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당귀와 개당귀 구별법

 

 

  참당귀 잎

   1)  잎이 서로 갈라지는 곳에 잎이 연결되어 있다.   2) 가장자리의 톱니의 크기 및 배열이 고르지 못하다.

   3) 상처난 잎에서 흰색의 진액이 나며 달콤한 향이 난다.    4) 잎의 뒷면의 색이 앞면의 색과 같다.

 

 

 

   개당귀 잎

    1) 잎이 당귀보다 좁다.     2) 가장자리의 톱니의 배열이 균일하다.   

    3) 상처난 잎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   

    4) 잎이 서로 갈라지는 부분에 분리되어 있고,

        잎의 뒷면의 색이 앞면의 색보다 흰색이 많다.

 

   참당귀 줄기

    1) 어릴 때는 연녹색이나 꽃대 줄기는 가을철이 되면 자색을 띤다.    

    2) 줄기가 상대적으로 연하다. (손으로 눌러보아 쉽게 눌려진다)

    3) 줄기가  상대적으로 굵다 

    4) 줄기의 단면이 홈이 파진 원형이다 

 

 

 

   개당귀 줄기

   1) 대부분 녹색이나 잎으로 분기되는 곳은 부분적으로 검붉은색을 띤다.   

   2) 줄기가 당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단단하다.(당귀에 비하여 단단한 편이다)  

   3) 줄기의 굴기가 상대적으로 가늘다    4) 줄기의 단면이 원형이다.

 

 

 

   참당귀 뿌리

    1) 줄기의 아래 부분이 연두색이다.    2) 뿌리는 굵은 뿌리와 잔뿌리가 함께 나있으며 뿌리가 연하다.   

    3) 상처난 부위에 흰색의 진액이 나오며 냄새를 맡으면 향긋하고 달콤한 냄새가 난다.   

    4) 뿌리가 3갈래도 있지만 여러 갈래로 갈라져있다.

 

 

 

   개당귀뿌리

    1) 줄기의 아래 부분이 자색을 띤다.   

    2) 뿌리는 옆으로 퍼져있고 뿌리의 껍질은 진한 갈색을 띤다.   

    3) 상처난 부위의 냄새를 맡으면 역겨운 냄새가 난다.    4) 뿌리가 대부분 3갈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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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암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항암작용 토종약초들 

1.벌나무 
2.질경이 
3.까마중 
4.소리쟁이 
5.조릿대 
6.석이버섯 
7.뱀딸기 
8.가래나무껍질 
9.상황버섯외에 다른 버섯류등 
10.돈나물 
11.살구씨 
12.쇠비름 
13.비파잎 
14.간수, 오매 
15.선학초<짚신나물> 패장초, 백모등, 전기황 
16.천마 
17.민들래 
18..겨우살이 
19.만병초 
20.도마뱀 
21.뱀탕 
22.땡비<벌집> 
23.감초,대추,생강등 
24,모든 야생 나물들 

간질환에 사용되는 약초 
(간암,간경화,지방간,황달) 

벌나무(산청목) ,지구자나무<헛개>과경,노나무,천마, 
만병초,겨우살이,인진쑥, 흰민들레,익모초, 
오소리쓸개,민물고동,굼뱅이등 

위장질환에 사용되는 약초 
(위염,위궤양,소화불량) 

느릅나무<유근피> ,삽주뿌리(백출,창출) ,참옻나무 껍질 

기관지,폐질환에 사용되는 약초 
(독감,기침,해소,천식,기관지염,결핵) 

곰보배추 ,산도라지 ,장생도라지 ,산더덕, 오미자,주목,은행, 
보리수나무,잔대,맥문동등 

신장,방광질환에 사용되는 약초 
(신장염,방광염(오줌소태),부종) 

옥수수수염 ,녹두 ,쥐눈이콩 ,질경이 ,붉은팥, 
으름덩굴,인동덩굴,어성초,조릿대,참가시나무 

뇌,정신질환에 사용되는 약초 
(중풍,두통,신경쇠약,불면증,건망증,스트레스) 

천마, 야국화(감국) ,석창포,복령,복신, 동향송근, 
해방풍,거풍목,만병초 

뼈,관절에 사용되는 약초 
(요통,관절염,신경통,골절,골다공증) 

홍화씨, 접골목 ,골담초, 목천료(다래,개다래) ,오갈피나무 , 
엄나무 ,두충 ,위령선, 속단, 쇠무릅(우슬), 송절(소나무마디) , 
호랑가시나무, 야생노루뼈,아카시아버섯,소리쟁이 

남성질환에 사용되는 약초 
(정력부족,음위증,발기부전,갱년기장애) 

만병초,야관문,산수유,구기자 ,복분자 ,삼지구엽초(음양곽) 참마(산약),두충, 가시오가피, 말벌집 

산후조리,산후풍에 사용되는 약초 
생강나무, 잔대 ,오소리쓸개 

여성질환에 사용되는 약초 
(비만,변비,냉증,생리통) 

함초, 지치(자초) ,삼백초, 천궁, 당귀 ,냉초, 만삼 ,노박덩굴, 생강나무 ,익모초, 삼백초, 돌복숭아,두충,향부자,흰접시꽃 

보기약으로 사용되는 약초 
(피로증,식욕부진,다한증) 

산삼, 가시오갈피 ,천삼등 

당뇨병에 사용되는 약초 

조릿대 ,갈근,갈화, 산뽕나무뿌리,하눌타리열매 ,소나무뿌리, 가시오갈피어린순,천삼,굼뱅이,석룡자등 

각종암에 사용되는 약초 
(간암,위암,폐암 등) 

* 벌나무(간암) * 참나무겨우살이(위,신장,폐암) * 느릅나무 
* 지치(위암,자궁암) * 와송 * 꾸지뽕나무(자궁암) * 광나무 
* 부처손,바위손(폐,간,위,자궁,피부,식도암) * 녹나무(각종암) 
* 번행초(위암) * 까마중 * 비단풀 * 상황버섯(각종암) 
* 차가버섯(위암) * 말굽버섯(식도,위,자궁암) 
* 덕다리버섯(유암,전립선암) 
* 운지버섯(간암,폐암,유암,소화기계암) * 영지버섯 
* 석이버섯(말기암 통증완하) * 동충하초(대장암) 

 

기타 질병에 사용되는 약초 

* 동백나무겨우살이(신부전증) * 하수오 * 산작약 * 생지황 
* 만병초(백납) * 개다래(통풍) * 오이풀(화상) * 참가시나무(결석) * 토복령 * 오배자(설사) * 백년초 * 약쑥(3년이상) * 일엽초<이뇨작용> * 한련초(흰머리) * 도꼬마리(축농증)) * 찔레버섯(경기,간질) 



암으로 인한 복수 제거에 

등대풀을 바싹 말려낸 가루를 대추살로 반죽해 엄지손가락 마다만한 환을 지어 하루 두 번 한 번에 2알씩 뜨거운 물에 풀어서 먹는다. 또 용규(까마중)를 젖은 것은 600g, 마른 것은 160g을 하루분으로 하여 물로푹 달여 먹는다. 직장암, 방광암, 간암, 위암 등 거의 모든 암에 다른 항암약초와 함께 쓰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외에 붉은팥,금은화<인동덩굴>,으름덩굴<목통>,벌나무,어성초,참가시나무,개머루등 

말기 암의 통증 해소에 

빙편(용뇌) 50g을 술 500㎖에 넣고 녹인 다음 쓴다. 이 약은 암이 전이되어 극심하게 아픈 부위에 바르되 처음에는 하루에 10번 이상 바르고 후에 동통이 덜해지면 하루에 몇 번만 바른다. 바를 때 종양이 터진 곳에는 바르지 말아야 한다. 임상실험에 의하면 식도암, 위암, 골전이암 등으로 통증이 극심한 40명의 환자에게 썼는데 모두 진통효과가 훌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 만병초,천마등이 있다. 

암으로 열이 나고 아픈데 

인동<금은화>의 줄기 200g을 나무망치로 짓찧어 감초 40g과 질그릇에 함께 넣고 물 두 사발을 부어 약한 불에 끓여 반이 되면 다시 맑은 술 한사발을 부어 끓인 다음 짜서 세번에 나누어 하루에 먹는다. 병세가 심한 경우는 하루에 두 번 끓여 먹으면 대소변이 시원하게 통하면서 효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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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되는 한국에 산야초

1, 무릇            **혈액순환,관절염**

2, 쑥               **위장을 다스림**

3, 가막살이     **해독,기관지,폐를 다스림**

4, 곰보배추     **기침,감기, 기관지를 다스림**

5, 곰취            **기혈을 돕고 기침과 통증을, 담과관절통을 다스린다**

6, 참취            **기혈을 돕고 통증을 다스리며 향취가 뛰어나다**

7, 개미취         **가래삭임, 기침멈춤 작용,항암성**

8, 고들빼기      **건위소화, 약한 설사, 열내림,종기를 다스림**

9, 수영             **관절염과 위장병 다스림**

10, 느릅순       ** 피부미용,방광염,종기,종창, 위궤양·십이지장궤양·소장궤양·대장궤양, 부종,수종,수면제,비염,축농증**

11, 냉이          **눈을 밝게하고 간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

12, 참당귀순    **팔다리와 허리의 냉증, 생리통, 히스테리, 갱년기 장애, 두통, 빈혈,고혈압, 근육 관절통 및 신경통**

13, 더덕          ** 강장강정,폐열,진해거담,만성기관지염, 폐결핵,기침가래, 뛰어난 향미** 

14, 두룹          **건위,이뇨,진통,수렴,거풍,강정,위궤양,위경련,신장염,각기,수종,당뇨병,신경쇠약,발기력부전,관절염**

15, 둥굴래순   **허약체질을 강하게 하는 강장, 강정 효과 **

16, 땅두룹      ** 해열작용, 진통작용, 진경작용, 소염작용, 혈액응고촉진작용, 강심작용, 강압작용**

17, 도라지      **가래, 기침, 기관지염을 다스리는 산도라지 **

18, 다래순      **위암 식도암 유방암 간염 관절염에 효험**

19, 달맞이꽃순  **해열, 소염작용, 당뇨병, 고지혈증 에 효험 **

20, 돌나물       **淸熱(청열), 消腫(소종), 해독의 효능. 咽喉腫痛(인후종통), 간염을 다스림**

21, 달래         ** 장염, 위암, 불면증과 빈혈을 다스림**

22, 만삼         **빈혈, 성기능 쇠약, 허약 체질, 신경 쇠약을 다스림**

23, 민들래      **위염, 위궤양, 만성간염, 지방간,변비, 만성장염,천식, 기침, 신경통을 다스림**

24, 돌미나리   **양신.익정.주독.장염.황달.해열.대하증.식욕촉진.수종.정혈.신경통에 효능**

25, 밀나물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이뇨와 강장의 효과도 있다 **

26, 머위        **해독. 편도선염, 옹종정독, 止痛(지통), 해독하고 타박상에 작용한다**

27, 미역취     **疏風(소풍), 淸熱(청열), 消腫(소종), 해독. 감기두통, 인후종통, 황달, 百日咳, 소아의 경련, 타박상**

28, 산뽕순     **신경통, 고혈압,부종, 기관지염,보혈, 강장의 불로장수약 **

29, 비듬나물  **뿌리는해열·해독·최유·소종에 작용하며 씨는 눈에 작용한다**

30, 뻐꾹채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유즙을 분비하고 항노화에 신효**

31, 싸리순     **두통과 피부병에 잘 듣는 싸리나무**

32, 씀바귀     **항암, 항스트레스, 항알레르기, 노화방지에 신효 **

33, 산마늘     **강장.이뇨. 구충. 최유.해독.소화.건위.풍습 이 효능**

34, 참마(산약)  **滋養(자양), 强壯(강장), 强精(강정)의 상약의 대표**

35, 쇠무룹     **각기. 정혈. 보익. 관절염. 통풍. 이뇨. 신경통. 통경. 담혈.강정. 두통 에 효능**

36, 선밀나물  **活血활혈, 經絡流通경락유통, 止痛지통의 효능**

37, 산삼        **원기회복, 補裨益肺, 生津止渴, 安神增智. 氣虛欲脫, 권태감, 무력감, 식욕부진의 명약**

38, 엉겅퀴     **어혈을 풀어주고 정력을 보강하는 엉겅퀴**

39, 삼백초     **변비, 당뇨병, 간장병, 암, 고혈압, 심장병, 부인병, 신장병 **

40, 우산나물  **祛風(거풍), 除濕(제습), 해독, 活血(활혈), 消腫(소종), 止痛(지통), 관절통에 효능이 있다**

41, 엄나무순  **관절염·종기·암·피부병 등 염증질환,신경통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42, 참나물     **고혈압, 중풍을 예방하고 신경통, 대하증, 지혈, 해열제**

43, 오이풀     **凉血, 止血, 淸熱, 해독의 효능. 吐血, 습진, 金瘡, 화상을 치료**

44, 원추리     **자양강장 피로회복 주독을 푸는데는 특효**

45, 잔대        **補陰, 淸肺, 祛痰, 止咳. 肺熱燥咳, 虛 久咳, 陰傷咽乾喉痛. 혈압.백 가지 독을 푸는 해독의 명약** 

46, 질경이    **천식·각기·관절통·눈충혈·위장병·부인병·산후복통·심장병·신경쇠약·두통·뇌질환·축농증,변비·천식·백일해,기침·안질·임질·심장병·태독·난산·출혈·요혈·금창(金滄)·종독(腫毒) 만병통치**

47, 칡순      **당뇨병, 부종, 설사, 황달, 술독, 고혈압, 두통, 협심증 **

48, 삽주싹   **무병장수의 선약. 불로장생.특히 위장계통에 작용.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최고의 상약**

49, 청미래덩쿨순  **腫毒, 염창, 화상을 치료,관절의 疼痛, 筋肉痲痺, 설사, 이질에 효능**

50, 차즈기   **胃나 腸의 疼痛, 胎氣不和를 치료,변비.현기증, 통증, 코막힘, 콧물,流·早産을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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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의 산야초 발효차 담그기



1-채취한 산야초를 채취당일 잘 씻어 물기를 뺀다.



2-다음날 작두(없으면 전지가위등)를 이용하여 잘게(약3cm) 잘라준다.



3-흑설탕(황설탕)과 30%: 효소재료70% 의 비율로 버무려 준다(김치 버무리듯)



4-항아리(없으면 유리병등)에 차곡차곡 넣어준후 큼지막한 돌로 위를 눌러준다



5- 설탕시럽(물40% : 설탕60%) 으로 항아리를 기울여 봐서 속재료를 넣은부분의 약 70%가 될때까지 부어준다(방충덮게를 쒸워주면 벌래를 예방한다)



6- 시럽을 부어준 다음날 재료를 뒤집어 준다.



7- 뒤집기 다음날 (채취한 다다다음날) 윗부분을 눌러준 돌의 상층부까지 물이 윗부분까지 올라왔는지 확인한다( 물이 부족하면 설탕시럽을 조금 더부어준다)



8- 100일(봄철 여린새순)150일(여름철 무성한잎)~200일(가을철 잎과 겨울철나무줄기)동안 꾹!~` 참고 기다린다.



9- 100~200일후 속재료를 걸러낸후 다시 100일을 숙성시킨다(상온) 이때 참숯을 구해서 뜨거울물로 팔팔끓인후 볕에 바짝 말려두었다가 두어덩이 넣어주면 더욱 좋다. 궁금하면 조금씩 먹기 시작한다.숙성시키는 대신 <<물9:1효소원액>>으로 섞어 2차 발효(약7일)시켜서 발효음료로 즐기실수 있습니다.**김혁기님 방법**



10- 200~300일 기도를 통해 완성된 효소 원액을 발효차(따뜻할 물또는 산야초 달임액과 섞어마시는 방법-여름엔 생수또는 얼음에 타서 냉차)로 즐기시면 됩니다**촌장의 방법**





더 쉬운 방법



초보자의 산야초 효소 담그기2



1-채취한 산야초를 채취당일 잘 씻어 물기를 뺀다.



2-다음날 작두(없으면 전지가위등)를 이용하여 잘게(약3cm) 잘라준다.



