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증, 대하증
질염, 캔디다질염, 트리코모나스질염
여성에 있어 냉대하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성인 여성의 1/3이상이 이러한 증상을 경험합니다. 정상 상태에서 여성 생식기는 점막에서 자체의 분비물이 있으며, 이 분비물에 의해 적셔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정상상태에서는 생식기 밖으로는 흘러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분비물의 양이 많거나, 생식기 내부가 병적인 상황이 되면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냉증, 대하증이라 합니다. 이 냉대하의 가장 흔한 원인은 질염입니다. 특히 성숙한 여성에게서 가장 흔한 질염 두 가지는 캔디다질염과 트리코모나스질염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허하고 몸이 차서 오는 경우와 어혈이 있는 경우 등 그 원인에 따라 다른 약재를 적용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원인과 체질에 따른 적절한 처방이 아래의 민간요법보다는 더 효과적입니다.
면마(범고비)
뿌리줄기를 물에 씻어 말린 다음 바늘 모양의 털을 긁어버리고 식초를 바르면서 불에 볶아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성기염증으로 냉대하가 많이 흐를 때 쓴다.
면마는 맛은 쓰고 성질은 약간 찹니다. 간장에 작용합니다. 벌레를 죽이고 열을 내리며 독을 풀고 지혈작용이 있습니다. 플로로글루친 성분이 구충작용을 나타냅니다. 주로 조충증, 요충증에 쓰이벼 부정자궁출혈, 피설사, 냉대하, 반진, 징가, 옻이 오르는 데, 악창, 유행성 감기, 온역, 홍역 등을 예방하고 십이지장충증에도 쓰입니다. 질염으로 냉대하가 있을 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의이인(율무)
뿌리 6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 나누어 먹는다.
의이인은 맛이 달고 담백하며 성질은 약간 차가우며 비장과 폐에 작용합니다.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과 해열 작용, 진정 및 진통 작용, 고름을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등 수분 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각종 부종과 각기, 비위가 허약하여 자주 설사하는데, 만성 위염, 만성 간염, 폐농양, 맹장염, 사지마비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이인의 뿌리 성분인 코익솔은 진통작용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 염증을 낫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성기염증으로 아랫배가 아프면서 냉대하가 많이 흐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애엽(약쑥), 계자(달걀)
애엽 15-20g을 물에 넣고 달인 물에 달걀 2알을 넣고 삶아서 약쑥 달인 물과 함께 먹는다. 5일 동안 계속해 먹으면 효과를 본다.
애엽은 그 맛이 맵고 쓰며 성질은 온화하고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엽은 간과 비장, 신장에 작용하는데 인체의 기혈이 잘 순환되게 하며 추위를 몰아내고, 진통과 지혈작용,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배가 차서 오는 복통, 여러가지 출혈과 월경부조, 태동불안, 불임증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엽은 각종 부인과 질환에 광범위하게 쓰이며 냉대하, 자궁출혈 등에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마치현(쇠비름)
신선한 것 100g을 물에 달여 한번에 30㎖씩 하루 3번 먹는다. 아랫배가 아프면서 냉대하가 많을 때 먹으면 효과가 있다. 설사를 하거나 고혈압병 환자에게는 쓰지 않는다.
마치현의 맛은 짜고 성질은 차가운데 대장과 간에 작용합니다. 해열, 해독작용과 함께 강심과 혈압상승 작용, 항균작용, 자궁수축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폐결핵과 폐농양, 관절염, 종기와 피부병, 습진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치현은 약성이 차과 혈압상승작용이 있으므로 평소 아랫배가 차고 설사를 자주 하거나 고혈압의 우려가 있는 분들은 복용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마치현의 항균, 해독작용이 냉대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려(굴조가비), 저근백피(가중나무뿌리껍질)
1:2의 비로 섞어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모려는 맛이 짜고 성질은 약간 차가우며 간과 담, 신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진액을 보충해 주고 간의 양기가 치솟는 것을 내려주며 담을 없애고 굳고 뭉친 것을 풀어주며 땀을 멈추는 작용이 있으며 유정, 설사를 멈추게 하는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 종기와 궤양, 위산과다,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울 때, 학질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저근백피는 맛은 쓰고 성질은 서늘합니다. 위, 대장, 간장에 작용합니다.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설사와 피나는 것을 멈춥니다. 수렴작용, 억균작용, 항염작용 등이 실험에서 밝혀졌습니다. 설사, 이질, 대장염, 장출혈, 위염, 치질, 대하 등에 쓰입니다. 두 약 모두 살균 및 억균 작용이 있어 자궁내막염으로 대하가 많이 흐를 때 씁니다.
