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ㅇㅇㅇ도 어느 산속 야생 오미자 군락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오미자를 따러 간다. 올해에도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근처에 으름 군락지가
있어서 으름을 따러 가는길에 들렀다. 작년에는 이곳엔 오미자가 해걸이를 해서 전혀 따질 못했다.
아마도 올해에는 많은 오미자가 열릴것을 짐작하고 들러보니 ... 역시 ..ㅎㅎ ~~~!!
자연히 오미자는 습성대로 건강하게 알알이 맺혀 있었다. 너무 반가워 고맙다고 소릴질렀다
작년에는 오미자를 건조를시켜 말렸는데 올해에는 효소를 많이 담을 생각이다.
야생과 재배산과 차이점은 말할나위도 없이 많은 차이가 났다 야생은 .특유의 향이 진한 반면 재배산
오미자는 향도 연하지만 빨리 짖물렀다 야생은 탱글탱글 확실히 탄력도 대단해서 쉽게 상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약성 또한 재배산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많은 큰 차이가 난다.
우리의 산야에서 나는 야생은 약성도 강해서 작년에 한약축제때 제일 인기 종 이기도 했다.
요즘은 오미자도 재배를 워낙 많이 하기에 이르렀지만.. 그래도 야생이 최고이다.
오미자 군락을 벗어나면 딱 한그루의 산사과가 있다. 매년 오미자를 따오면서 산사과를 따온다,
올해에도 무진장 달렸는데 멧돼지들이 나무에 달린 산사과를 따먹은 흔적이 뚜렸하다.
꽃사과를 따먹기 위해 나뭇가지를 망가뜨려놨다. 나무 아랫가지는 멧돼지가 따먹고 위에만 남아있는
꽃사과를 따왔다. 이렇게 자연은 아낌없이 나누어 준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그루의 야생 꽃사과 이렇게 보니 이쁘죠? ㅎㅎ 요기를 조금 지나오면 으름 넝쿨이 우거진
으름 군락 이랍니다 . 작년에는 으름이 무척이나 많이 달렸었는데 ㅎㅎ 역시 올해에는 해걸이를..
드문드문 열려있는으름을 조금 따 왔네요. 그렇게 많이 달렸던 군락인데.. ㅎㅎ 역시...
한해에 많이 열렸었으니 한해는 쉬어 줘야겠지요. 지들도 한해엔 최선을 다하고는 쉬는가 봅니다.
이렇게 가족산행 끝입니다요~~ 자연이 주는 고귀한 선물을 이만큼 받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