의 섭취를 줄이고 잘 씹어서 먹고, 유쾌한 식사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전분질의 소화로 인한 과중한 부담으로부터 간을 해방시키는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수시로 오염되지 않은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인체의 60% 이상은 물이며, 물은 체내의 독소를 해독하고 걸러내는 작용을 한다. 

끓이지 않은 자연수에는 칼슘, 동, 인을 비롯한 각종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체액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체액을 pH 7.2-7.4의 약알카리로 유지하게 함으로써 건강을 보장하는 데 기여한다. 생수복용은 1분에 1g이 이상적이지만 실행하기가 불편하므로 30분-1시간마다 1/2-1컵씩 마시면 된다. 

 

다음은 생야채를 충분히 복용하도록 한다. 

생야채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풍부한 양의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영양상의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체중조절이 가능하고, 전분, 단백질, 지방의 과다섭취로 조성된 체내의 독소를 해독하고 산중독을 방지하며 또 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와 숙변을 해소하며,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한 비타민 C를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어서 간기능에는 물론 피로회복에 좋다. 건강인은 생야채를 쌈이나 사라다의 형태로 먹어도 무방하지만 허약인이나 환자는 야채즙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야채는 특정한 종류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그 계절에 나는 것을 골고루 섞어서 먹는 것이 좋다. 야채즙을 만들 때는 가급적 뿌리와 잎사귀를 2-3종류씩 동량으로 섞는 것이 좋으며 환자는 총 5종류 이상으로 한다. 이렇게 하여도 과식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거나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다면 1일 2식만을 결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은 과식으로 인한 食毒의 생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간을 보호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1일 2식은 아침식사를 폐지하고 점심과 저녁만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식사량은 평소의 양을 절대로 초과하지 않게 하되 전분질은 가급적 줄이고, 생야채를 늘이는 것이 요령이다. 1일 2식은 지속적으로 생활화하는 것이 좋으나 만부득하면 최소한 피로감이 근치될 때까지는 지속하여야 한다. 

 

다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적절한 운동이다. 

운동에는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전문적인 방법이 있으나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걷기운동이다. 걸을 때는 가급적 다리를 곧게 펴서 발뒤꿈치가 땅에 닿는 시간을 길게 하는 것이 요령으로, 매일 2-3마일씩 걸어야 효과가 있다. 이외에 삼림욕은 피부호흡을 촉진하여 신선한 산소를 흡입하고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냉온욕은 말초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정맥울혈을 해소하여 간기능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배변습관과 함께 분노와 울분으로부터의 탈출은 간장을 기쁘게 하는 조건들이다. 만약 간장이 있는 우측갈비뼈 밑부위가 기분 나쁘게 무겁고 아프면 이것은 간장이 부어 있다는 증거이므로 자세한 진찰을 받아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이 부위에 따뜻한 물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에 좋은 단방약들 

 

① 구기자열매·잎·뿌리껍질(지골피) 등을 물에 끓여서 차같이 마시거나 혹은 구기자와 감초를 10대 1의 비율로 물에 달여서 매일 3회 복용한다. 구기자는 맛이 약간 달콤씁쓸하며 성질이 조금 서늘하고 독성은 없다. 간의 기능을 좋게 하고 콩팥기능을 도와서 정력에도 좋고 눈을 맑게 하고 귀를 밝게 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② 소의 쓸개주머니 안에 검정콩을 가득 집어넣어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매달아 두면 쓸개즙이 콩에 스며들면서 자연히 마른다. 이때 콩을 꺼내 불에 볶아서 가루를 만들어 물로 개어 녹두알 크기의 환약을 만든다. 이것을 1회에 15-20알씩 1일 3회 식후에 따뜻한 물로 복용한다. 

 

검정콩은 간과 콩팥의 기능을 보하고 해독작용을 하므로 장복하면 간염이나 위염을 치료하고 간기능이 약하여 시력이 나쁜 것을 치료한다. 

 

③ 결명자를 반쯤 검게 불에 볶아서 가루낸 것을 삶은 흑염소의 간과 함께 섞어서 반죽을 하여 녹두알 크기의 환약을 만든다. 결명자는 간과 쓸개로 들어가서 간열을 풀어주고 눈을 맑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정장작용을 한다. 

 

④ 간기능이 나빠져서 정맥울혈이 되어 손발이 잘 붓거나 소변이 시원치 않으면 잉어의 내장을 빼내고 뱃속에 붉은 팥을 같은 무게로 넣고 물에 푹 끓여서 그 물을 1일 3회씩 복용한다. 잉어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있어서 간기능에 좋고 붉은 팥은 이뇨의 효과가 있어서 간경화증·복막염·복수·부종 등에 장복하면 효과가 있다. 

 

⑤ 간염이나 황달에는 사철쑥(인진)이 좋다. 

 

인진은 담즙의 분비를 항진하고 장관의 운동을 억제하며 해열·이뇨의 효능이 있어서 간염·황달의 특효약이다. 

각종 간장질환과 황달에 많이 응용되는 茵蔯蒿湯, 茵蔯五?散 등은 인진이 주제로 된 처방이다. 가정에서도 사철쑥이 나는 철에 다량 채취하여 물에 삶아서 물을 걸러 그 물을 졸여 물엿같이 만들어 두고 조금씩 먹으면 장기보관에 편리하다. 또한 인진을 응달에 말려두고 10-15g씩을 물 150cc 정도에 달여서 1일 3회에 나누어 복용하여도 된다. 생즙을 내어 꿀을 섞어 먹거나 가루를 만들어 환약을 만들어 먹어도 무방하다. 

