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호르몬은 뇌하수체전엽에서 분비된 갑상선자극 호르몬

(TSH)이 갑상선에 도달하여 생성, 분비된다.

 

그리고 갑상선자극 호르몬은 혈액 속의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에 따라 조절되는데, 농도의 저하에 따라 시상하부에서 특수한 물질이 뇌하수체 전엽에 도달하여 갑상선자극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이지만, 일정한 농도 이상이 될 때에는 분비가 억제되게 되어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생리적으로도 추위에 대하여 분비가 촉진되고 기초대사량이 증대하지만, 이 밖에 유선의 유즙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사춘기나 임신 때에는 분비량이 증가된다

 

상선 호르몬의 주요 작용은 체내의 신진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장기 조직의 산소 소비량을 증가시켜 신체·골격의 발육이나 성장, 나아가서 변형에도 관여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 기능의 저하로 인한 호르몬의 분비 부족으로 일어나는 질환. 갑상선기능부전증이라고도 한다.

 선천성이거나 어릴 때 발병하면, 크레틴병(cretinism)으로 신체 발육이 늦어 성인이 되어도 유아의 체격을 가지고 백치 또는 저능아가 된다. 성인이 되어 발병하면 점액수종 증상이 나타나서 눈두덩과 다리 등 전신에 무친(mucin)이 모여 부종이 생긴다.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나오는 경우에는 대사 과정이 지나치게 느려져 변비가 생기거나 몸이 늘어져 아무 것도 하기 힘든 상태가 되기도 하고, 얼굴과 손발, 눈 주위가 부어오르는 부종이 있으며,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하고, 땀이 잘 나지 않으며, 피로, 기억력 감퇴, 월경과다,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식욕은 감퇴되었는데도 체중은 증가하게 된다.

 

또 대부분 표정이 없고, 머리카락이나 눈썹의 가장자리가 잘 부서지며 쉽게 빠지고, 여성에서 가끔 불임증과 습관성 유산을 나타낼 수도 있다. 이비인후과적인 증상으로는 후두 부종으로 인해 목소리가 쉬고 내이 부종으로 난청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호르몬의 과잉분비로 일어나는 병으로 이 병을 처음 보고한 독일인 의사의 이름을 따서 바세도우씨병이라 하고, 그레이브스병이라고도 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고, 연령은 20~40대에 나타나는 일이 많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와 열 불내성(더위를 참지 못하는 증상), 식욕이 왕성하나 항상 배가 고프고, 심계 항진(심박동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는 현상)이나 운동 시 호흡 곤란, 손 떨림, 신경 과민, 불안증, 발한 증가(땀이 많이 남), 하지 근육의 쇠약, 설사, 소양증(가려움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있다.

 

여성에서는 흔히 월경량이 줄고 불규칙해지며, 이에 따라 희발 월경 또는 무월경이 흔히 관찰된다.

그러나 대개 배란은 유지되고 임신도 가능하지만 자연 유산 및 선천성 이상의 빈도가 증가한다.

환자의 약 1/3에서는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안구 돌출 증상도 있으며, 대장 운동이 항진 되어 배변

횟수가 증가하고, 때로는 설사를 하기도 한다. 드물게는 남자에서 유방 비대가 생기고 성욕의 감퇴

증상도 보이게 된다.

 

갑상선은 그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나 항진되었을 때에 다같이 피부에 변화를 일으키는데, 이때 나타나는 것으로는 피부소양증, 즉 피부에 아무런 발진이 없이 심한 가려움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에는 머리가 빠지는 원형탈모증과 피부의 색소가 탈실되는 백반증이 나타나고, 반대로 기능이 항진되었을 때는 습진이 잘 나타나므로 피부소양증, 탈모증 그리고 백반증이 있을 때도 갑상선 기능검사를 시행하여 이상 유무를 알아보고, 적절한 대처를 하여야 한다.


생활 속에서..

