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제주도와 울릉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의 산속 그늘 지고 물기가 많은 땅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 모양은 고구마 잎을 닮았고 줄기는 붉다. 초 여름철에 줄기 끝에서 네 개의 흰 꽃받이가 있는 노란 꽃이 하나씩 핀다. 잎과 줄기에서 고기 비린내를 닮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어성초라고 부르며 우리말로는 약모밀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중약초, 즙채, 십약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약성 및 활용법

어성초는 요도염, 방광염, 자궁염, 폐렴, 축농증, 기관지염, 치루, 탈홍, 악창 등 갖가지 염증질환에 매우 탁월한 효험을 낸다.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고 해독작용도 강력하며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항균작용이 가장 강력한 식물 중의 하나이다. 항생제 "설파민"보다 수십 배나 항균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장균, 적리균, 파라티푸스균, 임균, 포도알균, 사상균, 백선균, 무좀균 등을 억제 내지 죽이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 풀의 특이한 냄새는 데카노일아세트알데히드와 라우린알데히드로 인한 것인데 이 두 가지 성분은 신선한 풀에만 들어 있고 수증기로 증류하면 성분이 바뀐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축농증에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데, 어성초 20~30g(날 것은 100~150g)을 500mg의 물로 300mg쯤 되게 달여서 하루 세 번 나누어 마신다. 또는 이 달인 물에다 죽염을 한 티스푼 정도 넣어 하루 2~3번씩 콧구멍 속으로 흘려 넣었다가 입으로 뱉어 내기를 반복하면 탁월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만성 중이염과 화농성 중이염에도 어성초 20~30g을 달여서 하루 3~4번 나누어 마시면 20~30일쯤 지나면 고름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양도 적어진다. 이와 함께 죽염수를 귓속에 한 방울씩 하루 두어 차례 넣어주면 심한 중이염이라 할지라도 오래지 않아 완치된다.

 

변비에도 약모밀 말린 것을 날마다 20~30g을 달여 마시면 증상이 해소된다.

 

치질, 치루 등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말린 약모밀을 진하게 달여 날마다 차 대신 수시로 마신다. 또는 약모밀 달인 물로 아픈 부위를 자주 씻거나 찜질을 수시로 한다. 약모밀 달인 물로 목욕을 해도 좋다. 약모밀 삶은 물을 욕탕에 넣어 허리까지만 담근다.

치루에는 날 약모밀을 은박지로 싸서 까맣게 태워 가루로 만든 다음 이것을 참기름으로 개어 고약처럼 만들어 붙인다. 대개 2~3개월이면 낫는다.

 

습진이나 무좀에는 약모밀 15g, 인동꽃 5~10g을 잘게 썰어 물 300g에 넣어 반이 되게 졸여서 하루 3번 밥먹기 전에 마신다. 이와 함께 달인 물로 아픈 부위를 자주 씻는다. 완선, 버짐 등의 갖가지 피부병에 효과가 탁월하다.

 

약모밀은 고름을 빨아 내는 작용이 강하다. 그래서 각종 종기를 치료하는 데도 좋은 효과를 낸다. 신선한 잎이나 뿌리를 씻어 잘게 썬 다음 은박지에 싸서 불로 익힌 다음 짓찧어서 아픈 부위에 하루 2번 붙인다.

 

폐렴에는 말린 약모밀과 도라지를 2:1의 비율로 섞어 말마다 20g씩을 진하게 달여 3~4번 나누어 마신다.

 

여드름에도 약모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약모밀 20g을 진하게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시고 이와 함께 약모밀 생즙을 하루 3~5번 바른다. 대략 2~3개월이면 낫는다.

 

제초제 그라목손이나 살충제 등의 농약을 마셨을 때 약모밀 생즙을 먹이면 별 후유증 없이 회복된다. 그라목손을 마셨을 때에는 마신지 3~4일 이내에 약모밀 생즙을 먹어야 회복이 가능하다. 제초제 그라목손은 비선택성 독극약으로 현대의학으로는 해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어성초는 정력증강에도 효과가 있고 피부를 아름답고 깨끗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항암작용이 있어 유방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되었고 화상, 벌레 물린 데 등에도 생즙을 바르면 잘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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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는 석류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석류나무는 석류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즙은 신맛이 나면서 무척 달고 빛깔 또한 아름다워 고급식품으로 꼽힌다. 그 약효는 옛날부터 강장제로 알려져 있다. 석류껍질은 한방에 석류피라 하여 설사, 이질, 복통, 대하증 등에 수축제로 사용하고 각종 기생충 특히 촌충의 구충약으로 쓴다. 촌충 구제를 위해서는 하루 50g을 달여 2, 3일 계속 먹는다. <동의보감>에는 목안이 마르는 것과 갈증을 치료하는 약재로 석류가 쓰인다고 한다.

 

꽃은 엽차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꽃으로 만든 엽차는 장을 편안케 하는 정장 작용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장을 위해서는 하루 10g정도의 꽃을 달여 먹되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도리어 몸에 해롭다. 나무뿌리의 껍질을 짓찧어  뽑아낸 즙은 무좀에 더없이 좋은 치료제가 된다.

 

석류의 속은 주로 식용에 사용하며 석류의 껍질과 나뭇가지의 껍질 및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나무와 뿌리의 껍질에는 페레치에린, 아소페레치에린, 메칠페레치에린 등의 알카로이드를 함유하고 있고 타닌산등을 갖고 있다. 꽃을 달인 물은 자궁내막염에도 좋으며 천식과 백일해엔 석류껍질에 감초를 조금 넣어 달여 먹는다.

 

동양의 절세미인이라 전하는 양귀비는 매일 석류를 반쪽씩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석류과즙이 건강과즙 음료로 소개되면서 주목 받고 있다. 페르시아 석류에 함유된 천년 에스트로겐은 섭취 후 체내에 적합한 여성 호르몬으로 전환되며 석류 씨앗 1kg속에 17mg의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발표가 있자 최근 영국, 스웨덴, 일본 등의 중년 여성들에게 석류가 아주 귀중한 생명의 과실로 인정 받고 있다

 

석류차

[만드는 법]
① 석류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고 반으로 나누어 놓는다.
② 껍질 안쪽에 있는 석류 과육을 손으로 알알이 뜯어 그릇에 담는다.
③ 석류 껍질은 큼직하게 뜯는다.
④ 석류 껍질과 과육을 설탕에 재어서 실온에 잠시 둔다.
⑤ 석류차를 담을 유리병은 끓는 물에 소독하여 물기를 뺀다.
⑥ 설탕에 재어둔 석류를 유리병에 담고 밀봉하여 냉장 보관한다.
⑦ 주전자에 사람 수대로 물을 1컵씩 붓고 과육을 1큰 술씩 넣어 주홍빛이 될 때까지 은근히 끓인다.

