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쑥(Artemisia japonica Thunb.)은 국화과 쑥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쑥속은 북반구에 약 25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25종이 분포하고 있다.

또한 일본, 만주, 중국, 아무르, 몽고, 시베리아, 인도, 유럽, 북아메리카에

분포되어 있다.

 

쑥속을 뜻하는 학명 'Artenisia Linné'의 뜻에 관해서 'Artenisia'는 '부인병에 유효하다'는 뜻으로 그리스 신화의 'Artemis(Diana)' 여신을 기념하여 'Linné'가 명명하였다고 한다.

제비쑥은 줄기는 직립하고 높이가 60~9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줄기의 중간 이하의 잎은 기부가 쐐기 모양이고 끝부분이 깃 모양으로 3개로 갈라져 있으며 가운데 열편이 비교적 넓고 역시 깃 모양으로 3개로 갈라져 있다.

 

중간 이상의 잎은 실 모양으로 밋밋하다. 잎의 양면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두상 화서는 원추 화서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고 두상 화서 자체는 공 모양으로 지름이 약 1.5mm이다. 총포는 공 모양이고 꽃떡잎은 3~4 층이다.

 

그중 외층의 꽃떡잎은 비교적 작고 달걀 모양이며 내층의 꽃떡잎은 타원형으로 뒷부분의 가운데가 녹색이고 가장자리는 막질로 되어 있다.

 

꽃턱은 공 모양이고 그 위에 양성(兩性)화와 암꽃이 붙어 있다.

꽃부리는 모두 대롱 모양으로 되어 있다. 암꽃은 꽃턱의 바깥둘레에 위치하고

꽃부리 중앙에 암술이 한 개만 있으며 암술머리가 2개로 갈라져 있다.

 

중앙이 양성화로 꽃부리의 끝부분은 5개로 갈라져 있다. 수술은 5개이고 꽃밥은 합생하여 암술머리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암술은 한 개이고 중앙에 있으며 암술머리는 사람의 머리 모양이다. 수과는 타원형으로 털이 없다. 개화기는 9~10월이다.

주로 산의 언덕 길가와 황무지에서 자란다. 제비쑥의 뿌리를 모호근(牡蒿根)이라고 하여 약용한다. 제비쑥의 이름의 유래는 잎의 생김새가 제비꼬리를 닮았다고 하여 '제비쑥'이라고 부른다.

다른 종류의 변형식물인 목서초모호(木犀草牡蒿: Artemisia japonica Thunb. f. resedifolia Takeda)도 약용한다.

 

모호(牡蒿)와의 주요한 차이는 잎이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이 실 모양이며 열편의 앞 부분이 약간 넓거나 깊게 갈라진 톱니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사천(四川) 각지에 분포하고 있다.

제비쑥의 다른 이름은 모호[牡蒿: 명의별록(名醫別錄)], 울[蔚: 시경(詩經)], 모긴[牡菣: 모시전(毛詩傳)], 제두호[齊頭蒿: 당본초(唐本草)], 수날채[水辣菜: 구황본초(救荒本草)], 포채[布菜, 철채자:鐵菜子: 민간상용초약휘편(民間常用草藥彙編)], 토시호[土柴胡: 육천본초(陸川本草)], 후장초[猴掌草: 강서민간초약(江西民間草藥)], 유뇨호[流尿蒿: 사천중약지(四川中藥誌)], 취애[臭艾, 완두청:碗頭靑, 유애:油艾: 민동본초(閩東本草)], 유호[油蒿, 유봉:油蓬, 내감약:奶疳藥, 화애초:花艾草, 육월설:六月雪, 노아청:老鴉靑, 마연호:馬蓮蒿, 마근시:馬根柴, 아초약:鵝草藥: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각판호[脚板蒿: 호남민간약물자료(湖南民間藥物資料)], 우미호[牛尾蒿, 백화호:白花蒿, 웅장초:熊掌草: 강소약재지(江蘇藥材誌)], 제비쑥, 자불쑥, 가는제비쑥, 큰제비쑥 등으로 부른다.


여름과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제비쑥의 말린 전초는 줄기가 원기둥 모양으로 지름은 1~3mm이며 표면은 흑갈색 혹은 갈색이다. 질은 단단하고 꺽은 단면은 섬유상으로 황백색이고 중앙에 흰색의 고갱이가 성글게 있다.

 

남은 잎몸은 황록색 혹은 흑갈색이며 대부분 부서져서 일정하지 않고 주름이 있으며 질은 약하고 떨어지기 쉽다. 꽃차례는 황녹색이고 꽃떡잎에 긴 타원형의 갈색 종자가 여러 개 있다. 향기가 있고 맛은 약간 쓰다.

제비쑥을 중국의 상해(上海), 강소(江蘇), 사천(四川) 등지에서는 청호(靑蒿)로 사용된다고 한다.

성분
전초에는 정유가 들어 있는데 그 성분을 보면 copaene, farnesylacetate, caryophllene, tricyclovetivene, farnesylacetate, caryophllene, tricyclovetivene, β-humulene, ε-, δ-, y-cadinenes 등이다. 그 외에 α-, β-pinene, camphene, limonenes, 1,8-cineole, artemisia ketone, α-thujone, artemisia alcohol, β-bourbonene 등도 들어 있다.
전초의 알코올 혹은 아세톤 추출물은 성홍 백색 선균에 길항하는 작용을 한다.