익모초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7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물에 타서 먹는다. 익모초엿을 만들어 알약을 지어 계속 먹어도 좋다.
여름에 꽃이 피기전에 지상부위를 베어서 말려 쓰는데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갑습니다. 간과 심포에 작용하여 어혈을 없애고 혈액을 잘돌게하여 월경을 조화롭게하고, 소변을 잘 누게하며 해독 작용이 있습니다. 월경불순과 부정자궁출혈, 부인들의 산후복통, 어혈에 의한 통증에 많이 쓰는 약재입니다. 약리실험에 의하면 익모초는 데오누린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있는데 이것이 자궁을 수축시키고, 평활근 이완작용을 하며,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고 항 아드레날린 작용이 있어서 혈압을 내리고 이뇨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익모초의 자궁수축작용, 지혈작용이 몸푼 뒤에 오는 출혈에 효과가 있습니다. 익모초는 손발이 차면서 냉대하가 많고 월경이 고르지 못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석명자(말냉이)
석명자를 하루 20-30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석명자는 살균작용이 있으므로 자궁내막염으로 오는 냉대하에 쓰면 효과가 있다.
석명자는 맛은 맵고 성질은 약간 따뜻합니다. 눈을 말게 밝게 하고 풍습을 없애며 아픔을 멈추게 합니다. 눈이 벌겋게 부으면서 아픈 데, 눈물이 흐르는 데, 팔다리가 저린 데, 복통, 요통 등에 쓰입니다.
문모초
신선한 것 80-100g씩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자궁내막염으로 오는 흰 냉대하, 붉은 냉대하가 있을 때 효과가 있다.
문모초는 맵고 성질은 서늘합니다. 폐에 작용합니다. 혈을 잘 돌게 하고 지혈작용이 있으며 간과 위의 기능을 좋게 합니다. 타박상, 피가래가 있으면서 기침하는 데, 토혈, 코피, 목이 붓고 아픈 데, 기가 몰려서 명치밑이 아픈 데, 월경통 등에 쓰입니다.
저근백피(가중나무뿌리껍질)
하루에 20g을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 꿀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저근백피는 일련의 세균에 대한 항균작용과 항염증작용, 트리코모나스원충을 죽이는 작용, 백혈구의 탐식기능을 높이는 작용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염으로 냉대하가 흐를 때 좋습니다.
향나무
잘게 썬 것 500g에 물 2ℓ를 넣고 약 30분 동안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그 물로 질강을 하루에 한번씩 며칠간 세척해준다. 그러면 염증이 나아지면서 냉대하가 줄어든다.
향나무는 약리실험에서 해독작용, 살균작용, 진통작용, 이뇨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알콜로 추출한 약을 상처와 여러 가지 피부병에 쓰며, 달인 약은 토하며 설사하는 데, 복통, 배뇨장애 등에 쓰입니다. 향나무잎은 감기, 관절동, 두드러기, 부스럼 초기 등에 쓰입니다. 향나무의 해독, 살균작용이 냉대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산죽
1kg에 물 5ℓ를 넣고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전체 양이 1ℓ가 되게 졸인 것을 솜뭉치에 적셔 질강에 하루 한 번씩 8시간 동안 넣어둔다. 흰 냉대하 특히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냉대하가 많이 흐르는 때에 쓰면 효과가 있다.
산죽은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하며, 폐기를 통하게 하고 피나는 것을 멈추게 합니다. 항암작용, 항궤양작용, 항염작용, 진정작용, 진통작용, 위산도를 높이는 작용, 동맥경화예방, 강혈압작용, 강혈당작용, 해독작용, 강장작용, 항균작용 등이 밝혀졌습니다. 열이 나는 데, 폐농양, 배뇨장애,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한 출혈, 눈병, 화상, 부스럼, 무좀 등에 쓰입니다. 산죽의 항염, 항균작용이 질염 등으로 인한 냉대하에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백두옹(할미꽃뿌리)-추천
1kg을 물 5ℓ에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전체 양이 1ℓ가 되게 졸여서 외용약으로 쓴다. 염증으로 냉대하가 많을 때 특히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생긴 냉대하 때 소독된 솜뭉치에 이 약물을 묻혀 질강 안에 하루에 한번씩 5-8시간 동안 넣어둔다.