 

 

석류주

[만드는 법]
① 잘 익은 석류를 골라 깨끗한 헝겊으로 겉껍질의 먼지를 깨끗이 닦는다.
② 깨끗이 닦은 석류를 반으로 가른 다음 항아리에 담고 정량의 설탕과 소주를 섞어 붓는다.
③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6개월 정도 밀봉한 채 두었다가 건더기는 건져낸다.
④ 껍질을 벗겨 담그려면 석류 열매 200~300g을 용기에 넣고 2~3배의 소주를 부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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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약초 인동덩굴

인동덩굴

전국 각지의 산비탈 덤불속에서 발견되는 인동덩굴은 우선 차(茶)대용으로 항시 마시기를 권한다. 어린 잎이든 성숙한 잎이든 숨을 죽여 덖어서 녹차처럼 우려 마실 수 있는데, 이를 인동차(刃冬茶)라 하며 편도염, 구내염, 이뇨, 해독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9월 사이에 계속 피고 지고 하는 꽃을 채취해 건조시켜서 우려 마실 경우 이를 금은화차(金銀花茶)라 한다. 이 꽃차는 향기가 좋으며 수시로 마시면 감기, 해열, 해독 등에 효과가 있는데, 특히 관절의 통증에 효험이 있다는 임상보고가 있다. 이렇게 차로서 즐길 뿐만 아니라 잎줄기를 거두어 약탕욕을 자주하면 요통에 효험이 있으며, 치질의 고통도 덜어 준다고 한다.

위암 치료제?잎은 간염 등 갖가지 질환에도 효용되는 동시에, 꽃엔은 항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위암, 위궤양에 효과가 있는 등 그 적용 범위가 넓다. 하루 10~30g을 약용한다.

냉증.생리통에는 꽃을 소주에 담가 1개월 이상 어둡고 시원한 곳에 보존했다가 아침 저녁 반주 삼아 소줏잔으로 한 잔 정도 마시면 식욕증진을 비롯하여 냉증, 생리통, 고혈압, 건위, 피로 회복에 좋다. 이때 계피, 감초, 당귀 따위를 약간씩 첨가하면 은근한 향기와 더불어 뛰어난 술맛을 내는데, 이를 금은화주(金銀花酒)라 한다. 말린 꽃을 소주에 담가 하루쯤 묵혀서 손님상에 올리면 찬탄을 아끼지 않는다.


인동덩굴 한 그루를 캐어다가 햇볕 좋은 마당가에 심어놓고 밥이나 생선 찌꺼기 따위의 거름을 진하게 주면 해마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면서 온 뜰에 꽃향기가 흘러 넘친다. 그러면 굳이 야외로 나가 인동덩굴을 찾을 필요없이 날마다 집에서 인동꽃을 따는 재미가 있다. 흰꽃이피면 이튿날엔 노랑꽃으로 변하는데, 금방 딴 이 노랑꽃을 녹차에 띄우면 향기를 풍기는 맛이 기막힐 정도로 흔쾌하며 매혹적이다.


덩굴로 자라는 반상록성의 활엽수이다.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아올라가며 잔가지엔 적갈색의 털이 나 있고 속이 비어 있다. 잎은 마디마다 두 장이 마주 자리하고 있으며 넓은 피침꼴 또는 계란꼴에 가까운 타원꼴로서 끝이 둔하면서도 약간 뾰족하다.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고 밋밋하며 잎 뒷면에 약간의 털이 나 있다. 꽃은 두어 송이씩 가지 끝부분의 잎겨드랑이에 피는데, 흔히 가지 끝에 모여 피는 것처럼 보인다. 꽃은 대롱꼴로서 3m 내외의 길이를 가졌으며 끝이 다섯 개로 갈라진다. 그 가운데 아래에 자리한 하나는 다른 것보다 더 길게 갈라져서 뒤로 말린다. 꽃은 처음엔 희게 피었다가 하루 지나면 노란 색깔로 변해 간다. 그래서 금은화(金銀花)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가을에는 콩알 모양의 둥근 열매가 검게 익는데 쓴 맛을 품고 있다.

꽃, 잎을 우려 마시면 병들 틈이 없다. 온갖 질병을 물리치는 자연의 선물이다. 위암, 간염에도 효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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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규(龍葵) 


개화 : 8월

결실 : 9월  . 

채취 : 열매 

 

특징

성질은 차고 맛은 쓰고 약간 달다.

 

효능

항암, 소염, 이뇨작용

 


까마중꽃은 암술 1개와 수술 5개가 있다.

 

까마중의 잎은 가지의 잎과 비슷하게 닮았으며 성질은 아욱과 닮았다.

 

규(龍葵)

까마중의 지상부나 뿌리 말린 것을 '용규'라 한다. 성질은 아욱과 비슷하나 줄기가 부드럽고 연하며 둥굴지는 듯하나 덩굴이 아니며 꿈틀거리는 듯 하여 이름에 아욱을 뜻하는 규(葵)와 용(龍)이 들어간다.

 


생김새

까마중은 전국 각처의 빈터나 텃밭, 길가에서 자라는 가지과의 일년생풀이다. 까마중은 유럽이 원산지로 농업이 발달함에 따라 중국을 거쳐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60cm로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흑자색으로 털이 없고 원줄기에 능선이 약간 있다.

 

잎은 넓고 달걀꼴로 길이가 3∼10cm이고 가장자리에 대체로 톱니가 있다. 꽃은 8∼10월에 피며 흰색으로 4∼8개의 꽃으로 이루어진 총산화서는 줄기의 중간에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8월부터 익는데 둥글고 종명이 뜻하는 바와 같이 검은색으로 된다.

