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산삼 사진 입니다.  카메라를 잃어버려서 채취시 사진은 없습니다. 

 약통이 아주 실 합니다.

 

 

'야생 산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 보던날  (0) 2009.02.12
몆년전 사진입니다 ㅋ  (0) 2008.10.16
심메마니의 은어  (0) 2007.06.30
첫심은 이렇게 하면 볼수 있을겁니다..(5)  (0) 2007.05.21
첫 심은 이렇게 하면 볼수 있을겁니다..(4)  (0) 2007.05.21

 

 

    

출처 : 민중문화재-이땅의 꾼
 심메마니 은어   

심메마니의 은어는 '심메마니'란 어휘가 이미 은어로서의 가치를 상실할 만큼 많이 알려졌다. 그러나 시대추이에 따라 상당수 은어는 사멸되거나 소멸의 길로 들어선 것 같다. 일찍이 이숭녕(李崇寧)은 산삼 채취인의 언어에서 두 가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그 하나는 산맥을 타고서 광역에 분포되었다는 언어지리학적 사실과 또 하나는 신앙기원설적 발달이었다.
심메마니 은어가 결국 산삼채취인이 의식하고 있는 산신과 산악숭배의 일단이며 신앙적 또는 원시종교적 생활에서 발달된 것이라는 의견에 동조할 수 있는데 구체적인 용례를 살피기로 한다.

 1. 산삼 관련 호칭

(1)산삼 : 심
(2)산삼채취인 : 심메마니, 심메꾼
(3)삼산 밭 : 떼심밭
(4)옛날 산삼자리 : 구광자리
(5)새로운 산삼자리 : 생자리
(6)산삼종류
   ·천종 : 자연적으로 산에 나서 씨가 떨어져 생긴 것
   ·지종 : 까막까치들이 인삼씨를 먹고 산중에 배설하여 생긴 것
   ·인종 : 사람이 인삼씨를 산에다 심어서 생긴 것
   ·산양산삼 : 이미 자란 인삼을 산에다 심은 것
   ·가삼 : 산삼이 아닌 장뇌,인삼의 총칭
   ·가을산삼 : 불림산, 황메
   ·항아리삼 : 약통모양이 항아리 처럼 생긴 산삼
   ·동자삼 : 연수를 알 수 없이 오래 된 산삼으로 아이처럼 생긴 것
(7)산삼 각부 호칭
   ·산삼몸체 : 약통
   ·뿌리 : 미
   ·씨 : 딸
   ·원줄기 : 쫑대
   ·꼭지 : 뇌두
(8)산삼 연수 호칭
   ·초년생 : 씨달이(씨가 붙어 있음)
   ·씨가 없으나 2년생 이상 : 내피
   ·잎이 하나인 일엽생(一葉生) : 외잎부치, 내피
   ·이엽생 : 두잎부치
   ·삼엽생 : 세잎부치
   ·사엽생 : 네잎부치
   ·오엽생 : 오행
   ·이지십엽생(二枝十葉生) : 가쿠
   ·삼지십엽생(三枝十五葉生) : 삼구
   ·사지이십엽생(四枝二十葉生) : 사구
   ·오지(五枝) : 오구
   ·오지(五枝)에 씨가 붙은 것 : 오구 만달이
   ·육지(六枝) : 육구
   ·육지(六枝)에 씨가 붙은 것 : 육구 두루부치

 

 

설악산 심메마니 은어   

 

 

2.은어 용례

용례에서는 필자조사A, 이숭녕조사B, 이길록조사C,신교균조사 D로 표기하여 상호 대조해 보기로 한다.
분류는 12가지인데 천문(天文),지리(地理),인륜(人倫),의복(衣服),신체(身體),동물(動物),음식(飮食),기구(器具),초목(草木),잡명사(雜名詞),동사(動詞)의 순이다. 이밖에도 문장(文章)으로 표현된 것도 추려서 서술하고자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이 아무리 글로 설명해도 1%정도의 도움 밖에는 안되는 것입니다.
직접 이와 같은 지역을 다녀 보시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삼을 많이 재배한다고 하는 현재의 마을 보다는
오래전 즉 100여년이상 삼포를 하던 동네를 다니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전형적으로 삼이 나올 만한 지형등을 눈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전업 심마니의 경우는 거의 의도한 대로 심보기를 할 수 있는 데
그것은 대단히 많은 지역을 자세히 잘알고 있고 이미 채심을 한 장소도 아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심한 장소를 구광이라고 하는데 구광근처에는 거의 매년 심보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삼이 나오는 곳은 그만큼 지형과 환경이 삼자라기에 최적이
라는 것이며 씨없는데 삼없다는 당연한 사실- 즉, 삼이 있고 그씨가 뿌려져야만
또 삼이 자라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가 되겠죠.