3-생략(설탕과 버무림 과정)



4-항아리(없으면 유리병등)에 차곡차곡 넣어준후 큼지막한 돌로 위를 눌러준다



5- 설탕시럽(설탕70% : 물30%-재료의 수분상태에 따라 조절한다) 으로 재료의 윗부분이 잠길정도로(돌의 아랫부분) 부어준다(방충덮개를 쒸워주면 벌래를 예방한다)



6- 생략(뒤집기 과정)



7- 생략(시럽을 보충하는과정)



8- 100~200일동안 꾹!~` 참고 기다린다.





건제로 산야초 발효차 담그는 방법



1- 건제의 먼지들을 물로 씻은후 물기를 뺀다.



2- 항아리등에 차곡차곡 넣은후 나무가지등으로 위를 얼기설기 넣은후 돌로 눌러준다.



3- 황설탕 5 : 5 물의 비율로 설탕시럽을 만들어 식힌후 재료위에까지 120%잠길때까지 부어준다.



4- 200일 기도후 재료를 걸러낸다음 숙성시킨다.





설탕시럽 만드는 방법



1-주전자등에 물을 넣어 끊인다



2- 끓는물에 설탕(흑설탕또는 황설탕)을 넣어 저어주면서 끊인다



3- 주전자를 흐르는물등에 담궈 식힌다.



**완전히 끓이지 않으면 식은후 결정이 생길 수 있다**





설탕과 물의 비율 (효소재의 수분함량에 따라 조절한다)



1- 이른봄 여린새순 (물 3 : 7 설탕)



2- 여름철의 뽕잎등 (물 4 : 6 설탕)



3- 나무류등 건재 (물 5 : 5 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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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는 갖가지 독을 풀고 염증을 없앤다.

야생 지치는 암치료에 성약이라 할만큼 산삼보다 나은 신비한 약초로 친다.

자연산 지치는 활용도가 다양하다.

 

지치는 그 뿌리에서 보라색 물감을 얻는 까닭에 우리 겨레와 퍽 친숙한 식물이다. 지치는 노랑색과 빨간색 물감을 얻는 홍화, 파란색 물감을 얻는 쪽과 함께 우리 선조들이 염료작물로 즐겨 가꾸어 왔다.

 

지치는 지초, 자초, 지혈, 자근, 자지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부르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우리나라 각지의 산과 들판의 양지바른 풀밭에 나는데, 예전에는 들에서도 흔했지만 요즘은 깊은 산속이 아니면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귀해졌다.

 

굵은 보랏빛 뿌리가 땅속을 나사처럼 파고 들면서 자라는데 오래 묵은 것을수록 보랏빛이 더 짙다.잎과 줄기 전체에 흰빛의 거친 털이 빽빽하게 나 있고 잎은 잎자루가 없는 피침꼴로 돌려나기로 난다. 꽃은 5~6월부터 7~8월까지 흰빛으로 피고 씨앗은 꽃이 지고 난 뒤에 하얗게 달린다.

 

약성 및 활용

지치는 약성이 차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염증을 없애고 새살을 돋아나게 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갖가지 암, 변비, 간장병, 동맥경화, 여성의 냉증, 대하, 생리불순 등에 효과가 있으며 오래 복용하면 얼굴빛이 좋아지고 늙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암 치료약으로 쓰고 있다.

 

혀암, 위암, 갑상선암, 자궁암, 피부암에 지치와 까마중을 함께 달여 복용하게 하여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북한에서도 암과 백혈병 치료에 지치를 쓰고 있다.

 

강한 거악생신작용과 소염, 살균작용으로 암세포를 녹여 없애고 새살이 돋아나오게 한다.지치는 하늘과 땅의 음한의 기운을 받아 자라는 약초이므로 여성의 자궁처럼 생긴 곳에서 많이 난다.

 

지치는 그 상서로운 보랏빛 빛깔처럼 신비로운 약초이다. 다마 야생지치는 매우 희귀하여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 흠이다. 재배한 지치는 약효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지치는 해독효과도 뛰어나다. 갖가지 약물중독, 항생제 중독, 중금속 중독, 농약 중독, 알코올 중독 환자에게 지치를 먹이면 신기할 정도로 빨리 독이 풀린다.

 

강심작용이 탁월하여 잘 놀라는 사람, 심장병 환자에게도 효과가 크며 악성빈혈 환자도 지치를 말려 가루 내어 6개월쯤 먹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지치를 암 치료제로 쓰는 방법은 유황을 먹여 키운 오리 한 마리에 지치 3근을 넣고 소주를 한 말쯤 부어 뭉근한 불로 열 시간쯤 달인다. 오래 달여서 건더기는 건져 버리고 달인 술을 한번에 소주잔으로 한잔씩 하루 세 번 먹는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은 물을 붓고 달여도 된다.

 

상초에 열이 있고 하초가 허약해서 생긴 여성의 냉증, 곧 여성이 아랫배나 손발이 차가울 때에는 지치를 잘게 썰어 참기름에 넣고 24시간 이상 약한 불로 끓여서 한번에 밥숟갈로 두 숟갈씩 하루 세 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여성의 냉 대하, 무릎이 차갑고 힘이 없는 데, 신경통 등에 효험이 크다.

 

심장의 열이 머리로 올라와서 생긴 두통에는 지치를 가루 내어 한번에 밥숟갈로 하나씩 3~4번 먹는다.

 

소화가 잘 안되고 밥맛이 없으며 온몸이 나른하고 몸이 부을 때에는 생지치를 잘게 썰어 토종꿀에 이틀쯤 끓여서 한 숟갈씩 수시로 떠 먹는다. 토종꿀에 끓이는 것은 지치의 찬 성분을 없애기 위해서이다.

 

변비,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에는 지치를 가루 내어 한번에 두 숟갈씩 하루 3~4번 더운물이나 생강차와 함께 먹는다.

 

어린아이의 경기에는 지치를 생즙을 내어 먹이거나 지치를 술과 물을 반쯤 섞은 데에다 넣고 끓여서 먹인다. 아니면 참기름에 지치를 넣고 달여서 한 숟갈씩 떠서 먹인다.

 

위장이나 뱃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생긴 데에는 지치를 가루내어 술과 함께 먹는다. 한번에 한 숟갈씩 하루 3~4번 먹는다.

 

어린아이나 어른이 크게 놀라서 병이 난 데에는 거름기 없는 황토에 술을 부어 반죽한 것으로 아이 오줌에 하룻밤 담갔던 지치를 싸서 잿불에 구운 다음 지치만을 꺼내어 가루 내어 먹는다. 그냥 지치 가루를 먹어도 효과가 있는데 한번에 한 숟갈씩 하루 세 번 더운물로 먹는다.

 

두통이나 소화불량에는 지치를 술에 담가 마시면 즉효가 있다. 한번에 소주잔으로 두 잔씩 하루 세 번 마신다. 비만증에는 지치 가루를 한번에 한 숟갈씩 하루 세 번 먹는다. 5개월쯤 먹으면 정상적인 체중으로 몸무게가 줄어들고 다시 살이 찌지 않는다.

 

동맥경화, 어혈, 신경통, 타박상 등에는 지치와 장뇌삼을 같은 양으로 달여 먹으면 특효가 있다. 백전풍, 자전풍에는 지치 가루를 한번에 밥숟갈로 하나씩 하루 세 번 먹는 동시에 지치 가루를 자신의 침으로 개어 아픈 부위에 하루 3~4번 바른다. 바르고 나서 한 시간쯤 뒤에 반창고를 붙여두었다가 다시 바를 때에는 반창고를 떼어내고 즉시 바른다.

 

이렇게 하면 반창고에 흰 가루 같은 것이 묻어 나오는데 그것이 더 이상 묻어 나오지 않으면 다 나은 것이다. 완치되기까지 2~3개월 걸린다. 동맥경화나 고혈압에는 지치 가루와 느릅나무 뿌리껍질 가루를 같은 양으로 더운물로 먹는다. 한번에 한 숟갈씩 하루 세 번 먹는다. 3~4개월 먹으면 대개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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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독음식

 

흔히 독이라고 하면 니코틴과 알코올을 떠올린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몸에 쌓이는 독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 스트레스


현대인의 대부분의 질병은 스트레스에서부터 시작된다. 본래 인체는 스스로 독소를 없애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기능이 약해진다.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마음의 여유 등은 마음의 독을 없애는 데 가장 필요한 요소.



* 환경 호르몬


독성이 있는 금속이나 화학 물질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진다. 페인트나 유리, 통조림 등을 통해서 우리 몸에 중금속이 축적될 수 있다. 일회용 그릇, 각종 편리 용품에서 나오는 환경 호르몬도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 이런 독성 물질이 축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변비


해독의 중요한 과정은 장에서 일어난다. 몸에 쌓인 독소가 다시 배출되기 위해서는 장이 건강해야 한다. 몸의 다른 기관에서 독을 없앤다고 해도 장이 깨끗하지 않으면 독소가 다시 몸으로 흡수된다. ‘동의보감’에서는 장이 깨끗하면 머리가 맑아진다고 했다. 장내의 유해 세균과 가스를 없애야 몸이 깨끗해진다.



* 오염된 식품


패스트푸드와 기름에 찌든 음식이 우리 몸을 끊임없이 피곤하게 한다.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고 위와 장에 남아 있는 음식이 독소를 만들어 내고, 이것에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몸이 무겁고 나른하며 이유 없이 살이 찌기도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해독 식품으로 이러한 노폐물을 흡착하여 배출해야 한다.



* 피로한 간


담배와 술은 간에 피로를 축척하는 대표적인 원인. 간은 우리 몸의 해독 기능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간의 기능은 인체의 모든 대사 활동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간이 건강해야 독소가 쌓이지 않는다. 충분한 휴식과 올바른 영양 섭취 등을 통해 간에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막는다.


 

 


 

특별히 구하기 힘든 음식이 아니다.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그 가운데 숨어 있는 해독 기능을 알아본다.




  꿀은 살균력이 뛰어나서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꿀의 칼륨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을 제거해 주어 산성화된 혈액을 중화시킨다.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고 변비를 치유하는 기능이 있다.

 

 

1_ 피로할 때 마시는 꿀물 한 잔은 숙취를 없애고 몸속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는다. 이때, 끓는 물보다는 적당히 식어 따끈한 물에 꿀을 탄다.


2_ 대추를 잘게 썰어 꿀에 재웠다가 한 스푼씩, 저녁에 먹는다. 혹은 이것을 차로 마셔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3_ 검은깨와 꿀, 우유를 섞어 아침 공복 상태에서 먹으면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마늘  피를 깨끗이 하고 신진 대사를 좋게 하는 기능. 비타민 B와 글리코겐이 간에 축척된 피로를 풀어 주며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또한 항암 식품으로서도 알려져 있다.



1_ 마늘을 꿀에 재어 하루에 1~2톨씩 매일 먹으면 강장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갑자기 많은 양을 먹으면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2_ 생마늘의 경우 하루에 1~2톨, 익힌 마늘이나 장아찌의 경우는 2~4쪽 정도 꾸준히 먹는다.


3_ 조금씩 자주 먹는다. 자주 먹으려면 매운맛과 냄새를 없애는 것이 필수. 구워 먹으면 냄새 없이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된장  된장은 간 해독에 효과가 큰 식품. 간 기능을 강화하므로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데 좋다. 또한 항암, 항 노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_ 된장국을 하루 3그릇 이상 먹으면 폐경 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단,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은 소금의 양. 싱겁다 싶게, 묽게 끓인 된장국을 자주 먹는다.


2_ 된장은 소금 함량이 높고 비타민 A와 C가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된장을 부추와 함께 먹으면 이런 문제가 해결되는데, 부추에 풍부한 칼륨이 소금을 배출시키고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 주기 때문이다.


3_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경우, 된장국을 하루에 한 끼 이상 챙겨 먹도록 한다.




생강 : 몸속의 나쁜 기운을 없애고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식품. 바이러스를 죽이면서도 인공 항생제와 달리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준다. 초기 감기 치료, 위장 질환에 특효다.

 

 

1_ 살균 작용이 뛰어나므로 생선회와 곁들여 먹는다. 또한 육류를 조리할 때 곁들이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2_ 찹쌀에 넣어 죽을 쑤어 먹는다. 위장 기능을 강화하고 신진 대사를 좋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생강 3쪽과 대추 2알을 넣어 달여 마시면 위의 기운을 북돋울 수 있다.


3_ 생강즙을 내어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 데 좋다. 그냥 먹기 힘들다면 꿀을 한 스푼 넣어 마신다.




오미자  설사를 멎게 하고 땀이 덜 나게 하는 오미자. 소변이 자주 나오는 사람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이렇듯 기를 수렴하는 작용을 하는 오미자는 스트레스를 풀어 주고 간 기능을 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담을 없애고 폐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1_ 오미자를 찬물에 씻어 건진 후 물 4컵을 붓고 하루 동안 우린다. 이 물을 고운 체에 걸러 냉장고에 넣어 두고 차게 마신다. 너무 시다 싶으면 꿀을 한 스푼씩 넣어 마신다.

 


2_ 인삼과 맥문동, 오미자를 각각 1 : 2 : 1의 비율로 섞어 달여 마신다. 기를 보해서 신진 대사가 잘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3_ 오미자 우린 물에 과일을 띄워 화채로 만들어 먹는다. 섬유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녹두  의약품과 중금속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는 녹두. 인체의 독소를 걸러내고 해로운 물질이 빠르게 배설되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알코올의 해독 작용 또한 뛰어나다.

 

 

1_ 한약을 복용할 때는 한약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자제한다.

2_ 찬 성질이 있는 식품이므로 저혈압, 냉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3_ 녹두에는 트립토판, 메치오닌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므로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녹두전이 그 대표적인 예.


4_ 녹두를 가장 쉽게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묵을 먹는 것. 평소 반찬으로 청포묵을 즐겨 보자.




녹차 녹차의 카테킨은 지방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고,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억제하여 노화와 암을 예방한다. 또한 녹차의 식이 섬유는 다이옥신을 흡착하여 배설하고, 그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1_ 티백 녹차보다는 가루 녹차를 마신다. 차로 마시는 녹차는 사실상 많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다. 하지만 가루 녹차는 녹차의 식이 섬유와 엽록소를 더욱 많이 섭취할 수 있어 유용하다.


2_ 마시는 것보다 먹는 것이 좋다. 녹차 잎을 그대로 먹는 것이 좋은데, 녹차 잎을 구하기 어렵다면 가루 녹차를 이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요리와 음료에 넣어 먹는다.


3_ 라면을 끓일 때 녹차 우린 물을 쓴다. 기름기를 없애 담백한 맛을 낼 수 있다.




클로렐라  엽록소와 베타카로틴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녹색 플랑크톤. 몸에 쌓인 중금속과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 몸속의 이온 균형을 바로잡고, 장내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식품이다.

 

 

1_ 영양제처럼 만들어진 제품을 하루에 일정량씩 섭취한다. 가장 섭취하기 간편한 방법.


2_ 클로렐라를 곱게 갈아서 밀가루 반죽에 섞어보자. 수제비나 칼국수 등의 요리를 할 때 넣으면 밀가루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으며 색깔까지 고와진다.


3_ 클로렐라를 먹을 때는 물을 많이 마신다. 수분을 빼고 알약 형태로 만든 것이므로 물을 많이 마셔야 흡수가 더 잘된다.




다시마  다시마에는 양질의 섬유질인 알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음식물이 장내에 머무는 시간을 짧게 한다. 대장 기능이 좋아지기 때문에 변비가 없어지고 독소가 배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지방과 염분, 중금속 등의 유해 물질을 흡착하여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1_ 다시마를 손바닥만한 크기로 잘라서 물에 잠깐 불려 짠맛을 빼고 마른행주로 물기를 닦는다. 알루미늄 호일에 다시마를 싸서 구운 다음 가루로 만들어 하루에 한 번 1큰 술씩 먹는다.


2_ 다시마를 껌 씹듯이 그냥 먹어도 니코틴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


3_ 물에 말린 다시마를 담가 두어 끈끈한 다시마 진액이 나오면 이것을 매일 아침 공복에 1컵씩 마신다. 먹기는 괴로워도 부기가 빠지고 변비도 치유할 수 있다.



파래  담배의 니코틴을 해독, 중화하는 데 좋은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 식품. 파래의 비타민 A는 담배 때문에 손상된 폐 점막을 재생하고 보호한다. 또한 대장의 연동 운동을 돕는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해서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1_ 날마다 먹지 않고 일주일에 1번 정도씩만 먹어도 큰 도움이 된다. 파래는 지속성 비타민 식품이기 때문.