 

비슷한 식물로 북미에서 들어온 미국 까마중이 있는데, 주로 중부지방에서 자란다. 꽃과 열매가 까마중보다 조금 작다. 덜 익은 열매는 유독하나 다 익은 열매는 약용과 식용이 가능하며 때로는 잼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어린 줄기 잎은 삶아서 우려내어 독성을 제거한 다음 나물로 먹기도 한다. 약용으로 열매와 줄기 잎을 쓴다. 꽃이 필 때부터 가을 사이에 전초를 채취해서 쓴다. 

 

 

항암작용

까마중은 많이 쓰이는 항암약 중의 하나이다. 특히 선학초, 지유와 같이 쓰면 항암작용이 증가할 뿐 아니라, 떫은맛이 감소된다. 또한 약간 독이 있지만 달이면 독이 줄어든다. 실험에 의하면 엘릿히 복수암, 임파성 백혈병 등에 종양 억제 작용이 있다 한다.

 

근육 주사제

까마중 전초를 달여 여과하고 여과액에 1.5배의 에타놀을 넣고 여러 번 여과하여 침전물을 버린다. 이 여과액의 에타놀을 휘발시키면 엑기스가 된다. 이것을 주사제로 만들어 근육에 사용한다.

 


질병에 따라 먹는 방법

 방광 상피조직 종양에는 까마중, 배풍등 각 30g을 하루에 1첩씩 달여 마신다.

 자궁융막 상피암에는 조기 수술을 한 뒤 까마중 45g, 수염가래 60g, 자초 45g을 하루에 1첩씩 달여 마신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이 좀 있다. 폐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혈을 잘 돌게 하고 오줌을 잘 누게 한다. 소염작용, 항암작용이 실험으로 밝혀졌다.

 

솔라닌, 솔라소닌 성분은 혈당량을 높인다. 옹종, 창양, 타박상, 인후두염, 열림 등에 쓴다. 악성종양, 만성 기관지염, 급성 콩팥염에도 쓴다. 하루 15∼30g을 달임약으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신선한 것을 짓찧어 붙인다."고 한다.


열을 맑게 하고 혈을 퍼지게 하며 단석(丹石)의 독을 누른다. 종자는" 정종" 을 다스리며 뿌리는 소변을 잘 누게 한다. 줄기와 잎을 짓찧어 화단창(火丹瘡)에 붙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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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병초 

 

두견화는 곧 만병초다.만병초(萬病草)는 이름 그대로 만병에 효과가 있는 약초이다.

한방에서는 별로 쓰지 않지만 민간에서는 거의 만병통치약처럼 쓰고 있다.


만병초

고혈압·저혈압·당뇨병·신경통·관절염·두통·생리불순·불임증·양기부족·신장병·심부전증·비만증·무좀·간경화·간염·축농증·중이염 등의 갖가지 질병에 효과가 있다.

 

만병초는 높고 추운 산꼭대기에서 자라는 늘푸른떨기나무다.

잎은 고무나무 잎을 닮았고 꽃은 철쭉꽃을 닮았으며 꽃빛깔은 희다.

 

천상초(天上草)·뚝갈나무·만년초(萬年草)·풍엽·석남엽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천상초는 하늘의 신선들이 가꾸는 꽃이라 하여 붙인 이름이고 만년초는 만년 동안을 산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만병초를 중국에서는 칠리향(七里香) 또는 향수(香樹)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꽃에서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만주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제사를 지낼 때에 향나무 대신 만병초 잎을 태운다고 한다.

 

만병초 잎은 향기가 좋아 백두산 밑에 사는 사람들이나 일본의 아이누족은 만병초 잎을 말아서 담배처럼 피우기도 한다.


만병초는 춥고 바람이 많은 산꼭대기에서 자란다.

우리 나라에는 태백산·울릉도·한라산·지리산·오대산·소백산·설악산·계방산의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곳에서 난다.

 

북한에는 백두산에 노랑색 꽃이 피는 노란 만병초의 큰 군락이 있고,

울릉도에는 붉은 꽃이 피는 홍만병초가 있다. 만병초는 생명력이 몹시 강인한 나무다.

영하 30∼40도의 추위에도 푸른 잎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이 나무는 날씨가 건조할 때나 추운 겨울철에는 잎이 뒤로 도르르 말려 수분 증발을 막는다.

 

만병초는 잎과 뿌리를 약으로 쓴다. 잎을 쓸 때에는 가을이나 겨울철에 채취한 잎을 차로 달여 마시고 뿌리를 쓸 때에는 술을 담가서 먹는다. 만병초 잎으로 술을 담글 수도 있다.


만병초 잎을 차로 마시려면, 만병초잎 5∼10개를 물 2되(3.6리터)에 넣어 물이 1되가 될 때까지 끓여서 한번에 소주잔으로 1잔씩 밥먹고 나서 마신다. 만병초 잎에는‘안드로메도톡신’이라는 독이 있으므로 많이 먹으면 중독된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만병초 잎을 달인 차를 오래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피가 깨끗해지며 정력이 좋아진다.

특히 여성들이 먹으면 불감증을 치료할 수 있고 정력이 세어진다고 한다.

 

습관성이 없으므로 오래 복용할 수 있고 간경화·간염·당뇨병·고혈압·저혈압·관절염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만병초 잎은 백설풍 또는 백전풍이라고 부르는 백납에도 특효가 있다.

백납은 피부에 흰 반점이 생겨 차츰 번져 가는 병으로 여간 해서는 치료가 어렵고, 치료된다 하더라도 완치되기까지 2∼3년이 걸리는 고약한 병이다

 

백납 환자는 서울에만도 5만 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나와 있으나 이를 완치할 수 있는 약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이다.

 

백납에는 환부에 1푼(0.3밀리미터) 깊이로 침을 빽빽하게 찌른 다음 만병초 달인 물을 면봉 같은 것으로 적셔서 하루에 3∼4번씩 발라 준다. 빨리 낫는 사람은 1주일, 상태가 심한 사람은 2∼3개월이면 완치된다.

 

만병초 잎은 균을 죽이는 힘이 몹시 강하여 무좀·습진·건선 같은 피부병을 치료하는 데도 쓴다. 만병초 달인 물로 자주 씻거나 발라준다.