그렇다면--초심자의 입장에서는
1. 어인마니(대장격 심마니)를 따라 다니는 것이 직접 채심을 한다기 보다는
삼이 있을 만한 지형이나 산의 모습,장소등을 익히는데에가장 빠른 길이됩
니다.
물론 특별한 관계가 아닌 어설픈 관계라면 여러분을 데리고 엉뚱한 곳을
헤메게 한다든지하는 심통도 부리기 때문에 삼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2. 동호회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 혼자서라면 쉽지 않겠지만 암튼 이 가이드의 목적대로 오래된 삼포지역을
중심으로 눈을 익혀가는 방법 밖에 없겠죠.

다음은 간편한 장구-준비물 입니다.

가.신발은 장화가 제일 좋습니다.무릎아래까지 오는 것으로 발도 편하고 독사의
공격에도 안전 합니다.등산화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나.양말은 두겹으로 신습니다.
다.바지는 편하고 헐렁한 것으로 합니다.

라.바지는 혁대를 매도 좋지만 멜빵을 하면 더 편합니다.

멜빵은 스판타입보다는 가죽 소재로 된것이 좋습니다.

마.상의는 얇은 반팔 티셔츠위에 긴팔 방수 자켓을 입으면 좋습니다.

장갑은 꼭 끼십시오. 가죽 장갑 보다는 코팅 목장갑이면 됩니다.

바.모자는 운동모보다는 둥글게 채양있는 모자가 좋습니다.
뒷 목을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갈참나무등에 뱀이 올라가 있기도 하거든요.
밀집모자가 좋다고는 하지만 역시 다닐 때에 여기저기 나무가지에 걸리고 해서
짜증이 나기 쉽습니다.

사.배낭은 작은 배낭은 오히려 아닙니다.만일 채심을 하게 되면 상하지 않도록
그대로 신문지로 싼다든지 하게 되는데 삼대의 키가 큰 경우 배낭에서 삐져나
오므로 안됩니다.
폭이 좁지만 긴 배낭이나 길게 펴 올릴수 있는 배낭이 좋습니다.

아.비상용 후라쉬

자.손바닥 크기 보다 조금 작은 가는 호미(시골 철물점에 가면 3000원)

차.지팡이는 필수 입니다. 우선 잔 숲을 통과 할 때에 발 앞의 풀들을 휘둘러
뱀들이 인기척을 느낄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그외에도 지팡이는 여러모로 필요하며 어떤 것이 좋으냐는 개인의 경험에
달려 있습니다.

카.물병 (실제로는 생수병).

타.간단한 약품-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 모기 퇴치 스프레이(소형)
압박 붕대 넓은 것, 좁은것, 반창고, 테이프,거즈 큰거 하나,
노랗고 넓은 고무줄이나 기저귀 고무줄 약간(지혈등에)
칼, 지혈제 2포정도? ,(이거 다사도 한 만 오천원정도입니다.)

파.망원경있으면 좋고-

하.신문지--이걸로 삼을 싸게 됩니다.가장 가볍고 가장 많이 쓰는 방법

기타--다니다 보면 필요한게 생기겠죠?

* 삼 싸는 방법
신문지를 편다. 삼을 일자로 가지런히 놓는다.
캔곳의 부엽토로 약통을 충분히 덮을 만큼 흙을 한웅큼 닾는다.
주변의 이끼를 모아 삼대 주변에 슬쩍 덮는다.
뿌리 아래쪽 신문지를 접는다
좌우의 신문지를 접는다.
잎의 윗쪽 신문지를 접어 긴 직사각형이 되도록 한다.
배낭에 세워 놓는다.

