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우울증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또 우울증은 실제 감기처럼 계절성을 보이기도 하는데, 특히 빛과 활동량이 적어지는 가을과 겨울에 증가한다. 그런데 우리사회에서는 아직 우울증 등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어, 증상을 발견해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의 위험성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혼자서 마음을 다스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겨내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스스로 이겨내기가 어렵다. 우울증은 유전이나 심리적 요인, 대인관계나 경제적인 원인, 계절성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우울감과 불안, 공허감, 절망감 등이 지속되고 죄책감, 무력감, 의욕상실 등 어떤 일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죽음에 대한 생각을 떠올린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우울증 척도 참고).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거나 반대로 폭식과 체중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며, 수면장애나 만성피로도 우울증의 증상일 수 있다.

 

 

우울증은 극단적으로는 범죄나 자살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질병이다. 고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는 "대인관계에서의 좌절과 사회생활의 스트레스, 가정의 불화 등 모든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날 수 있다"며 "우울증이 지속되면 뇌의 신경도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건망증이나 각종 신경성 신체증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성인병이나 심장병, 암 같은 중증 질병의 발생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울증은 계절에 따라 우울증이 더 많이 생기기도 한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는데, 겨울이 되면 낮이 짧고 밤이 길어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적다. 게다가 추운 날씨에 실내 활동 위주로 생활하다보면 다른 계절에 비해 햇볕의 양이 줄어들어, 우울증을 만들 수 있다. 햇볕의 양이 줄면 몸속에 멜라토닌이 많아져 우리 몸이 밤으로 인식해 정서적으로 불안해질 수 있다. 만약 2년 이상 가을·겨울에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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