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재(갯솔나무)/수송나물 

 고혈압에 효과가 탁월하고, 간에 쌓인 독을 풀어 간 기능을 회복하는데 신통한 효과가 있습니다. 

 

 

 수송나물은 잎과 줄기가 다육질인데, 어린것은 부드럽고 연하지만 자라면 굳어져서 잎 끝이 자시처럼 되어 따끔할 정도로 살을 찌릅니다. 

 

약효 

 봄철 몸이 나른하고 입맛이 없을 때 수송나물을 반찬으로 먹으면, 곧 기력과 입맛을 되찾게 됩니다.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은 최고급 나물의 하나입니다. 수송나물의 어린순은 삶아도 녹색이 파랗게 그대로 남아 있으며, 사각거리는 맛이 독특하고 담백하여 별미입니다. 또 수송나물에는 칼슘/나트륨/인/칼륨/철 등 갖가지 미량원소와 비타민A/B1/B2/C 등도 매우 풍부합니다. 

 

 어린순과 잎을 따서 삶든가 데쳐서 나물로 무쳐도 맛이 있고, 샐러드를 만들거나 볶아 먹어도 좋습니다. 찌개나 국거리로도 훌륭하며 튀김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수송나물과 비슷한 약초로는 나문재/칠면초/해홍나물/솔장다리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개 우리나라 서해안이나 남해안의 개펄이나 모래밭에 자라는 식물로, 모두 어린순을 나물로 먹을 수 있고, 약초로서의 쓰임새는 수송나물과 거의 비슷합니다. 

 

 나문재는 수송나물과 비슷합니다. 잎 모양이 수송나물과 닮았지만, 키가 더 크고 가지를 더 많이 치는 것이 다릅니다. 서해안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이 이 나물을 즐겨 먹습니다.  

 

 나문재는 바닷가 파도가 치는 곳에서도 잘 자라고, 썰물 때에 드러나는 개펄 같은 데에서도 잘 자랄 만큼 내염성이 강하고 생명력이 질긴 식물입니다. 서해안 개펄이나 모래밭에서는 아무 데서나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수송나물/나문재/해홍나물/칠면초 등은 5월 단오가 지나면, 줄기가 억세어지고 쓴맛이 나므로 나물로는 먹을 수가 없습니다. 나물로는 먹으려면 단오 무렵에 채취하여 살짝 데쳐 말려서 묵나물로 두었다가 먹습니다. 약효도 5월 단오 무렵에 채취한 것이 제일 좋고, 그 이후의 것은 약성이 지나쳐 약간 독이 있습니다. 

 

질병별 요법 

 수송나물은 혈압을 내리며 해열/해독 등의 약효가 높아 건강식품으로도 일품입니다. 수송나물을 말려서 가루 내어 알약을 만들어, 하루에 10~15g씩 먹으면 고혈압/위염/위궤양/장염/장궤양 등에 효과가 높습니다. 간을 튼튼하게 하고, 몸 안에 쌓인 독을 풀어주는 효과도 탁월합니다. 

 

 수송나물은 장속에 쌓인 중성 지방질을 분해하여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므로 ,숙변을 제거하고 비만증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수송나물은 말려 가루 낸 것을 하루 30~40g씩 먹으면, 대개 한 달에 5~10㎏쯤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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