갑상선기능에 이상이 있는 등의 내분비계통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조치는 일상의 식생활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건강특급코너에 올려져 있는 일반인의 지침은 이러한 병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필히 실천하여야 할 근본적인 대처법이라고 하겠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환자는 당질을 몸무게 1kg당 10~15g 되게 먹어야 한다. 요드가 많은 음식물(미역, 다시마, 여러 가지  참듬북 등)을 알맞게 먹어야 한다.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담배, 술, 고추 등 자극성이 있는 것은 피하여야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유효한 민간의료법은 별로 참고할 만한 자료가 없다. 자연건강생활지침을 철저히 실천하면서 적량의 갑상선호르몬을 투여받으면서 주기적으로 관찰하여 건강상태가 호전되면 호르몬의 투여를 줄여 나간다. 흔히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평생동안 호르몬제의 복용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체질적인 보완이 이루어질 수 있는 섭생의 관리가 철저히 적용되면 신체의 조절기능이 회복되어 호전될 수 있다.
 

약재를 이용하여..

모자반, 다시마

각각 같은 양을보들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다시마와 듬북의 주요성분인 요드는 요드부족으로 오는 갑상선기능장애를 낫게 하는 동시에 갑상선기능항진으로 인한 물질대사항진에도 일시적인 억제작용을 나타내며 그 증상을 경감시킨다.

 

 

모자반

갈조식물, 모자반목 모자반과의 바닷말로 바닷가의 간조선이하의 암석지대에서 많이 난다. 흔히 모자반과에 속하는 대형 갈조류를 통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몸은 외견상 뿌리, 줄기, 잎의 구분이 뚜렷하고, 뿌리는 가반상(假盤狀)이며 1개의 중심 가지를 내어 1∼3m 이상 크게 자란다. 줄기는 삼릉주(三稜柱) 또는 삼각형이고 비틀린다. 잎은 줄기에서 기부 쪽으로 향하여 나며 휘어지고, 주걱 모양 또는 타원형을 하고 잎 중앙부까지 중륵(中肋)이 생긴다. 상부의 잎은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 모양의 돌기가 나며, 온몸에는 줄기로부터 기포(氣胞)가 생긴다.

 

짙은 황갈색(黃褐色)을 하고 한국의 전 해안에서 볼 수 있다. 식용으로 이용되는 모자반류의 대표적인 종류로, 흔히 시장에서 팔고 있다. 모자반속(Sargassum)은 난해성(暖海性) 식물로서 다년생이며 한국의 연안에서 해중림(海中林)을 이루는 대표적인 종류이다. 지충이, 괭생이모자반, 알쏭이모자반, 꽈배기모자반, 큰잎모자반, 짝잎모자반, 쌍발이모자반 등 약 20종이 채집된다. 모자반속의 많은 종류가 식용및 약용으로 쓰이며, 알긴산 등 해조 공업의 원료로 이용되거나 비료로도 쓰인다.

 

굴조개살, 모자반, 패모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이 세 가지는 바세도우씨병 때 높아지는 기초대사율을 낮추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패모

백합과의 다년초로 산중에서 자란다. 비늘줄기는 백색이고 육질이며 5∼6개의 비늘조각으로 되어 있다. 원줄기는 높이 25cm 내외이다. 잎은 2개 또는 3개씩 두루 달리고 선형이며, 윗부분에 달린 것은 끝이 안으로 말려서 덩굴손같이 보인다. 꽃은 5월에 피고 자주색이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려서 밑을 향한다.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6개씩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삭과(果)에 6개의 날개가 있고 비늘줄기는 중국패모와 더불어 진해, 거담 및 최유제(催乳劑)로 사용한다.

 

패모, 개나리열매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패모는 혈압을 낮추고 개나리 열매의 성분 올레아놀산은 강심 이뇨작용을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심하여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리는 때에 쓴다.

 

다시마, 달걀

다시마를 먹여 기른 닭이 낳은 알을 한번에 1알씩 하루 2~3알 끼니 전에 먹는다. 이 달걀에는 단백결합성 요드가 많이 들어 있으므로 요드의 흡수를 좋게 하고 갑상선기능한진증에 좋은 영향을 준다.

