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새삼은 싹이 터서 뿌리를 내린 모습이 토끼와 비슷하고, 황갈색의 실 모양으로 가늘게 자라기
때문에 ‘토사’ 라 이름 하였다.

 

또 정욕이 너무 강한 토끼가 실에 묶어 키우게 되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이것을 먹으면 정력이 불꽃같아진다고 해서 ‘화염초’ 또는 젊고 예뻐진다고 하여 ‘옥녀초’
라 부르기도 한다.

 

전국 각지의 산과 들, 길가 초원이나 농가의 콩밭에서 흔히 자생하는 메꽃과의 한해살이 기생식물
이며 덩굴풀이다.

 

실새삼은 다른 식물의 몸체에 달라붙어 영양분을 흠쳐먹고 자란다.
길이는 1m 안팎의 실처럼 가늘고 길기 때문에 실새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줄기에는 비늘 같은 잎이 드문드문 달리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왼쪽으로 감으면서 뻗는다.
7~8월에 흰색 꽃이 피며, 꽃은 여러 개가 덩어리처럼 달린다. 꽃부리는 꽃 길이의 ½정도이며 짧은
종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진다. 5개의 수술과 2개의 암술대는 길이1㎜ 정도이고, 암술의 머리는 점상
이다.

 

9~10월에 열매가 익으며, 각 실에 2개씩의 황백색 씨가 들어있다.
우리 나라에는 같은 속의 새삼 종류가 2개 더 있는데, 새삼과 갯실새삼이다.

 

이 중 새삼은 풀이 아닌 목본식물에 기생하며 원줄기는 자줏빛이 돌고 철사같이 약간 굵다.
이 새삼은 씨가 발아하여 다른 나무에 올라붙게 되면 뿌리가 없어지고 즉시 기대 있는 기주식물에
서 양분을 흡수한다.
갯실새삼은 바닷가 등지의 순비기나무 등에 기생하며 실처럼 가늘다.

실새삼의 효과

  • 강정효과를 높인다.
    골수를 충실케 하며, 정액의 양을 늘린다. 음경 속이 차서 정액이 절로 흐르는 것과 발기부전. 몽정.
    유정. 조루 등을 비롯해서 눈이 침침하고 허약해질 때, 다리에 힘이 없으면서 시큰거릴 때 좋다.

  • 소변의 배설을 돕는다.
    얼굴이 때가 낀 것처럼 검어지면서 거칠고, 귓바퀴가 검고 탁해지면서 초라해질 때, 소변에 실같은
    것처럼 뿌옇게 되며, 소변이 잦거나 소변 줄기에 힘이 없으며, 소변 출혈 증세에 쓰면 효과적이다.

    실새삼의 복용법

  • 약으로 먹을 때는
    끓여 마시거나, 소주로 쪄서 말린 것을 갈아서 떡이나 혹은 알약을 빚어 먹는다. 《동의 보감》에는
    소주에 쪄셔 햇볕에 말린 다음 찜통에 찌기를 9번 한 후 가루로 만들어 한 번에 4~6g씩, 1일 2회 청
    주 200cc를 중탕으로 따뜻하게 데워 함께 공복에 복용한다고 했다.

  • 전신 및 정력 쇠약에는
    숙지황 300g, 토사자 300g을 배합하여 가루로 만들어 소주에 버무리고 쌀풀로 반죽하여 0.3g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1회 30~50알씩, 1일 2회 공복에 먹는다.

  • 남성 불임증. 몽정. 조루에는
    구기자 320g, 토사자 320g, 오미자 40g, 복분자 160g, 차전자 80g을 배합해 가루내어 0.3g 크기의 알
    약을 꿀로 반죽해서 만들어 1회에 20~30알씩, 1일 2~3회 공복에 3%의 소금물로 복용한다.

  • 이명증이 있고 소변이 붉으면서 음부가 헐 때는
    토사자 200g, 산약 80g을 가루내어, 마 가루 30g을 넣고 쑨 풀에 반죽해서 1.5g 크기의 알약을 만들
    어, 1일 3회에 7~9알씩 청주나 3%의 소금물로 복용한다.

  • 음경이 냉하고 조루가 심할 때는
    오미자차에 달걀 노른자를 풀고 토사자를 함께 복용한다.
    오미자 20g 정도를 하루 양으로 하여 물 500cc로 달여 반으로 줄면 식힌 다음 1회에 약 80cc씩, 1일
    3회 공복에 마시는데, 달걀 노른자를 타도록 한다. ‘오미자 국에 달걀’ 이라는 속담까지 있을 정도로
    오미자차에 달걀을 넣으면 녹아 버린다. 이때 토사자 가루 4g을 복용한다.

  • 발기부전. 정액 양이 부족할 때는
    육종용. 오미자를 각 2의 비율로, 사상자. 토사자. 지실을 각 4의 비율로 배합하여 가루낸 뒤 1일 2~3
    회, 복용한다. 혹은 육종용. 원지. 오미자. 토사자를 각 3의 비율로, 사상자를 4의 비율로 배합하여 가
    루낸 뒤 1일 2~3회, 1회 4g씩 60일 동안 복용한다. 이 처방을 ‘독계산’ 이라고 한다.

  • 유정. 소변이 빈약할 때는
    녹각. 백작인. 토사자. 사상자. 차전자. 원지. 오미자. 육종용을 같은 양으로 배합하여 가루낸 뒤 1일
    2~3회, 1회 2g씩 복용한다.

  • 임포텐츠에는
    사상자. 토사자를 같은 양으로 배합하여 가루낸 뒤 1일 2~3회, 1회 4~6g씩 따뜻한 물로 복용한다.

    주의

    *정력이 출중하거나 성욕이 이상 항진되는 경우, 발기가 때없이 되어 주체치 못할 경우에는 쓸 수
    없다.

    *특히 열증을 띠고 있을 때는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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