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나절에 비가 그친다는 일기예보에 약속했던 산행을 강행했다 .나설때도 간간히 비가 내렸지만..
약속장소엔 비가 그쳤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긴 시간 운행끝에 도착하니 여전히 비가 내린다.
비도 오고 날씨도 안좋으니 너무 서글프고 산행은 무리다.
잘 됐다 .ㅎ 이참에 맛나는거나 먹고 여행이나 하자.
우중의 날씨에 바다도 흐릿이 보인다.
비가오니 섬 마을도 조용하다.
그래도 새순들은 빗물을 머금은체 이쁜 새옷으로 갈아 입는다.
운무속에 아련히 보이는 섬들이 새삼스레 웬지 좋다
확 트인 바다는 언제 보아도 가슴이 후련한 느낌이라 좋다.
아슬히 낭떨어지에 매달린 나무들도 이채롭다.
멀리 보이는 산꼭대기 괴석들도 정이 간다.
이렇게 우중속 하루 여행 했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