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행은 ㅇㅇ초를 하기위해 집을 나섰다.
어제의 긴 산행길에 많이 지쳐있는 동생을 쉬라하고서,,,
그래도 아직은 내가 더 건강한가 보다.
그렇게 산행을 해도 아직 그리 피곤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만큼 건강 하다는 뜻 일게다.
감사할 일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서둘러 산행길에 올랐다.
바빠서 여지껏 준비하지 못한 ㅇㅇ초를 찾으러...
제작년에 무척많이 해 왔던 터라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하고서...
목적지가 가까울수록 신경이 쓰인다.
또 없어지지나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차를 세우고 휘~~ 둘러본다.
역시 잡풀들이 가득이다.
장화를 신고서 풀속으로 들어가 본다.
가끔 보인다. 휴~~~ 다행이다.
본격적으로 작업을 한다.
풀이 많은 관계로 장화신은 다리로 휘~~ 풀섶을 헤집는다.
그래야 잘 보이기도 하고 뱀 이나 다른 위험에서도 좀 헤어날수가 있기때문이다.
풀속의 ㅇㅇ초를 숨바꼭질 하듯 하나하나 찾아서 채취를 한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땡볕에 머리가 띵~~ 하다.
늘 햇볓에서 일을 하다보면 더위를 먹어서 구토와 역겨움에 힘이 들때가 많다.
오늘도 그러한 증상이 온다,.
일손을 멈추고 그늘을 찾아 잠시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작업을 한다.
장시간의 작업을 끝내고 돌아가야겠다.
집에가면 어제 채취해온 삼백초도 손질이 안된 상태라 손질을 해야한다.
오늘 채취한 일거리도 뒷일이 만만치 않다. ㅎ~
오늘도 카메라를 잊고 와서 주위에 이쁜 야생화를 담을수가 없다.
가끔 잘 잊어 버린다. ㅋ~~~~
점심때가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이라 허기에 배가 등에 붙어있다.
물 한모금이 청량제다.
산행때면 김밥을 사서 가는데... 새벽이라 밥맛도 없고 해서 김밥을 두줄을 사면
하루종일 먹고도 한줄이 남는다.
어느때는 한줄하고도 반줄이 남을때도 허다하다.
거의 굶는 편이다.먼 산행때면 짐이 버거워서 먹을거리도 최소한으로 준비한다.
이렇게해서 오늘도 포대에 채취물을 담아보니 네포대 하고도 더 된다.
이것 역시 일일이 손질해야 될 일이다.
무엇보다 배가고파 더 이상 결딜수가 없다.
내 귀한 똥(?)차에 포대를 잔뜩 싣고서 집으로 오는 길이 즐겁다 .
할일많은 내 손끝은 쉴틈이 없지만...
오늘도 수고로움에 감사 하며...
09.09.18일 오후 늦은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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