 


2_ 파래와 봄나물의 만남! 달래는 니코틴 해독에 효과적인 음식이다. 파래와 함께 무쳐 먹으면 해독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다.


3_ 우유에 파래를 넣고 콩가루를 2스푼 정도 넣어 갈아 마신다. 갈증이 해소되고 긴장이 이완되며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미나리  복어 요리에 미나리를 넣는 것은 미나리의 해독 효과 때문. 술을 마시고 나서 먹으면 갈증을 풀어 주고 머리를 맑게 한다. 미나리의 식이 섬유는 장의 내벽을 자극해 장 운동을 촉진한다.



 

 

1_ 식초를 넣고 새콤하게 무쳐 먹으면 입맛을 돋우는 별미다. 섬유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좋다.

 


2_ 술을 마시고 난 후 머리가 아플 때, 미나리를 갈아 즙을 내어 먹으면 숙취 해소에 그만이다. 미나리만 마시기 힘들다면 오이를 함께 넣어 갈아 보자. 오이 역시 알코올을 해독하는 식품. 그 효과가 플러스된다.


3_ 생선 요리에 함께 넣어 먹는다. 생선의 비린내를 없앨 뿐더러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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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군데 군데 빨갛게 단풍이 든나무는 모두 마가목이다. 마가목은

다른 나무보다 일찍 단풍이 들기 때문에 멀리서 보아도 단번에 알아볼

수가 있다 마가목을 울릉도에서는 마가마나무라고 부른다.

 

 

한자로는 정공등(丁公藤)이라고 쓴다. 덩굴이 아닌데도 등(藤)자가

붙은 것은 중국에는 우리나라의 마가목과 닮은 덩굴성 식물을

정공등이라고 브르기 때문이다.

 

 

마가목을 한자로 쓰려면 마아목(馬芽木)이라고 쓰는 것이 옳다.

이른 봄철 눈이 트려 할 때의 모습이 말굽을 닮았고 줄기 껍질이

 말가죽을 닮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마가목은 중풍,고혈압,위장병,기침,신경통,류머티즘, 관절염등에

두루 좋은 효과가 있다.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맵다.

 

 

줄기를 꺽으면 특이한 향이 나는데 산속에서 수도하는 사람들이나

절간의 스님들은 마가목 잔가지를 잘게 썰어서 차를 달여 마신다.

 

 

마가목은 콩팥의 기능을 강화시켜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하고

막힌 기혈과 손발이 마비된 것을 풀어주며 땀을 잘나게 만든다.

 

 

또한 종기와 염증을 낫게하고 흰 머리칼을 까맣게 바꾸는 등의

효력이 있다.

 

 

몇 해전에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서 123세로 돌아가신 김성술

할아버지는 침과 약으로 못고치는 병이 없다고 할만큼 많은

난치병자를 고친 분인데 젊었을 적에는 마가목으로 어떤

중풍이든지 고칠 수 있었다고 했다.

 

 

마가목으로 약술과 약엿을 만들어서 먹으면 아무리 심한 중풍이라도

 반드시 낫는다는 것이다.

 

조선조의 명의 이경화는 <광제비급(廣濟秘級)>이라는 책에서 마가목

 으로 술을 담가 먹으면 서른여섯가지 중풍을 모두 고칠수 있다고 적었다.

 

가수나 선생님처럼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마가목

열매가 매우 좋은 약이다.

 

목이 쉬거나 소리가 제대로 안 나올 때, 목에 가래가 끼었을때 마가목

열매로 차를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물에 타서 먹으면 쉽게 낫는다.

 

산골 사람들은 이 열매를 주워서 술을 담근다. 35도쯤 되는 증류주에

담가 6개월쯤 두면 은은한 빛깔이 나는 술이 되는데 중풍,기침,위장병,

양기부족등에 효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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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 學

 

 

 

 

 

 

 

 약을 법제하는 방법 (修製法)

 풍증약은 떠오르고 생겨나게 한다

 처방할 때 약을 배합하는 방법

 열증약은 뜨며 자라게 한다

 약의 기미와 승강 (氣味升降)

 습증약은 변화 무성하게

 5가지 맛의 약성 (五味藥性)

 조증약은 내려가고 수렴하게 한다

 약을 먹는 방법 (腹藥法)

 한증약은 가라앉으며 엉키게 한다

 약을 달이는 방법 (煮藥法)

 뿌리와 잔뿌리를 쓰는 방법

 달임약, 가루약, 알약 만드는 방법

 오장을 보하거나 사하는 것

 7방 (七方)

 여러 경락으로 인경하는 약

 12제 (十二劑)

 약을 먹을 때 꺼려야 할 음식

 근, 냥, 되, 말 (斤兩升斗)

 구리와 쇠를 꺼리는 약 (忌銅鐵藥)

 술에 약을 담그는 방법 (漬藥酒法)

 상반약 (相反藥)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약

 

 

 

 

 

 

  약을 채취하는 방법 (採藥法)   

 

 

 

 

 

약을 캐는 시기는 대체로 음력 2월과 8월이다. 이때에 채취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른 봄에는 뿌리에 있는 약물이 오르려고는 하나 아직 가지와 잎으로는 퍼지지 않고 제대로 다 있기[勢力淳濃] 때문이다. 그리고 가을에는 가지와 잎이 마르고 약물이 다 아래로 내려오기 때문이다. 실지 체험한 바에 의하면 봄에는 될수록 일찍 캐는 것이 좋고 가을에는 될수록 늦게 캐는 것이 좋다. 꽃, 열매, 줄기, 잎은 각각 그것이 성숙되는 시기에 따는 것이 좋다.

○ 절기가 일찍 오고 늦게 오는 때가 있으므로 반드시 음력 2월이나 8월에 국한되어 채취하지 않아도 된다[본초]          

 

 

  약을 건조하는 방법 (乾藥法)

 

 

폭건(暴乾)이라는 것은 햇볕에 쪼여 말린다는 것이며 음건(陰乾)이라는 것은 볕에 쪼이지 않고 그늘에서 말린다는 것이다. 요즘 보면 약을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나빠지게 하는 것이 많다. 녹용(鹿茸)을 그늘에서 말린다고 하면서 몽땅 상하게 하는 것도 있다. 요즘은 불에 말리는데 쉽게 마르고 약의 품질도 좋다. 풀이나 나무의 뿌리와 싹도 그늘에서 말리면 나쁘다. 음력 9월 이전에 캔 것은 다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고 10월 이후에 캔 것은 다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본초].

○ 모든 약들은 음력 8월 이전에 캣으면 햇볕에 말리거나[日乾] 불에 말리는 것[火乾]이 좋으며 10월 이후부터 정월 사이에 캤으면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본초].

○ 모든 고기[筋肉]는 음력 12월에 잡은 것이 아니면 불에 말리는 것이 좋다[본초].

 

 

  세가지 품질[三品]의 약성 (藥性)

 

 

상품(上藥)은 120가지인데 주약[君藥]으로 쓴다. 이것은 주로 생명을 보호하며 천기(天氣)와 서로 응한다. 그리고 독이 없으므로 오랫동안 써도 사람이 상하지 않는다. 몸이 가뿐해지게 하고 기운이 더 나게 한다. 늙지 않고 오래 살려면 상품에 속하는 약을 기본으로 써야 한다.

○ 중품[中藥]도 120가지인데 신약(臣藥)으로 쓴다. 이것은 주로 양생[養性]하는 데 쓴다. 인기(人氣)와 서로 응하고 독이 없는 것도 있고 있는 것도 있으므로 맞는 것을 골라 써야 한다. 병을 예방하고 허약한 것을 보하려면 중품에 속하는 약을 기본으로 써야 한다.

○ 하품[下藥]은 125가지인데 좌사약(佐使藥)으로 쓴다. 주로 병을 치료하는 데 쓴다. 지기(地氣)와 서로 응하고 독이 많으므로 오랫동안 먹을 수 없다. 오한이 나거나 열이 나는 것과 병사를 없애고 적취(積聚)를 삭히며 병을 고치려면 하품에 속하는 약을 기본으로 써야 한다. 하품약은 순전히 치는 성질[攻擊]만 있고 독이 있으며 약 기운이 맹렬하기 때문에 원기를 상하게 한다. 그러므로 늘 먹을 수 없고 병이 나으면 곧 쓰지 말아야 한다[본초].

 

 

 

 

 

  오랫동안 놓아두면 좋은 6가지약재 (六陳良藥)

 

 

 

 

 

오독도기(狼毒), 지실(枳實), 진피(橘皮), 반하(半夏), 마황(麻黃), 오수유(吳茱萸) 이 6가지는 오래두었다 쓰는 약이다. 이런 약들은 오랫동안 두었다[陳久]가 쓰는 것이 좋으며 그밖의 약은 햇것[新]이 좋다[본초].

○ 마황, 형개(荊芥), 노야기(香 ), 진피(陳皮), 반하(반하), 지실, 지각(枳殼), 오수유, 오독도기(狼毒)는 다 오래두었던 것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약을 법제하는 방법 (修製法)

 

 

 

 

 

약이란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대체로 병은 자주 변하고 약은 주로 치료하는 병이 있다. 약을 법제하는 것도 사람이 한다. 때문에 이 3가지에서 1가지라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동원].

○ 술은 약 기운[藥勢]을 잘 돌게 하므로 약짓는 사람들은 술기운을 이용하여 약 기운이 잘 돌게 하여야 한다[본초].

○ 대체로 병이 머리, 얼굴, 손, 손가락의 피부에 생겼을 때에는 약을 술에 축여 볶아[酒炒] 써야 한다. 그래야 약 기운이 위로 가게 된다. 병이 목구멍 아래에서 배꼽 위에까지 생겼을 때에는 약을 술에 담갔다가[酒浸] 쓰거나 씻어서[酒洗] 쓰고 병이 아랫도리에 생겼을 때에는 생것을 쓰며 약 기운을 오르게도 하고 내리게도 하려면 절반을 생것으로 쓰고[半生] 절반을 익혀서[半熟] 써야 한다[입문].

○ 대황(大黃)은 반드시 잿불에 묻어 구워서 써야 한다. 왜냐하면 약의 성질이 차므로 위기(胃氣)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오두(川烏)와 부자(附子)를 종이에 싸서 구워 쓰는 것은 독을 없애자는 데 있다.

○ 황백(黃栢)과 지모(知母)는 하초(下焦)의 병에 쓰는 약인데 허약해진 지 오랜 사람에게 쓸 때에는 술에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酒浸暴乾] 써야 한다. 왜냐하면 약의 성질이 차므로 위기(胃氣)를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찐지황(熟地黃)을 술에 씻어[酒洗] 쓰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 당귀(當歸)를 술에 담갔다가[酒浸] 쓰는 것은 발산하는 것을 돕게 하자는 것이다.

○ 모든 약을 싸서 굽거나(火炒 ) 더운 물에 우리거나(湯泡) 잿불에 묻어 굽거나 닦는 것( 炒, 혹은 볶은 것)은 독을 없애자는 것이며 식초에 담그거나 생강으로 법제하거나 졸인 젖을 발라 굽는 것[ 炙]은 약 기운을 경락(經絡)으로 가게 하자는 것이다.

○ 대체로 약 기운이 폐(肺)로 가게 하려면 꿀에 법제하고 비(脾)로 가게 하려면 생강에 법제하며 신(腎)으로 가게 하려면 소금에 법제하고 간(肝)으로 하게 하려면 식초에 법제하며 심(心)으로 가게 하려면 동변(童便)에 법제해야 한다[입문].

○ 향부자(香附子)를 법제하는 방법은 동변에 하룻밤 담가두었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리는 것[焙乾]이다. 이와 같이 하지 않으면 약의 성질이 조(燥)하다[정전].

○ 어혈이 겹친 데는 술에 달여[酒煮] 쓴다.

○ 담(痰)에는 생강즙으로 법제하여 쓴다.

○ 허한 데는 동변에 담갔다가[童便沈] 쓴다.

○ 실(實)한 데는 소금물에 달여서 쓴다.

○ 적(積)에는 식초에 담갔다가 물에 달여 쓴다.

○ 목향(木香)을 좌약(佐藥)으로 쓰면 체기가 헤쳐지고[散滯] 폐기가 잘 퍼지며 침향(沈香)을 좌약으로 쓰면 무엇이나 다 잘 오르내리게 되며 소회향(小茴香)을 좌약으로 쓰면 약 기운이 경락으로 가고 소금물에 축여 볶아[鹽炒] 쓰면 신(腎)의 원기가 보해진다[단심].

○ 당귀(當歸)는 술로 법제하여 써야 하는데 담이 있는 데는 생강즙에 담가 즙이 푹 밴 다음에 써야 한다. 그것은 혈을 이끌어서 병의 근원이 있는 곳으로 가게 하자는 이치이다. 숙지황(熟地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 담병(痰病)에는 주로 반하(半夏)을 쓰는데 생강즙이나 백반을 달인 물에 담갔다가 쓰는 것은 아린 맛을 없애자는 것이다. 반하국(半夏麴)을 만들어 쓰면 더 좋다.

○ 임신부의 상한(傷寒)에는 흔히 반하(半夏)을 끓인 물에 여러 번 우려서 쓰는데 그것은 태기(胎氣)를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단심].

○ 원지(遠志), 파극(巴戟), 천문동, 맥문동, 연밥, 오약 같은 약들을 심(心)을 버리지 않고 쓰면 속이 번조해진다.

○ 백자인(栢子仁), 마자인(麻子仁), 익지인(益知仁), 초과(草果) 같은 약들을 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가슴이 트직해[滿悶] 진다.

○ 저령(猪笭 ), 백복령(白茯笭 ), 후박(厚朴), 상백피(桑白皮) 같은 약들을 겉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원기가 소모된다.

○ 당귀, 지황(地黃), 육종용(肉從蓉)은 술로 씻어서 흙을 없애고 써야 속이 트직하면서 답답한 증[滿悶]이 생기지 않는다.

○ 도인(桃仁)와 행인(杏仁)는 두알들이와 꺼풀과 끝을 버리고 써야 정절(精癤)이 생기지 않는다.

○ 창출(蒼朮), 반하, 진피(陳皮)은 더운 물에 우려 씻어서 써야 조(燥)한 성질이 없어진다.

○ 마황은 물에 달여 거품을 걷어내고 써야 답답증[煩心]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인삼, 도라지, 상산(常山)은 노두(蘆頭)를 버리고 써야 구역이 나지 않는다[입문].

○ 원화(遠花)는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약이나 식초와 같이 쓰지 않으면 잘 나가게 하지 못한다.

○ 녹두(菉豆)는 독을 푸는 약인데 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효과가 없다.

○ 초과(草果)는 배가 팽팽하게 불러 오른 것을 삭게 하는 약이나 껍질채로 쓰면 도리어 배가 더 불러 오르게 된다.

○ 흑축(黑丑)는 생것으로 써야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 원지(遠志)싹은 독이 있는 데 쓴다.

○ 포황(蒲黃)는 생것으로 쓰면 궂은 피를 헤쳐지게 하고 닦아서 쓰면 혈을 보한다.

○ 비유(地楡)는 피가 나오는 것을 멎게 하는 약이나 잔뿌리채로 쓰면 멎게 하지 못한다.

○ 진피(陳皮)은 이기(理氣)시키는 약이나 흰속이 있는 채로 쓰면 위(胃)를 보한다.

○ 부자(附子)는 음증(陰證)을 치료하는 약이나 생것으로 쓰면 약 기운이 피풍(皮風)으로 달아난다.

○ 초오(草烏)은 비증(痺證)을 치료하는 약인데 생것으로 쓰면 정신이 아찔해진다.

○ 천궁(川芎)는 닦아서[炒] 기름을 벗겨내고 써야 한다. 그렇지 않고 생것으로 쓰면 기가 잘 돌지 못하게 되어 아프다.

○ 비상은 태워서 써야 한다.

○ 모든 광물성 약재는 달구어 식초에 담갔다가 보드랍게 가루내어 써야 한다[입문].

○ 화병(火病)에는 황련(黃連)을 주로 쓰는데 약간 닦아서[炒] 써야 사기를 몰아낼 수 있다.

