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미의 열매는 강장약으로 쓰며 괴혈병에 차처럼 달여 먹는다

시로미과는 북반구의 북부 고산 지역과 남아메리카의 고산 지역에 약 3속 7종이 분포되어 있고 우리 나라에는 1속 1변종이 자라고 있다.  

시로미는 봄에 잎겨드랑이에 자주색 꽃이 달리고, 여름에는 검은색 열매가 상큼한 맛을 낸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을 비롯하여 북부의 높은 고산 산악지대와 남한에는 유일하게 한라산 정상 가까운 곳에서만 자라는 키작은 상록 관목이다.  

 

줄기는 땅을 기고 가지는 약간 곧게 선다.  잎은 빽빽하게 나며 두껍고 윤채가 있는 창끝 모양이다.  잎은 길이가 5~6밀리이며 끝이 뭉뚝하고 톱니가 없다.  잎의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다.  6월에 피는 꽃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잎 겨드랑이에 붙으며 양성 또는 잡성이다.  

 

7~9월에 익는 열매는 검은색으로 둥근 모양의 장과이다.  열매는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다.  생것으로 먹을 수 있다.  위장병, 당뇨병에 효험이 있고, 갈증에 효과가 있어 청량 음료수용으로 이용한다.  


높이 10~20센티미터 되는 사철푸른 작은 떨기나무이다.  줄 모양의 잎이 어긋나게 붙는다.  보라색이 작은 꽃이 줄기 끝에 모여 핀다.  북부의 높은 산지대와 제주도(한라산)에서 자란다.

성분

잎이 붙은 가지에 플라보노이드, 아스코르브산 4.68mg%, 안토시아니딘인 델피니딘-3-갈락토시드와 말비딘-3-갈락토시드가 있다.

지상부에는 안드로메도톡신, 탄닌질, 우르솔산이 있다.

열매에 아스코르브산 9~47mg%, 플라보노이드인 엠페트린, 프리물린이 있다.  잎에는 엘라그산, 카페산, 쿠에르세틴, 시아니딘, 켐페롤, 이소쿠에르시트린, 루틴, 카로틴이 있다.

작용

열매 추출액은 동물 실험에서 오줌량을 대조에 비하여 10% 늘린다.

다른 나라 민간에서 잎이 붙은 가지를 진경약, 진정약, 수렴약, 아픔멎이약, 열물내기약, 오줌내기약으로 오줌내기장애, 마비, 신경계통 질병, 전간, 두통, 꽃돋이가 있는 질병, 설사, 간질병, 콩팥염에 쓴다.

열매는 강장약으로 쓰며 괴혈병에 차처럼 달여 먹는다.



암고란(巖高蘭)  

암고란과(巖高蘭科:시로미과: Empetraceae)식물인 암고란(巖高蘭: Empetrum sibiricam V. Vassil.)의 열매이다.

형태

상록 소관목으로 땅위로 기며 자라고 높이는 20∼50cm이다.  분지는 조밀하고 홍갈색(紅褐色)이며 약간 홍백색(紅白色)을 띄는 짧은 권모(捲毛)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밀집하며 선형으로 길이는 약 0.5cm이고 너비는 약 0.1cm이며 가장자리는 뒤로 말려 있다.  꽃은 자웅이주로 꽃잎이 없으며, 꽃받침잎은 3장이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구형(球形)이며 어두운 자흑색(紫黑色)에서 흑색(黑色)에 이르고 직경은 0.6cm이며 안에는 종자(種子) 7∼11개가 있다.

분포

높은 산 삼림중의 풀이 많은 빈 공간에서 자란다.  중국의 내몽고(內蒙古) 동부(東部), 대흥안령(大興安嶺) 북부(北部)에 분포한다.

채취

여름,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효능

보신첨정(補腎添精), 강요건골(强腰健骨).    

주치

병구체허(病久體虛), 요슬산연(腰膝酸軟), 양위(陽萎: 양기부족).    

용량

하루 9∼15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제주도에는 해초맛이 나며 신장병을 낫게 하는 동백나무겨우살이, 진주초(여우구슬), 백화사설초, 한란, 번행초, 분단나무, 실거리나무, 자금우, 백량금, 후박나무, 주목, 구상나무, 구실잣밤나무, 순비기나무, 선인장, 예덕나무, 천선과나무, 가막살나무, 통탈목, 담팔수, 새덕이, 녹나무, 꽝꽝나무, 사스레피나무, 삐쭉이나무, 초령목(귀신나무), 참식나무, 산딸나무, 제주조릿대, 상동나무 등 온갖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중국의 도교 신자들은 자연과 하나가 되려고 시도하면서, 영원한 젊음과 활력을 얻는 데 집착하였는데, 도(道) 곧 자연의 길과 조화되게 살면 여하튼 자연의 비밀에 이르러 신체의 해, 질병, 심지어는 죽음으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노자는 그런 것을 중시하지 않았지만, 「도덕경」의 문구는 그런 사상을 암시하는 듯 하다.  예를 들어, 제 16장은 이렇게 알려 준다. “도와 하나가 되는 것은 영원하다.  몸은 비록 죽더라도, 도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장자 역시 그런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데 한몫을 하였다.  예를 들면, 「장자」의 한 대화편에서 한 신화적 인물이 다른 인물에게 이렇게 질문하였다. “그대는 고령인데도 안색이 어린아이와 같구료. 어찌된 일이오?” 나중 사람이 대답하였다. “나는 도를 배웠소.” 또 다른 도교 철학자에 관하여 장자는 이렇게 썼다. “이제 열자(列子)는 바람을 타고 날 수 있다.  기분 좋게 서늘한 바람을 타고 보름 동안 계속 날아갔다 돌아올 수 있다.  행복을 얻은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은 희귀하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은 도교 신자들의 상상력에 불을 붙였다.  그들은 신체 쇠약과 죽음을 지연시켜 줄 수 있다고 하는 명상, 식사 조절, 호흡 훈련을 시험해 보기 시작하였다.  오래지 않아 구름을 타고 날고, 마음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사라지며, 성스러운 산이나 외딴 섬에서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세월을 살면서 이슬이나 신비한 과일을 먹고 산다는 신선들에 관한 전설이 돌기 시작하였다.  중국 역사에 따르면 기원전 219년 진(秦) 나라 시황제가 3000명의 소년 소녀를 일단의 배에 태워 보내서 신선들의 거처인 전설의 봉래 섬을 찾아 불로초를 가져오도록 명했다고 한다. 두말할 나위 없이, 그들은 비약을 가지고 돌아오지 못했다. 그러나 전설은 그들이 한국과 일본으로 알려지게 된 섬들에 정착했다고 알려 준다.

한라산은 옛부터 신선이 거주한다는 신령한 산으로 영주산(瀛洲山)이란 명칭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불로장생을 누리려고 중국의 진시황은 서시와 동남동녀 3000명을 보내 동쪽의 삼신산(三神山)에 가서 불로초를 구해오라고 명령하였는데, 제주도 지역에는 서시가 다녀갔다는 제주도의 정방폭포 바위에 지금도 "서시과차(徐市過此)"라는 새겨진 글씨가 남아 있어 그당시에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제주도 전체를 샅샅히 탐색한 것을 생각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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