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집을 나서서 도착한곳이 가끔 찾는 산이다.

 아직은 쌀살한 아침날씨다.

 해가 뜨기전에 산에 오른다

  얼음 아래로 녹아 내리는 물소리가 봄을 알리기에  요란타.

 매마른 대지가 푸석푸석 먼지를 일으킨다.

 눈 부시도록 떠 오르는 태양이 아침을 알린다.

 이곳저곳을 기웃 거린다

 별로 체취할것이 없다. 탐색은 끝나고...

 아무래도 오늘은 산행으로 만 만족하고 마무리 해야겠다.

 퇴화돼 버린 나무가 을씨년 스럽다.  사람 모습이랑 다른게 뭐 있겠나.

 

 누군가가 산행때 마신 소주병이다 이렇게 꽂아놓고 갔네... 이그~~그냥 가져 가시지....

 아직도 잔설이 군데군데 남아있다.

 땅속은 꽁꽁 언 체로.... 봄을 열려하지 않는다.

 앙상한  가지들도 얼마후면 울창한 숲을 이룰것이다.

 얻어 온건 없다지만 마음은 하늘을 날고...

 

 

 

 

 

 

 

 

 

 산 허리에 않아 내려다 보니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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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배를 타기위해 오후에 집을 나섰다. 장 시간을 달려 밤늦게 항구에 도착.. 찜질방에서 새우잠을 ..

 이것저것 생각에  뒤척뒤척 잠이 안온다. 비가 온다는데...? 깜빡 조는 사이 배가 떠날 시간이다. 이크!!

 허겁지겁 챙겨서 정신 없이 뛰었다. 간신히 차와 동승 배에 올랐다. 헌데..아뿔싸~~ 핸드폰이 없다.

 폰이 없으면 아무일도 할수 없다. 순간 정신없이 뛰기 시작. 배 떠나기전 3분.. 흠마야~~@@@@!!!

 미친듯이 달리는데  택시가 온다 바로 앞이지만 세웠다. 돌아올 요량으로.. 몆개단을 뛰어넘어 후닥닥

 아무생각도 할수없다 설마 1ㅡ2분정도야 기다려 주겠지.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 다시

 몆개단씩 뛰어 내려 택시에 타고보니 어엉~~ 아무것도 없다 지갑도 뭐도 빈손이다. 아찔하다.

 정신없이 달려 도착하니 5분이 늦다. 엄마야~~ 통로 문은 닫혔고 시야에서 배는 멀어지고 있다 .

 엄마야 난몰라~~!!! 폴짝폴짝 뛰었다 .돈도 폰도 없는데. 배는 떠나고.너무나 어처구니 없어 그자리에

 털석 주져않아 엉엉 울었다 기가 막힌다 . 어찌해야 할지.. 직원들이 나를찾았단다. 할말이 없다. 미안

 하기도 하고 ..젊은 직원이 나를 데리고 가서 아침 을 해결해준다. 라면한그릇.. 입맛이 있을리 없다.

 차근히 설명을 해준다. 다음배로 들어가게 해 주겠노라고. .여객 터미널은 또  왜 그리도 추운지...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한순간에 거지꼴이다. 6시간뒤에나 배가 있다니..에구구~~ 이런저런 사연으로

어렵게  섬에 도착하니 봄비가 내린다. 왼종일 비로인해서 산행 포기 이곳저곳 들러보며 비 그치기를 ..

 이튼날은 풍랑이 대단하다 바다가 흔들린다. 파도가 무섭다.그래도 위험을 감수하고 산행..

 내가 찾는 약초는 바람이 부딪히는 낭떨러지다. 도저히 가까이 갈수가 없다 ,모래가 날려 빰을 때린다.

 앞을 볼수도 없다.모래가 눈을때리고 카메라도 작동이 힘든다.조심조심 낭떠러지로 내려간다.

 극구 말린다. 나뭇가지와 풀을잡고 .약초를 체취한다. 위에서는 무서워 내려다 볼수도 없더란다.

 봄비에 풍랑에 배를 떠나보내고.. 혼쭐이 난 요번 산행 잊지못할것이다. 무엇하나 쉬운일이 있겠는가.

 그래도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고 고맙다.비 오는날은 이곳저곳 들러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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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산행 다녀 왔습니다.

 빈 집 잘 지켜 주시어 고맙습니다.

봄비에 풍랑에 혼쭐이 났지만 .....

그런대로 좋은 산행을 마치며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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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산행 다녀 오겠습니다.

빈집 잘 부탁 드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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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는 야생 남정목이다. 육지에서 나는 여정목은 가지가 쭉쭉  곧게 뻗어

 자라는게 특징인데. 바닷가에 해풍을 맞고 자란 남정목은 나뭇가지 마디가  꾸불꾸불 하고 거칠게 

 자라고 있다. 그리고 잎도 육지의 여정목에 비하면 작고 둥글둥글하게 생겼다.

 가지치기를해서 잔가지를 손질하는데도 삐죽삐죽한 가시같은 잔가지가  워낙에 거칠어서 손을 다친다

 해풍을 맞으며 자란 이 남정목은 아직도 잎이 그대로다.

 야생 쥐똥나무 군락이다 .까만 열매가 아직도 많이  달려있다.

 이곳의 야생 쥐똥나무도 마찬가지다. 잎이 푸르르게 그대로다. 남쪽 지방의 따뜻한 날씨 때문일거다.,

 쥐똥나무 군락에서 열매들이  많이 열려있다

마디마다  잔가지와 죽은 나무를 손질후 세척해놓으니 이제사 인물이 난다.

 나무 마디가 거칠고  많은게 특징이다.

 섬 에서의 체취물을 궁금해 하시는분들이 많으신데..죄송 합니다  다 보여 드리지를 못함이

 송구 스럽습니다. 너무 많은정보 노출이 되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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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산행 잘 다녀 왔습니다 .

우리님들의 염려와  사랑으로 무사히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귀성길 안전한 운전 바라며. 무사히 잘 다녀 오십시요~~

감사 드리며 구정(설) 잘 쇠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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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대목을 앞두고 긴 산행이 될것 같습니다.

다녀와서 인사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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