○ 실화(實火)가 있는 데는 박초(朴硝)를 달인 물에 축여 볶아 쓰고 가화(假火)가 있는 데는 술, 허화(虛火)가 있는 데는 식초에, 담화(痰火)가 있는 데는 생강즙에 푹 배게 담갔다가 볶아[炒] 써야 한다.

○ 기가 몰려서 생긴 화[氣滯火]에는 오수유(吳茱萸)를 달인 물에 축여 볶아서[炒] 쓰고 식적(食積)으로 설사하는 데는 누런 흙물에 축여 볶아 쓰며 혈담(血痰)과 징가로 아픈 데는 마른 옻을 달인 물에 축여 볶아 쓰고 하초에 화가 잠복된 데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쓰며 눈병[目疾]에는 젖(人乳)에 담갔다가 쪄서 써야 한다.

○ 천화분(天花粉)는 젖에 축여 쪄서 참대기름(竹瀝)을 묻혀 햇볕에 말려 써야 한다. 그래야 상초(上焦)의 담열(痰熱)을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며 폐를 눅여 줄 수 있다(단심).

○ 복령(茯笭 )은 가루내어 물에 담그고 저어서 뜨는 것은 버리고 써야 한다. 뜨는 것은 복령의 막(茯 筋)인데 눈을 몹시 상하게 한다(본초).

○ 토사자(兎絲子)는 씻어 일어서 모래와 흙을 버리고 술에 3-5일 동안 담갔다가 쪄서 햇볕에 말려야 가루내기 쉽다(본초).

○ 신곡(神麴), 대두황권(大豆黃券), 택란(澤蘭), 참느릅(蕪荑), 백강잠, 마른옻(乾漆), 봉방(蜂房)은 다 약간 닦아[微炒] 써야 한다[본초].

○ 달임약[湯]에 사향(麝香), 서각(犀角), 녹각(鹿角), 영양각(羚羊角), 우황(牛黃), 포황(蒲黃), 주사(朱砂)를 넣어 먹을 때에는 반드시 분처럼 보드랍게 가루내어 넣고 고루 저어서 먹어야 한다[본초].

○ 등에( 蟲)와 반묘(斑猫) 같은 약들은 다 대가리를 버리고 약간 닦아서[消炒] 약에 넣어야 한다.

○ 알약[丸藥]에 주사를 입힐 때에는 대체로 알약 40g에 주사 4g의 비율로 쓴다[동원].

○ 견우자(牽牛子)는 600g을 망에 갈아서 맏물가루 160g을 내어 쓴다[동원].

○ 파두(巴豆)는 8g을 꺼풀[膜]과 심을 버리고 기름을 빼서 파두상(巴豆霜) 4g을 만들어 쓰는 것이 규정된 방법이다[영류].

○ 황금(黃芩), 황련(黃連), 산치자(山梔子), 지모(知母) 같은 약들을 머리, 얼굴, 손, 피부 등에 생긴 병에 쓸 때에는 술에 축여 볶아[酒炒] 쓰고 중초에 생긴 병에 쓸 때에는 술로 씻어서[酒洗] 쓰며 하초에 생

긴 병에 쓸 때에는 생것으로 써야 한다. 대체로 약 기운은 생것으로 쓰면 올라가고 법제하여 쓰면 내려간다[동원].   

 

 


 

 

 

 

 

  처방할 때 약을 배합하는 방법 (制藥方法)

 

 

 

 

 

黃帝 問 “처방할 때 군약(君藥)이다 신약(臣藥)이다 하는 것은 무엇인가”
기백(岐伯) 答 “병을 주로 치료하는 약을 군약이라고 하고 군약을 도와주는 약을 신약이라고 하며 신약에 복종하는 약을 사약(使藥)이라고 한다. 그러니 이것은 상, 중, 하 3가지 품질의 약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대답하였다. 황제가 “3가지 품질이라는 것은 무엇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약의 품질이 좋고 나쁜 것이 현저히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상, 중, 하로 갈라 놓은 것을 말한다”[내경].

○ 보약을 쓸 때에는 반드시 3가지 품질을 맞게 써야 하지만 병을 치료할 때에는 반드시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주로 병을 치료하는 약이 군약[君]이고 군약을 돕는 것이 신약[臣]이며 신약에 복종하는 약이 사약[使]이다. 이것들을 알맞게 배합하여야 좋은 처방이 될 수 있다[왕주].

○ 처방에는 군약[君], 신약[臣], 좌약[佐], 사약[使]이 있기 때문에 서로 퍼져 나가게도 하고 거두어 들이게도 한다. 그러므로 처방을 구성할 때 군약 1, 신약 2, 좌약 3, 사약 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는 군약 1,

신약 3, 좌사약 으로 하는 것도 좋다. 요즘 약처방 구성을 보면 마치 옛날에 국가기구에 인원을 알맞게 배치한 것과 비슷하다. 만약 군약이 많고 신약이 적거나 신약이 많고 좌약이 적으면 약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못한다[서례].

○ 군약을 제일 많이 넣고 신약을 그보다 좀 적게 넣으며 좌약은 좀 더 적게 넣어야 한다. 어떤 증을 주로 치료하는 효능이 같은 약일 때에는 같은 양으로 하여 넣을 수 있다[동원].

○ 풍증(風證)을 치료하는 데는 방풍(防風)을 군약으로 하고 상초의 열을 치료하는 데는 황금(黃芩)을 군약으로 하며 중초의 열을 치료하는 데는 황련을 군약으로 하고 습증(濕證)을 치료하는 데는 방기(防己)를 군약으로 하며 한증(寒證)을 치료하는 데는 부자(附子)를 군약으로 한다[동원].

○ 대체로 군약을 10으로 한다면 신약은 7-8, 좌약은 5-6, 사약은 3-4로 한다. 그밖의 가감하는 약은 좌사약[佐使]의 용량과 같이 해야 한다[입문].

○ 약은 음양에 맞게 자모(子母)관계와 형제(兄弟)관계로 배합하여 써야 한다. 뿌리, 줄기, 꽃, 열매를 쓰는 것과 풀, 돌, 뼈, 살을 쓰는 것이 있다. 또는 단종(單種)으로 쓰는 것, 상수(相須), 상사(相使), 상외(相畏), 상오(相惡), 상반(相反), 상살(相殺) 관계를 이용하여 쓰는 것들이 있다. 처방할 때는 이 7정(七情)관계를 잘 보아야 한다. 상수, 상사약은 같이 쓸 수 있으나 상오, 상반약은 함부로 같이 쓸 수 없다. 만일 독성이 있어서 그것을 억눌러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상외약과 상사약을 같이 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배합하여 쓰지 말아야 한다[서례].

○ 처방하는 사람들이 등분(等分)이라고 하는 것은 용량의 단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약의 용량을 다 같은 양으로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서례].

○ 등분(等分)이라고 하는 것은 용량이 똑 같아서 많고 적은 것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양생[養性]할 때에 허약한 것을 보하는 데 쓰는 완방(緩方)의 약량이 다 그렇다. 만일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급방(急方)을 쓸 때에는 반드시 군, 신, 좌, 사약을 알맞게 써야 한다[입문].

○ 단계(丹溪)는 “나는 병을 치료할 때에 매번 동원이 말한 약의 효능에 따라 중경(仲景)의 처방법을 쓴다. 이와 같이 하면 약의 가지수는 적게 쓰면서도 정확한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하였다[단심].

○ 성질이 순전히 찬약과 성질이 순전히 더운약에는 감초를 넣어 써서 그 약 기운을 완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성질이 찬약 과 더운약을 섞어 쓰는 데도 역시 감초를 넣어 써서 그 약의 성질을 고르게 해야 한다[입문].

○ 산치자는 신곡과 같이 쓰지 않으면 토하게 하지도 못하고 퍼져 나가게 하지도 못한다.

○ 마황(麻黃)은 백총(白蔥 )과 같이 쓰지 않으면 땀을 나게 하지 못한다.

○ 대황은 지실과 같이 쓰지 않으면 통하게 하지 못한다.

○ 죽력(竹瀝)은 생강즙과 같이 쓰지 않으면 약 기운이 경락으로 가지 못한다.

○ 꿀로 만든 도약(導藥)에 주염열매( 角)가 들어가지 않았으면 변비를 풀리게 하지 못한다.

○ 대소변을 통하게 하는 약은 생것으로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살을 시원하게 하는 데[淸肌]는 생것을 쓰는 것이 더 좋다. 보하는 달임약은 반드시 잘 달여서 써야 한다. 그래야 혈을 보양하는 데 아주 좋다[입문].  

 

 


 

 

 

 

 

  달임약, 가루약, 알약을 만드는 방법 (湯散丸法)

 

 

 

 

 

약들의 성질은 알약[丸]으로 써야 좋은 것, 가루약[散]으로 써야 좋은 것, 물에 달여[水煮] 써야 좋은 것, 술에 담갔다[酒漬] 써야 좋은 것, 고약으로 만들어[膏煎] 써야 좋은 것 등이 있다. 또한 한 가지의 약을 아무렇게 하여 써도 다 좋은 것도 있고 달이거나 술에 넣을 수 없는 것도 있으므로 각기 약의 성질에 맞게 지어 써야 한다. 이와 어긋나게 써서는 안 된다[서례].

○ 알약이 세마(細麻)만 하다는 것은 참깨알(胡麻)만하다는 것이다. 기장알이나 좁쌀알만 하다는 것도 같은 말이다. 기장쌀 16알은 콩 1알만하고 역삼씨 1알은 참깨 3알만하며 호두 1알은 삼씨 2알만하다. 소두(小豆)라고 하는 것은 요즘 붉은팥이라고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삼씨 3알과 같다. 또한 콩 1알은 팥 2알만하고 벽오동씨 1알은 콩 2알만하다.

○ 네모 한 치되는 약숟가락으로 가루약을 하나 떠서 꿀에 반죽한 것으로 벽오동씨(梧子)만한 알약 10알을 만드는 것이 기준이다. 탄자(彈丸)만하다 또는 달걀 노른자위만 하다는 것은 벽오동씨 10알만 하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본초].

○ 대체로 가루약의 용량 단위에서 1도규(刀圭)라는 것은 네모 한 치 숟가락의 10분의 1에 해당한 양인데 이 양을 꿀에 반죽하면 벽오동씨만 해진다. 방촌시(方寸匕)라는 것은 네모가 다 1치 되는 숟가락이라는 것인 이것으로 가루약을 흘러 떨어지지 않게 떠낸 것이 1방촌시이다[본초].

○ 1촬(撮)은 4도규이며 10촬은 1작(勺)이고, 10작은 1홉[合]이다. 약을 되로 되는 것은 약속이 빈 것도 있고 꽉 찬 것도 있으며 가벼운 것도 있고 무거운 것도 있기 때문에 근(斤)으로 계산하기 곤란할 때 쓴다. 약되[藥升] 네모 반듯하게 만드는데 윗부분의 내경은 1치되게 하고 밑바닥의 내경은 6푼, 깊이는 8푼이 되게 만든다[본초].

○ 방촌시를 도규라고도 한다고 한 것은 칼 끝의 삼각이 진 곳에 약이 담기게 떠내는 것처럼 떠낸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정리].

○ 중경(仲景)이 마두대(麻豆大)만 하게 약을 썰라고 한 것은 부저( 咀, 씹는다는 뜻)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부저란 옛날 약을 써는 방법인데 옛날에는 쇠칼이 없어서 약을 이빨로 마두씨만 하게 물어뜯어서 거칠게 가루내었다. 이것을 약물이 멀겋게 달여 먹으면 뱃속에 들어가서 약 기운이 쉽게 올라가기도 하고 쉽게 발산되기도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을 부저라고 한다. 요즘 사람들은 칼로 마두대만 하게 썰어서 쓰니 부저하는 것이 헐하게 되었다. 부저한 약을 달여서 물약을 만들어[取汁] 쓰면 약 기운이 경락으로 잘 돌게 된다[동원].

○ 산(散)이라는 것은 보드라운 가루약이라는 것인데 이 약 기운은 경락을 따라 돌지 않고 가름막 위에 생긴 병이나 장부(藏府)에 생긴 적기(積氣)를 없앤다. 약의 기미(氣味)가 센 것[厚者]은 끓인 물에 타서 먹고 약의 기미가 약한 것[薄者]은 달여서 찌꺼기채로 먹어야 한다[동원].

○ 하초의 병을 치료할 때에는 알약을 크고 번들번들하고 둥글게 만들어 쓰며 중초의 병을 치료할 때에는 그 다음으로 크게 만들어 쓰고 상초의 병을 치료할 때에는 매우 작게 만들어 써야 한다. 걸쭉한 밀가루풀에 반죽하는 것은 알약이 더디게 풀리게 하여 바로 하초로 가게 하자는 것이고 술이나 식초에 쑨 풀에 반죽하는 것은 줄어들게 하거나 잘 퍼져 나가게 하자는 것이다. 천남성, 반하흫 써서 습을 없애려면 생강즙을 함께 써서 독을 없애야 한다. 묽은 밀가루풀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드는 것은 잘 풀리게[易化] 하자는 것이다. 하루 저녁 물에 불린 증병(蒸餠)에 반죽하는 것은 잘 풀리게 하자는 것이며 물에 반죽하는 것도 또한 잘 풀리게 하자는 것이다. 졸인 꿀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드는 것[煉蜜丸]은 더디게 풀리게 하면서 약 기운이 경락으로 가게 하자는 것이다. 황랍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드는 것은 잘 풀리지 않게 하여 천천히 계속 효과가 나게 하자는 것이다[동원].

○ 대체로 탕(湯)이라는 것은 확 씻어낸다[蕩]는 뜻인데 오랜 병을 치료하는데 쓴다. 산(散)이란 헤쳐버린다는 뜻인데 급한 병을 치료하는데 쓴다. 환(丸)이라는 것은 완만하다는 뜻인데 빨리 치료되지 않고 천천히 치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동원].

○ 단(丹)이란 환(丸)이 큰 것을 말한다[동원].

 

 


 

 

 

 

 

  7방 (七方)    

 

 

 

 

 

七方에는 대방(大方), 소방(小方), 완방(緩方), 급방(急方), 기방(奇方), 우방(偶方), 복방(複方)이 있다[입문].

○ 군약을 2가지로 하고 신약을 3가지로 하며 좌약을 9가지로 하는 것은 대방(大方)이고 군약을 1가지로 하고 신약을 2가지로 하는 것이 바로 소방(小方)이다. 상초를 보하거나 상초의 병을 치료하는 데는 완방(緩方)을 쓴다. 즉 자주 조금씩 쓰는 것이 완방이다.

○ 하초를 보하거나 하초의 병을 치료하는 데는 급방(急方)을 쓴다. 즉 자주 많이씩 쓰는 것이 급방이다.

○ 기방(奇方)은 1가지나 3가지 약으로 된 처방이고 우방(偶方)은 2, 4, 6, 8, 10 등 짝이 맞는 수의 가지수로 된 처방을 말한다. 복방(複方)이란 바로 2개나 3개의 처방을 합하여 하나의 처방을 만든 것인데 통성산(通聖散) 같은 것이 복방이다[입문].

○ 군약이 1가지이고 신약이 2가지인 것은 소방이고 군약이 1가지, 신약이 3가지, 좌사약이 5가지로 된 것은 중방(中方)이며 군약이 1가지, 신약이 3가지, 좌사약이 9가지로 된 것은 대방이다[내경].

○ 군약이 1가지, 신약이 2가지인 것은 기방이고 군약이 2가지, 신약이 4가지로 된 것은 우방이며 군약이 2가지, 신약이 3가지로 된 것은 기방이고 군약이 2가지, 신약이 6가지로 된 것은 우방이다. 그러므로 병이 인후 가까이에 있을 때에는 기방을 쓰고 먼 곳에 있을 때에는 우방을 쓴다. 땀을 내는 데는 기방을 쓰지 않고 설사를 시키는 데는 우방을 쓰지 않는다. 상초를 보하거나 상초의 병을 치료하는 데는 완방을 쓰고 하초를 보하거나 하초의 병을 치료하는 데는 급방을 쓴다. 급방은 기미가 센[厚] 약을 쓰고 완방은 기미가 약한[薄] 약을 쓰는데 약 기운이 알맞게 가게 한다는 것이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주(註)에 “기방은 옛날의 단방(單方) 을 말하는 것이고 우방은 복방을 말하는 것이다”고 씌어 있다[내경].