백두옹에는 황색 포도상구균, 대장균, 백색 칸디다를 비롯한 일련의 세균들과 아메바원충, 트리코모나스원충에 대하여 살균, 살충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독성이 있으므로 쓰는 양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자궁경관염으로 냉대하가 흐르는 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오배자(붉나무벌레집), 녹말
약한 불에 볶은 오배자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같은 양의 녹말을 섞은 다음 약솜에 묻혀서 질강 안에 밀어 넣는다.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냉대하가 줄어든다.
오배자는 맛은 시고 떫으며 성질은 차가워 폐와 위, 대장에 작용합니다. 폐를 깨끗하게 하고 장을 수렴시키며 지혈과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어 오랜 해수와 설사, 탈항, 식은 땀이 나거나 유정할 때, 각종 출혈과 종기, 습진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특히 오배자의 탄닌 성분은 수렴작용, 국소마취작용, 지혈작용을 나타냅니다.
백부
100g에 물 1ℓ를 넣고 600㎖가 되게 달인 것으로 질강을 하루에 2-3번씩 씻어준다.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냉대하가 많이 흐를 때 쓰면 효과가 있다.
백부는 맛은 달고 성질은 약간 따뜻합니다. 폐에 작용합니다. 폐를 보하고 기침을 멈추며 살충작용이 있습니다. 성분 스테모닌은 약리실험에서 호흡중추의 흥분성을 낮추어 진해작용을 나타내고 항균작용을 나타내며 회충, 요중, 트리코모나스, 빈대 등을 죽입니다.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인한 냉대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용아초(짚신나물)
용아초 200g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100㎖가 되게 졸인 것을 약솜에 묻혀 질강 안에 하루 3번씩 밀어 넣는다. 1주일 정도 치료하면 가려움이 멎고 냉대하가 뚜렷하게 줄어든다. 여러 번 치료하면 완전히 낫는다.
용아초의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평합니다. 폐, 간장, 비장에 작용합니다. 출혈과 설사를 멈추고 독을 풀며, 헌데를 잘 아물게 하고 벌레를 죽입니다. 약리실험에서 지혈작용, 항암작용, 항염작용, 지사작용 등을 나타냅니다. 비타민K, 탄닌, 아그리모놀 등의 성분이 피를 멎게 하며 자궁출혈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송이풀
뿌리 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나복근(무우)
깨끗이 씻고 알코올 약솜으로 잘 닦은 다음 짓찧어 즙을 내서 한번에 1-2숟가락씩 소독된 약천에 싸서 질강 안에 넣는다. 모든 냉대하와 특히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냉대하가 흐르는 데 쓴다.
나복근의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폐와 위에 작용하는데 소화를 돕고 기가 치솟은 것을 내려주며 담이 뭉친 것을 없애주며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항균작용과 식체, 가래, 소갈, 설사, 코피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나복근의 항균 해독작용이 냉대하에 효과가 있습니다.
사상자(뱀도랏열매)
50-60g에 물 1ℓ를 넣고 30분 동안 끓여서 찌꺼기를 짜버린 다음 그 물로 질강을 자주 씻는다.
해설: 사상자의 성분인 에돌린과 오스톨은 소염작용과 질트리코모나스원충을 죽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이 약을 쓰면 곧 흰 냉대하의 양이 줄어들고 가려움이 멎습니다.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거품이 섞인 흰 냉대하가 흐를 때 씁니다.
사상자(뱀도랏열매), 구운 백반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식초를 넣고 쑨 밀가루풀로 반죽하여 약을 만들어 약솜에 싸서 질강 안에 넣어 둔다. 희벌건 냉대하가 많이 흐르는 데 쓴다.
계관화(맨드라미꽃)
계관화 말린 것 한 주먹을 물 2홉으로 반이 되게 달여서 하루에 3회씩 식간에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특히 백대하증에 특효가 있다.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합니다. 간장, 대장에 작용합니다. 출혈과 설사를 멈추게 합니다. 약리실험에서 질 트리코모나스균의 살균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장출혈, 부정자궁출혈, 혈담, 토혈 등에 쓰입니다.
뱀장어
국을 끓여 먹든지 구워 먹어도 좋다. 냉대하에 쓴다.
