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에 관한 좋은 자료들이 많이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우리 카페 회원님들이 모두 심마니는 아니겠지요?
따라서 그저 사진으로보고 눈으로만 배우는 님들에게는 어쩌면 첫 심보기는
꿈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주제파악도 못하고...그냥 저의 생각이지만 조금더 현실감 있는
첫 심 보기 가이드가 필요하지 않을까...해서
아는대로 좀 올려 보겠습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어려운 말은 빼고...어렵다기 보다는 심마니용어란 매우
특별난 어휘들이 많아서 무슨 고대어 같기도 하고 그렇죠? 그런 말을 구사
한다는 호기심이나..뭐 등등 그런걸 생략하고 오직 첫 심보기 가이드를
위하야 !!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우선 빼놓고...그런 뜻입니다요.

먼저 심 보기, 그러니깐 삼을 나도 한 번 캐고 싶다..아니 보기만이라도 하고
싶다는 데에 동의만 하신다면 이제부터 열심히, 꾸준히 아래 글들을 읽어주시
면 도움 될런지도 모르것습니다요.

우선 천종삼, 즉 언제 부터인지 모르지만 절로 산에 생겨 긴긴 세월을 산과
함께 지내온 완존히 야생 100%의 삼을 캐고 싶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 이지만
이건 좀 수련이 필요한 고로 쉽게 얻어 지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내공이 쌓일 때까지 좀 뒤로 미루기로하고요...

다음은 지종삼(여기부터 야생삼으로 부르는) 인데 이걸 한번 공략해 보기로 하
겠습니다.
뭐 천, 지, 인을 따서 삼을 천종, 지종,인종(묘삼/장뇌등)으로 부른다는건 상식이
니까 접어두고요.
천종이 그 유래를 알 수없이 산과 함께 있어온 삼이라면...
지종은 산새나 동물들이 달(주로 인삼의 열매)을 먹고 그 배설물을 끙가해서
나게 된 삼이라 하는 것이 일반이겠습니다.
그런데 천종이나 지종은 사실 그 족보의 대를 두고 가름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인삼이 산에 심겨져서(사람에 의함은 묘삼/장뇌삼 또는 씨뿌리기등
이고 새나 동물에 의함은 자연적인 것)자라게 되면 달(꽃과 그 열매를 맺게 되는
씨방 채 ) 이 생기고 그 씨가 옆으로 떨어져 퍼지게 되지요.
이렇게 자란 삼이 또 그열매를 퍼뜨리고...

그런데 이와 같은 과정을 거듭할 수록 식물의 자연 복원력 때문에 인삼의 모습이
점점 사라지게 되고 원래의 자연 상태의 삼 모습으로 회귀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삼모습을 할 수록 수령이나 그 대수가 짧고 가치가 떨어지는 삼이며
인삼모습을 찾아 볼수 없이 자연 상태의 삼 모습일 수록 대수가 오래된것이라
보면 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천종은?대수를 상당히 거듭한 것이라 거의 자연 모습이거나 아니면
본래부터 이런 경로와는 전혀 상관 없이 산에서 산과 함께 존재하여온 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대수를 수십대를 거듭하였어도 만일 인삼에서 출발한 것이라면?
물론 천종이 아니지요...그러나 누가 알겠습니까? 얘 조상이 인삼인지...
자생 천종인지를...알수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인삼을 시작하게된 역사와 해수를 거슬러 추정하기도하고..
생각 가능한 방법은 다 동원하는 것입니다..
만일...만약에...수령이 500년 된 삼인데 고려시대에 어느 인삼밭 근처에서
뻐꾸기가 먹은 달이 인근 산에 뿌려져서 10대를 거쳐 자생된 삼이라면 이걸
지종이라고 할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알아내기도 불가능하지요)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이런 얘기는 나중에...우선 첫 심보기가 목적이니까...
그러니까 야생에서 삼을 찾는 다는 것은 우선 지종삼을 목표로 하는 것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지종삼 보기는 그러니까 원래 조상이 인삼이었던 것을 1대2대3대이렇게 거쳐간
것이되니까 어디를 가야 볼수 있을 까요?

그렇죠...인삼밭 근처입니다. 다만 지금 눈앞에 인삼밭을 찾으라는 것이 아니고.
아주 오래 전부터 인삼(삼포밭)을 했던 역사 깊은 동네가 타게트가 됩니다.

본격적으로 이제 부터 첫심을 볼 여러가지 조건과 환경,준비등을 말씀드려 보겠
습니다. ( 다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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