이 방법외에 좋은 방법은 장판집이나 비닐 집에 가면 비닐 롤대 속의 종이롤
을 구할 수 있습니다.두툼하고 잘 안 꺽이지요.
이 롤대를 한 70~80센티로 잘라 두세개 배낭에 가지고 다닙니다.
삼이 다치지 안고 들어갈 만큼 지름은 한 15센티정도나 그이상이 좋습니다.
삼을 넣고 아래는 흙담은 비닐 봉지등으로 막고배낭안에 넣으면 삼이 다칠일이
없죠^^/.
이 롤대를 두세개 배낭에 넣으면 그것 때문에 배낭이 찌그러지지도 않고
좋습니다.

다음에 계속




대략적으로 산을 공략할 때는...초심자의 경우 산 아래 밭둑부터 좌우로
훑으면서 위쪽으로...이렇게 하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차라리 도로가 산의 능선을 자르고 지나가는 언덕으로 되어 있을 경우 그 언덕
위의 어딘가에 차를 세워 놓고 능선을 따라 바로 산으로 올라가는 것이 빠릅니다.
목표하는 곳의 산 정상이나 능선에 다다르면 주위를 둘러보고 ...산 능선 바로 아래 쪽 부터 내려가고 올라가기를 반복합니다.

즉 7~8부 능선을 따라 W(더블유)자로하여 왔다갔다 훑어 보는 것입니다.
이 때 능선에서는 먼저 약간 주변 지형등을 숙지 하시는 것이 중요한 데
울창한 숲 안으로 들어서서 한시간만 왔다갔다 해도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산 아래에서 능선을 타고 올라온 경우가 더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특히 하산할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능선에서 몇미터만 방향을 잘못잡아 버리면 전혀 엉뚱한 곳으로 내려와버리는
경우가 많고 당황하여 산을 오르락 내리락하게되면 체력을 소진하게 되고
특히 저녁무렵 하산하게 될때 이렇게 몇번 헤메다 보면 해가 지게되어
큰 낭패를 당하기 쉽습니다.

전혀 나는 안 그럴것 같죠? 천만에요... 앞서 말한 꽤 울창한 숲안에 들어가게
되면 거의 100% 산 주변의 외부 모습이 안보이게 됩니다.
아주 조심할 부분입니다.

한예로 동해자 한명이 자칫 옆으로 빠져 내려간 적이 있는데 마을로 내려가서 원래의 위치로 오는데 몇시간 걸려 산을 빙돌아 온적도 있답니다.

이 때 아주 좋은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털실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털실을 한 20센티정도로 100여개 잘라서 한쪽을 고무줄이나 그런걸 로 묶어서
배낭 어깨나 허리 춤에 묶습니다.

산에 오르기 시작하거나 출발지에서 부터 한 10~20미터 간격으로 한줄씩 쓱
뽑아서 눈높이의 나무에 처억 걸칩니다.
털실이라 껄끄러워서 잘 걸쳐지지요. 바람이 웬만큼 불어도 잘 안 벗겨 집니다.
산악회등에서 처럼 리본을 묶는다든지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생각대로 잘 안됩니다.

슬슬 털실하나씩 뽑아서 걸쳐 놓기만 하면되는 거니까...아주 쉬운 방법이지요.

암튼 타게트 산을 정하는 것을 요점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오래된 삼밭 주변 지역일 것.
2. 산새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 매우 굿~ 한 지역
뻐꾸기 소리 까마귀소리 까치 소리 꿩 울음 소리가 심심찮게 들리는 곳입니다.
3. 산의 경사가 심한 곳은 일단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고 낮은 야산보다는 어느정도 높이가 있으면서 능선이 내려오다가 약간
편평한지역이 있는 곳등이 좋다.
4. 획일적으로 침엽수나 활엽수가 열을 맞추어 빽빽한 곳은 조림지이다
조림지는 피한다.
5. 간벌지도 피한다.
6. 산불이 났던곳도 피한다.
7. 멀리서 볼때와 가까이서 역시 틀리다. 숲이 울창해도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낮은 키의 잡목이 우거진곳은 피한다.
물론 아래쪽은 그렇더라도 윗쪽은 아닐수가 있다. 따라서 능선에서부터 공략
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8. 침엽수로만되어 발밑이 침엽수 낙엽으로 푹신한곳은 아니다.
9. 활엽수비율이 높아지면서 나무아래 시야가 트이고 잔 풀들만 자라고 있는 지
역에 들어서면 우선 지금 서있는 곳의 방위를 본다.
지금 한낮인데 햇살이 비교적 잘들어 오는 남쪽이라면 피한다.
슬슬 북쪽을 바라보는 면으로 이동하면서 훑어본다.
북쪽에서 동쪽으로 훑어 본다.