뱀장어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서 인체 오장육부를 보하고 살충작용과 부스럼을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영양실조, 폐결핵, 각기, 관절 및 뼈마디가 아플 때, 장 출혈, 치질, 궤양 등에 폭넓게 이용되는 등 전반적인 몸의 영양상태를 개선하는데 주로 이용됩니다. 몸이 허약하면서 냉대하가 지속되는 데에 쓰일것으로 생각됩니다.
꽈리풀
그늘에 말려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2-3번 끼니 전에 먹는다. 희벌건 냉대하에 쓴다.
꽈리는 맛은 시고 쓰며 성질은 찹니다. 심장, 폐에 작용하여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담을 삭이고 오줌을 잘 누게 합니다. 목안이 붓고 아픈 데, 담열로 기침하는 데, 황달, 소변불리, 창양, 습진 등에 씁니다. 염증으로 인한 냉대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산사(찔광이)
10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전에 먹는다.
산사는 맛은 시고 달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여 비장과 위, 간에 작용합니다. 음식이 체하여 내려가지 않는 것을 치료하고 소화작용을 촉진시키며, 어혈을 풀어주고 인체의 기혈이 잘 소통되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모세혈관 확장작용과 함께 혈압강하,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일정한 효능이 있으며, 산후복통,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장쇠약, 부정맥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어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아랫배가 아프면서 냉대하가 있는 경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유(오이풀뿌리)
120g을 식초 1ℓ에 넣고 10여 번 끓여서 끼니 전에 50㎖씩 먹는다.
지유는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약간 차가워 대장과 간에 작용합니다. 지혈과 해독작용, 설사를 멈추고 종기를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항균과 항염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혈관수축과 장운동 억제에 일정한 효능이 있으며 구토, 설사, 대장출혈, 위장출혈, 월경과다, 화상과 습진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지유의 항균, 항염작용이 냉대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백지(구릿대), 오적골(오적골)
백지 40g과 오적골 2개를 태워서 함께 가루내어 한 번에 8g씩 끼니 전에 먹는다. 희벌건 냉대하에 쓴다.
백지는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여 폐와 위, 대장에 작용합니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소염 및 배농 작용과 항균, 진통 작용을 가지고 있어 감기로 인한 두통, 코막힘과 콧물이 날 때, 위장 장애, 치통, 사지마비와 대하, 종기와 궤양, 피부병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오적골은 맛은 짜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간장과 신장에 작용합니다. 피나는 것을 멈추게 하고 혈을 잘 돌게 하며, 정액이 새는 것을 치료하고 헌데를 빨리 아물게 합니다. 약리실험상 위산중화작용이 밝져 있으며, 장출혈, 부정자궁출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출혈과 위과 아프고 신물이 나는데,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피부궤양 등에 쓰입니다. 오징어 뼈는 각종 출혈에 지혈 작용이 있으며, 외상 당했을 때 상처에 뿌려주면 효과가 대단히 좋습니다. 백지는 소염 항균작용을, 오적골은 수렴작용을 통해 냉대하가 흐르는 것을 치료합니다.
백출(흰삽주), 백미, 황백
백출(약간 구운 것) 40g, 백미 10g, 황백(약간 구운 것) 50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끼니 전에 먹는다. 희벌건 냉대하에 쓴다.
백출은 맛이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여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비위를 보하고 튼튼하게 하며 또한 부종과 담을 없애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태아를 안정시키고 중추신경에 대한 안정작용과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위가 허약하여 생기는 만성 대장염, 식체, 부종 등에 일정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백미는 맛은 쓰고 짜며 성질은 찹니다. 위, 간장에 작용하며 열을 내리고 혈열을 없애며 음을 보하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낫게 합니다. 약리실험에서 해열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혈압상승작용 등이 있습니다. 위의 약들은 트리코모나스원충을 비롯한 질세균들에 대한 항균작용이 있으므로 가려움, 작열감을 없애며 부은 질벽을 가라앉힙니다. 황백은 각지의 산지에서 자라며, 봄부터 여름사이에 껍질을 벗겨버리고 햇볕에 말려 씁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신장, 방광, 대장, 심포에 작용합니다.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독을 풉니다. 강혈압작용, 혈액응고작용, 자궁수축작용, 결핵균을 비롯한 일련의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항균작용에 효과가 있습니다. 세 약 모두 거습 항균 작용이 있는 약들로 냉대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백작약(집함박꽃뿌리), 측백엽(측백나무잎)
백작약(노랗게 볶은 것) 10g과 측백엽(약간 구운 것) 40g을 함께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끼니 전에 따뜻한 술에 타서 먹는다. 흰 냉대하가 흐르면서 아랫배가 차며 아프고 얼굴색이 누렇고 몸이 점차 여위는 데 쓴다.