 

⑥ 가막조개 1되와 물 1되를 넣고 1시간정도 서서히 삶아서 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3홉정도가 되게 달인 것을 1일 3회에 나누어 복용한다. 가막조개는 껍질이 검은 것보다 황색인 것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만약 간장애로 피부소양감이 있으면 조개 삶은 물에 묵은 생강을 삶은 물을 바르면 소양감이 없어진다. 

 

간기능을 조절하는 처방 예 

 

① 小柴胡湯 : 이 처방은 간염, 간경화, 간암 등 어떠한 간질환에도 응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간기능 조절제이다. 특히 유행성간염으로 열이 있고 식욕이 없으며 피로·권태 등이 있는 경우에 쓰면 특효가 있다. 간경변이 있으면 오령산을 합방하는 것이 좋다. 이 처방은 살이 찐 중년의 사람으로 복진시에 胸脇苦滿이라 하여 명치 밑으로부터 간장이 있는 오른쪽 갈비뼈 밑까지 팽만하고 저항감이 있으며 답답한 증상을 느끼는 사람에게 잘 맞는다. 

 

② 茵蔯蒿湯 : 사철쑥인 茵蔯은 간기능을 높이고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며 소변의 양을 불려 황달의 치료에 특효약이다. 

인진호탕은 인진을 주제로 한 처방으로 황달을 동반한 간염에 잘 듣는다. 상복부가 내려앉은 것 같은 느낌이 있고 목에 갈증을 느끼며 대변,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황달이 있는 증상에 잘 맞는다. 

 

③ 人參湯 : 평소부터 위장이 약하고 안색이 나쁘며 냉증·식욕부진·구토 등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이러한 사람이 간염을 겸할 때는 茵蔯五?散을 합방하여 쓰면 효과가 좋다. 

 

④ 眞武湯 : 잠재성의 간장애로 기력과 활력이 부족하고 지방분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면 설사를 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다. 

 

간기능과 피로증후 

 

피로감의 원인은 수없이 많으나 혈액검사, 요검사 등 이화학적 검사에서 반드시 특별한 이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피로는 정밀한 현대과학으로도 포착할 수 없는 신체장애에 대한 사전경고라 할 수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간기능 장애이다. 한의학 문헌에 보면 肝藏血, 肝主筋하니 肝者 作强之官謨慮出焉이라 하였다. 즉 간장은 생명에너지를 공급하는 영양의 보고이며 힘의 원천으로서 인간의 무한한 腦力과 筋力은 모두 여기에서 창출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간이 튼튼하면 인생이 활기차고 희망에 넘치며 정력 또한 왕성하지만 간기능이 약해지면 체력이 약해져서 피로감이 엄습할 뿐만 아니라 비관·염세·실의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이유없이 엄습하는 피로의 대부분은 간장의 과로에 원인이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인의 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정신적 요소 가운데서도 怒傷肝이라 하여 특히 분노를 중요시한다. 분노는 대부분 억울한 마음이 쌓여서 폭발하는 감정으로서 간에 심각한 타격을 가하는 것으로 본다. 

 

흔히 한국인은 한의 삶을 살고 화병으로 죽는다고 하는 말들을 하는데 한은 肝氣가 울결되어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고 화병은 분노가 폭발하여 일어나는 肝臟과 心臟의 장애이다. 간장은 약 500종 이상의 화학작용을 하는 거대한 화학공장에 비견되는 역할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기능은 신진대사작용, 해독작용 그리고 소화 및 흡수작용이다. 전분이나 당분에서 생긴 포도당을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하였다가 근육에 에너지원으로 공급하고, 단백질은 요소로 만들어 아미노산으로 변화시키며, 필요없는 단백질은 요소로 만들어 소변으로 배출하며, 담즙을 생성하여 담낭에 저장하였다가 위 내용물이 십이지장을 통과하면 지방분을 소화, 흡수하는 등의 작용을 한다. 

 

또한 장에서 흡수된 유독물질이나 체내에서 생성된 유해물질은 모두 간장에서 파괴되고 해독처리되어 콩팥을 통하여 배설된다. 자료: http://www.medcity.com

 

이와 같이 간장은 잠시도 쉴새 없이 활동을 계속하여야 하므로 항상 과로의 상태가 되기 쉽다. 그러므로 전분질 음식을 과식하거나 술, 설탕 등을 많이 먹거나 기타 유해한 물질을 무제한 섭취한다면 간장은 아무리 튼튼하고 정교하여도 과로한 활동으로 인하여 장애를 일으킬 수 밖에 없다. 

 

특히 과식은 위와 장에 부담을 주어 장을 무력하게 하며 장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길어져서 過長結腸이나 거대결장 또는 게실을 초래하여 소위 숙변과 변비를 조성하는 원인이 된다. 

 

분변이 장내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세균이 번식하여 독소가 많이 생산되고 독소는 다시 장점막에 분포된 신경을 마비시켜 과장결장을 촉진하고 이렇게 하여 많은 독소가 흡수되면 간은 그만큼 더욱 무리를 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거듭된다. 

