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밑에선 봉선화(鳳仙花)가 놀라운 효과를 지닌 약초임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어릴 적 시골집 울타리 밑이나 장독대 옆에 봉숭아를 심으면 질병이나 나쁜 일이 생기지 않고 뱀이 싫어하는향이 있어 금사화(禁蛇花)란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봉선화의 원산지는 동남아시아이고 한 해살이 화초이다.

금봉화(金鳳花), 봉사, 지갑화(指甲花)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봉숭아 꽃으로 손톱을 붉게 물들이던 풍습도 붉은 빛을 귀신이 싫어하기 때문에 귀신이나 질병이침범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뜻이 있다.

 

 

봉숭아는 뭉치고 단단해진 것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물렁하게하는데 특효를 발휘하는 토종약초이다.

봉숭아 중에서도 흰꽃이 피는 토종 봉숭아는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신경통, 어혈, 신장결석.요도결석, 냉으로 인한 불임증, 물고기 중독, 적취(뱃 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뭉쳐있는 것)등에 놀랄만큼 신비한 효력을 나타낸다.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봉숭아 씨앗을 가루내어 물에 타마시면 가시가 녹아 없어진다.

산모가 난산으로 고생할 때에도 씨앗 몇 개를 달여 마시면 골반 뼈가 연해져서 쉽게 아이를

낳을수 있게 된다. 봉숭아를 투골초(投骨草)라고 하는데 약초가 뼈속까지 침투한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봉숭아 씨앗을 급성자(急性子)라고 하는데 약성이 급하여 즉시 효력이 나타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현대문명의 편리함과 더불어 공해, 스트레스, 과음, 과식, 비만,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신경통, 중풍,암 등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져 올 수 있는 질병의 원인을 제거해 준다. 봉숭아 씨앗 줄기를 달인 물을 마실 때 주의 해야할 것은 절대 치아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치아에 닿으면 이빨이 물렁해져 빠질 위험이 있다. 빨대를 이용해 목안으로 바로 삼키는게 좋다.

식도암, 위장암, 대장암 등 소화기 계통에 생긴 암에는 봉숭아 씨앗 30~60g을 물 반되 정도에 달여 

매일 아침 저녁으로 두 번씩 나누어 마시면 좋다.

 

뱃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있을 때와 냉으로 인한 불임증에는 봉숭아 줄기와 뿌리 말린 것을 40g쯤 달여서 하루 세 번 복용하면 좋다.대게 10~15일이면 딱딱한 덩어리나 냉증이 풀린 것을 경험 할 수있다.특히 심한 요통으로 인한 불임여성은 줄기와 잎을 달인 물을 20일쯤 마시면 요통이 없어지고 임신가능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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