백작약은 맛이 쓰고 시며 성질은 약간 차갑고 간과 비장에 작용합니다. 혈액생성을 촉진하고 진통과 지혈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땀을 나지 않게 하고 이뇨작용과 함께 간에 열이 많아 생기는 간경화 등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해열과 궤양과 염증을 없애고 근육경련을 멈추어주며 복통과 관절염, 월경부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성질이 차서 몸이 약하고 찬 사람은 주의하여 사용하셔야 합니다. 측백엽은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약간 찹니다. 폐, 간장, 대장 등에 작용 합니다. 혈분의 열을 없애고 지혈작용이 있습니다. 약리실험에서 혈액응고를 빠르게 하여 지혈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외에 진해작용, 거담작용, 소염작용, 항균작용, 항바이러스작용 등이 있으며, 코피, 토혈, 부정자궁출혈, 혈뇨, 산후출혈 등 각종 출혈증에 쓰입니다. 백작약의 진통, 항염 작용과 측백엽의 항균, 지혈 작용이 냉대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상자(뱀도랏열매), 백지(구릿대)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미음에 타서 끼니 전에 먹는다.
사상자의 성분인 에돌린과 오스톨은 소염작용과 질트리코모나스원충을 죽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이 약을 쓰면 곧 흰 냉대하의 양이 줄어들고 가려움이 멎습니다.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거품이 섞인 흰 냉대하가 흐를 때 씁니다. 백지는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여 폐와 위, 대장에 작용합니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소염 및 배농 작용과 항균, 진통 작용을 가지고 있어 감기로 인한 두통, 코막힘과 콧물이 날 때, 위장 장애, 치통, 사지마비와 대하, 종기와 궤양, 피부병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사상자는 생식기의 습열(염증)에 효과가 있고 백지는 소염, 배농 효과가 좋습니다.
석류
석류의 껍질 20g정도를 물 한 사발 정도로 달여서 공복 때 마시는데 매일 3회씩 3-4일 마시면 특효가 있다. 특히 자궁 출혈에도 효과가 좋다.
석류꽃
석류꽃을 응달에 말려 목욕물에 풀고 몸을 30분정도 따끈하게 담그고 난 후 휴식을 취하면 효과가 좋다.
애엽, 대산(마늘), 말오줌나무
애엽과 마늘 40g, 말오줌나무 40g을 헝겊에 싸서 울궈 낸 물을 덥게 데워서 목욕을 하면 특효가 있다.
감인(연밥)
껍질 벗긴 감인(연밥)을 달여놓고 차 마시듯 자주 마시면 특효가 있다.
감인은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합니다. 심장, 비장, 신장에 작용합니다. 비장과 심장, 신장을 보하며 설사를 멈추고 유정을 낫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며 지혈작용이 있습니다. 비허설사, 유정, 요통, 자궁출혈, 냉대하, 백탁, 가슴이 두근거려 잠을 자지 못하는 데, 신경쇠약, 만성 위장염, 요도염 등에 쓰입니다. 만성화된 허증에 냉대하에 효과가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호초(후추)가루, 나미(찹쌀)가루
호초가루와 찹쌀가루를 같은 비율로 섞은 다음 식초로 반죽하여 탕을 끓여 복용하면 특효가 있다.
호초는 맛은 맵고 성질은 뜨거워 위와 대장에 작용합니다.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내려주며 담이 뭉친 것을 풀어주고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하고 복통이 있거나 배가 차면서 복통이 있을 때, 구토와 식욕부진, 설사, 식중독, 신우신염과 간질 등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치통이 있을 때 치아에 바르면 진통효과가 있습니다. 나미는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합니다. 비장, 위, 폐에 작용합니다. 중초의 기를 보합니다. 당뇨, 오줌을 많이 누는 데, 자한증, 설사 등에 쓰입니다.
홍합
홍합을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끓여서 한 그릇씩 마시면 효과가 좋다.
교맥(메밀)
교맥을 뽑아 가루를 낸 것에 계란 흰자 위를 배합하여 콩알 만한 크기로 환을 지어 1회에 20-30알씩 매일 3회 복용하는데 따끈한 소금물로 복용한다.
