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있어서 일차적인 목표는 가려움증 및 피부염의 완화입니다.
심한 가려움증은 학습 및 작업능률의 저하, 환경적응 능력 및 활동력 감소, 불면증, 정서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한 피부염으로 인한 피부미관의 손상은 정상적인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거나 특히 사춘기 환자에게 있어 자아 형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토피 체질을 근본적으로 교정할 수는 없으므로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가 힘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질환을 치료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즉, 아토피 피부염은 흔히 재발하며 만성화되므로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유발 인자를 피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관리 혹은 조절해나가는 질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개개인별로 매우 다양한 임상경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치료와 관리를 개별화해야 하며, 피부관리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관리까지 신경써주어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
아토피 피부염은 긁지만 않으면 호전된다고 할 정도로 긁는 자극이 증상의 악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특징은 선천적으로 가려움증에 대한 역치 (견디는 한계)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남들에 비하여 가려움증이 잘 느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피부발진이 나타나서 가려운 경우도 있지만, 가려움증 때문에 긁다가 여러 가지 피부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렵지 않게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대부분의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전신 투여하여 가려운 증상을 경감시킵니다.
스테로이드제
스테로이드는 일종의 부신피질호르몬으로 우리 체내에서 특정 역할을 하는 여러 호르몬과 같은 종류입니다.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크게 glucocorticoid, mineralocorticoid, 부신안드로겐(남성호르몬) 등 3종류로 나누어집니다.
이중 아토피 등 피부염의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스테로이드제로서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화학적으로 합성한 약성분입니다.
이러한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크게 3가지의 작용을 하는데, 먼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대사를 조절하는 작용에 관여하여 혈당치나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상승시키거나 단백질, 지방의 합성을 촉진합니다.
다음으로 미네날코르티코이드가 주로 하는 작용인 수분이나 미네랄 양을 조절하여 혈압이나 혈액의 양, 수분량을 지키는 작용도 합니다. 다음으로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여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작용에 의해 피부에 발생한 염증, 가려움, 알레르기 반응을 진정시키거나 억제시켜 줍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제는 아토피 피부염 등 여러 피부염에서 나타나는 염증, 가려움, 알레르기 반응 등의 증상을 감소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스테로이드제는 현재 대부분의 피부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증상을 경감시켜 줍니다.
아울러 현재 시판 중인 스테로이드제는 강도에 따라 7단계를 구분되며, 그 증상정도에 따라 적절한 강도의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은 짧은 시간 내에 증상을 경감시켜 주는 면에서 매우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으나, 부적절한 사용은 많은 부작용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 만성적인 피부염이 특징인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증상의 감소를 주지만, 그것이 곧 근본적인 치료는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사용상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방치료
한방에서는 피부에 생기는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을 겉으로 나타난 피부의 문제로만 보지 않습니다.
인체 내부에서 만들어진 맑고 깨끗한 기(氣)가 피부를 자양하고 윤택하게 하는데, 안과 밖의 기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 내부의 오장 중 특히 폐, 비, 신 등이 허약해 면역력이 떨어진 결과로 피부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방에서는 아토피를 치료할 때 당장 나타나는 피부의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뿐 만 아니라, 폐를 강화해 오장장부의 균형을 맞추고 노폐물을 제거해 기혈의 흐름을 순조롭게 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요법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렇게 해야만 아토피 피부염을 완전하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형태와 증상 별로 분류해 각각에 맞게 어느 기간동안 치료하여 증상이 호전된 후에는 체질에 따라 면역력을 높여주는 처방들을 써서 근본적으로 체질개선을 시켜줍니다.
이렇게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단계적으로 치료하면 아토피 피부염이 잘 치료될 뿐 아니라 천식, 비염, 축농증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병은 절대로 대충 낫질 않습니다. 체질학적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확한 열쇠를 찾는 것이 난치성 피부병을 치료하는 첩경이 되는 것입니다.
대체요법
풍욕법
풍욕은 간단히 말해, 인위적으로 피부와 접촉되는 외부의 온도차이를 이용해 모공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시키는 피부운동법으로 자극과 반작용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살갗에 닿는 공기가 같은 온도의 것이면 인체에는 어떤 반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온냉이 교차하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신경 중추는 대량의 혈액을 말단으로 보내어 혈류가 증가시키고, 혈류의 증가는 체온의 상승을 유도하게 되는데, 이때는 노폐물의 배출 또한 증가하게 된다.
공기 속에는 산소와 질소를 비롯해 인체에 유익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 있다. 살아 있다는 것은 호흡으로 들이마신 공기 중의 산소로 섭취한 음식물을 태워 에너지를 만들어 활동하는 과정을 말한다.
우리 몸은 음식물을 통해 얻은 에너지를 다 쓰고 나면 이산화탄소와 요산, 대변 같은 노폐물을 찌꺼기로 남기게 되는데, 결국 건강이란 산소로 음식물을 충분히 연소시켜 에너지를 만들고, 에너지를 쓰고 남은 찌꺼기를 몸밖으로 모두 내보내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산소가 부족해서 먹은 음식물을 다 태우지 못하면 독성물질이 나오게 되고, 음식물 찌꺼기로 만들어진 이산화탄소와 요산, 대변 같은 노폐물이 몸 안에 많이 남아 있게 되면 우리는 그만큼 건강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을 지키려면 인체에 산소가 필요한 만큼 충분히 그리고 적절하게 공급되어야 하는데, 퇴화된 피부의 호흡기능을 되살려 피부노폐물 배출 및 산소흡수기능을 높이는 방법이 곧 풍욕이라고 할 수 있다.
목욕요법
목욕은 피부 청결과 근육 이완, 노폐물 배출 그리고 혈액 순환 등의 효과가 있어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른 목욕 방법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흐르는 물에 3-5분 동안 땀을 씻어내는 정도로 샤워를 하세요. 피부에 진물이 나거나 피부가 너무 건조한 경우에는 통목욕을 하는데 욕조 속에 머무는 시간은 10 이내로 하세요.
단 마지막에는 찬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추워서 찬물로 씻지 못할 때는 수건에 찬물을 적셔서 환부를 눌러서 닦아줍니다.
비누 사용 시 비누를 직접 피부에 문지르지 말고 비누 거품을 이용해서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씻어주세요. 타올을 이용하지 말고 손으로 문지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얼굴에 아토피가 심한 아이라면 얼굴을 빼고 몸에만 비누칠을 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 흐르는 샴푸가 몸으로 흘러내려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옷을 입은 채로 머리를 먼저 감고 이후에 몸을 씻어 주세요.
아토피는 피부 자극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는 절대로 밀지 않도록 하세요. 때수건의 사용은 삼가야 합니다. 부드러운 스폰지나 손으로 구석구석 닦는 것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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