만병초 달인 물을 진딧물이나 농작물의 해충을 없애는 자연 농약으로 쓸 수도 있으며

화장실에 만병초 잎 몇 개를 넣어 두면 구더기가 다 죽는다. 만병초 달인 물로 소·개·고양이 등 가축을 목욕시키면 이·벼룩·진드기 등이 다 죽는다.

 

만병초는 진통작용이 강하여 말기 암 환자의 통증을 없애는 데도 쓴다.

통증이 격심할 때 만병초 달인 물을 마시면 바로 아픔이 멎는다.

김일성도 목 뒤의 종양을 치료하기 위해 만병초 잎과 영지버섯 종균 달인 물을 오래 복용하였다고 한다.

 

만병초는 만병에 효과가 있는 만능의 약초이다. 다만 높은 산꼭대기에만 자라기 때문에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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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나무는 한국·중국 등이 원산으로, 한국의 중부 이남에서 심는다. 국내에서는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일원, 경상북도 의성군 등에서 특산품으로 매년 출하하고 있다.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산수유나무의 열매이다. 타원형의 핵과(核果)로서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8~10월에 붉게 익는다. 종자는 긴 타원형이며, 능선이 있다. 약간의 단맛과 함께 떫고 강한 신맛이 난다. 10월 중순의 상강(霜降) 이후에 수확하는데, 육질과 씨앗을 분리하여 육질은 술과 차 및 한약의 재료로 사용한다.

 

과육(果肉)에는 코르닌(cornin)·모로니사이드(Morroniside)·로가닌(Loganin)· 탄닌(tannin)·사포닌(Saponin) 등의 배당체와 포도주산·사과산·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고, 그밖에 비타민 A와 다량의 당(糖)도 포함되어 있다. 종자에는 팔미틴산·올레인산·리놀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성분 중 코르닌은 부교감신경의 흥분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수유는 몸을 보하는 효과가 있어 내과. 부인 .소아질환의 허증에 쓴다.
기운을 돕고 몸을 가볍게 하며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신허로 허리와 무릅이 시큰거리고 아플 때, 유정, 오줌을 자주 누는 데, 음위증, 어지러움증, 귀울음,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때, 식은 땀이 날 때 좋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산수유의 씨는 정액을 오히려 나가게 하므로 제거하여 쓴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허증상으로 무릅이 시큰거리고 아픈데, 현기증 .귀울음(이명)식은땀이 나고 소변이 잦아지는 데, 여성들의 월경 과다, 남성들의 유정 .정력감퇴 .음위증에 하루 6 ∼ 12g을 달임약 .가루약 등으로 먹는다.

난청에는 산수유 .오미자 .파고지 각 4g을 달여 하루에 한잔씩 복용한다.

음위증에 하루 6 ∼ 12g을 달임약 .가루약으로 먹는다. 산수유차를 꾸준히 마신다.

 

산수유차
신장 요로계통과 성인병, 부인병 등에 효능이 있고, 특히 성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고 땀을 멎게 하며 열을 내리고 음기를 보충해 준다. 소변을 자주보는 빈뇨현상에도 효과적이다.
만드는 법 : 산수유 50g을 적당히 물을 붓고 처음에는 강한 불로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1시간 정도 끓인다. 건데기는 버리고 꿀을 첨가해서 하루에 3회 정도 냉장고에 보관하여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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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뇌회)

알로에(Aloe)는 식물학상으로 백합과(百合科)의 알로에속(屬) 다년생 초본이다.
원생지는 아프리카 대륙인데, 오늘날에는 열대와 온대 지방에 폭넓게 자생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많이 재배되는 세계적인 약용식물이다.
종류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창과 같이 길고 끝이 뾰족한 잎의 양쪽 가에 톱니 모양의 가시가 돋고, 황색 또는 주황색의 꽃이 핀다.알로에속(屬)의 식물은 5백 종이 넘지만 약용 알로에는 6, 7종에 불과하다. 약용 알로에는 제약의 재료로 가공된 "약전 알로에"와 생체를 그대로 쓰는 "생약 알로에"로 구분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쓰이고 있는 생약 알로에는 '아보레센스, 베라, 알로에 사포나리아'의 3가지 종류가 있다.
알로에 속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살균력이 있고 독소를 중화하는 성분 알로에친이 들어 있다. 궤양에 유효한 알로에우르신도 들어 있다.
다당류, 스테로이드, 효소, 아미노산, 타닌, 사포닌, 항생물질, 상처치유호르몬, 유기산, 무기질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다.
알로에에는 앨로인이라는 주성분이 생성을 촉진하고 항균작용을 하므로 위와 장의 염증을 소멸시킨다. 따라서 위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장의 활동을 좋게 만든다.

알로에 음료수 일부는 심각한 위경련과 유산을 초래할 수 있는 `앨로인`을 함유하고 있다.

♠ 화상이나 피부가 갈라지고 튼 곳에 알로에잎의 점액을 바르면 잘 낫는다.
피가 나는 상처 등에 바른다.
기침 천식이 심할 때 가래를 잘 삭히게 하므로 알로에즙을 마신다.
위가 이상이 있을 때 잎을 �아서 마신다.
신경통에는 잎을 곱게 갈아 환부에 바른다.

♠ 불면증인 사람이나 두통 특히 과음에서 오는 숙취로 아픈 머리에는 신기할 정도로 잘 듯는다.
♠ 간염에는 알로에 온포기 20 ∼ 30g을 (1회분) 하루 2 ∼ 3회씩 10일 이상 끓여 먹는다.
♠ 목구멍에 가래가 막히고 기침이 나올 때는 가시를 따버린 알로에잎을 짓찧어 한 번에 1숟가락씩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천식에도 좋다.
♠ 동상에는 알로에잎을 가시를 따버리고 깨끗이 씻어 강판에 갈아 그 즙을 환부에 바르고 잘 문질러준다. 마르면 다시 바른다. 자주 바를수록 빨리 낫는다.
♠ 여드름에는 알로에의 잎(가시는 따버린다)을 깨끗이 씻고 잘게 썰어 1번에 5g씩 물로 아침 저녁 2번 매일 먹는다.
♠ 모든 관절염, 류마티스에 알로에의 환약, 생즙, 습포가 좋다. 알로에 환약은 알로에잎을 갈아서 짠 즙을 말려 가루 낸 뒤 꿀에 개여 환을 만들어 1회에 5g씩 하루 3번 먹는다. 알로에 즙은 술잔으로 한 잔씩 하루 3번 식전에 마신다. 알로에 습포는 알로에를 세로로 갈라 찐득한 부분을 환부 전체에 붙인다.
♠ 편도염 : 알로에잎을 깨끗이 씻어 2∼3일 볕에 약간 말린 뒤 강판에 갈아 컵에 1/3 가량 담고 물을 부어 묽게 하여 매일 1컵씩 먹는다.
♠ 멀미에는 알로에잎을 5cm 가량 잘라 조금씩 씹는다