동시에 가끔 발밑의 흙의 상태를 뒤집어 본다.
부엽토, 즉 오래동안 낙엽등이 부토하여 검게 되어있으면서 습기가 있으면 좋
다.
낙엽이 너무 많이 쌓여 발이 쑥쑥 들어가는 곳(대략 발목이상 빠지면)은 피한다.
그렇게 움직이면서 햇볕을 가려주는 바위가 있거나 바람이 북쪽 동쪽등 여러곳에
서 비교적 잘 통하는 곳이면 좋다. 





삼은 반음 반양이라 서늘하고 아침햇볕이 슬쩍 들었다가 사라지는 동북향 또는
북향의 산 구릉...틀린 말은 아닙니다. 맞는 말이지만 산에서는 꼭 그렇지도 않
습니다.
밭 뚝이나 무덤 옆(무덤은 남향이 많다) 에서 나기도 하는 경우가 비일 비재 합
니다.
실제로 확률은 동북이나 북향의 산이 환경적으로도 높지만 사실은 삼이 자라는
바로 그 장소가 가장 중요합니다.
남향의 산이더라도 작은 바위나 큰 나무 아래 바로 그 장소가 아침 또는 저녁에
슬쩍 해가 비쳐주는 곳이 면서 다른 곳보다 습기가 많아 낙엽이 축축한 곳, 바람이
잘 통하는 곳 그런 식입니다.
바로 그 장소가 북향 또는 동북,서향이면서 다른 곳은 말라 있어도 습기가 살짝
모이는 혈과 같은 곳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걸으면서 가끔 지팡이로 슬쩍슬쩍 낙엽을 뒤집어서 습기가 있는 지역인지
메말라 있는 지역인지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바짝 바짝 말라 있는 곳이 아무리 동북향이면 뭘합니까? 존재의 확률이 낮은 걸.

나무는 침엽수와 활엽수가 2:8 정도가 가장 좋다는 말이 있지만 이도 매우 정확한
말이기는 해도 실제로는 또 다릅니다.
소나무 숲아래에는 거의 확률이 낮지만 소나무 숲과 활엽수들이 섞이 곳이나 소나
무 숲 옆에도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멀리서 타게트를 정할 때에 동북향 구릉 산이면서 활엽수와 소나무가 섞여
있고...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거시적인 것이라면 실제로 삼이 존재하는 그 작은
장소 그 자체가 동북향 응달시간이 길고 활엽수 근처이며,습기가 있고...이렇게 보
는것이 미시적이라는 것입니다.

전혀 알수없는 천종을 찾아 헤멜때라면 몰라도 우리는 지금 좀더 손쉬운 지종을
타게트로 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산보는 법보다 더 중요한것!!!
그것은 바로 오래 전부터 삼포를 하던 지역의 뒷산이 훠얼씬 확률이 높다는 것
입니다.

반드시 활엽수 예컨대 참나무,갈참나무등이 한 이십년이상은 된 숲이좋습니다.
그래야 삼도 20년이상은 된것이 존재할 수 있으니까요...
손으로 두세뼘이상 굵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면 그 아래는 필시 잡목의 수가 적고
무릎아래 정도의 풀들만이 자라게 됩니다.
큰나무의 잎들이 햇볕을 가려 아래에는 서서히 잡목들이 자취를 감추고 취나물,
산죽 뭐 그런 것들이 자라는 그런 지역말입니다.
몸을 움직이기 힘든 빽빽한 잡목 더미의 숲은 아직 아닌 것입니다.

