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모초는 높이 1m쯤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첫해에는 심장 모양의 잎이 뿌리에서 붙어서 나고 이듬해에는 줄기가 나서 자란다.
굴기에 나는 잎은 깃처럼 깊게 갈라져 마주 난다.
여름철에 가지 끝에 분홍빛을 띤 보랏빛 꽃이 돌려붙기로 핀다.
열매는 가을에 까맣게 익는다.
우리나라 어디서나 길섶, 들, 풀밭, 산기슭에 자란다.
암눈비앗, 또는 충위라고도 하며 씨앗을 충위자라고 한다.
익모초는 주로 부인에게 이로움을 주는 약초로 알려져 있다.
전초
월경불순과 산후복통에 진정작용.
마른꽃
부인병의 혈증일체를 치료한다.
줄기, 잎
풍열을 막아주고 눈을 밝게 하여 준다.
종자(충울자)
신장염으로 생긴 부종, 시력 쇠퇴 예방 등이 있다.
익모초는 2해살이 풀이다. 첫해는 넓은 잎으로 시금치와 비슷하게 땅에 붙은 상태로 자라다가 겨울을 넘기고 봄에 줄기가 나오며 잎이 피는데 이 잎생즙은 여름철 배알이로 식욕이 없을 때 효고가 좋다. 가을이 되면서 줄기에서 꽃이핀다.
식욕증진과 각종 [부인병]에 필수약으로 월경과 산후에 자주 사용된다.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적과 독을 풀고, 여성 냉병에 좋다.
생리가 고르지 않은데, 산후복통 . 부정자궁출혈 .신경통 .자궁내막염 .붓는데, 이뇨작용 . 종기. 젖앓이. 고혈압(신경통,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과 고혈압이 겹친 부인에게 좋다), 피부습진으로 인한 가려움증, 신경증. 자궁수축. 혈뇨에는 하루 6∼18g을 달임약. 알약 .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백내장에는 익모초 씨를 2 ~ 6g을 600cc의 물에 넣고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 3번씩 마신다.
여성 대하증에는 익모초(말린 것)40g, 쑥(말린 것) 40g을 하루 분으로 달임약으로 식전에 복용한다. 또 가루내어 꿀을 섞어 알약으로 만들어 식전에 복용해도 좋다.
산후 출혈에는 익모초 10g,생지황 6g, 황주 200ml를 함께 질그릇에 담아 물이든 솟에 넣고 푹 쪄 내, 1회에 50ml씩 하루 두번씩 먹는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급성 신장염으로 몸이 붓는 데는 익모초를 100 ~ 150g을 달여서 하루에 3번 먹는다.
월경통
단삼 50g, 익모초 50g을 가루 내어 한 번에 15g씩 하루 2번 먹는다.
허리가 아프고 배가 불어나면서 아픈 데 익모초 50g을 닦아서 가루 내어 한 번에 15g씩 하루에 3번 먹는다.
무더운 여름에 더위를 먹어 식욕이 떨어지고 아랫배가 살살 아프거나 기운이 없고, 나른하게 처질때는 익모초 싹을 잘라다가 생즙을 내어 하룻밤 밤 이슬을 맞춘 후 하루에 한 대접씩 마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