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직접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나로서는 유일하게 소통 되는곳이 나의
소중한 블러그 약초 방이다.
내가 생각해 봐도 재미라곤 하나도 없고 크게 볼거리 조차 없는 조촐한
약초 자료방에 불과하다.
처음부터 그랬지만 자료 둘곳이 없어 갑자기 생각도 없이 곧장 만들어진
방이었다.
누구 한사람 찾아 올거라는 생각조차 한적이 없는 그런 불방에 불과 했었다.
자료도 별로 없는 방에 인연들이 찾아들땐 신기하고 재미 있기도 했을때에...
지쳐 보이는 어느 암환자가 찾아왔고.
난 최선을 다해 치료 했다.
3개월이 지나자 차도가 보이며 서서히 치료돼 갔다.
암과의 싸움은 보기에도 처절했다.
가끔 약재를 전할 때면 뵐 기회가 있었는데...
잠시 대화 할때엔 그분의 입에서 나는 악취땜에 마주보며 대화하기도 쉽지 않는때였다.
최선의 마음으로 두손으로 기도하며 올린 약재들은 그 무서웠던 암 덩어리도
없앴다.
옛 얘기가 돼 버린 그때의 그분은 완쾌되어 자유의 몸이 돼셨다.
이 모든것은 마음 이었으며 약초 짓는 마음또한 마음이리라.
언제나 약초 만지는 손은 조심 스러우며 또한 세심하다.
아무리 세상 인심이 각박 하다고들 하지만 막상 아픈이들 앞에선 그런 마음이
무너진다.
그러기에 작은 것 하나에도 감격하며 귀하게 생각하는건 어쩜 나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그러기에 늘~ 감사하며 살아간다.
성격이 부지런하고 깔끔하여 고집 스럽기도. 어찌됐든 할일은 하고 마는 고집쟁이다.
그러기에 스스로 에게도 놀라고 지칠때가 많다,
누가 알아주던 아니든 내가 사랑하는 일이고 좋아하는 일이라 늘 신명나고 즐겁고 행복하다.
늘 바쁜 일상 이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일이 있어 행복하다
오늘도 다 닳은 손톱이 부러져 나갔다.
하지만 일은 좋은거다.
울엄니 팔순을 훨씬 넘기고도 잔병없이 건강 하신걸 보면 열심히 사신 일 덕분이라 생각한다.
전국을 골골이 다니다 보면 좋은 인연들도 많이 만나게 되고...
아픈 이들의 다 나았다는 전화는 나를 참 행복하게 한다.
그러기에 외롭지 않다.
한분한분 귀한 우리 님들이 늘 지켜 주시기에 난 더 신나고 행복하다.
우리님들 고맙습니다~~~
0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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