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맑아지는 ‘일상 습관’
아침에 일어나면서 “잘 잤다!”고 말하라 뇌에는 사람이 말한 그대로 실행하려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실제로도 일이 잘 풀리는 경우가 많다. 좋은 말을 진심으로 자신의 뇌에게 하다 보면 정말 효과가 나타난다.
아침엔 신문보다 책이 좋다 뇌가 최상의 컨디션인 시간은 아침이다. 무엇을 배우기에 안성맞춤인 시간대인 셈. 따라서 아침엔 신문보다는 책을 읽는 게 시간을 훨씬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전철 등에서 20분 정도 책을 읽는다면 1년에 약 1백20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거울을 보고 다양한 표정을 지어보자 매일 거울 앞에서 자신의 표정을 점검해본다. 무표정에 익숙해졌다면 ‘생긋’ 미소를 지어보자. 눈을 부릅뜨든, 입을 좍 벌리든, 평소에 짓지 않는 표정이면 뭐든 좋다.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희로애락을 적극적으로 얼굴에 나타내는 것이 좋다.
하루에 적어도 20분 이상 산책하라 산책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경세포에 영양소가 골고루 미쳐, 뇌 전체가 고르게 자극을 받는다. 특히 맨발로 산책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뇌가 생기를 되찾는다.
낮잠 10분은 뇌에 ‘약’이다 졸릴 땐 거스르지 말고 10분 정도 눈을 붙이자. 낮잠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5분의 1이라는 데이터도 있다. 단, 낮잠 시간은 30분 이내로 해야 한다. 잠이 깊게 들면 하루의 리듬이 깨지고, 밤에 잠을 설칠 수 있다.
하루에 한 번 크게 웃자 웃음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특히 소리 내어 크게 웃으면 뇌 세포의 움직임이 활발해져 젊어지고 뇌도 생기를 띤다. 평소에 그다지 웃을 일이 없다든지, 재미있는 일을 일상생활에서 찾아내는 게 서툰 사람은 억지로라도 웃을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뇌에 좋은 입욕법 먼저 미지근한 물에 들어간 다음, 몸이 어느 정도 따뜻해지면 욕조에서 나와 30초~1분 정도 샤워를 하며 몸을 자극한다. 그런 다음 다시 한 번 욕조에 들어가 전신을 데운 후에 마지막으로 찬물을 끼얹는다. 찬물 샤워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몸이 본래 갖추고 있는 ‘생태방위본능’을 발동시켜 평소 사용하지 않는 뇌의 부분을 활성화할 수 있다.
굳어진 머리를 말랑하게 만드는 ‘뇌 활성화 자극 습관’
때론 평소에 안 보는 프로그램을 보라 텔레비전만 보다 보면 치매에 걸리기 쉽다고 하지만, 그건 보는 방법이 나빠서다. 채널을 고정하면 뇌는 매너리즘에 빠진다. 따라서 평소 보지 않는 프로그램을 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 마술쇼, 퀴즈, 개그 프로그램을 보자. ‘정말!’, ‘말도 안 돼!’ 하는 식으로 감탄사를 내뿜는 것만으로 뇌는 자극받는다.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자 손가락을 움직이는 작업도 뇌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뇌 세포에 자극을 준다. 깨알 같은 글씨가 적힌 버튼을 누르며 문장을 완성하는 일은 다양한 신경회로를 구사해야만 가능하다. 문자메시지에 익숙하지 않은 중년 이후의 여성에겐 더없이 좋은 두뇌 훈련이다.
물건 값을 깎아라 값을 깎으려 할 때 뇌는 정신없이 회전한다. 상점의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 원가에서 얼마를 깎아달라고 해야 할지, 다른 상품도 같이 사면 내가 생각하는 가격에 해줄지 등을 계산하고, 심리전을 펼치기 때문. 특히 점원과 흥정을 거쳐 원하는 물건을 손에 넣을 때의 경험은 뇌에 굉장한 쾌감을 주기도 한다.
