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 오줌
높이 약 60c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달걀 모양의 쪽잎이
모여 나고 이른 여름에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의 작은 꽃이 핀다.
각지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노루오줌, 큰노루오줌, 왕노루오줌, 노루풀 등으로 부른다.
뿌리
가을에 캐어 물에 씻어서 말린다. 겉면이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적승마라고도 하지만 승마와 같은 목적에 쓰지 않는다.
성분
뿌리에 아스틸빈 C21 H22 O11(플라바논놀 배당체)과 약 1%의 베르게닌
(C14 H16 O9, 녹는점 138~139℃/230℃(무수물),
전초에는 플라보노이드, 쿠마린, 사포닌이 있다.
꽃에는 쿠에르세틴 C15 H10 O7이 있다.
베르게닌은 위장관궤양을 아물게 하면서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베르게닌을 만드는 원료로 쓴다.
민간에서 잎을 강장의 목적과 콩팥질병에 쓴다.
베르게닌(노루오닌): 노루풀의 뿌리를 봄 또는 가을에 캐어 추출분리한 것이다.
베르게닌, 말로게닌, 크립롭신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모두 같은 것들이다.
노루오줌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낙신부(落新婦)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노루오줌(Astibe chinensis 'Maxim.'
Franch. et Savat. var. chinensis)의 뿌리와 지상부이다.
맛은 쓰고 성질은 서늘하다.
거풍(祛風), 청열(淸熱), 지해(止咳)
감기로 인한 발열, 두통 및 목덜미가 뻣뻣하고 전신통이 있는 증상을 치료하며,
해수에도 진해 작용을 보인다.
폐결핵으로 각혈이 있고 식은땀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성분
hydrocyanic acid, 2-hydroxyphenlacetic acid가 함유되어 있다.
노루오줌 전초를 가을에 채취한다.
노루오줌 뿌리를 여름과 가을에, 채취하여 수염뿌리, 비늘, 보드라운
잔털을 제거하고 신선한 것을 쓰거나 햇볕에 말린다.
노루오줌 전초에는 hydrocyanic acid가 들어 있고, 꽃에는 quercetin이 들어 있다.
또 Astilbe 속에는 2-hydroxyphenylacetic acid가 들어 있다.
노루오줌 뿌리에는 A. chinensis의 뿌리에는 starch, tannin, bergenin이 들어 있다.
뿌리와 뿌리 줄기에 들어 있는 bergenin의 함량이 1% 이상이다. 또 A. austrosinensis
Hand.-Mazz.dml 뿌리와 뿌리줄기에도 bergenin이 들어 있다.
"성질은 서늘하고 평하며 독이 없으며 맛은 맵고 쓰며 떫다."
노루오줌 전초
거풍(祛風)하고 열을 내리며 기침을 멎게하는 효능이 있다. 풍열감모(風熱感冒),
두신동통(頭身疼痛), 해수를 치료한다.
뿌리는 해독한다. 잎은 보드랍게 주물러 뜨거운 물에 넣은 다음 이 물로 소아를 목욕시켜
주면 주로 경오(驚忤)를 치료한다. 청열지한(淸熱止汗)하고 머리가 아프고 목덜미가 강직
되는 증상 및 허리와 등골이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열을 내리고 해표(解表)하고 가래를 삭이며 기침을 멎게 하고 염한(斂汗)한다.
노루오줌 뿌리
혈액순환을 돋우고 어혈을 없애며 통증을 멎게하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타박상, 관절근골동통, 위통, 수술후 동통을 치료하고 통증을 멋게한다.
노상과도(勞傷過度), 근골산통(筋骨酸痛), 독사에게 물린 상처, 타박상을 치료한다.
노루오줌 전초를 19~30g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 바른다.
노루오줌 전초
풍열감모(風熱感冒)
마미삼(馬尾蔘: 노루오줌전초) 19g을 약한 불에 천천히 고아 복용한다.
폐결핵, 각혈, 도한(盜汗)
토지골피(土地骨皮), 첨경약(尖經藥), 백화전호(白花前胡) 각 19g을 약한 불에 천천히 고아
하루에 3회 복용한다. [귀주초약(貴州草藥)]
타박상엔 신선한 노루오줌뿌리 37.5g을 썰어 황주(黃酒)로 쪄서 3회에 나누어 식전에 복용
하거나 물로 달여서 황주에 타서 복용한다.
관절염엔 노루오줌뿌리 11g, 급기(及己) 1.5g, 홍회향(紅茴香) 뿌리 껍질 1g을 물로 달여서
(먼저 홍회향 뿌리 껍질을 한 시간 동안 달인 다음 노루오줌뿌리와 급기를 넣고 함께 달인다)
황주(黃酒)에
타서 복용한다.
위통과 장염엔 노루오줌뿌리 19g, 청목향(靑木香) 11g을 약한 불에 쬐어 말려 가루낸다.
1회 0.74g을 하루에 3회, 끓인 물에 타서 먹는다.
혹은 노루오줌뿌리 7.5~11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과로로 인하여 근골이 시큰시큰 쑤리고 아픈 증상엔 신선한 노루오줌뿌리 37.5g
을 얇게 잘라 황주(黃酒)을 적당히 넣고 쪄서 짜낸 즙을 3회에 나누어 식전에 복용
하고 찌꺼기를 씹어 먹는다. 신맛이 있는 음식, 개채(芥菜)는 꺼린다.
筋骨진상적혈(陳傷積血), 근골산동酸疼)엔 신선한 노루오줌뿌리37.5g을 짓찧어
황주(黃酒)에
타서 복용한다.
소아경풍(小兒驚風)엔 신선한 노루오줌뿌리 7.5~11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수술 후 통증을 멎게 하는데엔 신선한 노루오줌뿌리 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독사에 물린 상처에는 신선한 노루오줌뿌리 37.5g을 씹어 즙을 먹거나
물로 달여서 복용하고 찌꺼기는 상처에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