 

운동부족과 두꺼운 옷을 입는 습관도 만성피로를 가져오는 하나의 중요한 원인이다. 운동을 하지 않는 안일한 생활을 하면 몸이 추워지기 때문에 자연히 옷을 두껍게 입게 되는데 두꺼운 옷은 체표에 분포된 모세정맥을 늘어나게 하며 울혈을 초래한다. 정맥울혈을 한의학에서는 瘀血이라 하는데 어혈은 썩은 피, 나쁜 피 의 뜻으로 혈액순환을 방해할 뿐 아니라 산소 대신 많은 독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간장에 무리를 가져온다. 이상과 같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간장이 고로하고 무리하면 우선 나타나는 증상이 피로감이다. 

 

피로감에 수반하는 증후는 백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중요한 것들만 보면 다음과 같다. 

혀에 백태가 끼고, 입에서 악취 또는 신맛이 나고, 식후에 배가 포만하고, 트림이나 방귀가 잦고, 눈이 건조하고, 뒷머리가 아프고, 피부가 누렇게 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갑자기 숨이 막히는 것 같고, 정신이 흐릿하여 잘 잊어버리고, 손발이 시리고 저리며, 졸음이 많아지고, 잠잘 때는 이리저리 뒤척이고, 변비가 되고, 어깨·등·허리·옆구리·가슴·명치밑·팔다리·손발 등 아프지 않은 곳이 없으나 특히 오른쪽이 더하다. 

현대의학은 과학적인 생물 의학에 기초하여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고 있는 의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 등 난치성 질병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은 물론 치료에 한계성을 나타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연치료의학에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자연치료의학의 가장 큰 특성은 환자의 병을 부분적으로 보지 않고 전체적으로 보면서 정신과 몸을 치료하는 것인데 주로 자연산물을 이용함으로써 부작용을 없애거나 최소화시킨다는 점이다.

 

즉 인위적이고 공격적인 치료방법을 지양하고 부드럽게 환자의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강화시킴으로써 암을 억제하는 방법이 자연치료법인 것이다. 자연치료의학을 북미에서는 대체의학, 영국에서는 보조의학, 프랑스에서는 선택의학이라고 부르는 데 이들 의학의 공통점은 화학약품보다는 자연적이거나 자연산물을 이용하여 치료한다는 점에서 모두 자연치료의학에 포함된다 하겠다. 여기서 대체의학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것은 용어가 가지는 부정적인 이미지, 그리고 용어에 대한 여러 가지 이견이 있어 자연치료의학이라고 표현한다.

 

자연치료의학의 필요성

자연치료의학이 추구하는 목표는 삶의 질에 있다.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병의 대부분이 특정 하나의 원인에 있지 않음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일본의 암 치료 전문의사인 곤도교수는 "암을 고장난 기계를 고치듯이 치료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우리는 병을 치료하는 데 단순히 신체적인 병만을 문제 삼아서 이를 제거하는 방법만을 쓰는 것은 옳지 않다. 사람은 기계와 달라서 고장난 부분만 바꿔준다고 하여 치료되지 않는 것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사람의 질병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자신의 생활습관(술, 담배, 편식, 불규칙한 생활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

 

자신의 생활태도(부정적인 사고 등)

먹거리 습관(자연식을 멀리하고 인공/가공된 음식, 오염된 육류, 화학식품 등)

직업적 요인(스트레스 등)

 

가정환경(가정불화, 이혼, 경제적 어려움 등)

정신적 요인(불안, 초조, 긴장, 분노, 미움, 시기 등)

복잡한 대인관계(채무 관계, 원환관계 등)

 

기타

위에 열거한 요인들 중 가장 주된 요인은 스트레스와 먹거리, 그리고 생활습관이다. 특히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지오염 등으로부터 야기되는 먹거리 오염은 향후 심각하게 다뤄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처럼 복잡한 요인들에 의해서 발생하는 암 등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비롯한 현대의학적인 방법과 사람을 병적인 상태로 만들 수 있는 환경적, 사회적 또는 내부의 면역성과 자연치유력을 검토하고 관찰하는 접근방식인 자연치료의학적인 방법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함이 옳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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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의 주원인은 효소 고갈
 
1. 만성병이라는 것은 수주일,  혹은 몇달이나  몇년간 낫지  않는  병을 말한다. 
만성병은  몸의 신진 대사에  많은 부담을 주어  몸을 망치고  몸안의  효소, 비타민,, 미네랄,  무기염류등을 고갈 시킨다
만성병의 진행과정 동안에는   효소의 저장력도 낮아진다. 
결핵으로 고생한 일본인 환자 111명의 82%가  정상인 보다  인체내 효소량이 적었으며  병이 악화 될수록  효소의 활성 수치는  더욱 내려 같다