○ 군약이 1가지, 신약이 3가지, 좌사약이 9가지로 된 것은 대방이다. 병이 먼 곳에 있으면 대방을 쓰되 기방이나 우방으로 하여 쓴다. 대방을 쓸 때에는 먹는 회수를 적게 하되 2번까지 먹을 수 있다. 신과 간은 위치가 멀기 때문에 여기에 병이 생겼을 때에는 달임약이나 가루약을 단번에 많이 먹어야 한다.

○ 군약이 1가지, 신약이 2가지로 된 것은 소방이다. 병이 가까운 곳에 있으면 소방을 쓰되 기방이나 우방으로 하여 쓴다. 소방을 쓸 때에는 먹는 회수를 많이 하되 9번까지 먹을 수 있다. 심과 폐는 위치가 가까우므로 여기에 병이 생겼을 때에는 달임약이나 가루약을 쓰는데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한다.

○ 주병을 치료하는 데는 완방을 쓰는데 완방이란 병의 근본을 치료하는 약이다. 밖으로부터 침범한 병을 치료할 때[治客]에는 급방을 써야 한다. 급방이란 표증(標證)을 치료하는 약이다[동원].

○ 소갈증(消渴證)을 치료할 때에 감노음자(甘露飮子) 약재를 가루약으로 만들어 수시로 혀로 핥아서 먹게 하는 것은 약 기운이 가름막 위[膈上]에 멎어 있게 하자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완방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 가슴이 답답한 것[心煩]을 치료할 때에 주사안신환(朱砂安神丸)을 기장쌀알만하게 만들어 10여알씩 침으로 넘기게 하는 것은 병이 가까운 곳에 있을 때 기방이나 우방을 소방으로 하여 쓰는 방법이다.

○ 노린내가 나는 것을 치료할 때에 사간탕(瀉肝湯) 처방에서 시호를 주약으로 하고 맛이 쓰고 성질이 찬 용담초, 맛이 짜고 성질이 차고 평하면서 슴슴한 택사를 좌사약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단번에 먹게 하는 것은 급방이다.

○ 음허증(陰虛證)을 치료할 때에 자신환(滋腎丸)처방에서 황백을 주약으로 하고 지모를 신약으로 하며 계피를 조금 넣어 좌사약으로 하여 가시연밥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빈속에 끓인 물로 1백알씩 먹게 하는 것은 병이 먼 곳에 있을 때 기방이나 우방을 대방으로 하여 쓰는 방법이다[동원].

 

 


 

 

 

 

 

  12제 (十二劑)

 

 

 

 

 

약에는 선제(宣劑), 통제(通劑), 보제(補劑), 설제(泄劑), 경제(輕劑), 중제(重劑), 삽제(澁劑), 활제(滑劑), 조제(燥劑), 습제(濕劑) 등 10가지가 있다. 이것은 약을 대체적으로 분류한 것인데 신농본초경[本經]에도 모두 씌어 있지 않고 그후의 사람들도 써놓지 않았다. 그러므로 달임약을 조제하거나 배합할 때에 이것을 모르고 한다. 선제(宣劑)란 기운이 막힌 것을 열리게 하는 약인데 생강이나 귤껍질 같은 것이다. 통제(通劑)란 오줌이 막힌 것을 나가게 하는 약인데 통초, 방기 같은 것이다. 보제(補劑)란 약한 데 쓰는 약인데 인삼, 양고기 같은 것이다. 설제(泄劑)란 대변이 막힌 것을 나가게 하는 약인데 정력자, 대황 같은 것이다. 경제(輕劑)란 실한 것을 없애는 약인데 마황이나 칡뿌리 같은 것이다. 중제(重劑)란 떠오르는 기운을 없애는 약인데 자석이나 철분 같은 것이다. 삽제(澁劑)란 미끄러워서 빠져 나가는 증세에 쓰는 약인데 모려나 용골 같은 것이다.

○ 활제(滑劑)란 들어 붙어 있는 것을 없애는 약인데 동규자, 유백피 같은 것이다. 조제(燥劑)는 습한 것을 없애는 약인데 상백피, 적소두 같은 것이다. 습제(濕劑)는 조한 것을 낫게 하는 약인데 자석영이나 백석영 같은 것이다[서례].

○ 약에 10제가 있다는 것은 요즘 자세하게 알려졌으나 오직 한제와 열제 이 2가지는 빠졌다. 한제(寒劑)는 열증을 낫게 하는 약인데 대황이나 박초 같은 것이며 열제(熱劑)는 한증을 낫게 하는 약인데 부자나 육계 같은 것이다. 지금 이 2가지를 보충하였으니 빠진 것이 없이 다 말하였다[동원].

 

 


 

 

 

 

 

  근, 량, 되, 말 (斤兩升斗)

 

 

 

 

 

옛날의 저울에는 오직 수(銖)와 량(兩)만이 있었고 분(分)은 없었다. 그런데 현재는 기장쌀(黍) 10알의 무게를 1수로, 6수를 1분으로, 4분을 1량으로, 16량을 1근으로 한다. 알곡이나 수수를 기준으로 하는 제도도 있었으나 그것은 이미 없어진 지 오래다. 현재는 바로 앞에서 말한 것을 기준으로 하여 쓰고 있다[본초].

○ 옛날 방제(方劑)의 치( ), 수(銖), 분(分), 량(兩)은 현재 것과 같지 않다. 수라는 것은 6수가 1분이 되는 수인데 즉 2돈 5푼이다. 24수가 1냥이다. 이것 3냥이 오늘의 1냥이며 2냥은 오늘 6돈 5푼이다[동원].

○ 참동계(參同契)주해에는 “수(數)란 작은 것이지만 모으면 큰 것이 된다. 그러므로 이것 10개의 분(粉)을 1환(丸)이라고 한다. 1환이란 기장쌀알만 한 것을 말하고 기장쌀 1알 남짓한 것을 도규라고 한다. 기장쌀 64알이 1규(圭)이며 기장쌀 10알이 1루(累)이다. 10루가 수(銖)가 되고 2수 4루가 1돈이 되며 10돈이 1냥이 되고 8수가 1치가 된다”고 씌어 있다. 설문(說文)에 “6수가 1치가 된다”고 씌어 있는 것이나 감운(監韻)에 “8냥이 1치가 된다”고 씌어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3치가 1냥이며 24수이다. 16냥은 1근인데 1근은 384수이다[정리].

○ 물 1되[升]라는 것은 오늘의 큰 잔으로 하나를 말한다[동원].

○ 물 1잔(盞)이란 오늘의 흰 찻잔으로 하나를 말하는데 대략 반근으로 계산한다. 그 나머지 단위도 이것을 기준으로 하였다[정전].

○ 『단계심법(丹溪心法)』에 있는 탈명단(奪命丹)에는 동록(銅綠)이 1자로 되어 있다. 『고금의감(古今醫鑑)』에 있는 화생환(化生丸)도 바로 탈명단인데 여기에는 동록이 2푼 5리로 되어 있다. 이것을 보아 1자가 2푼 5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푼이 1수이므로 3수가 1돈 2푼 5리가 되며 6수는 2돈 5푼, 12수는 5돈, 24수는 1냥이 된다.

○ 1자(字)란 바로 2푼 5리를 말한다. 동전에 4개의 글자가 있는데 이것의 4분의 1이 1자 즉 2푼 5리이다[입문].

○ 심존중(沈存中)이 한(漢)나라의 저울과 되를 얻었는데 그 되로 6말 6되가 오늘의 1말 7되 9홉이고 그때 저울의 1냥이 오늘의 6수이다. 나는 요즘 소흥(紹興) 시대에 쓰던 말로 2되 7홉이 옛날의 1말과 맞먹는다고 본다. 즉 4분의 1이 된다고 본다. 보통 1되를 2홉 5작으로 보면 비슷하다[활인].

 

 


 

 

 

 

 

  약을 달이는 방법 (煮藥法)

 

 

 

 

 

환자에게 먹일 약은 사람을 택해서 달이게 하되 도덕을 지킬 줄 알고 친하여 믿을 수 있으며 성의껏 꾸준하게 약을 달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약탕관은 기름기, 때, 비리거나 누린내가 나는 것이 묻은 것은 쓰지 말고 반드시 새 것이나 깨끗한 것을 써야 한다. 물은 단물(甛水)이 제일이고 물량은 짐작하여 두며 약한 불에 일정한 양이 되게 달여서 비단천으로 걸러 찌꺼기를 버리고 맑은 물만 먹으면 효과가 나지 않는 일이 없다[동원].

○ 약을 달이는 방법[煎煮藥法]은 다음과 같다. 은이나 돌그릇을 쓰고 약한 불에 오랫동안 달여야 한다. 불을 너무 세게 하여서는 안 된다. 땀을 나게 하는 약이나 설사시키는 약은 매번 10분의 8 정도 되게 달여서 먹고 다른 병을 치료하는 약은 7분 정도 되게 달여서 먹는다. 보약은 6분 정도 되게 달여서 먹어야 한다. 지나치게 졸여도 안 되고 센 불로 갑자기 달여도 안 된다. 그것은 약 기운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약은 짜서 먹고 찌꺼기는 뒤두었다가 다시 달여 먹어야 한다[득효].

○ 보약은 반드시 푹 달이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약은 약간 달인다. 보약은 물 2잔에 넣고 8분 정도 되게 달이거나 물 3잔에 넣고 1잔 정도 되게 달인다.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약은 물 1잔반에 넣고 1잔이 되게 달이거나 1잔에 넣고 8분 정도 되게 달여서 먹는다[입문].

○ 보약은 푹 달여야 한다는 것은 물을 많이 두고 약물이 조금 되게 졸인다는 것이다. 설사시키는 약은 슬쩍 달여야 한다는 것은 물을 적게 두고도 약물이 많게 달인다는 것이다[동원].

○ 병이 머리 같은 데 있을 때에는 술에 넣고 달이고[加酒煎] 습증을 치료할 때에는 생강을 넣고 달이며 원기를 보하려고 할 때에는 대추를 넣고 달이고 풍한을 발산(發散)시키려고 할 때에는 백총( 白蔥)을 넣고 달이며 가름막 위[膈上]에 생긴 병을 치료할 때에는 꿀을 넣고 달인다[동원].

○ 옛날 처방에 약 1제(劑)에는 물을 적게 둔다고 하였다. 이것은 요즘 양으로 보면 약재 20g에 물 1잔반의 비율로 둔다는 것인데 한번에 먹는다[활인].

○ 약재 가운데서 병을 주로 치료하는 약을 먼저 달여야 한다. 즉 땀을 내야 할 때에는 마황을 먼저 1-2번 끓어 오르게 달인 다음 다른 약을 넣고 달여서 먹어야 한다는 것이고 땀을 멈추어야 할 때에는 먼저 계지를 달여야 한다는 것이다. 화해(和解)시켜야 할 때에는 시호를, 풍에 상한 데는 먼저 방풍을, 더위에 상한 데는 먼저 노야기를, 습에 상한 데에는 먼저 삽주를 달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외의 약들도 다 이와 같다[입문].

 

 


 

 

 

 

 

  약을 먹는 방법 (腹藥法)

 

 

 

 

 

黃帝 問 “독이 있는 약과 독이 없는 약을 먹는 방법은 어떤가”
기백(岐伯) 答 “오랜 병과 오래지 않은 병이 있고 처방에는 대방과 소방이 있으며 독이 있는 약과 없는 약이 있으므로 먹는 데도 일정한 방법이 있다. 독이 센 약[大毒]으로 병을 치료할 때에는 병의 10분의 6을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 보통 정도 독이 있는 약[常毒]으로 치료할 때에는 10분의 7을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 약간 독이 있는 약[小毒]으로 치료할 때에는 병의 10분의 8을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 독이 없는 약[無毒]으로 병을 치료할 때에는 병의 10분의 9를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곡식과 고기, 과실, 채소로 영양을 보충하여 병을 다 낫게 해야 한다. 그리고 약을 위에서 말한 것보다 지나치게 써서 정기를 상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내경].

○ 만일 독이 있는 약을 써서 병을 치료할 때에는 처음에 기장쌀이나 좁쌀알만한 것을 써야 하는데 병이 나으면 그만두어야 한다. 그러나 낫지 않으면 양을 곱으로 써야 한다. 그래도 낫지 않으면 처음량의 10배 정도 쓰되 나을 때까지 써야 한다[본초].

○ 병이 가름막 위[胸膈以上]에 있을 때에는 끼니 뒤에 약을 먹어야 하고 병이 명치 밑[心腹以下]에 있을 때에는 약을 먹은 다음 음식을 먹어야 한다. 병이 팔다리나 혈맥에 있을 때에는 아침 빈속에 약을 먹어야 하고 병이 골수에 있을 때에는 밥을 배불리 먹은 다음 밤에 약을 먹어야 한다[본초].

○ 상초에 있는 병은 하늘과 통하므로 이때에 쓰는 약은 센 불에 연하게 달여서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 하초에 있는 병은 땅과 통하므로 이때에 쓰는 약은 약한 불에 진하게 달여서 빨리 먹는 것이 좋다[역로].

○ 상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약을 자주 조금씩 먹는 것이 좋고 하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단번에 많이씩 먹는 것이 좋다. 조금씩 먹으면 약 기운이 상초에 퍼지고 많이 먹으면 하초를 세게 보한다[동원].

○ 대체로 약을 먹을 때에는 성질이 찬약은 덥게 하여 먹고 더운약은 차게 하여 먹으며 중화하는 약은 따뜻하게 하여 먹어야 한다[종행].

○ 달임약은 따뜻하게 하거나 덥게 하여 먹어야 쉽게 내려간다. 차게 하여 먹으면 구역이 나면서 올라온다[본초].

○ 토하기[嘔吐] 때문에 약을 먹기가 곤란할 때에는 반드시 한 숟가락씩 천천히 먹어야 하지 너무 급하게 먹어서는 안 된다[입문].

○ 신(腎)을 보하는 약은 반드시 새벽 4시경 말하기 전에 먹어야 한다. 대체로 신기는 새벽 4시경에 처음으로 발동하였다가 말을 하거나 기침하거나 침을 뱉으면 곧 막힌다. 그러므로 반드시 약은 신기가 동할 때에 조용히 먹어야 약 효과가 아주 좋다[직지].

 

 


 

 

 

 

 

  5가지 맛의 약성 (五味藥性)

 

 

 

 

 

만물의 성질을 보면 서로 반대되는 것과 맞는 것(즉 離合)이 있다. 범이 고함치면 바람이 불고 용이 울면 구름이 생기며 자석은 바늘을 끌어 당기고 호박은 먼지를 거두어 들이며 옻은 게(蟹)를 만나면 흩어지고 참기름은 옻을 만나면 끓어번지며 계피나무는 파를 만나면 연해지고 나무는 계피나무를 만나면 마르고 융염(戎 )은 알(卵)을 쌓아올리게 하고 수달의 담(膽)은 잔을 갈라지게 한다. 그 기운이 서로 연관성과 감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일이 많은데 그 이치는 알아낼 수 없다[서례].

○ 털이나 날개를 가진 동물[毛羽之類]은 다 양에서 생기지만 음에 속한다. 비늘이 있는 물고기나 조개 같은 것은 음에서 생기지만 양에 속한다. 이 이치와 같이 공청(空靑)은 나무를 본따서 빛이 푸르다[靑]. 그러므로 그 기운은 주로 간으로 간다. 주사는 불을 본따서 빛이 붉다[赤]. 그러므로 그 기운은 주로 심으로 간다. 운모는 금을 본따서 빛이 희다[白]. 그러므로 그 기운은 주로 폐로 간다. 석웅황은 흙을 본따서 빛이 누렇다[黃]. 그러므로 그 기운은 주로 비로 간다. 자석은 물을 본따서 빛이 거멓다[黑]. 그러므로 그 기운은 주로 신으로 간다[서례].

○ 황제가 “5가지 맛이 음과 양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어떻게 한다는 것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매운 맛[辛]과 단맛[甘]은 발산(發散)시키므로 양에 속하고 신맛[酸]과 쓴 맛[苦]은 토하게 하고 설사시키므로[涌泄] 음에 속하며 짠 맛[ 鹽]도 토하게 하고 설사시키므로 역시 음에 속한다. 슴슴한 맛[淡味]은 스며 나가게 하므로 양에 속한다. 이 6가지가 수렴하게도[收] 하고 헤쳐지게도[散] 하며 늦춰지게도[緩] 하고 땅겨지게도[急] 하며 마르게도[燥] 하고 눅여 주기도[潤] 하며 연해지게도[軟] 하고 굳어지게도[堅] 한다. 그러므로 필요한 것을 써서 기운을 조화시켜 평행이 되게 하여야 한다”라고 하였다[내경].