 

밀, 식초, 미역

밀(우리밀을 사용하도록 함)을 같은 양의 식초에 하룻밤  담그었다가 말려 가루를 내어 잘 씻은 미역 약간을 짓찧어 함께 갠다. 이것을 술 또는 물을 약간 탄 따뜻한 물로 큰 숟가락 하나씩 매일 세 번 식후에 먹는다. 이렇게 장복하면 도움이 되는데, 식초는 양조식초를 쓰도록 한다.

 

생지황, 황백, 천화분

갑상선기능항진으로 많이 먹으나 곧 배고프고 여위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 생지항 30g, 황백 20g, 천화분 20g, 옥죽 15g, 귀판 30g, 곤포 30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두 번 먹는다.

 

곤포, 해조, 새삼씨(토사자)

갑상선기능항진에 곤포(다시마, 감태, 미역의 이파리를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바다에서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것), 해조(바닷말, 바다에 사는 조류를 통틀어 일컫는 말-녹조류, 갈조류, 홍조류로구분한다), 새삼씨 각각 15g, 반하(법제한 것) 9g, 빈랑 9g, 아출 9g, 하고초, 광목향 각 9g, 단모려 30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두 번 먹는다.
 

다른 방법들..

 

뜸치료

대추혈(7번 경추와 1번 흉추 사이), 심유혈(5번, 6번 흉추 사이에서 양 옆으로 각각 2치 되는 곳), 삼음교혈(안쪽 복사뼈 중심에서 곧바로 위로 3치 올라가서 굵은 정강이뼈의 뒷기슭)에 뜸을 5~7장 뜬다. 두통과 수면장애가 있을 때에는 백회혈(머리의 복판선상에서 앞 머리카락이 난 경계로부터 5치 올라가 오목한 곳)에도 뜬다.

 

갑상선이 불어난 크기에 맞는 부항단지를 매일 15분 동안 갑상선 부위에 붙인다. 

부위별분류: 목구멍 기타 이명: Hyperthyroidism, 바세도(Basedow) 병, 그레이브스(Graves) 병
참조어: 안구돌출, 음허화동, 신음허

설명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인체의 열(熱) 대사를 주관하는 갑상선 호르몬의 과잉생산과 분비로 인한 것입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식욕은 왕성하지만 현저한 체중의 감소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레이브스(Graves) 병, 혹은 바세도우(Basedow) 병이라고도 합니다. 목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것은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저하증 모두에서 볼 수 있으며, 심한 공복감으로 식욕은 왕성하면서도 체중은 감소하고, 더위를 쉽게 타고, 땀을 많이 흘리며, 가슴이 두근거려 가벼운 운동에도 유난히 숨이 차게 된다.

 

또 신경이 예민해져서 사소한 일에도 쉬 짜증 내고,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며, 맥박 또한 분당 100회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전신적인 쇠약감, 팔과 다리의 떨림, 눈알이 튀어나오는 듯한 특징적인 안구돌출 등도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서양의학에서는 갑상선호르몬의 합성을 억제하는 항갑상선제의 복용, 갑상선조직의 파괴를 목적으로 한 방사성 동위원소 요오드 투여와 수술요법 등이 주된 치료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물의 장기인 신장이 불의 장기인 심장을 제어하지 못하여 생기는 음허화동(陰虛火動), 신음허(腎陰虛) 등의 범주로 보고 있다.

특별히 주의할 식이요법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우선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일종의 소모성 질환이라 영양상태가 불량해 질 수 있기에 고단백, 고열량, 고탄수화물, 고비타민, 고무기질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비타민의 소모도 심한 편이므로 종합비타민이 병원의 치료약제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요오드를 원료로 해서 만들어진다는 점 때문에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미역이나 김, 다시마 등의 해조류의 섭취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일반적으로 요오드를 다양으로 섭취하면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이 억제되는 경향이 있어서 이런 성질을 응용하여 기능항진증의 치료에 요오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섭취된 요오드가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로 쓰일 수가 있어서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또한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미역국이나 김 등으로는 이 정도의 효과를 나타낼 수 없기 때문에 미역국이나 김을 피할 필요도 없고, 유달리 섭취할 필요도 없다고 보면 된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에 쓸 수 있는 약초로는 심장의 화(火)를 제어하는 황백, 황연이나, 치자 그리고 신장의 수(水)를 보충하는 녹용, 구판, 별갑, 생지황 등을 쓸 수 있고, 민간요법을 찾아보니 해조류를 쓰고 있는데 위에서 볼 수 있듯이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일 경우 해조류의 적극적인 섭취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치료법
생지황, 황백, 천화분, 옥죽, 귀판(구판, 거북이 등껍질), 곤포(다시마) 
생지황 30g, 황백 20g, 천화분 20g, 옥죽 15g, 귀판 30g, 곤포 30g을 물에 넣고 달여서 하루 두 번 나누어 먹는다.