2. 학회 논문집(Archives  Vendanugkrankh)  에 발표한  논문에서  볼로딘 박사(Dr.  Volodin) 는 당뇨병에 걸린  환자의 오줌,  혈액, 장 등에  존재하는  효소량이  정상인보다  낮다는것을  발견했다.
분변 조사에서도  고기나  지방이  소화되지 않은 것이  밝혀졌다.   
6명의 당뇨환자 중 5명은  췌장액 중에  리파아제와  트립신의  양이 감소하였다
오텐스테인박사(Dr. Ottestein)  도 유사한  연구에서  건선,  피부염,  가려움증  등의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혈액 내  아밀라아제의  농도가  무척 낮다는  것을 밝혔다.
또 다른  흥미있는  실험실에서  간경변,  간염,  담낭염 등의  간질환으로  고생하는  40명 환자들의  아밀라아제  농도가 낮은것이  증명되었다.
혈액내  아밀라아제 농도가  높아지면  일반적으로  환자들의 상태가 좋아졌으며  간기능이 향상  되었음이 보고 되었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혈액 , 오줌, 분변, 조직내의  효소 농도가 낮다는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3. 급성질환의 경우,   혹은 만성질환의  초기에  여러 효소의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은 인체가  자체 효소 저장고를  가지고 있으며  조직내  효소가  고갈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감염의 초기에 우리몸은 병과 싸우기 위해  많은량의 효소를  한꺼번에  방출하는것이다. 
그러나  병이 진행됨에 따라 인체 효소량은 점점  적어진다.
만성잘환 기간동안의  낮아진 효소량과 노령의 관계는 잘못 알려져 있다.

4. 우리는 흔히 노년기의 효소량이 낮은것은 '정상'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만성질환 기간동안 효소량이 낮은것은 나이 때문이 아니라  병이들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사실은  나이먹는것이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인체조직의  결함 문제라는 것이다. 
인체조직은  인체내  모든 세포의 대사를  조절하는  효소에 의존한다.

5. 우리는 60대의 나이지만 40대의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을 흔히 만날수 있다 .  
개인이 지니고 있는 효소의 양과 개인이 지닌 활력 간에는 상당한 상관 관계가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효소 저장량이 서서히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체내 효소 저장량이 너무 낮아서 대사과정이 고통을 받게되면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6. 커피, 고단백식사,  혹은  다른 자극적을 받게되면  대사량이 늘어나  효소가 과다 소모되고  따라서  잘못된  에너지가  사용되어  몸상태가  좋다는  일시적인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나  결국은  에너지가 낮아지고  효소를 빨리 소모  하게되어  너무 일찍 늙어버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된다

7. 미국 브라운대학(Brown  University)에서   158마리의  동물들에게  과잉섭취를 하게한 결과  그들은  평균적으로  29.6일을 살았다  
다른 한 그룹은  거의  최소량 만의 식사와 음료만을  공급했다.
그들의 평균 생존기간은 39.19일이 었으며  이수치는  상대편 보다 40% 증대된 수치이다
결국 이의 연구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의 양과 질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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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은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2미터에 이르고 다른 식물에 감겨 자란다.
더덕은 뭐니 뭐니해도 향기가 독특하다.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가장 짙은 냄새를 풍긴다.

 

냄새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여름에는 숲속을 걷다가 특유의 향을 맡고 더덕이 있는
곳을 알아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더덕이 인삼처럼 약효가 뛰어나다고 하여 ‘사삼(沙蔘)’
이라고 부른다. 더덕의 단면을 자르면 하얀 진액이 배어 나오는데, 여기엔 인삼의 약성분인
사포닌이 들어 있다.

더덕을 고를 때는 우선 향이 좋은 것을 찾으면 좋다. 좋은 더덕은 뿌리가 희고 굵으며 전체적으로
몸체가 곧게 뻗은 것이 약효와 맛이 모두 좋다.

더덕은 『동의보감』, 『한약집성방』, 『청버거』, 『요약 제서』 등의 한의서에 의하면
자양강장 보건해독, 가래, 기침 등에 약효가 있으며 그 성미가 달고 쓰며 약간 차다고 했다.
사삼은 주로 중기와 폐를 보하는 약으로서 고름을 빼고 부은 것을 내리게 하며 해독 작용을 한다.
나물채로하여 먹을 수도 있다.

폐속의 음기(陰氣)를 보하며, 간기(肝氣)와 산통(疝痛)과 잠이 많은 것을 치료한다.
더덕은 위를 보하고 폐기(肺氣)를 보한다. 산기(疝氣)를 다스리고 고름과 종기를 없애고 오장의
풍기(風氣)를 고르게 한다. 이러 한 증상을 다스리는 데에는 뿌리가 희고 실 한 것이 좋다.

어느 지방에나 다 있는데 산에 있다. 잎이 구기자와 비슷하면서 뿌리가 허옇고 실한 것이 좋다.
싹이나 뿌리는 채소로 먹는다[본초강목]
음력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린다[본초강목]

더덕은 폐화(肺火)를 맑게 하고, 오랜기침과 폐결핵을 다스린다.

잘 놀라는 것, 가슴과 명치 끝이 아픈 것, 오한, 발열 등을 낫게 하며 속기운을 보하고 폐기를 도우며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

늘 졸리는 것을 낫게 하며 간기를 보하고 오장의 풍사를 없앤다.
허한 것을 보하며 잘 놀라고 답답해하는 증을 없애며 심장, 폐장을 보하고 고름을 잘 빼내고 온몸이
가려운 것 등도 낫게 한다.

풍한의 사기에 외감되어 기침 할 때에는 쓰지 않는다. 방풍, 여로와 배합을 금한다.
장부에 실열이 없는 때 또는 폐 가 한사의 침습을 받은 관계로 설사를 하는 때에는 쓰지 않 는다.
음부가 가려운데는 더덕을 가 루로 하여 물에 타서 마신다.