★ 알로에, 잘 알고 써야 약된다!
예로부터 “신비의 물질”, “하늘의 축복” 등으로 불리워지는 알로에는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약초 중의 하나이다.
고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도 피부 관리를 위해 애용했고,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에도 “중국인들은 위병 치료와 종기, 피부질환에 알로에를 사용한다.”는 기록이 있을만큼 알로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건강 증진을 위해 널리 쓰여왔다.

★ 신비의 물질, 알로에~!
알로에에 들어있는 알로인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소화기능과 내장기능을 활성화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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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그달린, 우르솔산, 글로로겐산, 레몬산, 포도주산,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 동속의 열매에서 올레아놀산, 클로로겐산, 카페산, 히페린, 탄닌질, 소르비트, 콜린, 아세틸콜린, 기름, 베타-시토스테린, 아미노폴린, 아데노신, 아데닌, 구아닌 등이 검출되었습니다.


산사는 심장, 혈관 등의 긴장도를 낮추고 강심작용이 있으며 심혈관계의 통증을 덜어주는 혈액순환 개선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특히 꽃에서 얻은 플라보노이드는 말초혈관을 확장하여 심장과 머리의 혈액순환을 좋게 합니다. 심장장애와 동맥경화 치료제로써 사용됩니다.


예로부터 민약에선 소화건위제로 써왔는데 위의 부담을 덜어주고 활력을 주어 소화를 시킬 뿐아니라 튼튼하게 해주므로 늘 더부룩한 체증이나 만성소화불량을 고치는데 성약입니다. 산사는 위를 도울뿐 아니라 심장과 혈액순환을 돕고 머리를 맑게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열매추출액은 콜레스테린성 동맥경화를 일으킨 동물에게서 피의 콜레스테린 함량을 줄이고 혈압을 내립니다. 이 작용은 열매의 트리테르펜사포닌 추출물이 가장 강합니다.
산사에 들어 있는 유기산과 비타민 C 등이 주로 위에 작용하여 위액 분비를 항진시키므로 입맛을 돋운다.
스테로이드 사포닌은 혈압을 낮추며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

 

동맥경화증에는 산사를 30 ∼ 50g을 물에 끓여 하루 3번 먹는다.
산사, 다시마를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꿀에 섞어 한번에 8 ∼ 12g씩

하루 세 번 먹는다.

 

고혈압에는 산사 50g을 끓여서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저산성 만성 위염에는 산사를 솥에 쪄서 살을 발라내어 말린 것

50 ∼ 60g을 끓여 하루 3번 먹는다.

 

소화를 돕고 입맛이 나게 하며 설사를 멈추게할 때는 산사 10g을

물에 끓여 하루 4번정도 먹인다.

 

심장이 약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는 산사 30g에 물 400ml를 넣고

끓여 하루 3번 먹는다.

 

산후 복통에는 산사. 약쑥(애엽). 몰약 각 10g을 달여 먹는다.

생선 먹고 체한 데 생선을 먹고 체했을 때는 산사를 밀폐된

그릇 속에 넣고 그릇을 불로 달구어 태워 그 가루를 한 번에

한 숟가락씩 먹으면 낫는다.

 

음식을 먹고 체한 데는 산사 15g, 맥아(볶은 것) 15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2번 먹는다. 좁쌀과 소금을 각각 3대 1의 비율로

한 데 섞어서 1∼2일간 두었다가 볶아서 가루 내어 한 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에 3번 먹는다.

 

산사 50g, 해바라기씨 25g을 월경이 오기 전에 두 첩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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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에는 각종비타민 및 다량의 효소가 있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끓여서는 안 된다.

 

1.특히 임산부에게 호박과 함께 꿀을 넣고 달여 먹는 것은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데 그건 옳지 않다.

 호박은 득이 될지 모르나 벌꿀은 마치 생수를 끓여 먹는 것과 같이 아무런 효과를 얻지 못한다.

호박을 고아 그 물에 꿀을 타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2. 벌꿀은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가 없다.
⇒벌꿀 속에서는 박테리아 균도 2시간 이내에 사멸한다.
벌꿀은 그 자체가 수분 21% 미만의 방부제이기 때문에 다른 보관 방법이 필요 없다.

위장병

꿀을 적당량 수시로 먹되 시장기를 느낄 때마다 조금씩 먹는다.
위궤양이 있을 때 위가 조금 쓰릴 수도 있으나 이때는 물에 타서 마시면 됩니다.
이 때 인삼가루를 섞어 먹으면 정력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위장병을 낫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당뇨병
통상 단 것이라 하면 다 같은 것 일 것으로 생각되나 설탕이나 과일에 들어 있는 당분과 벌꿀의 당분은 성분상 완전히 다르다.
설탕은 인체에 들어가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되어야 흡수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설탕은 인슐린, 칼슘, 비타민을 소모하나 벌꿀은 이미 꿀벌들이 위의 작업을 다해놓은 상태의 완전식품이다. 다시 말해 인체에 들어갔을 때 소화 분해 과정 없이 바로 흡수가 되어 에너지원이 되므로 도리어 당뇨환자의 당질 섭취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이질
복통이 심한 이질에는 진하게 탄 꿀을 한 사발을 단번에 먹는다. 혹은 생강즙과 꿀을 같은 양으로 배합하고 물에 타서 마신다. 또 피를 쏟는 이질에는 생지황즙에 꿀을 타서 한 수저씩 먹는다.
 
간염
감초가루를 섞은 꿀은 간염을 비롯한 간장질환, 위궤양, 복통, 정신안정에 효과가 크다.