 

해설

생지황과 천화분은 열을 내리고 인체의 진액을 보충하고 황백은 열과 함께 독을 풀어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옥죽은 몸의 진액을 기르고 위를 보호하며 귀판은 신장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딱딱한 것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다시마는 곤포라고도 하는데 그 맛은 짜고 성질은 차며 신장과 간에 작용한다. 가래와 어혈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조절과 항암작용, 혈압을 낮추는데도 일정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이 복용하면 갑상선 기능항진으로 흥분작용과 함께, 발열, 발한, 많이 먹으나 곧 바로 배고프면서 몸이 마르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고초, 시호, 황금, 죽여, 맥문동 
불안과 초조가 심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발열과 땀이 나는 증상이 있을 때는, 하고초, 시호, 황금, 죽여, 맥문동을 각각 8g씩 물 400㎖에 넣고 1백㎖가 될 때까지 달인 뒤, 하루 2회에 걸쳐 나누어 복용하면 좋다.

 

해설

하고초는 열이 심하고 뭉친 것을 풀어주며, 시호는 열독을 풀어주고, 황금은 몸의 습열을 없애주고 진정작용을 합니다. 죽여는 열이 뭉쳐 담이 되어 뭉쳐 있는 것을 풀어주고 맥문동은 몸의 진액을 보충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인해 발열과 함께 신경흥분, 땀이 나고 몸이 마르는 증상 등에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곤포(다시마), 해조(미역), 달걀
다시마와 미역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해서 분말로 만들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식전에 먹는다. 또는 다시마와 달걀 1개를 함께 먹거나, 또는 미역(해조)를 먹여 기른 닭이 낳은 알을 한번에 1알씩 하루 2-3알 식전에 먹는다.

 

해설

이와 유사한 요법들이 여러 민간요법 서적이나 사이트에 갑상선 기능항진증 부분에 많이 기술되어있는데, 오히려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더 합당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요오드 부족으로 인한 갑상선 기능장애에 다시마와 미역은 직접적인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다시마와 미역은 그 주요성분으로써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요오드는 갑성선 기능항진으로 인한 물질대사의 항진에도 일시적인 억제작용을 가지고 있고 있다. 또 달걀에는 단백 결합성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으므로 요오드의 체내 흡수를 좋게 하고 갑성선 기능항진증의 치료에 일정한 효과가 있다.

 

굴, 해조, 패모, 모려(굴껍질) 
굴조개살과 미역, 패모를 각각 같은 양으로 해서 분말로 만들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식전에 먹는다. 또는 굴 대신 굴껍질을 사용하여, 미역과 패모, 굴껍질 각각 각각 200g을 섞어 분말로 만들어 한번에 10g씩 하루에 2번 식전에 술 한잔에 타서 먹어도 효과가 좋다.

 

해설

굴껍질은 한약명으로 모려라고 하는데 그 맛은 짜고 성질은 약간 차가우며 간과 담, 신장에 작용한다. 간에 열이 있어 솟아오르는 것을 풀어주고 핵 같은 것이 생겨 뭉쳐 풀리지 않고 뻣뻣한 것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며 머리가 어지러움을 다스리며, 위산과다증 등 갑상선 기능항진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에 좋은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다. 굴 역시 이와 같은 이유로 사용된 것으로 보여진다.

 패모는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가운데 폐와 심장에 작용하여 열과 혈압을 내리고 가래와 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요법은 갑상선 기능항진과 기초대사율 항진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연교(개나리열매), 패모
연교와 패모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해설

패모는 열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개나리열매는 그 맛이 쓰고 성질은 약간 차가워서 심장과 폐, 담에 작용한다. 열과 독을 풀어주고 뭉친 것과 궤양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열성 전염병 초기에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며, 팔다리를 가만두지 못하고 경련하며 정신이 혼미한 증상에 일정한 효과가 있다.