노래방에서 실컷 노래하라 노래방은 뇌를 활성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노래를 부를 때 무의식중에 복식호흡을 하게 되는데, 폐 속에 평소보다 많은 산소가 들어가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것. 산소가 많이 들어가 혈류가 왕성해지면 뇌도 원기를 회복한다.
두뇌 훈련엔 ‘홈파티’가 최고 홈파티를 열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려면 참 귀찮다. 날짜, 예산, 초대 인원, 차릴 음식 등을 생각하면 긴장감조차 느껴진다. 하지만 파티 당일, 여러 사람들과 웃고 떠들다 보면 뇌에도 신선한 자극이 전달된다. 모르던 정보도 얻게 되어 뇌도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뇌를 풀가동하기 위한 트레이닝 ‘체조 습관’
깜빡 잊더라도 포기하지 마라 우리는 보통 기억이 나지 않으면 찜찜해하면서도 ‘언젠가 생각나겠지’ 하는 식으로 포기해버린다. 하지만 ‘깜빡 잊은 일’을 포기한다면 뇌를 트레이닝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것. 먼저 자기 힘으로 어떻게든 기억해내려고 노력해보고, 안 되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본다. 책이나 인터넷을 찾아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다.
생각난 것은 그 자리에서 메모하라 메모장을 거실이나 침실, 서재 등 온갖 장소에 두고 언제든지 생각나는 바를 적어보자. 관심 있는 일은 그 자리에서 메모하고, 또 정확하지 않은 건 나중에 알아보는 습관을 들이면 기억력 향상에 좋은 훈련이 된다.
음식점 메뉴판을 천천히 보자 메뉴판에 적힌 글자만을 보며 음식을 고르는 일은 상당히 머리를 써야 하는 행위이다. 글자만으로 맛이나 비주얼을 상상하기 위해서는 뇌를 충분히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낯선 요리일 때는 점원에게 “이건 어떤 요리예요?”라고 묻지 말고, 우선은 상상으로 뇌를 충분히 움직여보자.
TV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말해주자 어떤 이야기를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일은 좋은 두뇌 체조가 된다. 소리를 내어 다른 사람에게 분명히 전달할 때 뇌는 활발히 움직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를 상대로 말하는 게 좋다. 아이에겐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줘야 하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도 상당히 머리를 쓰지 않으면 안 된다.
손으로 일기를 써라 일기를 쓰는 내내 사람은 머리를 계속 사용하는 셈이다. 일기는 다음날에 써야 두뇌 체조에 더욱 효과적인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쓰는 것이 좋다. 이때 컴퓨터 키보드가 아니라 손으로 쓰기를 권한다. 손으로 직접 쓰면 더 기억에 남기 쉽고, 때론 다시 보는 것 역시 기억력 강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절약 생활은 뇌 각성에 좋다 배가 불렀을 때보다 약간 고플 때가 두뇌 회전이 빠른 느낌이 들거나, 따뜻한 방보다 추운 방에서 뇌가 더 상쾌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이는 공복감이나 추위가 뇌에 위기감을 주기 때문인데, 이런 상황이 되면 뇌는 ‘먹이가 없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에 평소보다 열심히 움직여 뇌를 맑고 건강하게 한다.
피곤한 뇌에 생기를 불어넣는 ‘치유 습관’
날씨가 좋은 날에는 외출을 하자 뇌가 노화되기 시작하면 도파민과 세르토닌이라는 ‘쾌락물질’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다. 뇌의 회복 능력을 믿고 그대로 손 놓고 있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 젊은 뇌를 유지하려면 가능한 한 밖으로 나가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뇌는 햇빛을 받으면 쾌락물질을 활성화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자 보통 휴일엔 집에서 뒹굴면서 몸도 머리도 푹 쉬게 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는 뇌에 노화를 부르는 지름길이다. 평일에 논리적인 사고를 주관하는 좌뇌를 사용했다면, 휴일엔 감각을 주관하는 우뇌를 각성하여 균형을 맞춰야 한다. 일부러라도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거나 취미를 즐겨보자. 뇌가 가벼워질 것이다.