더덕은 폐기(肺氣)를 보하고 폐를 맑게 하며 간을 기른다. 아울러 비와 신을 이롭게 하 며 인삼과
비슷하나 몸집이 가볍다. 더덕은 희고 실한 것이 좋다. 모래땅에서 나는 더덕을 길고 크며 진흙땅에서
나는 것은 여위고 작다.

더덕은 강장작용을 하고 적 혈구증가와 백혈구감소 작용을 하며, 가래를 삭이고 기침 을 멈추며,
핏 속의 cholesterol 함량도 낮 춘다. 성미는 달며 쓰고 약간 차다. 페위경에 들어간다. 폐음을 보하며

폐열과 기침을 멎게 하고 위를 보하며 진액을 생겨나게 한다.

조혈(造血)작용은 만삼(蔓蔘)과 비슷하며, 적혈구 및 hemoglobin을 증가시키고 백혈구를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다. 또 피로하지 않게 하며, 혈압(血壓)을 강하시킨다.
최유(催乳), 거담(祛痰), 윤 폐(潤肺), 폐옹, 두통 등에 효과가 있다.

더덕은 건위제와 강장식품으로도 유명하며 폐, 비장, 신장 등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 가 있다.
또 물을 마시고 체했을 때 아 주 효과가 있다. 중풍과 음부가 가려운데, 종기가 심할 때나 독충에 물렸을
때 더덕가루를 바르면 효과가 있다.


식용·관상용·약용으로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뿌리를 천식·보익·경풍·한보·보폐(補肺) ·인후염 등에
약재로 쓴다. 더덕은 거담약. 건위약으로 폐열 을 없애고 폐기를 보하며 신장(腎腸)과 비장(脾腸)을
이롭게 한다. 1일 8g 정도를 달여 복용한다.


원기를 북돋워주는

‘황기구기자물’
황기는 땀을 많이 흘리는 허약체질에 좋고, 여름철 더위에 지친 몸에 원기를 북돋워주는 효능이 있다. 구기자는 노화를 막고 면역력을 높이며, 초기 당뇨병에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두 가지를 섞어 매일 물로 마시면 정력에 좋고 피로 회복에도 그만이다.

 

재료 | 황기 1뿌리, 구기자 ¼컵, 물 5컵
만들기 |
① 황기와 구기자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다. ② 냄비에 황기와 구기자를 넣고 분량의 물을 부어 끓인다. ③ 물의 양이 4컵 정도로 줄면 불을 끄고 차게 식혀 마신다.


 간, 심장에 좋은

‘구기자치커리물’
치커리의 쓴맛을 조절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구기자다. 약간 단맛이 나고 성질이 찬 구기자를 반반 섞어서 물을 끓이면 매일 마시는 건강물로 손색이 없다. 간, 충혈된 눈, 폐, 심장에 좋다. 피로를 많이 느낀다면 구기자를 더 많이 넣는다.

 

재료 | 구기자·치커리 50g씩, 물 5ℓ
만들기 |
5ℓ의 물에 구기자와 치커리를 1:1 비율로 넣고 1시간 정도 끓인다. 피로를 많이 느낀다면 구기자와 치커리를 2:1 비율로 넣고 끓인다.


갈증 해소에 그만 ‘맥문동오미자물’
맥문동은 담을 없애고 수분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며 열을 내리는 데 좋다. 입과 목이 마르는 갈증을 해소하는 데 탁월하다. 5가지 맛이 나는 오미자는 진액을 보충해주고 땀이 많이 나서 지쳤을 때 마시면 기력을 회복해준다.

재료 | 맥문동 ¼컵, 오미자 ⅓컵, 설탕 4큰술, 물 5컵

만들기 | ① 맥문동은 깨끗하게 씻은 다음 냄비에 분량의 물과 같이 넣어서 끓이다가 물이 4컵 정도로 줄면 불을 끈다. ② 오미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①의 맥문동 끓인 물이 뜨거울 때 넣어서 우린다. ③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어 차게 마신다.


해독 작용을 돕는 ‘감두물’
‘감두(감초+검은콩)물’은 식중독에 걸렸거나 몸에 두드러기가 날 때 해독 작용을 도와준다. 상한 음식을 먹었거나 과식을 했을 때 먹으면 좋다. 또 간에 쌓인 울화와 노폐물을 제거하므로, 담배와 술을 하는 남편에게 안성맞춤이다.

 

재료 | 검은콩(또는 쥐눈이콩) 40g, 감초 10g, 물 2ℓ
만들기 |
① 검은콩과 감초를 물에 넣고 약한 불로 30분 정도 끓인다. ② 건더기를 건져낸 물을 하루에 여러 번 마신다. 연하게 만들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단, 혈압이 높은 사람은 쥐눈이콩 10g에 감초를 5g 정도만 넣고 끓인다. 너무 오래 끓이면 맛이 텁텁하고 비린 맛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


스트레스 해소 ‘대추감초물’
대추의 단맛은 체내에서 진정 작용을 하기 때문에 불안증과 우울증은 물론, 스트레스와 불면증까지 없애준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편두통, 식은땀, 치통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재료 | 대추 20개, 감초 20g, 물 5컵
만들기 |
① 대추와 감초를 거름망이나 바구니에 넣고 씻는다. ② 냄비에 ①을 담고 분량의 물을 부어 끓이다가 팔팔 끓으면 약한 불로 줄여서 1시간 정도 뭉근히 달인다.