특히 개나리열매의 성분 중 하나인 올레아놀산은 강심과 이뇨작용을 하므로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심하여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리는 때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따라서 이 방법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효과보다는,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사용되어온 것으로 생각된다.

 

소맥(밀), 식초, 미역
소맥을 같은 양의 감식초에 하룻 밤 담그었다가 말려서 분말로 만든 후 잘 씻은 미역을 약간 찧어 함께 섞는다. 이것을 술 또는 따뜻한 물로 큰 숟가락 하나씩 매일 세 번 식후에 먹는다. 이렇게 장복하면 효과가 있다.

 

해설

소맥은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심장과 비장, 신장에 작용한다. 심장과 신장의 기운을 보충하고 열을 내리며 갈증을 풀어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식은 땀을 흘리거나 변비, 소갈병, 설사와 종기, 각종 출혈증 등에 일정한 효과가 있다. 소맥을 쓴 이유를 굳이 붙이자면 갈증을 풀어주고 열을 내리는 효과를 위해서인 것 같다. 미역과 같은 요오드가 많은 식품은 일시적으로 갑상선기능을 억제한다는 실험보고가 있지만 또 갑상선호르몬의 원료가 되므로, 뭐라고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고, 식초는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고, 항균작용이 있어 음식물의 부패를 막는 효과가 있는데 여기서 쓰인 이유는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다.

 

곤포(다시마), 해조(미역), 길경(도라지), 연교(개나리열매), 광목향
곤포 50g, 해조 50g, 길경 25g, 연교 20g, 광목향 7.5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2번 먹는다.
해설: 곤포와 해조가 꽤 많은 양이 들어가 있다.
곤포와 해조는 몸에 생긴 딱딱한 것들을 풀어주고, 담을 삭이는 효과로 한약에서 쓰이며, 길경은 염증을 억제하고, 가래를 삭이며 기침을 멎게해준다. 연교는 열을 날려주고, 종기를 없애며, 심장의 화를 꺼주는 역할을 한다.

 

목향은 헛배고 부르고 배가 그득한 것을 꺼주며 음식물의 소화를 도아, 설사, 구토 등에 쓰인다. 약물의 구성을 보았을 때 갑상선기능항진증 보다는 갑상선종을 치료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이 더 바람직하리라 생각된다.

 

관련질환
생지황, 황백, 천화분, 옥죽, 곤포, 하고초, 시호, 황금, 죽여, 맥문동, 해조, 패모

 


부위별분류: 목구멍 기타..
갑상선호르몬, 기허, 비위기허, 신양허

설명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자체의 문제에 의한 일차적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시상하부, 뇌하수체의 문제에 의한 이차적 갑상선기능저하증, 그리고 선천적인 갑상선의 문제에 의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 염이란 것으로 갑상선 세포의 자가면역에 의한 파괴로 갑상선호르몬 부족이 야기된 것이다. 그 다음으로 갑상선 기능항진중으로 갑상선 제거 수술을 한 경우 방사성 옥소(요오드) 치료 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올 수 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대사저하로 환자의 50%에서 식욕의 증가 없이 체중증가가 나타나게 되며 입맛이 없어지고 식사량이 줄어들게 된다. 몸이 붓고,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잘 나지 않으며 피부는 건조해진다. 쉽게 피로하며 의욕이 없고 기억력이 감퇴하고,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지며 변비가 생기고, 여자의 경우 월경량이 늘어난다.

 

식이요법으로 우선은 정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알맞은 열량을 공급하며,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촉진할 수 있도록 요오드가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체중증가가 있다고 무조건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은 열량부족과 체내 영양상태의 균형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균형있는 적절한 영양섭취를 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에서는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되므로 상태에 따라 콜레스테롤을 제한하며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는 충분한 철분의 공급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고, 또 장운동의 저하로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고섬유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의 식사요법이 필요한데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갑상선기능저하로 섭취되는 요오드가 과잉이 되면, 오히려 갑상선호르몬의 생성을 억제시키므로 적정량의 공급에 주의해야 한다.