○ 매운 맛은 헤쳐지게 하고[辛散] 신맛은 수렴하게 하며[酸收] 단맛은 늦춰지게 하고[甘緩] 쓴 맛은 굳어지게 하며[苦堅] 짠 맛은 연해지게 한다[ 鹽軟]. 독이 있는 약은 병사[病邪]를 치고 5가지 곡식은 보양하며 5가지 과실은 도와주고 5가지 집짐승의 고기는 보해주며 5가지 채소는 보충해준다. 그러므로 기미를 잘 배합하여 쓰면 정력을 보하고 기운을 도와주게 된다. 이 5가지는 매운 맛, 신맛, 단맛, 쓴 맛, 짠 맛을 가지고 있고 각기 이익되게 하는 곳이 있다. 그리고 헤쳐지게 하고 수렴하게 하며 늦추어지게 하고 땅겨지게 하며 단단해지게 하고 연해지게도 한다. 그러므로 4철과 5장의 병에 맞게 5가지 맛을 골라 써야 한다[내경].

○ 음(陰은 5장을 말한다)은 5가지 맛에서 생기를 받지만 음인 5관(五官)은 이 5가지 맛에 상할 수 있다. 5가지 맛이 비록 입에 맞는다고 하여도 먹을 때에는 반드시 지나치게 먹지 말고 자체로 조절하여 먹어야 한다. 지나치게 먹으면 원기가 상한다[내경].

○ 대체로 5가지 맛이 위(胃)에 들어갔다가는 각기 제가 좋아하는 곳으로 간다. 즉 신맛은 먼저 간으로 가고 쓴 맛은 먼저 심으로 가며 단맛은 먼저 비로 가고 매운 맛은 먼저 폐로 가며 짠 맛은 먼저 신으로 간다. 기운이 오랫동안 몰려 있으면 일정한 변화를 일으키는데[物化] 이것은 법칙이다. 그러므로 한 가지 맛만 오랫동안 먹는 것은 수명을 줄이는 원인으로 된다[내경].

○ 한 가지 기운이 오랫동안 계속 세지면 어느 한 장기의 기운이 치우쳐 세지게 된다. 한 장기의 기운이 치우쳐 세지면 다른 한 장기의 기운은 끊어진다. 이렇게 되면 갑자기 죽을 수 있으므로 한 가지 기운만 오랫동안 세지게 하는 것은 수명을 줄이는 원인으로 된다. 음식을 먹지 않고 약간 먹는데도 갑자기 죽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것은 5곡의 맛을 치우치도록 도와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시 음식을 치우쳐 먹게 되면 역시 일찍 죽을 수 있다[내경주].

○ 매운 맛은 맺힌 것을 헤쳐주고[散結] 마른 것을 눅여 준다[潤燥]. 쓴 맛은 습한 것을 마르게 하고[燥濕] 굳은 것을 연해지게 한다[軟堅]. 신맛은 늘어진 것을 조여들게 하고[收緩] 흩어진 것을 거두어 들인다[收散]. 단맛은 팽팽한 것을 늦추어주고[緩急] 짠 맛은 굳은 것을 연해지게 하며[軟堅] 슴슴한 맛은 구멍을 잘 통하게 한다[利竅][동원].

○ 5가지 맛의 작용은 다음과 같다. 신맛은 조여들게 하고 수렴하게 하며[酸束而收 ] 짠 맛은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서 굳은 것을 연해지게 하며[ 止而軟堅] 단맛은 떠오르게 하여 발산시키고[甘上行而發] 쓴 맛은 내려가게 하여 설사시키고[苦直下而泄] 매운 맛은 가로가게 하여 발산시킨다[辛橫行而散][동원].

○ 약의 5가지 맛이 5장에 들어가면 보(補)하기도 하고 사(瀉)하기도 하는데 매운 맛이 발산시킨다는 것은 겉이나 속에 몰려 있는 기운을 흩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신맛이 거두어 들이게 한다는 것은 소모되고 흩어진 기운을 거두어 들인다는 것이다. 슴슴한 맛이 스며 나가게 한다는 것은 속에 있는 습기를 스며 나가게 하여 오줌이 잘 나가게 한다는 것이다. 짠 맛이 연해지게 한다는 것은 화열(火熱)로 대변이 뭉쳐 굳어진 것을 묽어지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쓴 맛이 설사가 나게 한다는 것은 떠오르는 화를 사한다는 것이고 단맛이 완화시킨다는 것은 몹시 차거나 더운 것을 완화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입문].

○ 신맛이 지나치면 간기(肝氣)가 넘쳐나고 비기(脾氣)가 끊어진다. 짠 맛이 지나치면 굵은 뼈의 기운[大骨氣]이 약해지고 힘살이 켕기며 심기(心氣)가 억눌린다. 단맛이 지나치면 심기로 숨이 차지고[喘] 가슴이 그득해지며[滿] 몸이 거멓게 되고 신기(腎氣)가 고르지 못하게 된다. 쓴 맛이 지나치면 비기가 습윤하지 못하고 위기(胃氣)가 세진다. 매운 맛이 지나치면 힘줄과 혈맥이 상하거나 늘어지고 정신이 잘못된다. 그러므로 5가지 맛을 고르롭게 하면 뼈가 든든해지고[骨正] 힘줄이 부드러워지며[筋柔] 기혈이 잘 돌고 주리( 理)가 치밀해진다. 이렇게 되면 오래 살 수 있다[내경].

○ 5가지 맛에서 어느 것이나 할 것없이 치우치게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신 것을 많이 먹으면 비가 상하고 쓴 것을 많이 먹으면 폐가 상하며 매운 것을 많이 먹으면 간이 상하고 짠 것을 많이 먹으면 심이 상하며 단 것을 많이 먹으면 신이 상한다. 이것은 5가지 맛이 5장을 억제하는 것이며 5행의 자연스러운 이치이다[내경].

○ 매운 것 5가지에서 마늘의 기운은 가슴[心]으로 가고 생강의 기운은 볼[頰]로 가며 파의 기운은 코로 가고 겨자의 기운은 눈으로 가며 여귀[蓼]의 기운은 혀로 간다[강목].

 

 


 

 

 

 

 

  약의 기미와 승강 (氣味升降)

 

 

 

 

 

기(氣, 냄새)는 양에 속하고 미(味, 맛)는 음에 속한다. 음인 맛은 아래구멍[下竅]으로 나가고 양인 냄새는 윗구멍[上竅]으로 나간다[내경].

○ 맛이 센 것[味厚者]은 음에 속하고 약한 것[味薄]은 음 가운데 양[陰之陽]에 속한다. 냄새가 센 것[氣厚者]은 양에 속하고 약한 것은 양 가운데 음에 속한다. 맛이 센 것은 설사가 나게 하고 약한 것은 잘 통하게 한다. 냄새가 약한 것은 발산시켜 나가게 하고 센 것은 열이 나게 한다[내경].

○ 청양기(淸陽氣)는 윗구멍으로 나가고 탁음기(濁陰氣)는 아래구멍으로 나간다. 청양기는 주리로 발산되고 탁음기는 5장으로 간다. 청양기는 팔다리를 든든해지게 하고 탁음기는 6부로 간다[내경].

○ 맛[味]은 형체[質]가 있기 때문에 오줌길과 항문으로 나가고 냄새[氣]는 형체[形]가 없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해서 나간다. 냄새는 양에 속하므로 센 냄새는 순양(純陽)이 되고 맛은 음에 속하므로 센 맛은 순음(純陰)이 된다. 그러므로 맛이 약한 것은 음 가운데 양이 되고 냄새가 약한 것은 양 가운데 음이 된다. 음기는 아래를 눅여 주기 때문에 맛이 센 것은 설사가 나게 한다. 양기는 위로 떠오르기 때문에 냄새가 센 것은 열이 나게 한다. 맛이 약한 것은 음이 적은 것이기 때문에 잘 통하게 하고 냄새가 약한 것은 양이 적은 것이기 땀이 나게 한다. 발산시켜서 배설시킨다는 것은 땀을 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내경주].

○ 하늘[天]에는 음과 양이 있는데 따뜻한 것[溫], 서늘한 것[冷 ], 찬 것[寒], 더운 것[熱]이 바로 그것이다. 따뜻한 것과 열한 것, 이 2가지는 하늘에서 양이 되고 서늘한 것, 찬 것, 이 2가지는 하늘에서 음이 된다.

○ 땅[地]에도 음과 양이 있는데 매운 것, 단것, 슴슴한 것, 신 것, 쓴 것, 짠 것이 바로 그것이다. 매운 것, 단것, 슴슴한 것은 땅에서 양이 되고 신 것, 쓴 것, 짠 것은 땅에서 음이 된다.

○ 생김새가 가볍고 맑으며 맛이 약한 것은 작설차 같은 것인데 이것은 하늘기운을 본땄기 때문에 위로 잘 간다.

○ 생김새가 무겁고 탁하며 맛이 센 것은 대황 같은 것인데 땅기운을 본땄기 때문에 아래로 잘 간다.

○ 맛이 약한 것[味之薄者]은 음 가운데 양이 된다. 맛이 약한 것은 잘 통하게 하는데 신 것, 쓴 것, 짜면서 평한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 맛이 센 것[味之厚者]은 음 가운데 음이 된다. 그러므로 맛이 센 것은 설사가 나게 하는데 신 것, 쓴 것, 짜면서 찬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 냄새가 센 것[氣之厚者]은 양 가운데 양이 된다. 그러므로 냄새가 센 것은 열이 나게 하는데 매운 것, 단것, 따뜻한 것, 더운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 냄새가 약한 것[氣之薄者]은 양 가운데 음이 된다. 그러므로 냄새가 약한 것은 발산시켜서 내보내는데 단것, 슴슴한 것, 평한 것, 찬 것, 서늘한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동원].

○ 슴슴한 것[淡]은 5가지 맛의 근본이기 때문에 본초에 슴슴한 것에 대한 것은 씌어 있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속한 장부는 단것과 같다[입문].

○ 맛이 쓰면서 성질이 평한 약 기운은 올라가는데 성질이 약간 차면서 평한 약 기운도 역시 올라간다. 맛이 달거나 매우면서 성질이 평한 약 기운은 내려간다[동원].

○ 청양기(淸陽氣)가 주리( 理)로 퍼져 나가는 것은 이것이 맑은 것 가운데서도 맑은 것[淸中淸]이기 때문이다. 맑은 것 가운데서도 맑은 것은 폐를 깨끗해지게 하여 타고난 진기를 도와준다.

○ 청양기는 팔다리를 든든해지게[實] 하는데 그것은 맑은 것 가운데서 약간 탁한 것이기 때문이다. 맑은 것 가운데서 약간 탁한 것[淸中濁]은 주리를 좋아지게 한다.

○ 탁음기(濁陰氣)가 5장으로 가는 것은 이것이 탁한 것 가운데서 맑은 것이기 때문이다. 탁한 것 가운데서 맑은 것은 정신을 좋아지게 한다.

○ 탁음기가 6부로 가는 것은 이것이 탁한 것 가운데서 탁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골수를 튼튼해지게 한다[동원].

 

 


 

 

 

 

 

  풍증약은 떠오르고 생겨나게 한다 (風升生)

 

 

 

 

 

맛이 약한 것[味之薄者]은 음 가운데 양[陰中之陽]에 속한다. 맛이 약한 것은 통하게 한다.

○ 방풍, 승마, 강활, 시호, 갈근, 위령선, 세신,독활, 백지, 길경, 우방자, 고본, 천궁, 만형자, 진교, 천마, 마황, 형개, 박하, 전호 같은 약들이 그런 약이다[동원].

 

 


 

 

 

 

 

  열증약은 뜨며 자라게 한다 (熱浮長)

 

 

 

 

 

냄새가 센 것[氣之厚者]은 양 가운데 양[陽中之陽]에 속한다. 그러므로 냄새가 센 것은 열이 나게 한다.

○ 부자, 오두, 건강, 생강, 양강, 육계, 계지, 초두구, 정향, 후박, 목향, 백두구, 익지인, 천초, 오수유, 회향, 사인, 현호색, 홍화, 신곡 같은 것이 그런 약이다[동원].

 

 


 

 

 

 

 

  습증약은 변화시켜 무성하게 한다 (濕化成)

 

 

 

 

 

약의 성질은 따뜻한 것, 서늘한 것, 찬 것, 열한 것이 있는데 다 같이 위(胃)에 작용한다. 그리고 맛에는 단것, 매운 것, 짠 것, 쓴 것이 있는데 다 같이 비(脾)에 작용한다.

○ 황기, 인삼, 감초, 당귀, 숙지황,반하, 창출, 백출, 진피.청피, 곽향, 빈랑, 봉출, 삼릉, 개채, 가자, 행인.도인, 지치, 소목 같은 것이 그런 약이다[동원].

 

 


 

 

 

 

 

  조증약은 내려가게 하고 수렴하게 한다 (燥降收)

 

 

 

 

 

냄새가 약한 것[氣之薄者]은 양 가운데 음[陽中之陰]에 속한다. 그러므로 냄새가 약한 것은 발산시켜서 나가게 한다.

○ 복령, 택사, 저령, 곱돌, 구맥.제채.통초, 등심초, 오미자, 상백피.작약. 서각, 천문동, 오매, 목단피, 지골피, 지각, 호박, 연교, 지실, 맥문동 같은 것이 그런 약이다[동원].

 

 


 

 

 

 

 

  한증약은 가라앉으며 엉키게 한다 (寒沈藏)

 

 

 

 

 

맛이 센것[味之厚者]은 음 가운데 음[陰中之陰]에 속한다. 그러므로 맛이 센 것은 설사가 나게 한다.

○ 대황, 황백, 용담초, 황련,황금. 석고, 생지황, 지모, 방기, 인진, 패모.천화분, 박초, 현삼, 산치자, 천련자, 약전국, 지유 같은 것이 그런 약이다[동원].

 

 


 

 

 

 

 

  뿌리와 잔뿌리를 쓰는 방법 (用根梢法)

 

 

 

 

 

모든 약뿌리[藥根]에서 흙 속에 있는 뿌리의 절반 위의 기운은 위로 올라가서 싹이 나게 한다. 이 부분을 뿌리[根]라고 한다. 절반 아래의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서 땅 속으로 들어가는데 이 부분을 잔뿌리[梢]라고 한

다. 중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약뿌리에서 몸통을 쓰고 상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뿌리를 스며 하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잔뿌리를 써야 한다. 그것은 뿌리의 기운은 올라가고 잔뿌리의 기운은 내려가기 때문이다[동원].

○ 대체로 약뿌리를 상, 중, 하로 나누는데 윗도리[人之身半以上]의 병에는 약뿌리의 대가리쪽을 쓰고 중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몸통을 쓰며 아랫도리에 병이 있을 때에는 잔뿌리를 쓴다.

○ 모든 약은 쓸 때에 대가리, 몸통, 잔뿌리를 상, 중, 하로 나누어 쓰는데 이것은 물체의 형태를 갈라서 그에 맞게 쓰는 것이다[단심].

○ 당귀 하나를 보아도 대가리 부분을 피를 멎게 하고 약 기운이 위로 올라가게 하며 몸통 부분은 혈을 보하면서 약 기운이 중초에 머물러 있게 하고 잔뿌리 부분은 궂은 피를 헤치며[破血] 약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게 한다.

○ 황금(黃芩)의 속이 빈 윗부분은 폐화(肺火)를 내리고 속이 비지 않은 아래 부분은 대장의 화를 내린다. 방풍이나 도라지 같은 것도 이와 같다[정전].

 

 


 

 

 

 

 

  五腸을 보하거나 사하는 것 (五藏補瀉)

 

 

 

 

 

허(虛)하면 그 어머니격인 장기를 보(補)하고 실(實)하면 그 아들격인 장기를 사(瀉)해야 한다. 즉 간(肝)은 심(心)의 어머니격이므로 심이 허약할 때에는 간을 보해야 하고 비(脾)는 심의 아들격이므로 심이 실할 때에는 비를 사(瀉)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장기도 이와 같다[난경].