면역력이 강해지는 ‘뽕잎물’
뽕잎은 고혈압과 당뇨병, 콜레스테롤 저하, 암과 노화 등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꾸준히 복용하면 면역력이 강해지고 기침, 가래를 다스리며 몸의 부기를 빼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떫거나 쓴맛이 전혀 없고 담백해서 물처럼 마시기에 좋다.

 

재료 | 뽕잎 25g, 물 2ℓ
만들기 |
① 뽕잎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② 먼저 물을 끓여 팔팔 끓으면 뽕잎을 넣고 골고루 젓고 난 뒤 바로 불을 끈다. ③ 5분 정도 우린 뒤 건더기는 체에 걸러낸다. ④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차게 마신다.


혈액순환을 돕는 ‘산수유물’
산수유는 체질이 약하고 여름에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뜨거워진 몸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재료 | 산수유 ½컵, 시럽(설탕·물 1컵씩), 물 5컵
만들기 |
① 산수유는 깨끗하게 씻어 냄비에 담고 분량의 물을 부어 끓여 4컵 정도로 양이 줄면 불을 끈다. ② 냄비에 설탕 1컵, 물 1컵을 넣어 젓지 않고 끓인 다음 식혀서 시럽을 만든다. ③ 산수유차에 시럽을 넣고 냉장고에 보관해 차게 마신다. ④ 마실 때마다 ②에서 만든 시럽이나 꿀을 타서 마셔도 된다.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는 민간요법


기미와 잡티에는 녹두 가루팩을


과다한 자외선 노출로 얼굴에

기미와 잡티가 눈에 많이 띈다면 녹두가루 팩을 해보자.

녹두가루 1큰술에 레몬즙 1/2작은술,

요쿠르트 2큰술을 섞어 팩을 자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멜라닌 색소가 피부 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
밖에 나갈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햇볕에 노출된 후에는 녹두가루로 팩을한다.


모공이 너무 넓은데는 율피가루팩을


넓은 모공은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나
여드름 피부에 흔히 나타나는데

모공을 좁히기 위해서는
모공 속에 들어있는 피지를 빼낸 다음

상처받은 세포를 재생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밤 속 껍질인 율피는 특히 모공을 수축시키는 기능을 한다.
율피 2큰술에 달걀 흰자를 섞어 팩을 꾸준히 해보자.


자잘한 여드름이 자꾸만 생길때


여드름을 짠 다음 메밀, 녹두 팩으로 진정 시킨다.
뜨거운 타월을 여드름이 난 부분에서 모공을 연다.

여드름이 난 부분을 1회용 바늘로
살짝 찌른 다음 손끝에 휴지를 싸서 피지를 짜낸다.

여드름을 짠 부분에
얼음 타월을 대서 상처를 진정시킨다.

매일 2큰술에 요구르트 1큰술을 섞어
상처 부분에 발라 팩을 한 다음 씻어 낸다


코에 새까만 피지 덩어리


흔히 코끝에 까맣게 생기는 블랙헤드
한동안 이것을 없애주는 코팩이 유행했었지만

사실상 코팩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고
결과적으로모공만 넓히게 된다.

이럴때는 맥반석 가루를 물에 개어 코 부분에 바른 다음
어느 정도 말라 색깔이 하얘지면
손으로 문질러 피지를 제거한다.


  피부에 각질이 늘었을 때는


피부에 하얀 각질이 마구 일어날 때
죽은 세포인 각질을 제거하여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럴 때는 맥반석 가루 2큰 술과 밀가루 1큰술을 물에 개어
얼굴에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각질을 제거한다.


눈가와 입가에 잔주름


웃음이 많은 사람은 눈가나 입가에 잔주름이 잘 생긴다.
웃어서 생기는 주름은 괜찮다고 하지만
그래도 팽팽한 피부를 원하는 건 모든 여성들의 바람이다.

특히 날씨가 건조해 지는 가을 겨울이면
주름이 부쩍 눈에 뜨게 된다.

이럴 때 쉽게 할 수 있는 팩은

오트밀과 꿀 사과를 섞어서 하는 꿀
오트밀 마사지. 꿀 1큰술에

밀가루 2큰술 사과 간 것 1큰술인데 섞어
주름이 많은 부분이나 얼굴 전체에 팩을 한다.

더욱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팩을 한 다음 랩을 얼굴 전체에 씌우는 방법도 있다.


※  화장독으로 얼굴이 빨개지고 뭐가 날 때


녹두는 해독작용에 효과가 있는 곡식.
녹두로 팩을 하거나 얼굴을 씻어 보자.

녹두가루 2큰술에 요구르트 1큰술을 섞어
얼굴에 골고루 발라 피부를 진정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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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화병’되는 까닭

 

건강한 상태를 증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의사의 처지에서 환자의 병을 끄집어내고 진단을 하는 것은 그래도 쉬운데, 도리어 건강함을 증명해달라는 부탁은 당황스럽다. 질병을 찾아내는 검사 수치를 통하여 정상범위 내에 들면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얘기하기는 하지만, “그러면 건강한 것인가요”라는 질문에는 선뜻 “그렇다”고 답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다.

 

건강의 기준을 설정함에 있어서 한의학에서는 조화라는 용어를 많이 쓴다. 음양이 서로 한편에 치우치지 않고 조화로운 것, 한열(寒熱)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화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열감은 균형이 깨어져 발생하는 대표적 현상이다. 스트레스를 받고 이를 계속해서 참으면, 가슴 속에 남아 종국에는 열로 변하여 위로 치받치게 되는데, 이때 환자는 무엇인가 치밀어오르는 느낌과 열감을 호소하며, 동시에 아랫배나 발은 차다고 호소하게 된다. 바로 한열의 균형이 깨진 것이다.

