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의 깊고 습한 곳에서 흔히 자라며 중부 지방의 산간에서 자라는
두해살이 야생화이다.
얼음이 채 녹기 전 2월 하순쯤에 새싹이 돋아나고 일찍 꽃을 피우는 식물이다.
꽃은 노랑색이나 연한 노랑색, 자주색, 붉은빛 도는 노랑색 등으로 핀다.
노란 개나리, 분홍빛의 진달래꽃과 어우러진 모습은 환상적인 풍경이다.
4~6월에 3~10센티미터 정도의 꽃이 피고, 붙여진 이름만큼이나 꽃의 모양이 오묘하고 특이하다. 8월에 씨가 여물고, 10월쯤 되면 씨가 익어 벌판에 쏟아낸다.
양귀비과의 꽃이지만 향기는 별로 없고 생명력이 대단히 강하여 옮겨 심어도 잘 죽지 않으며 습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잘 자란다.
쌍떡잎식물강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산괴불주머니 야생화 영명으로 Beautiful Corydalis의 뜻은 보물주머니다. 본 학명의 이름을 들어보면 꽃의 이름으로는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 것 같다.
북한에서는 산뿔꽃이라고 부르고 약명으로는, 전초 또는 뿌리를 자화어정초(紫花瘀精草), 국화황련(菊花黃連)으로 불린다.
살충 해독의 효능도 가지고 있다.
산괴불주머니의 지상부를 황근(黃槿)이라 부르며 옴, 버짐, 종기에 복용하거나 환부에 외용하면 효력이 있다. 이질복통에도 내복하고 뱀, 독충에 물렸을 때 짓찧어 붙인다.
폐결핵으로 인한 각혈을 그치게 하는 약효도 지니고 있지만 독성을 함유하고 있어 약재로 활용하려면 신중하게 사용하여야 한다.
생긴 모습은 현호색과라 하늘을 나는 새의 모양을 닮았고 바다에 사는 물고기가 입이 움직이는 모습을 연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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