○ 간과 담은 매운 맛으로 보하고 신맛으로 사해야 한다. 그리고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보하고 서늘한 약으로 사해야 한다.

○ 심, 소장은 짠 맛으로 보하고 단맛으로 사해야 하며 성질이 열한 약으로 보하고 찬약으로 사해야 한다. 3초, 명문을 보하거나 사하는 것도 이와 같다.

○ 비, 위는 단맛으로 보하고 쓴 맛으로 사해야 하며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보하고 찬약으로 사해야 한다.

○ 폐와 대장은 신맛으로 보하고 매운 맛으로 사해야 하며 성질이 서늘한 약으로 보하고 따뜻한 약으로 사해야 한다.

○ 신과 방광은 쓴 맛으로 보하고 짠 맛으로 사해야 하며 성질이 찬약으로 보하고 열한 약으로 사해야 한다[동원]. 보하는 약인가 사하는 약인가 하는 것은 주로 약의 맛을 보고 알 수 있으나 때에 따라서는 약의 성질을 보고도 알 수 있다[동원].

심(心)

더운약으로는 당귀, 작약(芍藥), 오수유, 육계, 창출(蒼朮), 백출(白朮), 석창포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서각, 생지황, 우황, 죽엽(竹葉), 주사, 맥문동. 황련, 연교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원지, 복신, 천문동, 맥문동, 새삼씨(兎絲子), 인삼, 금박, 은박, 닦은 소금(炒鹽)을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황련, 고삼(苦蔘), 패모, 전호, 울금을 쓴다.

소장(小腸)

더운약으로는 파극, 회향, 오약, 익지인을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모근(茅根), 통초, 황금(黃芩), 천화분(天花粉), 곱돌(滑石), 차전자(車前子)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모려(牡蠣), 석곡, 감초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백총(白蔥), 차조기씨(蘇子), 속수자, 대황을 쓴다.

간(肝)

더운약으로는 목향, 육계, 반하(半夏), 육두구, 진피(陳皮), 빈랑을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별갑(鱉甲), 황금(黃芩), 황련, 용담초(草龍膽), 처결명(草決明), 시호, 영양각을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모과, 아교(阿膠), 천궁(川芎), 황기, 산수유, 산조인(酸棗仁), 오갈피(五加皮)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청피(靑皮), 작약(芍藥), 시호, 전호, 서각, 물푸레껍질(진피秦皮), 용담초(草龍膽)를 쓴다.

담(膽)

더운약으로는 귤피(橘皮), 반하(半夏), 생강, 천궁(川芎), 계지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황련, 황금(黃芩), 죽여(竹茹), 시호, 용담초(草龍膽)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당귀, 산수유, 산조인(酸棗仁), 오미자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선청피(靑皮), 시호, 황련, 목통(木通), 작약(芍藥)를 쓴다.

비(脾)

더운약으로는 향부자, 사인, 건강, 계피, 목향, 육두구, 익지인, 곽향, 정향, 부자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산치자, 황련, 석고, 작약(白芍藥), 승마, 연교, 황금(黃芩), 작설차(苦茶)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인삼, 황기, 백출(白朮), 복령), 진피(陳皮), 반하(半夏), 건강, 맥아(麥芽), 산약(山藥)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파두, 삼릉, 지실, 적작약(赤芍藥), 대황, 청피(靑皮), 신곡(神麴)을 쓴다.

위(胃)

더운약으로는 정향, 백두구, 초두구, 건강, 후박, 익지인, 오수유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석고, 연교, 건강, 활석(滑石), 승마, 건갈(葛根), 천화분(天花粉), 산치자(山梔子), 황금(黃芩)을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백출(白朮), 산약(山藥), 연밥(連實), 가시연밥( 仁), 까치콩(白扁豆), 인삼, 단너삼(黃 ), 사인(縮砂)을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파두, 대황, 지실, 망초, 후박, 견우자(牽牛子)를 쓴다.

폐(肺)

더운약으로는 귤껍질(陳皮), 끼무릇(半夏), 생강, 관동화, 백두구, 행인(杏仁), 차조기씨(蘇子)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지모, 패모, 천화분(瓜蔞仁), 길경(桔梗), 천문동, 황금, 산치자(梔子), 석고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인삼, 황기.아교, 오미자, 천문동, 사삼(沙蔘), 산약(山藥), 녹각교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상백피(桑白皮),정력자. 방풍, 행인(杏仁), 마황, 지각, 자소옆(紫蘇葉)을 쓴다.

대장(大腸)

더운약으로는 인삼, 건강, 계피(桂皮), 반하(半夏), 목향, 호초(胡椒), 오수유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황금(黃芩), 괴화(槐花), 천화분(天花粉), 산치자, 연교, 석고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앵속각(罌粟殼), 오배자, 모려(牡蠣), 육두구, 목향, 가자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망초, 대황, 속수자, 도인(桃仁), 마자인(麻子仁), 지각, 빈랑, 백총, 견우자(牽牛子)를 쓴다.

신(腎)

더운약으로는 침향, 토사자(兎絲子), 부자, 육계, 파고지, 백자인(柏子仁), 오약, 파극을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지모, 황백, 목단피(牡丹皮), 지골피, 현삼, 생지황을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숙지황(熟地黃), 구기자, 녹용, 구판(龜板), 오미자, 육종용, 우슬(牛膝), 두충을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택사, 복령, 저령, 호박, 목통(木通)을 쓴다.

○ 신병(腎病)에는 본래 실증이 없으므로 사(瀉)할 수 없는데 복령, 택사를 쓰는 것은 오직 사수(邪水)와 사화(邪火)를 치료하자는데 있다.

방광(膀胱)

더운약으로는 회향, 오약, 육계, 침향, 오수유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생지황, 방기, 황백, 지모, 곱돌(滑石), 감초(잔뿌리)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익지인, 석창포, 속단을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차전자(車前子), 구맥(瞿麥), 곱돌(滑石), 망초, 택사, 저령, 목통(木通)을 쓴다.

명문(命門)

더운약으로는 부자, 육계, 파고지, 회향, 침향, 오약, 건강을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황백, 산치자(山梔子), 시호, 지모, 활석(滑石), 망초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육종용, 침향, 황기), 육계, 토사자(兎絲子), 파고지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오약, 지각, 대황, 망초, 황백, 산치자를 쓴다.

삼초(三焦)

더운약으로는 부자, 파고지, 당귀, 숙지황(熟地黃), 토사자(兎絲子), 오수유, 회향을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지모, 용담초, 목통(木通), 차전자(車前子), 지골피, 황백, 산치자(山梔子)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인삼, 황기, 건강, 감초, 백출(白朮), 계지, 익지인을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황백, 산치자(山梔子), 저령, 택사, 적복령, 대황, 빈랑을 쓴다.

 

 


 

 

 

 

 

  여러 경락으로 인경하는 약 (諸經引藥)

 

 

 

 

 

인경약(引經藥)은 다음과 같다.

○ 수태양경(手太陽經)의 인경약은 강활, 족태양경(足太陽經)의 인경약은 황백이다.

○ 수태음경(手太陰經)의 인경약은 길경, 족태음경(足太陰經)의 인경약은 작약이다.

○ 수양명경(手陽明經)의 인경약은 구릿대, 승마, 족양명경(足陽明經)의 인경약은 석고이다.

○ 수소음경(手少陰經)의 인경약은 독활, 족소음경(足少陰經)의 인경약은 지모이다.

○ 수소양경(手少陽經)의 인경약은 시호, 족소양경(足少陽經)의 인경약은 청피이다.

○ 수궐음경(手厥陰經)의 인경약은 시호이고 족궐음경(足厥陰經)의 인경약은 청피이다[동원].

노래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소장방광 태양엔 고본 강활 본약이네

3초담간 심포소양 궐음엔 시호 좋네

대장양명 양명위엔 갈근 백지 승마 좋네

태음폐경 중초시작 백지 승마 총백 본약

비경폐경 다르니 승마 작약  백지쓰네

소음심경 독활 주약 신경엔 독활 계피

통경약에 이 약들을 좌사약 넣으면

어떤 병도 다시는 생기지 못하리라[동원].

○ 간의 인경약은 시호, 천궁(위로 간다), 청피(아래로 간다)이다.

○ 담의 인경약은 시호, 천궁(위로 간다), 청피(아래로 간다)이다.

○ 심경의 인경약은 독활릅, 세신이다.

○ 소장경의 인경약은 고본, 강활(위로 간다), 황백(아래로 간다)이다.

○ 비경의 인경약은 승마, 집함박꽃뿌리(술로 법제한 것)이다.

○ 위경의 인경약은 갈근, 승마, 백지(위로 간다), 석고(아래로 간다)이다.

○ 폐경의 인경약은 구릿대, 승마, 백총이다.

○ 대장경의 인경약은 갈근, 승마(위로 간다), 백지, 석고(아래로 간다)이다.

○ 신경의 인경약은 독활, 육계, 소금, 술이다.

○ 방광경의 인경약은 고본, 강호리(위로 간다), 황백(아래로 간다)이다.

○ 심포경의 인경약은 시호(위로 간다), 궁궁이, 청피(아래로 간다)이다.

○ 3초경의 인경약은 시호, 천궁(위로 간다), 천궁(아래로 간다)이다[회춘].

○ 부자는 여러 가지 약에서 첫째 가는 것인데 모든 경락으로 다 들어간다[입문].

○ 머리가 아픈 데[頭痛]는 반드시 천궁(川芎)를 써야 한다.

○ 정수리가 아픈 데[頂 痛]는 반드시 고본을 써야 한다.

○ 팔다리 마디가 아픈 데[肢筋痛]는 반드시 강활을 써야 한다.

○ 배가 아픈 데[腹痛]는 반드시 작약를 쓰되 오한이 있을 때에는 계피, 오열이 있을 때에는 황백을 넣어서 쓴다.

○ 물을 많이 마신 데는 반드시 백출.복령, 저령을 써야 한다.

○ 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정신이 어리둥절한 데[驚悸恍惚]는 반드시 복신을 써야 한다.

○ 명치밑이 트직한 데[心下 ]는 반드시 지실과 황련을 써야 한다.

○ 살이 다는 데[肌熱]는 반드시 황금(黃芩)을 써야 한다.

○ 배가 불러 오르는 데[腹脹]는 반드시 후박을 써야 한다.

○ 옆구리가 아프면서 춥다가 열이 나는 데[脇下痛寒熱]는 반드시 시호를 써야 한다.

○ 비위(脾胃)에 습담이 있어서 나른한 데[怠情]는 반드시 흰삽주를 써야 한다.

○ 체기(滯氣)를 헤치는 데는 반드시 지각을 써야 한다.

○ 몰린 피[滯血]를 헤치는 데는 반드시 도인과 소목을 써야 한다.

○ 혈이 부족한 데[血不足]는 반드시 감초를 써야 한다.

○ 담을 없애는 데[去痰]는 반드시 반하를 써야 하는데 열이 있으면 황금을 더 넣고 풍증이 있으면 천남성을 더 넣는다.

○ 한담(寒痰)이 막힌 데[ 塞]는 반드시 진피와 백출을 써야 한다.

○ 뱃속에 좁아진 데[腹中窄狹]는 반드시 창출을 써야 한다.

○ 기를 고르게 하는 데[調氣]는 반드시 목향을 써야 한다.

○ 기를 보하는 데[補氣]는 반드시 인삼을 써야 한다.

○ 혈을 고르게 하는 데[和血]는 반드시 당귀를 써야 한다.

○ 하초에 습열이 있고 방광에 화사(火邪)가 있는 데는 반드시 술에 씻은 방기(酒洗防己), 용담초, 황백, 지모를 써야 한다.

○ 내상으로 허한이 나는 데[內傷虛寒]는 반드시 황기를 써야 한다.

○ 상초에 열이 있는 데[上焦熱]는 반드시 황금(黃芩)을 써야 한다.

○ 중초에 습열이 있는 데는 반드시 황련을 써야 한다.

○ 체기를 없애는 데[去滯氣]는 반드시 청피(靑皮)을 써야 한다.

○ 갈증이 있는 데는 건갈(乾葛)와 복령을 써야 한다.

○ 기침[嗽]에는 반드시 오미자를 써야 한다.

○ 숨이 찬 데[喘]는 반드시 아교(阿膠)을 써야 한다.

○ 오랜 식체가 삭지 않는 데[宿食不消]는 반드시 황련과 지실을 써야 한다.

○ 가슴 속에 번열(煩熱)이 있는 데는 반드시 산치자를 써야 한다.

○ 물같은 설사[水瀉]를 하는 데는 반드시 백출.복령.작약을 써야 한다.

○ 기로 쑤시는 것같이 아픈 데[氣刺痛]는 반드시 지각을 써야 한다.

○ 혈로 쑤시는 것같이 아픈 데[血刺痛]는 반드시 당귀를 써야 한다.

○ 헌데가 생겨 아픈 데[瘡痛]는 반드시 황련, 황금, 황백을 써야 한다.

○ 눈이 아픈 데[眼痛]는 반드시 황련과 당귀를 쓰되 다 술에 법제하여 써야 한다.

○ 오줌빛이 누런 데[小便黃]는 반드시 황백을 써야 한다.

○ 오줌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잦은 데[小便澁數]는 반드시 택사를 써야 한다.

○ 뱃속이 다면서 아픈 데[腹中熱痛]는 반드시 대황과 망초를 써야 한다.

○ 아랫배가 아픈 데[小腹痛]는 반드시 청피를 써야 한다.

○ 음경속이 아픈 데[莖中痛]는 반드시 감초(잔뿌리)를 써야 한다.

○ 위가 아픈 데[胃脘痛]는 반드시 초두구를 써야 한다.

○ 대체로 성질이 순수 찬약[純寒]이나 순수 열[純熱]한 약만을 쓸 때에는 반드시 감초를 함께 넣어 써서 약 기운을 완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성질이 찬약과 더운약을 섞어서 쓸 때에도 역시 감초를 함께 넣어 써서 조화시켜야 한다[동원].

 

 


 

 

 

 

 

  약을 먹을 때 꺼려야 할 음식 (服藥食忌)

 

 

 

 

 

약을 먹을 때에는 생고수(生胡 )나 마늘 등 여러 가지 생채(生菜)를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여러 가지 미끄러운 음식[滑物], 과실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돼지고기, 개고기, 기름진 것, 고깃국, 생선회와 비린내나 노린내가 나는 것을 먹지 말야야 한다. 그리고 약을 먹을 때 죽은 사람이나 더러운 것을 보지 말아야 한다[본초].

○ 약을 먹을 때에는 식초[醋]를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 약을 먹을 때에는 생채(生菜)를 먹지 말아야 한다[본초].

○ 백출(白朮)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복숭아, 메추리고기, 참새고기, 조개, 고수, 마늘, 청어, 생선회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 반하, 석창포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강엿, 양고기, 듬북을 먹지 말아야 한다.

○ 지황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파, 마늘, 무우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지황이나 하수오(何首烏)을 먹을 때에 무를 먹으면 혈이 줄어들고 수염과 머리털이 일찍 희어진다.

○ 은조롱(하수오)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비늘이 없는 물고기(無鱗魚)를 먹지 말아야 한다.

○ 파두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갈순국(蘆荀), 멧돼지고기, 된장, 찬 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

○ 황련과 길경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황련을 먹을 때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만일 황련을 3년 동안 먹었으면 일생동안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 황련은 또한 찬물[冷水]을 꺼린다.

○ 호황련을 먹을 때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는데 만약 먹으면 누정(漏精)이 생긴다.

○세신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생채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여로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삵의 고기(狸肉)를 먹지 말아야 한다.

○ 목단피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생고수(生胡 )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자리공(상륙)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개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상산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생파(生 ), 생채(生菜, 배추( 菜)라고 한 데도 있다)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주사와 공청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피가 있는 것[血物]을 생채로 먹지 말아야 한다.

○ 복령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식초나 신맛이 나는 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쌀초(米醋)도 먹지 말아야 한다. 대체로 솔풍령을 먹을 때 식초를 먹으면 먼저 약효까지 다 없어진다.

○ 감초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배추, 듬북이고기,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혹 감초를 먹고 배추를 먹으면 병이 낫지 않는다고도 한다.