 

이런 환자에게 체온계로 열을 잰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인체는 항온동물이고 체온에 있어서 별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방법을 달리해 체표열을 잰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체표열 감지장치를 통하여 열을 측정하면 가슴이나 얼굴과 아랫배는 극명한 차이를 드러낸다. 상부는 뜨겁고 하부는 차고….

 

사람은 아랫배가 따뜻하고 머리가 찬 것이 정상인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는 따뜻한 아래쪽 기운이 자연의 법칙에 맞춰 올라가고, 위의 찬 기운이 아래로 내려와 한열이 섞이면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이상적인 상태다.

 

스트레스 때문에 이러한 조화가 깨지면 열은 위로 점점 더 올라가고, 찬 기운은 더욱 아래로내려가 한열의 균형이 완전히 깨지는 것이다. 균형이 깨지면 건강에 이상이 발생한다.

갈수록 야간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좋은 날씨에는 전국 각 지역의 산책로나

공원에, 걷기와 조깅, 인라인 스케이팅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자정 전후까지 붐빈다.

 

헬스나 스포츠센터도 밤손님이 많다. 퇴근길에 들르는 직장인이 많아 하루 중 오후 8시가 피크

 타임이라고 한다. 가장 한산한 오전 10시에 비해 10배 정도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야간 운동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쫓기듯 서둘러야 하는 출근전 새벽 운동보다 훨씬 느긋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고 술자리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야간 운동은 왜 건강에 좋은가?
지금까지 운동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시간대는 오후 3~4시. 그러나 지난해 미국

시카고대학의 연구 결과 오후 7시 이후 야간운동이 오히려 낮보다 운동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똑같은 양을 운동해도 밤에 하면 효과가 높다는 것이다.

이유는 부신피질 호르몬과 갑상선 호르몬이 오후 7시 무렵의 운동을 통해 가장 신속하게

분비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들 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증가시키며

신체의 각성도를 높여 운동효과를 증대시킨다.

 

햇볕에 의한 자외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야간운동의 장점이다.

나무 등 식물이 밤에 이산화탄소를 내놓으므로 야간 산행 등 야간 운동이

해롭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식물이 호흡작용에 의해 밤에 방출하는 이산화탄소는 광합성에 의해 낮에 방출하는 산소에

비해 양적으로 미미하기 때문이다. 야간 운동은 운동 후 잠 잘 때 뇌에서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 청소년들의 경우 키를 크게 하고 성인의 경우 면역력 증강과 노화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 좋은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이른바 올빼미형 수면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좋다. 반대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형 수면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야간 운동보다 새벽 운동이 권장된다.

 

당뇨환자의 경우 야간 운동이 좋다. 대부분 아침보다 야간운동은 혈당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려

주기 때문이다. 고혈압 환자도 야간 운동이 좋다. 하루 중 밤에 혈압이 가장 낮기 때문이다.

 

뇌졸중과 심장병을 앓고 있거나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도 야간 운동이 좋다. 혈액을 굳게 만드는 혈소판의 기능이 가장 왕성한 때가 기상 직후이기 때문이다. 뇌졸중과 심장병을 갖고 있는 사람이 갑자기 새벽 운동을 하게 되면 피돌기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뇌와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 위험할 수 있다.


 시간대와 운동방법

 짧은 시간 고강도 운동은 새벽에, 긴 시간 저강도 운동은 야간에 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야간 운동으론 구기종목처럼 격렬한 운동보다 걷기와 가벼운 조깅 등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종목이

좋다.

 

일반적으로 걷기가 가장 권장된다. 운동효과 외에 하루 동안 스트레스로 지친 자율신경을 달래줌으로서 소화불량과 두통, 요통, 변비와 설사, 불면증 등 현대인에게 흔한 증상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운동 후 약간 차가운 물로 체열을 식혀주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야간 운동 후 사우나나 온탕욕은 해롭다.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숙면을 방해한다.


 

야간 운동시 주의사항
야간 운동은 절대 지나치게 해선 안 된다. 특히 취침 1시간 전엔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다.

심한 야간 운동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허리가 아픈 사람은 특히 밤에 골프연습이나 볼링을 하지 않도록 한다. 척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 속의 수분이 밤이 되면 빠져나가며 탄력을 잃어 사소한 충격에도 쉽게 손상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처럼 척추에 급작스런 회전 운동이 가해지거나, 볼링처럼 척추가 좌우 어느 한 쪽으로 휘어지는

운동은 특히 야간에 하면 해롭다. 실내 연습장에서의 골프스윙 연습은 야간보다 새벽에 하는 것이 좋다.

 

야간 운동 땐 조명이 너무 밝지 않은 게 좋다. 조명이 밝을 경우 멜라토닌 분비를 감소시켜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무엇인가를 먹어서 건강을 증진시키고 더 나아가 병을 고치겠다'는 기대가 무척 강하다. 땀흘려 운동하는 대신 약으로 쉽게 체중을 줄이고, 밤을 새워 술과 담배를 계속 하면서 신통한 약으로 간의 기능을 좋게 하겠다는 심리다. 그런 이유인지 부모님이나 친지에게 약을 선물하는 사람이 많은데, 약 선물은 신중히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이 종합 비타민제를 먹는 정도는 무방하지만, 그 외의 약은 양약이건 한약이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병원 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며 민간요법을 고집하다 치료기간만 길어지는 당뇨병 환자가 있고, 간이 나쁜 사람이 약을 잘못 먹고 급성 간염 등 부작용에 시달리거나 심지어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다.

