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사 모든게 제자리에 들어 간 듯 하다
약재들과 세간살이들이 분리가 되어..
모처럼 정돈된 마음이 든다.
십수년간 살아온 터전은 찌든때와 낡은 세간들로 마음을 어지럽혔었다.
이사 갈 형편도 안됐던 터라....
결국 앵글 공사를 하게 됐고.
그 덕에 정리가 된다.
집안 공사를 부분부분 손을 댄 지라..
그래도 눈에 가시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하지만 여기까지도 고맙다.
아쉬운데로 해결이 된 셈이다.
이젠 몸을 좀 다스리면서 산행도 계획해야 한다.
지금 이시각에는 먼 타국에서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이 있어서...
열심히 약조청을 만들고 있다.
몆일이 걸리는 많고많은 일과 손질이 가지만...
먼 나라에서 애태울 마음이 눈에 선~해서 나역시 마음과 손길이 바빠진다.
몆일이 걸릴 일이지만 정성을 다하고 있다.
부디 그 분들의 마음의 기도를 함께 빌며 성심껏 노력 중이다.
이 모든 일들이 그저 감사하고 행복하다.
좁지만 내 공간도 생겼으니 무엇이 더 부러우랴.
행복한 마음과 손길은 더 좋은 환재와 조청을 만들어 낸다.
늘 그렇게 살아가고 있고. 또 그렇게 살아 갈 것이다.
오늘도 조청을 만들기 위해 삭히는 시간에 잠시 산에 다녀와야 겠다.
꼭 필요한게 있으니....
내 작은 공간에서.. 행복한 하루를....
10.10.26
'좋은 글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마음 (0) | 2010.11.19 |
---|---|
예전에 (0) | 2010.11.14 |
등뼈에 고장이 났데요. (0) | 2010.10.24 |
축제를 마치고 (0) | 2010.10.14 |
등짐 (0) | 2010.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