○ 별갑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비름나물( 菜)을 먹지 말아야 한다. 자라등딱지를 잘게 썰어서 축축한 곳에 둬두면 변하여 자라같이 된다고 한다.

○ 천문동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잉어를 먹지 말아야 한다. 천문동을 먹은 다음 잘못하여 잉어를 먹으면 중독되는데 이때에는 개구리밥(부평)으로 독을 풀어야 한다.

○ 수은과 경분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모든 피[一切血]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은을 먹을 때에는 모든 피[一切血]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양기석은 양피[羊血]를 꺼린다.

○ 황정을 먹을 때에는 매화열매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우슬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쇠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 당귀는 더운 국수를 꺼린다.

○ 오두와 천웅은 약전국즙( 汁)을 꺼린다.

○ 목단피는 마늘을 꺼린다.

○ 계피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생파를 먹지 말아야 한다.

○ 맥문동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붕어를 먹지 말아야 한다.

○ 후박은 콩을 꺼리는데 만약 함께 먹으면 기(氣)가 동(動)한다.

○ 위령선은 차와 밀가루 끓인 것( 湯)을 꺼린다.

○ 창이자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돼지고기, 쌀 씻은 물(米 )을 먹지 말아야 한다.

○ 건칠은 기름(油脂)을 꺼린다.

○ 구기자와 졸인 젖(乳酪)은 상오(相惡)관계에 있다.

○ 용골은 물고기를 꺼린다.

○ 사향은 마늘을 꺼린다.

○ 파고지는 양고기를 꺼린다.

○ 연꽃은 지황과 마늘을 꺼린다.

○ 행인은 좁쌀(속미)을 꺼린다.

○ 꿀은 파를 꺼린다.

○ 돼지고기는 약의 효과가 나지 못하게 한다. 돼지고기는 오매를 꺼린다.

○ 약을 먹을 때 사슴의 고기를 먹으면 반드시 효과를 볼 수 없다. 사슴은 늘 독을 푸는 풀을 먹기 때문에 모든 약의 효과를 없앤다. 늘 먹는 풀은 칡꽃, 녹총(鹿 ), 백약싹(白藥苗), 백호, 미나리, 감초, 도꼬마리, 모시대 등이다.

○ 대체로 여러 가지 뿔(角)을 쓸 때에는 소금을 몹시 꺼려야 한다[본초, 입문].

 

 


 

 

 

 

 

  구리와 쇠를 꺼리는 약 (忌銅鐵藥)

 

 

 

 

 

대체로 약에 구리와 쇠를 꺼려야 하는 것은 간기(肝氣)가 그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득효].

○ 황백, 지황 같은 약들은 다 쇠그릇[鐵器]에 넣고 찌거나 가루내지 말아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 약들은 다 신경의 약[腎經藥]이다. 전중양(錢仲陽)이 “신(腎)을 보(補)할 수는 있느나 사(瀉)할 수는 없다. 또한 허할 때에는 그 어머니격인 것을 보하고 실할 때에는 그 아들격인 것을 사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그런데 쇠그릇을 쓰지 말아야 간목(肝木)을 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아서 간이 약해지면 그 어머니격인 신이 허해질 우려가 있다. 이외에 다른 뜻은 없다[정전].

○ 상백피는 쇠와 연을 꺼리는데 뽕나무가지도 마찬가지이다.

○ 상기생은 쇠를 꺼리므로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지황은 구리나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만약 구리나 쇠에 닿았던 것을 쓰면 신기(腎氣)가 소모되고 머리털이 희어진다. 그리고 남자는 영기(榮氣)가 상하고 여자는 위기(衛氣)가 상한다.

○ 쇠에 닿았던 석창포를 쓰면 토하고 구역이 난다. 그러므로 구리칼이나 참대칼로 썰어야 한다.

○ 익모초는 쇠를 꺼린다. 그러므로 은칼이나 참대칼로 썰어서 은그릇이나 사기그릇에 넣어 달여야 한다.

○ 모과는 쇠나 연에 닿지 않게 하고 구리칼로 껍질을 깎아 내야 한다.

○ 석류의 껍질, 잎, 뿌리는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하수오는 구리와 쇠를 꺼린다. 그러므로 참대칼로 썰어야 한다.

○ 향부자는 돌절구에 찧어야 하고 쇠그릇에 닿지 않게 하며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천초근은 쇠와 연을 꺼리기 때문에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현삼은 구리와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구리나 쇠에 닿았던 것을 쓰면 목구멍이 막히고 눈이 상한다.

○ 목단피는 캐서 구리칼로 쪼개고 나무심[骨]을 빼내야 한다.

○ 두충은 기와위에다 놓고 말리고 나무절구에 찧어야 하며 쇠를 꺼려야 한다.

○ 지모와 황백은 쇠그릇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지모, 상백피, 천문동, 맥문동, 생지황, 찐지황, 하수오는 다 쇠그릇을 꺼리므로 참대칼로 썰어야 한다. 쇠에 닿았던 것을 쓰면 반드시 3가지 소갈증[三消]이 생길 수 있다.

○ 육두구는 구리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인동초는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시호는 구리와 쇠를 꺼린다.

○ 몰식자는 구리와 쇠를 꺼린다.

○ 백마경(白馬莖)은 구리칼로 썰어야 하며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용담초는 쇠를 꺼리므로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도노(桃奴)의 살은 구리칼로 발라내야 한다.

○ 골쇄보의 솜털은 구리칼로 긁어내야 한다.

○ 지골피는 쇠를 꺼린다.

○ 저령의 거먼 껍질(黑皮)은 구리칼로 벗겨버리고 써야 한다.

○ 여러 가지 뿔로 된 약을 법제할 때에는 소금을 쓰지 말아야 한다[본초, 입문].

 

 


 

 

 

 

 

  상반약 (相反藥)

 

 

 

 

 

상반약을 함께 쓰면 그 해로움이 상오약(相惡藥)을 함께 쓰는 것보다 더하다. 상오라는 것은 그는 나를 싫어하지만 나는 좋지 않은 마음이 없다는 뜻이다. 즉 우황은 용골을 싫어하나 용골은 지황을 만나면 더 좋아지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센 것을 제약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상반이란 그와 나는 서로 원수지간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함께 쓸 수 없다. 지금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자황과 호분을 쓰는데 그것을 한데 섞어 놓으면 곧 저절로 거멓게 된다. 호분에 자황을 섞어도 곧 거멓게 되고 자황에 호분을 섞어도 역시 빛이 변한다. 이것이 상반된다는 증거이다[본초].

○ 인삼, 단삼, 너삼, 더덕, 현삼, 자삼, 세신, 작약은 모두 박새뿌리와 상반되는 약이다.

○ 반하, 천화분, 패모, 백렴, 백급은 다 오두와 상반되는 약이다.

○ 원화, 감수, 듬북은 다 감초와 상반되는 약이다.

○ 모려는 운모와 상반되는 약이다.

○ 유황은 망초와 상반되는 약이다.

○ 오두는 서각과 상반되는 약이다.

○ 인삼은 오령지와 상반되는 약이다.

○ 수은은 비상과 상반되는 약이다.

○ 파두는 견우자와 상반되는 약이다.

○ 정향은 울금과 상반되는 약이다.

○ 마아초는 삼릉과 상반되는 약이다.

○ 육계는 석지와 상반되는 약이다.

○ 오독도기는 밀타승을 꺼린다.

○ 식초와 조갯살을 함께 먹을 수 없는데 그것은 서로 상반되기 때문이다.

○ 고슴도치가죽은 길경, 맥문동과 상오되는 약이다.

○ 우유는 신맛이 나는 것[酸物]이나 생선과 상반되는데 뱃속에 징벽[癖]이 생기게도 한다.

○ 여로는 술과 상반되는 약이다.

○ 파는 꿀과 상반되는 약이므로 같이 먹으면 죽을 수 있다. 혹은 구운 파(燒 )를 꿀에 섞어서 먹으면 숨이 몹시 차지다가 반드시 죽는다고도 한다.

○ 부추와 꿀을 같이 먹지 말아야 하는데 그것은 상반되는 약이기 때문이다.

○ 자가사리는 형개와 상반되는 약이므로 같이 먹으면 죽을 수 있다. 자가사리[黃 魚]란 바로 메기같은 종류를 말한다[본초, 입문].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약 (不見火藥)

 

 

 

 

 

○ 뽕나무겨우살이(상기생)는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 빈랑도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약 기운이 없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을 법제하여 쓰면 쓰지 않는 것만 못하다.

○인진은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 사함초는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 정향은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향기가 나는 약은 다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본초, 입문].

 

 


 

 

 

 

 

  술에 약을 담그는 방법 (漬藥酒法)

 

 

 

 

 

술에 약을 담글 때에는 다 잘게 썰어서 비단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담근 다음 잘 막아서 봄에는 5일, 여름에는 3일, 가을에는 7일, 겨울에는 10일동안 두었다가 진하게 우러난 다음에 걸러서 윗술만 받아 마셔야 한다. 그리고 찌꺼기는 햇볕에 말려 거칠게 가루내서 다시 술에 담가 놓고 그 윗술을 받아 마셔야 한다[본초].

○ 술 1병에 약은 거칠게 가루내서 120g을 담그는 것이 좋다[속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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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술 담그는 법(法)

     

    1. 술의 효용
      술은 적당한 양을 마시면 보약이지만 과음하게 되면 독주가 된다고 했다. 따라서 약이 되고 독이 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술의 효용은 대충 다음과 같다.
      ○ 위벽을 자극하여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고 식욕을 증진시킨다.   ○ 중추신경을 흥분시키고 두뇌의 작용을 진정시켜 잡념을 없애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 말초 혈관을 확장케 하고 혈액의 순환을 순조롭게 해서 피곤을 덜어주고 수면을 돕는다.
      ○ 미와 향기를 즐기면서 효능마저 향수 할 수 있다.

     

    2. 술의 종류
      ○ 양조주
      곡류나 과일 등의 재료를 이용해서 자연 그대로 발효시킨 술을 말한다. 탁주, 약주, 청주, 과실주, 맥주 등이다.
      ○ 증류주
      각종 재료를 이용해서 발효시킨 술을 다시 증류시켜 만든 술로서 소주, 위스키 등이다.
      ○ 혼성주, 재제주
      양조주나 증류주에 과실, 꽃, 잎, 뿌리를 첨가하여 만든 술로서 포도주, 인삼주 등이다.

     

    3. 약술의 특성
      약이되는 술 즉 약술이란 약이 되게끔 만든 술이다. 따라서 일반술과는 그 제조법이 다르다.
    약술은 체내에 흡수가 빠르므로 짧은 시간에 효과를 올릴 수 있으며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말초 혈관까지 유효성분을 보낼 수 있다.
    따라서 생약의 양이 적어도 효과를 올릴 수 있다.

     

    4. 약술을 담그는데 준비사항

      □ 재료의 선택방법
      ○ 뿌리를 이용하려면
      뿌리는 채취하여 물에 깨끗이 씻어 겉껍질을 갉아 버린 후 속심은 버린다.
      잔뿌리 쪽이 좋고, 잘게 썰면 생약이 녹일 수 있는 면적이 크므로 더욱 좋다.
      ○ 과실을 이용하려면
      신선하고 조금 덜 익은 미숙과를 사용하고 깨끗이 씻어 통째로 쓰거나 썰어서 쓰려면 쇠칼이   아닌 죽도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꽃을 이용하려면
      개화직후 반쯤 피었을 때가 좋으며 활짝 핀 것은 꽃잎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좋지 않다.
      ○ 전초를 이용할 경우
      병든 잎이나 단풍든 것은 좋지 않으므로 잎이 푸를 때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서 사용한다.
      □ 용 기
      입구가 넓고 밀봉이 가능한 유리제품이나 독, 또는 항아리 등이 좋다.

      

알고 먹으면 약이되는 음식

 

1. 스트레스 해소에는 토란줄기가 그만입니다

2. 신장이 약한 분은 달팽이를 달여서 마시세요

 

3. 소변 보기가 어려 울 땐 가오리가 정말 좋아요

4. 피로할 때 인삼대신 잔대(일명백삼)를 드셔 보세요

 

5. 고혈압이 걱정일 때 뽕나무차를 마시세요

6. 기억력 증진에 오미자가 좋습니다

 

7. 눈이 침침하면 결명자차를 드세요

8. 포도는 껍질까지 잡수세요. 골다공증 예방약

 

9. 성인병 예방에 해바라기씨가 그만입니다

10. 위장,비장 기능이 약할 때 밤을 드세요

 

11. 콜레스테롤이 걱정되는 분 녹차 요구르트를 드세요

 

12. 마음이 불안하고 장이 나쁠 때 사과파이를 만들어 드세요

 

13. 무,꿀즙은 감기 특효약 이랍니다

14. 우리 몸의 각종 신진대사를 돕는 다시마를 많이 드세요

 

15. 천식에 비파차만한게 없습니다

16. 숙취엔 감식초를 드세요

 

17. 동맥경화 예방엔 귤이 좋습니다

18. 잇몸이 약할 땐 숙지황을 드세요

 

19. 목이 뻣뻣 할 땐 모과를 이용해 보세요

20. 뱃속이 좋지 않은 분은 도토리묵을 드세요

 

21. 흥분성 신경쇠약에 연꽃씨가 잘 듣습니다

22. 간이 약할 때 모시조개도 좋습니다

 

23. 당뇨병에 식초를 권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24. 여드름이 많이나면 삼백초차를 드셔보세요

 

25. 두통에는 들국화차를 마시세요

26. 꿈이 많고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차좁쌀을 달여 드세요

 

27. 요로결석을 풀어주는 데는 조기가 좋답니다

28. 위,십이지장궤양에는 율무차도 좋아요

 

29. 술 마신 다음날은 부추를 드세요

30. 기관지에는 영지가 좋습니다

 

31. 가래가 끓으면 살구씨 기름을 드세요

32. 여름철 감기,인삼 ,오미자차를 드세요

 

33. 식초를 먹으면 무조건 좋습니다

34. 당뇨병엔 두릅나물이 좋습니다

 

35. 소갈증엔 다래가 좋습니다

36. 옻닭이 암에 좋다는 거 아세요?

 

37. 관절염엔 솔잎을 이용해 보세요

38. 치질엔 모란꽃 끓인 물로 좌욕하세요

 

39. 간경화엔 매실조청이 그만 입니다

40. 위궤양엔 감초를 달여 드세요

 

41. 양파는 동맥경화나 고혈압에도 좋습니다

42. 당뇨엔 가시오 갈피를 드세요

 

43. 초기 위궤양엔 연뿌리 경단이 좋습니다

44. 오십견일때는 엄나무껍질을 끓여서 차처럼 마시세요

 

45. 요통에는 부추술과 술 목욕이 효과 있어요

46. 신경불안증에는 멸치와 백합 달인 물이 좋아요

 

47. 어지럼증이 심할 땐 오리고기가 좋습니다

48. 추울 땐 쑥이 좋으니 자주 드세요

 

49. 신경피로,전신권태에 얼룩조릿대를 써 보세요

50. 고혈압에는 무즙,감즙이 좋습니다

 

51. 장마철 피부병에는 녹두가 최고죠

52. 기침이 심하면 머위꽃대를 달여 드세요

 

53. 간기능이상에는 동물의 간이 좋습니다

54. 계속되는 요통에는 돼지 콩팥을 이용하세요

 

55. 잔기침이 심할 땐 생강차에 엿을 녹여 드세요

56. 편도선염엔 새우젓 태운 것을 이용해 보세요

 

57. 수험생들에게는 생선류와 연근즙이 좋아요

58. 속눈썹이 눈동자를 찌르면 들국화 다린 물을 드세요

 

59. 산성체질을 개선하려면 얼룩 조릿대를 끓여 드세요

 

60. 잠 많은 수험생에게 대추씨를 날로 먹이세요

61. 목이 아플 때는 돼지기름을 조려 꿀을 섞어 드세요

 

62.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소금이나 산초를 식초에 달여 마시세요

 

63. 식욕이 없을 땐 포도주 한잔 어떠세요?

64.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는 팥즙에 꿀을 섞어 드세요

 

65. 노인성 변비에는 꿀1숱가락에 파3뿌리를 넣고 달여 마시세요

 

66. 중풍예방에는 채소즙이 좋습니다

67. 웃음은 만병통치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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