대형 마트에 가라 머리가 굳어졌다 싶을 땐 자잘한 자극들로 넘쳐나는 대형 마트에 가보자. 평소에 일만 생각하던 사람도 일상생활에 뿌리를 내린 상품을 보면 생활을 즐기는 여유를 되찾게 된다. 또 그곳에서 의외의 정보를 얻거나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다.
비디오보다는 영화관이 낫다 영화를 본다면 뇌를 충분히 사용하여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디오보다는 영화관이 좋다. 주변의 다른 관객들의 분위기도 느끼며 큰 음향 속에서 보는 장면은 선명하게 인상에 남는다. 이는 뇌도 만족감으로 가득하다는 증거이다.
하품을 참지 마라 하품은 뇌가 ‘더 이상 피곤해서 안 되겠다’며 적신호를 보내는 행위다. 그러면 사람은 입을 벌려 몸속에 산소를 많이 집어넣으려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피곤에 지친 뇌가 각성하여 되살아난다. 또 하품을 하면서 턱 근육을 크게 움직이게 되는데, 그 자극 역시 뇌에 좋다. 하품을 참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심호흡을 하면 도움이 된다.
뇌와 몸을 건강하게 하는 ‘식습관’
아침을 꼭 먹어라 뇌가 활동하는 데는 포도당이 많이 필요하다. 그런데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혈당 부족으로 뇌의 지적 활동이 둔해진다. 따라서 아침밥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 밥보다 빠른 소화 흡수 효과를 기대한다면 당분 섭취를 권한다. 설탕을 탄 커피나 홍차도 좋고, 빵에 잼을 발라 먹어도 좋다. 이때 음식은 턱을 크게 움직여 꼭꼭 씹어 먹어야 뇌가 맑아진다.
후루룩 삼킬 수 있는 음식이 좋다 메밀국수, 우동, 라면, 젤리, 푸딩 등 후루룩 입속에 들어가는 거라면 뭐든 상관없다. 뇌는 쫄깃하거나 탄력 있는 음식을 먹을 때 쾌락물질인 베타엔도르핀을 방출하여 행복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맥주를 ‘꿀꺽꿀꺽’ 하고 기분 좋게 마시는 것만으로도 뇌가 활성화한다.
고기를 즐기자 일반적으로 ‘고기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양을 적절히 조절하면 오히려 뇌에 좋다. 쇠고기든 돼지고기든 좋아하는 고기를 좋아하는 방법으로 조리해 그 맛을 마음껏 즐기자. 그러면 아난다마이드가 뇌에서 활동하면서 행복한 기분이 들고, 기억력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발산될 것이다.
콩은 뇌 건강에 으뜸 콩은 ‘뇌 건강제’로 불릴 만큼 뇌에 좋다. 레시틴이라는 일종의 지질이 뇌를 활성화하고 기억력을 높여주는 것. 대두식품은 가격이 싼 데다 어디서나 살 수 있고 조리법도 간단하므로 건강을 위해, 뇌를 위해, 의식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은 필수 뇌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B군 중에서 비타민 B6가 중요하다. 소의 간, 닭가슴살 등의 육류와 꽁치, 고등어 등의 어류, 바나나, 키위 등의 과일류에 많이 들어 있다. 시금치도 뇌의 활동을 유지해준다. 시금치에 포함된 비타민 B군의 하나인 엽산이라는 비타민이 뇌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시금치가 먹기 싫다면 브로콜리 같은 다른 녹황색 채소를 먹어 엽산을 섭취해도 좋다.
뇌가 좋아하는 술의 양은 따로 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하루 평균 순 알코올의 양은 약 20g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맥주 한 병, 청주 한 잔 이하, 와인은 한 잔 조금 넘는 정도다. 적정량의 술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전도 막아주어 뇌에도 좋다. 술에 빠지지 말고 현명하게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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