교맥은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여 비장과 위, 폐, 대장에 작용합니다. 기를 보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음식물이 쌓여 내려가지 않는 것을 내려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토하고 설사하는 증상, 종기와 각종 피부염증에 일정한 효과가 있고, 교맥에 함유되어 있는 루틴은 혈관벽을 부드럽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이 뚜렷하여 동맥경화의 예방 및 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민간에서는 간염과 고혈압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비위가 약하고 설사가 잦은 사람은 복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행인(은행알)
행인 1홉을 구워서 물2홉에 꿀 10숟갈을 넣고 졸인 미음을 새벽마다 복용하면 특효가 있다.
행인은 맛은 쓰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폐와 대장에 작용합니다. 해수와 천식, 숨이 차는 증상을 치료하고 땀을 나게 하며 해독과 항균, 살충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변비, 감기로 인해 기침과 코가 막히고 목이 가라앉을 때, 체했을 때, 기생충 병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행인의 해독, 살충작용이 냉대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창포
잎을 똑같이 목욕을 할 때 사용한다.
오수유
종자와 경엽을 썰어 포대에 담아 욕탕에 넣고 목욕을 한다.
오수유는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비장, 신장, 간장에 작용하며 비위를 덥혀주고 한습을 없애며 기를 잘 돌게 하고 구토와 통증을 멈추게 합니다. 약리실험에서 진토작용, 이뇨작용 등이 밝혀졌습니다. 배가 차고 헛배가 부르면서 아프고 신물이 올라오는 데, 간기울결로 옆구리가 아픈 데, 고환이 붓고 아픈 데, 신허설사, 각기, 마비, 요통 등에 쓰입니다. 몸이 차고 허해서 생긴 냉대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애엽(쑥)
건조시킨 경엽을 썰어 포대에 담아 욕탕에 넣고 목욕한다.
애엽은 그 맛이 맵고 쓰며 성질은 온화하고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엽은 간과 비장, 신장에 작용하는데 인체의 기혈이 잘 순환되게 하며 추위를 몰아내고, 진통과 지혈작용,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배가 차서 오는 복통, 여러가지 출혈과 월경부조, 태동불안, 불임증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엽은 각종 부인과 질환에 광범위하게 쓰이며 냉대하, 자궁출혈 등에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대산(마늘)
대산을 달여 마신다. 마늘을 꿀에 담가 먹거나 마늘주를 매일 조금씩 마신다.
대산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기를 잘 순환하게 하며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감기와 오한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전염성 감기나 열성 전염병, 면역능력 증강, 항암 및 살균작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대산의 성분 중 하나인 알리피드는 심박동을 느리게 하고 심장수축력을 강하게 하며 모세혈관 확장의 작용을 가지고 있어 동맥경화증에 좋습니다. 대산은 몸이 허한하면서 냉대하가 있는 경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가피
근피를 달여 조금씩 마신다.
오가피는 맛이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여 간과 신장에 작용합니다. 몸에 추위와 습기를 몰아내고, 간과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주며 몸에 양기가 잘 통하지 않아 생기는 사지마비와 관절통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여주고, 타박상과 골절, 부종을 치료하고 근육과 골격을 강하게 하는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오가피는 간신을 보해주는 강장 약물로 허증의 냉대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산초
산초를 매일 조금씩 먹는다.
산초는 조피, 천초라고 하는데 산초나무의 열매껍질을 말합니다. 이른 가을에 익기 시작할 때 채집하여 씨를 갈라내고 껍질만 사용합니다. 산초는 위장을 덥혀 주는 기능이 뛰어나서 배가 차서 소화가 안되고 쉽게 설사하는 이에게 효과적이고 회와 같은 날 음식을 먹을 때 소화를 도와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항균작용과 멸균, 회충을 없애는 효능이 약리 실험에서 밝혀졌습니다. 배가 찬 한증의 냉대하에 효과가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패장초(마타리)
여성의 대하증에는 마타리의 뿌리를 1일 8g씩 달여서 마시며, 산후를 깨끗이 하는데에는 1일 10g을 달여 마신다.
패장의 맛은 쓰고 짜며 성질은 약간 찹니다. 신장, 심포에 작용합니다. 혈을 잘 돌게 하여 어혈을 흩어지게 하고 고름을 빼내며 열을 내리고 독을 풉니다. 진정작용, 억균작용, 항염작용 등이 밝혀졌습니다. 장옹, 창양, 단독, 옴, 산후에 어혈로 배가 아픈 데, 냉대하 등에 쓰입니다. 염증성 냉대하에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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