위염
벌꿀 50g에 중간 크기의 무 1개를 썬 뒤, 이것이 무르도록 오랫동안 고아서 세 번에 나누어 먹으면 위염이 가라앉는다.

야뇨증
꿀만 자주 먹이거나 혹은 마 가루를 섞어 먹인다.

구내염
열에 의해 입안이 헐고 패일 때 꿀에 섞은 황백 가루를 조금씩 입에 물고 있다가 녹으면 삼키기를 반복한다.
구내염에는 꿀에 무잎을 담가뒀다가 물고 있어도 효과가 있다.

체력(정력) 강화
꿀에 복분자, 즉 산딸기를 재워 익힌 것은 정력감퇴를 치료하는 약이다. 또 꿀에 인삼 가루를 섞어 놓고 체력이 떨어질 때나 정력감퇴에 좋다.
이것은 전신쇠약, 소화기능 저하, 복부와 손발의 냉증, 집중력 감퇴 등에도 좋다.
빈속에 복용한 다음 찬물을 마시면 된다.
 
몸에 열이 많을 경우
꿀은 성질이 냉하여 열을 맑게 하므로 꿀을 찬물에 타서 복용한다.

몸이 차가운 경우
꿀을 따뜻한 미온수에 타서 마신다.

소화

꿀에 삽주뿌리를 가루 내어 섞어서 복용하면 소화불량, 식욕부진, 의욕저하에 좋다.

삽주뿌리는 창출과 백출이 있는데 이때는 백출을 쓴다.

변비
저녁 취침 전에 꿀 두 숟가락을 먹는다. 30분이나 1시간 후 생수를 한 컵 마신다.
검은깨에 벌꿀, 우유를 섞은 것을 매일 아침 공복에 타 먹이면 노인들이나 산모들의 변비가 낫는다.
 
기침
꿀에 대나무 잎을 태운 가루를 섞어 만성 지속성 기침에 응용한다. 대나무 잎이 열을 내리고 마른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꿀에 오미자가루를 약간 타서 복용해도 좋다.또는 꿀과 참기름을 섞은 뒤, 따뜻한 물에 타서  하루 세 차례씩 수 일 동안 먹으면 마른기침이 잦아진다.

고혈압
꿀 속에는 화분과 효소가 그대로 살아 있어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 작용을 하여 혈압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는 토종벌집을 애벌레가 있는 상태 그대로 삶아서 먹거나 가을 추수 시에 볏짚 단에 많은 달팽이를 식초로 끈끈한 것을 씻어낸 뒤 참기름을 발라서 먹으면 좋다.

스테미너식
마늘을 꿀에 재어 먹되 1회에 3쪽 이상 먹지 않는다(시력이 나빠질 수 있음으로)
양파, 달걀, 잣과 꿀을 섞어 먹으면 정력 증강에 효과가 있다.
당근, 샐러리, 사과 쥬스 등에 타서 먹는다. (비율은 1:1:1)

편도선염 후두염
저녁에 꿀 한 숟가락을 목에 30초 물고 있다가 삼킨다.

피로회복
꿀에 사과식초를 약간 넣어 마시면 피로를 풀어주는 약이 된다.

음주 후
술을 마신 다음 숙취에 시달릴 때는 꿀에 칡뿌리 가루를 섞어 먹으면 좋다. 또는 꿀을 한 숟가락 먹거나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면 숙취 제거나 입에서 나는 술 냄새가 없어진다. 이는 감기에도 효과가 있다. 쓴 칡과 단맛의 꿀이 어우러져 상쾌한 맛이 난다.

피부맛사지
생수 한 컵에 사과식초 한 숟가락과 꿀 한 숟가락을 넣어 마신다.
사과식초에 함유되어 있는 유기산과 벌꿀 속의 미네랄과 비타민이 만나면 세포의 노폐물을 배설하므로 기미와 잡티의 멜라닌 색소를 엷게 해주어 피부가 고와진다.
 
마사지 법 : 피부를 깨끗이 세안한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꿀을 발라 10분 정도 맛사지 한다.
물은 모공에 스며들므로 꿀의 효소와 영양소가 함께 피부에 스며들어 여성의 미용에 효과가 있다.
굴에 기미가 심할 땐 꿀에 복령가루를 개어 마사지를 한다.

산모
임신중일 때 우유 한 컵에 미숫가루 두 숟가락 꿀 두 숟가락을 타서 마시면 증혈작용과 함께 임신으로 인한 변비가 없어진다.
출산 때 난산으로 고생하면 꿀과 참기름 각 한 잔씩을 함께 달여 먹는다.
출산한 후 : 호박에 대추 한 되 정도 넣고 빵 찌듯이 찐 다음 짜서 식힌 물 한 컵에 꿀을 두 숟가락 타서 수시로 마신다.

 

또는 율무 30∼40g 을 주전자에 물 두 그릇 정도 부어서 한 그릇이 되게 달인 후 그 물에 꿀을 타서 하루 세 번 나누어 마신다. 일주일 정도 먹으면 얼굴의 부기나 팔, 다리의 아픈 증세도 없어지며 피부 또한 아주 고와진다.
산후 갈증이 심할 때는 꿀물을 타서 마신다.

어린이 영양식
우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모유로 자란 아이보다 소화기 계통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데 그 원인은 비피더스균이 적기 때문이다.
비피더스균이 증식하게 하는 방법은 우유에 꿀을 7%이상 넣는 것이다.
꿀은 비피더스균의 번식을 돕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유를 탈 때 꿀을 2스푼 넣어 먹이면 배탈이 잘 나지 않고 소화 불량에 효과가 있다.
 
그 외 건강식
스테인리스가 아닌 사기 주전자에 황률, 대추, 인삼, 계피, 귤을 적당량 넣고 1ℓ정도 되는물을 붓고 은근한 불에 반이 되도록 푹 달여 체에 걸러 꿀을 타서 마신다. 이는 환절기 보약에 좋은데 귤피, 생강, 대추, 계피 등은 각각 다른 향기를 가져 적절히 배합하면 좋은 차맛을 낼 수 있다. 또 이들은 각각 우수한 약효를 지니고 있는데 대추는 혈액순환, 생강은 식욕증진, 귤차는 위장과 내장기능 활성, 인삼은 보혈제강장제, 계피는 위를 보호하는 건위제 등의 효험이 있다.
꿀에 도라지뿌리의 가루를 섞어 인후염, 편도선염 등에 약으로 쓴다. 도라지 뿌리를 곱게 가루 내어 꿀에 재우면 감기약으로 손색이 없다.
- 요통에는 꿀에 두충가루를 섞어 응용한다. 