사실 수없이 많은 씨앗들이 퍼지 더라도 환경 조건이 맞는 곳의 씨앗만이 자라서
크게 되는 것이니까...
심지어 씨앗에서 3잎 또는 5잎이 되기까지 보통 7년 전후가 걸린다고 하니까..
각구나 3구를 보려면 최소한 15년 또는 20년이란 계산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갈참나무 수령 20년이상 굵기는 되어야 한다는 그런 말씀이죠.

그다음에는 산의 생김이나 위치입니다.( 다음에 계속)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으로 삼포를 하던 곳이라 하면 많은 곳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개성,금산,청천,괴산등등...임금님 진상품을 하던 곳과 아울러
상업용도로 50~100여년이상된 곳들을 꼽아 보십시오( 나름대로 숙제입니다.
인삼 역사와 지리 공부정도는 해야 합니다.공짜는 없거든요)
그 밖에 토속적으로 많이 천종이 나오는 지역도 있지요 예컨대 무주, 진안,장수
이 세군데를 흔히 무진장이라하여 " 무진장 갔었어? 무진장 캤어...하는 말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신라삼은 신라지역(그야말로 많은 썰이 있습니다. 신라 영토가 이랬다 저랬다
변했기 때문) 백제 삼은 백제 지역이라는 뜻인데 크게는 남한 지역의 삼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약효가 북쪽 지방의 한대성 삼보다 종으니 나쁘니 하는 주장들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강원도 삼을 최고로 쳐준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것은 강원도가 그만큼 삼을 보기가 어렵고 만일 캤다면 거의 천종일 확률이
높으니까 그렇겠지요.

암튼 삼으로 유명한 지역을 우선 관심있게 보셔야 합니다.
힌트하나 드릴까요? 삼을 보고 싶으면 집안에서는 안되죠...차를 몰고 돌아
다니셔야 합니다. 그런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시골을 무작정 돌아다닐 수도
없을 테고...
일단 오래 전부터 삼으로 유명한 고장, 지역을 알아 두십시오.
그리고 그 일대를 다녀 보시면서 귀동냥을 하셔야 합니다.
만일 오래전부터 삼포를 하였다면...분명 삼과 관련있는 지명도 있을 것입니다.

예컨대 삼막골,삼길,삼포리,인삼길, 삼산,등등...
이런곳을 둘러 보십시오...
여기저기 인삼 재배 밭으로 가히 볼만합니다...

인삼은 아시다 시피 6년근이 최고령 근이며 7년이상은 없습니다.
7년이상되면 심이 박혀서 삼이 못쓰게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6~7년간 삼밭을
하고 약 3년전후 휴식과 토양분 증식기간을 거친후 다시 삼을 재배하게 됩니다.
삼을 많이 하고 있는 동네라면 산여기저기 삼밭 또는 밭 형태만 남아 있는 휴식
전이나 다른 작물을 키운다든지 암튼 산들이 구릉지도 많고 좀 푸근한 느낌을
주는 동네라고 할까...그렇습니다.
요즘은 논 한가운데에도 삼포를 하는데 아주 옛날에는 그런건 없었다는 군요

그 다음. 산을 주욱 둘러 보고 어디를 가야할까? 망설이게 되시죠?
산 보는 눈을 키우셔야 합니다.
다음은 산을 보는 법입니다.( 다음에 계속)



삼에 관한 좋은 자료들이 많이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우리 카페 회원님들이 모두 심마니는 아니겠지요?
따라서 그저 사진으로보고 눈으로만 배우는 님들에게는 어쩌면 첫 심보기는
꿈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주제파악도 못하고...그냥 저의 생각이지만 조금더 현실감 있는
첫 심 보기 가이드가 필요하지 않을까...해서
아는대로 좀 올려 보겠습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어려운 말은 빼고...어렵다기 보다는 심마니용어란 매우
특별난 어휘들이 많아서 무슨 고대어 같기도 하고 그렇죠? 그런 말을 구사
한다는 호기심이나..뭐 등등 그런걸 생략하고 오직 첫 심보기 가이드를
위하야 !!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우선 빼놓고...그런 뜻입니다요.

먼저 심 보기, 그러니깐 삼을 나도 한 번 캐고 싶다..아니 보기만이라도 하고
싶다는 데에 동의만 하신다면 이제부터 열심히, 꾸준히 아래 글들을 읽어주시
면 도움 될런지도 모르것습니다요.