성미
맛은 쓰고 조금 달며 성질은 차고 따뜻하며 독이 없다.

약효
열을 내리고 표증(表證)을 풀며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감기로 인한 신체의 열, 과로로 인한 기침, 조열(潮熱), 소아의 감(疳)으로 인한 열, 학질(말라리아), 구창, 개선(疥癬), 습진을 치료한다.

기부(肌膚)를 충족하고 원기를 북돋우며 갑자기 비만해지게 한다.

짓찧어서 짜낸 즙을 복용하면 음종(陰腫)을 치료한다.

구창(口瘡)을 치료한다. 감(疳)을 제거하고 충닐(蟲:능에닐)을 제거한다.


상한결흉(傷寒結胸), 열증으로 인한 발광증을 치료하고 오로칠상(五勞七傷)을 보하며 치질, 주독, 하혈을 치료한다.

구풍발산(驅風發散)하고 해표(解表)하며 열을 내린다. 감기로 인한 몸의 열과 두통을 치료한다.


소아의 식적(食積: 소화 기능 쇠약)과 비괴(痞塊: 복강 내의 적괴:積塊)로 인한 발열을 치료한다.

혈열과 간열을 제거하고 조열(潮熱)을 물리친다. 기침, 대소변의 불통을 치료한다.

 

 

용법. 용량
 

내복

1.5~3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혹은 짓찧은 즙을 복용한다.

외용

달인 물로 씻는다.

 

높이 약 60~90c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에움이 있다.

꽃은 이른 가을철에 연한 노란핵으로 핀다.
각지의 산과 들에서 널리 자란다.

동의치료에서 전초를 청호라 하여 열내림약으로 쓴다.
민간에서는 피멎이약으로 외상에 붙인다.
제비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모호(牡蒿)
국화과(Compositae) 식물인 모호(牡蒿=제비쑥: Artemisia japonica Thunb.)의 전초이다.

다년생 초본으로 50-150cm이다. 근상경(根狀莖)은 두껍고 튼튼하며 줄기는 항상 총생(叢生)한다. 하부의 잎은 숟가락 모양이고 중부의 잎은 설형(楔形)이며 잎끝에는 거치가 있거나 혹은 거의 장상(掌狀)으로 갈라지고, 상부의 잎은 거의 선형(線形)이고 3갈래로 갈라지거나 갈라지지 않는다. 매우 많은 수의 두상화서(頭狀花序)가 복총상(複總狀)을 이루고, 짧은 화서자루와 선형(線形) 포엽(苞葉)이 있으며, 총포(總苞)는 구형(球形) 혹은 장원형(長圓形)으로 털이 없으며, 총포편(總苞片)은 약 4층이고 뒷면은 약간 엽질(葉質)이며 가장자리는 넓은 막질(膜質)이고, 꽃의 외층은 자성(雌性)이며 내층은 양성이고 발육하지 못한다. 수과(瘦果)는 털이 없다.

분포

길가 및 황무지에서 자란다. 중국 각지에 넓게 분포한다.

채취

여름과 가을에 캐어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

volatile oils.

기미

맛은 쓰고 약간 달며 성질은 차다.

효능

청열해표(淸熱解表), 살충(殺蟲).

주치

감모신열(感冒身熱), 노상해수(勞傷咳嗽).

용량

하루 5-10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외용약을 쓸 때는 적당한 양을 사용한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제비쑥(rtemisia japonica Thunb.)의 지상부이다.

성미: 맛은 쓰고 약간 달며 성질은 차다.
효능: 해표(解表), 청열(淸熱), 살충(殺蟲)

청열(淸熱) 작용이 있어 감기로 인한 열, 지나친 노동으로 인한 해수, 조열(潮熱: 날마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열)등에 쓰이며, 습진, 옴, 버짐에도 살균력이 있다.

정유 중에 copaene, farnesylacetate, caryophyllene, tricyclovetivene, β-humulene 등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알코올 추출물은 개선균(疥癬菌)을 억제시킨다.

제비쑥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학질로 인한 오한 발열
제비쑥 뿌리, 적적금근(滴滴金根) 각 한 줌을 짓찧어서 술 한 잔과 함께 발작 전에 복용한다. 찌꺼기는 촌구(寸口: 손목에 맥을 짚는 부분)에 바른다. 


여자 혈붕
제비쑥 1냥과 모계(母鷄) 한 마리를 함께 고아 찌꺼기를 버리고 고기와 국물을

복용한다. 


편도선염
신선한 제비쑥의 전초 1~2냥을 잘게 썰어 달여서 복용한다. 


개창(疥瘡)과 습진
제비쑥을 달여서 약기운을 쏘인다.

'야생 산약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구나무(오구자)의 효능  (0) 2011.02.09
소귀나물 (벗풀)의 효능  (0) 2011.02.06
랑미초의 효능  (0) 2011.01.26
맑은대쑥의 효능  (0) 2011.01.23
개솔새의 효능  (0) 2011.01.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