 벌꿀을 다른 식품에 이용한 민간요법

무는 옛날부터 약으로 쓰여왔다. 무는 당을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단방약으로 흔히 쓰였으며, 끓는 물이나 불에 데었을 때 생즙을 내어 화상을 치료하기도 하였다. 술을 많이 마신 뒤에는 날무를 먹거나 생즙을 내어 마셔 독을 풀었다. 부자나 초오 같은 독초를 먹었을 때도 무즙을 마셔 해독하였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무 밑동의 윗부분 중간을 파내고 그 안에 토종꿀을 몇 숟가락 넣어 약한 불에 오래 구웠다가 먹여 겨울 추위를 이겼다. 무는 훌륭한 보양식품인 것이다.

도토리
도토리를 토종꿀에 3년간 담가 두었다가 먹으면 뼈가 튼튼하게 하고 몸 안의 중금속을 해독한다.

 

토사자

토사자를 잘 으깨어 300g에 벌꿀 600g을 35도 이상 소주에 넣어 항아리에 담가 1개월 이상 저장해 두었다가 매일 식간에 한잔씩 복용한다. 토종꿀에 토종마늘을 복용해도 좋다.
토사자는 한방 정력제이다. 이 토사자로 술을 담가두고 오래 복용하면 아주 좋다.

해당화술
해당화 열매를 따서 토종꿀에 재어두어 3∼4개월 후면 훌륭한 쨈이 되어 있는데, 이것을 더운물에 타서 마시면 풍습으로 인한 마비증세, 대장카타르, 각혈, 토혈, 여성질환에 좋은 약이다.

청각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청각 한 근에 배갈 한 되, 꿀 250g 을 넣어 3개월 이상 두었다가 마시면 다쳐서 정력 감퇴, 고환통증, 심한 신경 통증에 좋은 약이다

사과
옛날부터 미용에도 좋고 비타민도 풍부해 즐겨 먹었지만 날 것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그래서 삶아서 먹으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탈이 나지 않으며 미용에도 일품이요 소화도 잘된다.
사과는 이질, 설사, 변비, 구토, 두통에 좋은 약이 되는데 쪄서 먹어야 약이 된다.
찌는 방법은 사과 꼭지를 도려내고 씨앗을 긁어 낸 뒤 그 속에다 흑설탕이나 꿀을 가득 채운 다음 잘라 낸 꼭지를 다시 덮어 움직이지 않게 이쑤시개로 찔러 고정시킨다.


기관지, 해수, 천식, 숙취에 좋다.
호흡기 장애에 약을 하고자 하면 배를 잘 씻어 꼭지를 도려내고 씨앗을 뺀 후 토종꿀을 가득 채우고 꼭지 뚜껑을 닫고는 뚜껑이 열리지 않도록 이쑤시개로 고정한 후 밀가루를 반죽하여 배의 온몸을 싸서 밀가루 반죽이 말라 떨어질 때까지 굽는데 쌀겨를 태워 굽는다.

 

다 구워지면 배속에 있는 꿀물을 조금씩 마신다. 이것도 한 번에 많이 준비해서 냉장고에 보관해도 된다.
허약해진 노인들의 심한 기침에는 배 삶아낸 즙 한 되에 토종꿀 400g 생지황즙 한 되를 뭉근한 불에 달여서 식힌 뒤에 수시로 조금씩 먹는다.

 

가래가 많은 천식에는 복숭아씨, 살구씨, 인삼, 뽕나무껍질을 같은 분랑으로 섞어 꿀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볶은 것을 곱게 갈아 한 번에 8g 정도씩 먹는데 배 세 개, 생각 세 쪽, 대추 두 개 정도를 물 한 되에 달여 반 되가 되면 꼭 짜서 그 물에다 하루 세 번 먹는다. 쇠고기를 먹고 체한 데는 배즙을 마시면 된다.

감, 곶감
고혈압, 중풍, 이질, 설사, 하혈, 위장염, 대장염에 좋다.
떫은 감 반 말 가량을 찧어 마른 북어 세 마리와 같이 넣고 푹 삶아 그 국물을 조금씩 수시로 마시면 고혈압에 특효이다. 두 달 만 복용하면 웬만한 고혈압은 치유된다.
떫은 감즙은 중풍에 좋다.

 

이질, 설사, 하혈, 위장병, 대장염에는 먼저 양귀비 대공 한 근을 푹 고은 물에 홍시 반 말과 토종꿀 반 되를 넣어 뭉근한 불에 타지 않도록 달여 이틀만 수시로 먹으면 치유된다.
양귀비꽃은 마약의 일종이므로 법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으니 대신 무 씨앗을 볶아 가루를 내 쓰기도 하며 무말랭이 반 근을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곶감을 이용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 있다. 곶감을 열 개정도 준비하여 푹 끓여서 먹거나 절구에 찧어 술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 그 술을 먹어도 되며 불에 태워 그 가루를 밥물로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딸꾹질에는 곶감 네 개를 삶아 그 물을 마시면 영원히 없어진다.
감잎이 고혈압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린 잎은 쪄서 말려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먹고 다 자란 잎은 그늘에다 말려서 차로 마신다. 고혈압, 중풍의 치료와 예방에 아주 좋다.

살구
살구씨는 한방에서 행인(杏仁)이라 하여 약용으로 많이 쓰인다. 여성의 미용에도 으뜸으로 쓰이며 기관지, 폐병, 백일해, 감기, 기침에도 아주 좋다. 또 각종 종기나 부스럼 부종 등에도 쓰인다.
살구 씨앗을 껍질을 까버리고 노랗게 볶아 가루낸 것 세 되에다 토종꿀 한 되를 넣어 다시 찐다. 이것을 생각날 때마다 큰 수저로 하나씩 떠먹는다. 폐, 기관지, 감기, 백일해 등에 아주 좋다.