 

하나 더 주의해야할 점은 goitrogen(갑상선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이 많은 식품을 먹은 경우 갑상선호르몬의 생성을 방해하여 요오드결핍과 같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므로 goitrogen이 함유되어 있는 겨자류의 종자나 양배추, 무청, 컬리플라워, 아기양배추와 같은 채소식품이며, 이런 생채소를 장기적으로 다량 섭취하게 되면 요오드결핍과 같은 갑상선종 증세가 나타나므로 식품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goitrogen은 가열하면 그 기능을 상실하므로 익혀서 먹는 경우는 문제되는 것이 없다.

한의학에서는 기허, 비위기허, 신양허 등의 범주에서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유사한 증세를 찾을 수가 있다.


치료법
곤포(다시마), 해조(미역), 감초 
다시마와 미역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해서 분말로 만들어 한 번에 5g씩 하루에 3번 먹는다. 또는 다시마와 미역 각각 50g에, 감초 30g을 분말로 만들어 물로 반죽, 녹두알 크기로 환을 만들어 한 번에 5알씩 하루에 3번 먹어도 좋다. 여기에 감초 대신 도라지나 개나리열매, 목향 등의 한약재를 섞어 복용하기도 한다.

 

해설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위와 같은 해조류를 적정량 섭취해야 한다.
다시마는 곤포라고도 하는데 그 맛은 짜고 성질은 차며 신장과 간에 작용한다. 가래와 어혈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갑상선 기능조절과 항암작용, 혈압을 낮추는데도 일정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미역 역시 다시마와 그 효능과 작용이 비슷한데 그 맛은 짜고 쓰며 성질은 차갑고 간과 위, 신장에 작용한다. 가래를 없애주며 담이 뭉친 것을 풀어주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양성(악성)종양 등을 포함한, 몸 안에 단단하게 뭉친 것을 풀어주는 일정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인삼, 백출, 황기
인삼, 백출, 황기를 약 20g씩 물 1000ml에 넣고 끓여 하루 세 번 나눠 복용한다.

 

해설

인삼과 백출, 황기는 기허(氣虛)를 치료하는 대표적인 약물로 비위(脾胃)와, 폐의 기운을 보충하여 준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에서 추위를 잘 타고, 식욕이 없고, 몸이 붓는 것들은 한의학적으로 볼 때 비위기허(脾胃氣虛)와 가장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각각 약물의 효능을 보면 백출은 맛이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여 비장과 위에 작용한다. 비위를 보하고 튼튼하게 하며 또한 부종과 담을 없애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태아를 안정시키고 중추신경에 대한 안정작용과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다.

비위가 허약하여 생기는 만성 대장염, 식체, 부종 등에 일정한 효과를 나타낸다. 복용법은 하루 6∼9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한다.

 

인삼은 인체의 원기를 보하는 약재로 널리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한약재이다. 인삼은 그 가공방법에 따라 홍삼, 백삼, 수삼, 당삼 등으로 나뉘는데, 그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따뜻하여 비장과 폐, 심장에 작용한다. 인체의 원기를 보하고 비장과 폐의 기운을 북돋아주며, 진액을 생성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기억력을 높여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체력을 높여주며, 노화를 방지하고 성기능 향상, 항암치료에도 일정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혈압이 180mmHg 이상인 사람은 복용을 금하여야 한다.

 

황기는 기를 보하여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막아주고, 폐와 비장의 기운을 보하는 작용이 있다. 볶아서 쓰면 만성 쇠약, 특히 소화기가 약하여 피로가 쉽게 쌓이고 힘이 없거나 폐의 기운이 허약하여 목소리가 가늘고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에 좋다.

 

황기는 기를 보하는 작용은 인삼에 미치지 못하나 기운을 위로 끓어올리고 체표를 튼튼하게 하여 종기를 낫게 하는 작용이 있다. 항염작용, 강장, 보혈작용, 심장의 수축력을 세게 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

관련질환
곤포, 해조, 감초, 인삼, 백출, 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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