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약 60c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넓은 달걀 모양의 쪽잎이 3개씩 모였고, 잎의 아랫면은 잿빛을 띤 흰색이고 털이 있다. 가지 끝에 분홍색의 큰 꽃이 한 개씩 핀다.
전국 각지의 높은 산 나무 밑의 그늘지고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잎의 아랫면에 털이 없는 것을 민산작약, 꽃이 희고 잎의 아랫면에 털이 없는 것을 흰민산작약, 털이 있는 것을 흰산작약 이라고 한다.
뿌리(백작약)
가을에 캐어 물에 씻어서 햇볕에 말린다.
민간에서는 개의 설사증에 달여 먹이면 멎는다고 하여 개의 보약 또는 개삼이라고 한다.
성분
전초에 플라보노이드와 흔적의 알칼로이드, 뿌리에 페오니플로린, 알비폴로린이 있다.
작용
뿌리는 아미도피린과 비슷한 소염작용이 있다.
동의치료에서 백작약(함박꽃 참고)과 같은 목적에 쓴다. 다른 나라에서는 적작약으로 쓴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달여 밥맛을 돋우는 데, 위와 간의 질병, 전간, 기침, 천식 등에 쓴다.
가미쌍보환: 산작약 뿌리 가루 120g, 당귀 뿌리 가루, 궁궁이 뿌리 줄기 가루, 단너삼(황기) 가루 각각 48g, 찐 지황 뿌리 마른 엑스 96g, 계수나무껍질가루, 감초뿌리가루, 오미자가루 각각 34g, 마른 생강가루 9g, 대추 마른엑스 48g, 삼지구엽초가루 24g, 꿀 적당량, 전량 1,000g, 한 알의 무게 0.5~1.0g이다.
보혈 강장약으로 지나친 피로, 원기부족, 일반허약 때 한번에 2~2.5g씩 하루 3번 먹는다. 어린이는 나이에 따라 한번에 10~15세는 1.5~2g, 5~10세는 1~1.5g씩 먹는다.
월경이 고르지 못한 데, 산후허약, 입맛 적은 데, 냉증, 자궁질병, 신경쇠약 때 한번에 10~15ml씩 하루 3번 먹는다.
쌍화환
산작약뿌리, 찐 지황, 단너삼(황기)뿌리, 당귀뿌리, 궁궁이뿌리줄기, 육계나무껍질, 감초뿌리, 마른생강 각각 62.5g, 꿀과 방부약 적당량, 전량 1,000g, 보혈강장약으로 원기부족, 일반허약, 피로회복 때 한번에 5~10g씩 하루 3번 먹는다.
백작약
집함박꽃뿌리
바구지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집함박꽃, 산함박꽃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집함박꽃(가백작약)은 각지에서 심고, 산함박꽃은 각지의 깊은 산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시며 성질은 약간 차다. 간경, 비경, 폐경에 작용한다. 혈을 보하고 통증과 땀, 출혈을 멈추며 간화를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페오니플로린성분은 진정작용, 진통작용, 진경작용, 해열작용, 소염작용, 항궤양작용, 강압작용, 관상혈관확장작용을 나타내고, 페오놀성분은 진정작용, 해열작용, 진통작용, 진경작용, 소염작용, 지혈작용을 나타낸다. 백작약은 억균작용도 나타낸다.
혈허증(血虛證), 혈허로 배가 아픈 데, 위장경련으로 배가 아픈 데, 팔다리가 오그라들며 아픈 데, 신경통, 류마티즘성관절염, 월경통, 흉통, 간화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데, 신경쇠약, 월경과다, 부정자궁출혈, 자한, 식은땀, 이질, 대하, 뾰두라지 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달이거나 환으로 또는 가루내어 먹는다.
백작약의 전초도 지사약(止瀉藥)으로 쓴다. 허한증(虛寒證)에는 백작약은 쓰지 않으며, 여로와는 배합금기이다.
.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작약의 뿌리이다. 적작약(赤芍藥)은 뿌리의 겉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이다.
맛은 쓰고 시며 성질은 약간 차다.
효능
양혈렴음(養血斂陰), 평억간양(平抑肝陽), 유간지통(柔肝止痛)
*간혈이 부족하여 얼굴이 희고 광택이 없으며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고 손톱과 발톱의 색이 퇴색되어 가는 증상에 보혈(補血) 및 화혈(和血) 작용을 보인다.
*여자의 간혈 부족으로 인한 생리불순 및 자궁 출혈을 다스리고, 산전, 산후의 여러 증상에 통용된다.
*신체가 허약해서 땀이 많거나 도한이 있을 때에 유효하다.
*열병이나 만성 질환에 잘못 치료해서 땀을 내거나 설사를 시켜 나타나는 수족 떨림증 및 피부가 떨리고 심하면 반신불수가 되는 증상에 양혈(養血), 유간(柔肝), 식풍(息風)의 치료 효과가 있다.
*간양상항(肝陽上亢)으로 인해 나타나는 어지럼증, 이명, 홍적색 얼굴, 안구충혈, 조급증, 화를 잘 내면서 머리가 무거운 증상에 쓴다.
*간(肝)은 근육의 운동을 주관하므로 복통 및 사지가 땡기면서 아픈 증상을 다스린다.
성분
정유, 탄닌 등이다.
약리
중추 신경 억제 작용이 있어서 진정, 진통 작용을 나타내고,
위장과 평활근의 억제 작용과 위산 분비 억제 작용을 나타낸다.
혈소판의 혈전 형성 억제 효과가 있고, 간 기능 보호 효과와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서 가벼운 혈압 강하 작용을 보인다.
습관성 변비, 위. 십이지장 궤양에 유효하였고, 비장근 경련을 완화시다.
약침 제제로는 진통 효과가 입증되었다. 백일해에도 임상 효과가 밝혀졌고, 기관지천식에 유효 시간을 단축시켰다. 선천성 위축성 근육강직 증상에 체질에 따른 배합 처방으로 유효성을 보였고, 당뇨병에도 혈당 강하 반응을 나타냈다.
약간 독이 있다.
수태음경, 족태음경의 행경약이며 간경, 비경이 혈분에 들어 간다.
꽃이 벌겋고 잎이 하나이면서 산속에 있는 것이 좋다. 백작약은 보하고 적작약(메함박꽃뿌리)은 사하는 작용이 있다. 참대칼로 껍질을 벗겨서 꿀을 발라 쪄서 쓴다. 찬성질을 없애려면 술에 추겨 볶아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