 

살구씨 가루를 만들어 넣으면 죽을 쑤거나 술에 담아 참기름에 개어서 여러 가지 질병에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상처난 데, 진무른 데, 거친 피부나 종기, 기미 등에는 꿀이나 참기름에 개어 바르면 깨끗이 낫는다.
식중독이나 감기, 기관지에는 죽을 쑤어 먹어도 되고 술에 담든가 꿀에 개어 차에다 마셔도 좋다. 손발이 거칠 때는 살구씨를 갈아 하룻밤 술에 담갔다 그 물에 손발을 씻어 바른다.

모과
몸에 향기가 나게 하고 풍습을 제거하며 각기, 부종, 수종, 근골을 단단하게 하고 어혈, 이질, 설사, 복통에 좋다. 삶아 먹는 것이 좋으나 많이 먹으면 치아가 상한다. 수족이 삐어 아플 때 술과 물에 달인 물로 찜질을 하면 좋으며 그 물을 먹으면 근육이 발달된다.

 

모과를 잘게 썰어 꿀과 함께 뭉근한 불에 달여 모과약엿을 만들어 놓고 차로 마시든지 따뜻한 술에 타서 오래 먹으면 이질, 설사, 복통 등에 아주 좋고 위가 튼튼해진다. 주의할 것은 모과는 무쇠 칼로 썰면 약효가 없어지므로 죽도 합금으로 된 스테인리스 칼로 썰어야 한다.

호박
중풍, 부종, 불면증, 산후부종, 산후복통에 명약이다. 호박을 오래 복용하면 다리에 힘이 생기고 혈압이 정상이 되고 비만이 없어진다. 호박죽은 병후 회복에 좋고 호박탕은 산후병에 좋다.
산후 전신이 쑤시고 아프며 붓고 복통이 생길 때 늙은 호박을 구하여 꼭지를 둥글게 도려낸 뒤 씨를 뺀다. 그런 다음 토종꿀 한 홉 참기름 한 홉, 파뿌리 일곱 개, 지부자(대싸리씨) 한 홉, 엿기름 볶은 한 홉을 호박 속에 넣고 호박 꼭지를 다시 막아 이쑤기개로 고정시킨 뒤 시루에 푹 찐다. 이렇게 찐 호박을 꼭 짜서 수시로 복용한다. 한 번 해먹으면 대개 완치되나 체질에 따라서 몇 개 더 해먹으면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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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간장질환에 좋은 자작나무

자작나무는 눈처럼 하얀 껍질과 시원스럽게 뻗은 키가 인상적이며
서양에서는 ‘숲속의 여왕’으로 부를 만큼 아름다운 나무다.
자작나무 껍질은 종이처럼 얇게 벗겨지는데 겉면은 흰빛의 기름기 있는 밀랍 가루 같은 것으로 덮여 있고
안쪽은 밝은 갈색이며 불에 잘 타면서도 습기에도 강하여 쓸모가 있다.


자작나무 껍질은 천 년이 넘게 지나도 썩지를 않는다.
경주 천마총에서 천마가 그려진 그림이 온전한 상태로 출토되어 온 국민을 떠들썩하게 한 적이 있었다.
말안장에 그려진 이 그림은 천 몇백 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그 바탕 재료가 바로 자작나무였다.



자작나무는 10∼12장의 얇은 껍질이 겹겹이 붙어 있으므로
한 장씩 벗겨 내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데 썼다.
자작나무 껍질에는 부패를 막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좀도 슬지 않고 곰팡이도 피지 않는다.
간혹 수백 년 또는 수천 년 전에 땅속에 묻혔던 자작나무는
완전히 썩어 없어졌을지라도 껍질은 생생하게 남아 있는 것이 많다.


자작나무 껍질은 물에 젖어도 불이 잘 붙으므로 불쏘시개로 중요하게 쓰인다.
물 속에 흠뻑 담갔다가 꺼낸 것도 성냥불을 갖다 대면 즉시 불이 붙는다.
산속에서 야영을 하는 사람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상식이다.


자작나무 껍질은 약재로도 퍽 중요하게 쓴다.
한의학과 민간에서는 백화피(白樺皮), 화피(樺皮) 등으로 부르며
황달, 설사, 신장염, 폐결핵, 위염, 갖가지 옹종 등의 치료에 이용한다.



자작나무 껍질은 맛이 쓰고 성질이 차다.
간경에 작용하며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기침을 멈추고 담을 삭이는 작용이 있다.
해독작용도 탁월하고 염증을 없애는 효과가 상당히 강하다.
이뇨작용이 있어서 신장염이나 부종을 고치는 데에도 쓸 수 있다.

자작나무 껍질은 대개 물로 달여서 먹는다.
하루 20∼40그램쯤을 물 한 되에 넣고 반 되가 될 때까지 달여 세 번으로 나누어 먹는다.




자작나무의 뿌리는 황달, 지방간, 간경화 등 간질환 치료에 쓴다.

어떤 65세 된 할머니가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지 2년이 지났는데
지나가던 노인한테 자작나무를 열심히 달여서 마시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1년 동안 자작나무 껍질을 열심히 달여 먹고 정상적인 시력을 되찾았다는 실화가 있다.
자작나무 뿌리는 간장의 해독을 풀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좋은

약으로 눈을 밝게 하는 데에도 효력이 있다.


자작나무에 붙어 자라는 버섯은 갖가지 종양에 효과가 있다.
유방암, 위암, 백혈병, 자궁암, 폐암 등 갖가지 암에는
자작나무 버섯을 달여서 먹거나 가루 내어 알약을 지어 먹는다.
약리실험에서 종양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 증명되었다.



자작나무 수액도 거제수나무나 고로쇠나무 수액과 마찬가지로
곡우 무렵에 나무에 구멍을 뚫어 흘러나오는 수액을 받아 마신다.
신경통, 류머티스 관절염, 소화불량 등에 효험이 있으며 오래 마시면

무병장수한다고 한다.


러시아에서는 자작나무를 거의 만병통치약으로 쓴다.
감기, 기침, 기관지염 등에 자작나무 달인 물을 먹기도 하고
자작나무 달인 물로 목욕을 하기로 하며 한증탕의 재료로 쓰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쑥과 솔잎을 민간에서 흔히 쓰듯이,
러시아나 핀란드 등 자작나무가 흔한 지방의 사람들은

이 나무를 민간약으로 제일 흔하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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