우선 천종삼, 즉 언제 부터인지 모르지만 절로 산에 생겨 긴긴 세월을 산과
함께 지내온 완존히 야생 100%의 삼을 캐고 싶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 이지만
이건 좀 수련이 필요한 고로 쉽게 얻어 지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내공이 쌓일 때까지 좀 뒤로 미루기로하고요...

다음은 지종삼(여기부터 야생삼으로 부르는) 인데 이걸 한번 공략해 보기로 하
겠습니다.
뭐 천, 지, 인을 따서 삼을 천종, 지종,인종(묘삼/장뇌등)으로 부른다는건 상식이
니까 접어두고요.
천종이 그 유래를 알 수없이 산과 함께 있어온 삼이라면...
지종은 산새나 동물들이 달(주로 인삼의 열매)을 먹고 그 배설물을 끙가해서
나게 된 삼이라 하는 것이 일반이겠습니다.
그런데 천종이나 지종은 사실 그 족보의 대를 두고 가름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인삼이 산에 심겨져서(사람에 의함은 묘삼/장뇌삼 또는 씨뿌리기등
이고 새나 동물에 의함은 자연적인 것)자라게 되면 달(꽃과 그 열매를 맺게 되는
씨방 채 ) 이 생기고 그 씨가 옆으로 떨어져 퍼지게 되지요.
이렇게 자란 삼이 또 그열매를 퍼뜨리고...

그런데 이와 같은 과정을 거듭할 수록 식물의 자연 복원력 때문에 인삼의 모습이
점점 사라지게 되고 원래의 자연 상태의 삼 모습으로 회귀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삼모습을 할 수록 수령이나 그 대수가 짧고 가치가 떨어지는 삼이며
인삼모습을 찾아 볼수 없이 자연 상태의 삼 모습일 수록 대수가 오래된것이라
보면 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천종은?대수를 상당히 거듭한 것이라 거의 자연 모습이거나 아니면
본래부터 이런 경로와는 전혀 상관 없이 산에서 산과 함께 존재하여온 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대수를 수십대를 거듭하였어도 만일 인삼에서 출발한 것이라면?
물론 천종이 아니지요...그러나 누가 알겠습니까? 얘 조상이 인삼인지...
자생 천종인지를...알수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인삼을 시작하게된 역사와 해수를 거슬러 추정하기도하고..
생각 가능한 방법은 다 동원하는 것입니다..
만일...만약에...수령이 500년 된 삼인데 고려시대에 어느 인삼밭 근처에서
뻐꾸기가 먹은 달이 인근 산에 뿌려져서 10대를 거쳐 자생된 삼이라면 이걸
지종이라고 할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알아내기도 불가능하지요)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이런 얘기는 나중에...우선 첫 심보기가 목적이니까...
그러니까 야생에서 삼을 찾는 다는 것은 우선 지종삼을 목표로 하는 것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지종삼 보기는 그러니까 원래 조상이 인삼이었던 것을 1대2대3대이렇게 거쳐간
것이되니까 어디를 가야 볼수 있을 까요?

그렇죠...인삼밭 근처입니다. 다만 지금 눈앞에 인삼밭을 찾으라는 것이 아니고.
아주 오래 전부터 인삼(삼포밭)을 했던 역사 깊은 동네가 타게트가 됩니다.

본격적으로 이제 부터 첫심을 볼 여러가지 조건과 환경,준비등을 말씀드려 보겠
습니다. ( 다음에 계속 )

 

 

 

 

 

 

 

 

 

 

 

 

 

 

 

 

 

 

 

 

 

 

 

 

 

 

 

 

 

 

 

 

'야생 산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심은 이렇게 하면 볼수 있습니다..(1)  (0) 2007.05.21
올해 첫 심 입니다~~  (0) 2007.05.06
3구 2구 입니다~~~  (0) 2007.04.13
간만에~~~~~~~~~~  (0) 2007.04.13
산삼 복용법  (0) 2007.04.13

'야생 산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 첫 심 입니다~~  (0) 2007.05.06
이제 막 싹을 올리네요~~  (0) 2007.04.25
간만에~~~~~~~~~~  (0) 2007.04.13
산삼 복용법  (0) 2007.04.13
이쁘지요~~  (0) 2007.04.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