건강보조식품 혹은 기능성 식품이란 식품을 가공하거나 제품을 만들었을 때 특정 성분을 넣은 것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성분은 모두 천연식품에 들어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여러 가지 천연식품을 식사에서 충분히 골고루 섭취한다면 이러한 제품을 먹지않아도 된다. 그러나 평소에 영양섭취가 불균형하다면 부족한 성분이 강화된 제품을 먹음으로써 섭취량을 증가시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시중에 유통되는 건강보조식품은 대부분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아 효능과 부작용이 확실치 않고, 또 여러 가지 성분이 잡다하게 섞여 나중에 부작용이 생겨도 어떤 성분 때문인지 알아내기가 어렵다. 시중에서 약이 아니라 '건강보조식품'이란 이름으로 유통되는 성분이 분명하지 않은 외국산 다이어트약, 당뇨약, 정력제 등은 종류를 불문하고 먹지 않는 게 좋다. 이런 정체불명의 제품을 먹었다가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있다.

최고의 보양식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영양의 대원칙은 '균형'이고, 아무리 좋은 성분도 지나치면 독이다. 임상실험을 거친 약이라도 자신에게 효과적인 약이 아니면 오히려 해롭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치료약은 엄정한 실험과 검증 절차를 거친 제품을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하여야 한다.


출처 영남일보

젊어지려면, 생마늘보다 익힌 마늘 먹어라 .
 
혈액순환부터 성 기능 강화에도 도움
위 약하거나 혈전 용해제 먹을 땐 삼가야.
 
마늘은 한국인의 대표음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2005년 계절별 영양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여름철에 백미 다음으로 마늘을 자주 먹는다. 김치나 소금보다 자주 먹는다는 통계다. 그러다 보니 한국인은 마늘을 통해 탄수화물, 인, 나트륨, 티아민, 비타민C 등 영양소를 상당 부분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마늘을 어떻게, 얼마나 많이 섭취해야 하는지 등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마늘에 대한 궁금점들을 정리했다.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줄어드나 줄어드는 성분도 있지만 생성되는 것도 있다. 생마늘의 알릴설파이드는 효소(알리나제)에 의해 알리신으로 변하는데 열을 가하면 효소 활성도가 떨어져 알리신이 줄어든다.
 
 
열에 약한 수용성 비타민인 C와 B도 감소한다. 그러나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의 활성도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오히려 증가한다. 열을 가한 마늘은 생마늘에 비해 항산화 물질 활성도(150℃, 4시간)가 약 50배 높고, 폴리페놀(140℃, 2시간)과 플라보노이드(150℃, 1시간) 함량은 각각 약 7배, 약 16배 높다. 과당(140℃ 1시간) 함량도 생마늘에 비해 약 7배 높다. 구운 마늘에서 단맛이 나는 이유다.
 
 
하루 얼마나 먹어야 하나
마늘 섭취 제한량은 정해져 있지 않다. 좀 많이 먹어도 수용성 성분이 많아 대부분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특별한 부작용 없이 마늘의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 결핍으로 피로를 잘 느끼고, 입맛이 없고, 동맥경화증이 있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사람에게 마늘이 좋다.
 
 
마늘 보충제의 경우 성인은 하루에 마늘가루 1스푼, 마늘환(70%, 0.5g)은 10~15개, 마늘즙·농축액·진액·음료(약 97%, 80㎖)는 1포(병)정도가 적당하다. 노약자는 성인의 절반, 어린이는 성인의 3분의 1을 섭취하면 된다.
 
 
마늘을 삼가야 하는 사람도 있다. 생마늘은 위벽을 자극하는 알리신이라는 물질을 내놓아 위벽을 헐게 하므로 위장병이 있거나 위가 약한 사람은 피해야 한다. 또 마늘에는 혈액 응고를 막는 성분이 들어 있어 와파린 등의 혈전용해제를 복용하고 있는 심장병 환자들이 마늘을 먹으면 지혈이 잘 안 된다.
 
 
지혈이 잘 안되므로 수술 1주일 전에는 삼가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혈전생성을 방지하는 은행물, 징코민, 오메가 3지방산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사람도 마늘을 섭취하면 지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마늘을 먹으면 정말 성기능이 강화되나성욕감퇴는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대사를 촉진시키고, 수분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마늘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혈액순환을 통해 세포에 활력을 주고, 생식샘을 자극해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성욕을 강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냄새가 없는 마늘은 효능이 없나
아니다. 마늘에 열을 가하거나 숙성시키면 냄새를 유발하는 알리신, 스코르니딘 등의 황 화합물이 줄어든다. 반면 숙성시 간질환 및 암 예방, 항산화작용 등을 하는 S-아릴시스테인(SAC) 성분이 생성된다. 또 찬물에 4시간 정도 담가두면 특유의 맛과 냄새를 내는 알리신 성분이 줄어든다.
 
고기, 생선, 달걀, 치즈, 우유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 파슬리와 함께 먹어도 냄새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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