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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은 한의학에서는 갑상선 자체만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인체를 주관하고 통제하는 머리와 생명유지, 신체 활동을 주관하는 몸통을 연결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인 목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본다. 넒은 길이 좁아지면서 교통 체증이 생기는 것처럼 상하로 소통이 잘 되지 않아 과열되거나 혼잡하게 뒤엉켜서 옆으로 늘어나려고 하는 모습이 갑상선 질환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상태를 한방 전문용어로 양명병(陽明病) 이라고 한다. 혼잡한 상태를 잘 소통시켜 주면서 과열된 것을 조절하면 갑상선 질환이 치료된다.
한방 치료의 특징은 효과가 빠르면서도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갑상선 질환 치료시에는 생활 습관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밤을 새거나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않은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을 가지 사람
술과 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의 경우 치료 효과가 매우 더디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또 갑상선 질환은 면역의 불균형이 중요한 발병 원인이기 때문에 면역을 증가시키는 식생활이 좋다.
갑상선 질환은 다음의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호르몬 과다(갑상선기능항진증) / 호르몬 부족(갑상선기증저하증) / 종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주로 20~40대에 잘 발생. 여성이 남성에 비 해 4~8배 더 많이 나타남
그레이브스병, 바세도우병, 미만성 중독성 갑상선종 이라고도 부름
특징 증상
체중감소, 열불내성, 빈맥 등
증세
식욕이 좋은데도 체중이 감소한다
더위를 참기 힘들어하고 땀을 많이 흘린다
안정시 맥박이 1분당 90회 이상이다 등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 개개인 및 갑상선 기능 저하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남
항진증에 비해 치료법이 간단함
가장 큰 원인은 하시모토병(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 이지만 하시모토병 환자의 50% 이상은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나타나며 초기에는 특별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음
특징
증상
이유없는 체중 증가, 부종, 피로감, 근육통, 손발저림 등
증세
입맛은 없는데 체중은 자꾸 늘어난다
남들에 비해 추위를 아주 많이 탄다
쉬고 있는 상태에서 맥박이 60회 이하이다 등
갑상선 종양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
양성
미용상의 문제를 제외하고는 신체 기능에 거의 해가 없어서 크기가 작은 경우
방치해도 큰 문제가 없음
악성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 있는 위험
갑상선 환자의 일상관리
과로를 피해야 한다.
적정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술, 담배, 커피를 중단해야 한다.
음주와 흡연은 안구 돌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카페인 음료는 맥박을 뛰게 하고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권장 운동을 하고 내분비를 혼란시키는 물질이 많은 인스턴트 식품을 피한다.
운동
심신의 안정을 위한 정적이고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 (기공요가 명상, 유산소 운동, 줄넘기, 조깅 등)
음식
고춧가루 같은 매운 음식, 빙과류, 냉면 등 찬 음식을 피하고 미역, 다시마 등 요오드가 많은 음식에 민감한 경우가 있으므로 증상 변화를 관찰하며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