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씩 하는 한약 축제에 참가를 위해 겨울에서. 봄 .여름,가을이 오기까지
참 열심히도 산을 누볐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끊임없는 노력을 했었는지 모른다.
그냥 산이다.
산이 좋아서 산엘 갔을 뿐이다.
산은 내 삶이다.
오늘도 축제 준비에 쓰일 짐보따리를 싼다.
바리바리 등짐에 허리가 휘도록 져다 날랐던 그 산물들이 새롭다.
깊은 골짜기를 배회할땐 가끔은 회의를 느끼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보람도 크다.
하나하나 모아온 내 정성들이 선을 보이며 그간의 노고를 생각해 볼 것이다.
ㅎㅎ~~ 그동안 쏟아부은 땀방울은 얼마나 될까?.
그래도 그동안 많은 일도. 사연도 있었다.
각 방송사에서 연락이 오기도 했었고 잡지사에서도 연락이 왔다.
하지만 난 그런일엔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져 내 일이 좋고 신나고 즐겁기 때문이다.
때론 국제적인 큰 행사에도 초청을 받았었다.
그 역시 의미는 크게 두지 않는다.
그저 나한테 벅차지 않을 정도의 일이면 족하다.
축제때의 진열 부스에 채워질 나의 분신들은 그냥 내 맘 일 뿐.
억지로 채울려 하지도 않을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릴 것이다.
그게 나 다운 것이기에....
ㅎ~~ 조금은 염려와 기대도 된다.
많은 분들이 다녀 가셨슴 좋겠다.
어쨌든 시간은 다가온다.
최선을 다했는지는 모른다.
그냥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성실 할것이다.
모든건 마음 이리라.
축제일을 앞두고...09.09.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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