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폐결핵 갑상선 및 편도선염 간염 관절염,근육통에 꿀풀

꿀풀은 우리나라 각처의 들판이나 길섶, 황무지, 구릉지, 풀숲,

오래된 무덤 또는 산기슭의 양지에 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꿀풀은 5~6월까지 피고 여름이면 시든다고 하여 ‘하고초(夏枯草)’

라고 부른다. 

 

꿀풀은 어릴때 필자도 꽃이 활짝 피었을 때 꽃을 뽑아서 끝을 빨아

먹으면 꿀처럼 단맛이 있어 많이 빨아먹던 꽃이다. 

 

꽃을 빨면 꿀맛이 난다고 하여 '꿀풀'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학교 화단에 외래종인 붉은‘샐비어’도 꿀풀과인데 꿀풀보다 크고 단맛이 있어

 시골 어린이들이 꽃을 뽑아 빨아 먹는다. 

 

꿀풀은 전세계에 7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3변종이 있다.  꿀풀,

두메꿀풀, 흰꿀풀이 자란다.  

 

 민간에서는 염증약으로 달인물을 입안염, 편도염을 비롯한 상기도

 질병에 입가심하거나 마신다.  또한 가래약으로 호흡기 질병과

 후두결핵 그리고 갑상선기능항진, 디프테리아에도 쓴다. 

 

수렴약, 건위약으로 설사, 위장염, 적리, 고장에도 쓰며, 당뇨병, 백대하,전간에도 효험이 있다.  삼출성 소질과피부결핵, 선병질, 부스럼,

 꽃돋이, 피부염, 머리비듬에는 달인액으로 씻는다. 

 

잎으로 만든 고약은 방부약으로 치질에 바른다.  6~12그램을 물 2리터를 붓고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열내림, 오줌내기, 독풀이의 목적으로 쓴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꿀풀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꽃이 필 때 전초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차다.  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눈을

밝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강압작용, 이뇨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연주창, 영류, 유서선염, 두창, 옹종, 간화로 눈이

충혈되면서 붓고 아픈데, 부종, 구안와사, 대하등에 쓴다. 

 

고혈압병, 폐결핵, 유행성간염 등에도 쓸 수 있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지어 또는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물로 씻거나 짓찧어 붙인다.”

채취는 여름에 채집하는데, 이삭이 반 정도 시들면 뜯어서 햇볕에

말린다.  <단미하고초탕>을 만들어 먹을때는 꿀풀 8그램, 감초뿌리

1그램으로 물 2리터에 넣고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나력에 쓴다.  증상에 따라 궁궁이뿌리줄기, 대황뿌리,

개나리꽃나무열매를 더 넣는다.   

기가 허한 사람이나 비위가 허약한 사람은 복용에 주의한다. 

구안와사의 치료에 대하여 <전남본초>에서는 {하고초 3.75그램,

담남성 1.9그램, 방풍 3.5그램, 조구등 3.75그램을 달여서 물과

술에 타서 취침 전에 복용한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고초의 전초를 증류하여 얻은 방향수는 나력, 서루, 목통, 빛을

두려워 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급성 편도선염, 인후 동통의 치료에는 신선한 하고초의 전초를 80~12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타박상이나 칼 따위에 베인 상처의 치료에는 짓찧은 하고초로 환부를 덮는다.

 

일반적으로 꿀풀 건조한 것을 8~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또 졸여서 고제로 하거나 환을 지어 먹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에는 달인 물로 씻거나 찧어서 바른다.”

봄과 여름 사이에 등산을 하다 꿀풀을 발견하면 꽃을 감상하면서

꿀처럼 단맛도 한번 맛을 보면 그 달콤함에 매료될 것이다. 

봄철에 새순을 나물로 식용한다. 

 

또한 꿀풀이 갑상선 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꿀풀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산기슭에 흔하게 자라는 꿀풀의 효능은 사람이 아닌 조물주가

꿀풀에 넣어준 온전한 처방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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