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 작약,     매실,     파,     모과,     무,     꿀,     길경(도라지),     파인애플,     생강,     부추,     칡,     진피(귤껍질),     배,     복숭아,     더덕,     소엽(차즈기),     율무,     삼백초,     호이초(범의귀),

금귤,     맥문동,     은행,     참나리(백합:뿌리, 잎),     마늘,     감(곶감),     석류,     탱자(지각, 지실), 호박(씨 졸임),     봉삼(백선),     양파,     사과,     대추,     오이,     딸기,     호박,     오미자,     

백년초(열매),     감초,     인동덩굴,     뽕,     쑥,     솜방망이(1회 3-5g, 독성주의),     수세미,     깻잎, 복령,     창출(삽주),     천궁,     방풍,     시호,     전호,     강활,     독활,     콩나물,     엉겅퀴,    

족두리,     딱지꽃,     가지고비고사리,     구절초,     닭의장풀      잣잎    참깨...  

 

감기, 천식, 폐관련 질환

가래:       까마중, 천문동, 곰보배추, 참가시나무, 야생도라지
기침감기:  곰보배추, 창이자, 인동덩굴, 생강나무, 돌복숭씨, 도라지

독감:       주목
천식:       창이자, 곰보배추, 작두콩뿌리, 야관문, 돌복숭씨, 잔대, 꾸지뽕나무

백일해:    작두콩, 싸리나무, 마가목
편도선염:  곰보배추, 마가목, 야생돌배

 

 

 

감기와 생약

 

해마다 환절기나 겨울철에 찾아오는 불청객 감기!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매일 먹는 음식이나 과일이 훌륭한 치료제가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본문에 있는 여러가지 약재를 구하기가 힘들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음식이면서 약이되는 재료)부터 몇가지 이용해 보세요.

목이 따갑고 아플때, 가래가 나올 때, 기침이 심할 때 도라지, 열이 날 때 또는 콧물 재채기 날때 칡, 몸이 허한때 보(補)하면서 가래도 삭여주는 더덕, 몸살났을 때 소엽.파뿌리. 콩나물 등을 권해 드립니다. 그외 계피, 생강, 유자차, 무우 등도 실험해 보세요 이런것 들을 드시고 이불 덮고 땀을 많이 내야 합니다. 그래야 열이 내립니다.

그럼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생약부터 소개하겠습니다.

1)도라지(桔梗)

거담약(祛痰藥)으로 본초학적 약효는 폐열(肺熱)을 내리게 하고 머리와 눈을 맑게하여, 인후의 기능을 원활케 한다. 대게 담(痰)이 많아 항상 가래를 뱉는다든지, 기침이 심하다든지, 코감기가 그치지 않아 늘 코가 막힌다든지, 입안이 자주 헤진다든지, 가슴 또는 양 늑간(肋間)이 결릴때, 또는 복통을 일으켰을 때 모두 효과적이다.
특히 감기나 선천적으로 편도선이 비정상적으로 돌출하여 조그마한 피로나 탁한 공기 또는 찬 공기에도 인후에 종창(腫瘡)이 생길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임상에서는 감기로 인하여 심한 기침을 할 경우, 양쪽 늑간이 결릴 때 활용되는 길경지각탕(桔梗枳角湯)은 이 생약이 주약이며, 그 효과 또한 뛰어난 것이다. 근래에 흔한 인후카타르성 감기는 인후가 간지럽고 가래침이 많으며, 기침이 그치질 않고 인후가 종창하는 경우에 잘 알려진 감기약인 패독산(敗毒散)에 이 생약의 양을 높여 활용하면 직중(直中)의 효과를 나타낸다.
이 때 치유되는 묘미는 바로 이 생약의 약효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피로하였을때나 선천적으로 유독 돌출된 편도선일 경우에 자주 종창하는 경우를 당하는데, 이 때 활용되는 감길탕(甘桔湯)도 이 생약이 주약으로 된 실례이다.

그리고 사삼과 이 길경은 그 약효가 비슷하다.
사삼은 신체를 보(補)하는 약효를 지니고 있어 몸이 허약한 경우에 거담소염제(祛痰消炎劑)로서 활용되지만, 이 길경은 이런 경우에 활용치 못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그리고 땀을 많이 흘리는 특이 체질은 복용을 금한다. 식탁에서 나물로서 즐겨 먹을 때에도 이와 같은 규칙은 동일하게

2)더덕-사삼(沙蔘)

강장 거담약(强壯祛痰藥)으로 본초학적 약효는 폐기능과 간 기능을 보강한다. 오래된 해수(咳嗽), 또는 폐 위축(閉萎縮)에 효과적이다.기침을 할 경우 열을 수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때는 거담제로서 이 생약이 이상적이다. 그 이유는 이 생약의 약성이 차(寒)므로 해열을 하기 때문이다. 폐결핵의 경우 허약하여 폐기능은 물론 체력 전반을 보강시키며, 거담(祛痰)을 꾀하고자 할 때는 인삼(人蔘) 같은 것이 좋으나 열을 수반하는 경우에는 복용을 금하는 원칙이 따르므로 이 사삼으로 대용함이 이상적인 것이다.
임상에서는 폐열(肺熱)을 수반한 해소에 사삼탕(沙蔘湯)을 복용하면 효과적인데, 이 처방에서의 주약은 바로 이 생약이다. 그리고 앞서 열거한 증후가 나타날 경우, 이 생약 반근에 물을 적당히 넣고 끓여서 거기에 꿀 한 숟가락을 넣어서 마시면 효과적이다.

3)칡-갈근(葛根)

청량성 발한제(淸凉性 發汗劑)로서 상한(傷寒). 중풍의 초. 중기(初. 中期)의 두통. 구갈(口渴). 이질. 복통. 발열(發熱). 무한(無汗)등에 활용하고, 또한 설사를 멈추는데 탁효가 있다. 그러나 오래 많이 쓸 수 없다. 또한 모든 약독(藥毒)을 제거한다.
장 경악(張景岳)에 의하면 " 열과 갈증이 있을때 이를 제어하는 약들 중에서는 갈근이 제일 양품(良品)이다. 마땅히 군약(君藥)으로서 시호(柴胡) . 방풍. 감초. 길경을 좌약(佐藥, 副主藥)으로 하면 더욱 좋고 울화를 흩뜨려 버리고 두통을 치유하며, 타액을 많이 나게 하여 갈증을 없애고 위중(胃中)에 열이 심할 때 이를 제거한다 " 고 하였다<본초정의

이 동원(李東垣)이란 사람은 그의 저서<동원십서(東垣十書)>에서 " 갈근은 그 기(氣)가 가벼우므로 위기(胃氣)를 고무 상행(鼓舞上行)시켜 진액(津液)을 생성하고 피부의 열을 없애고 비위 허약(脾胃虛弱)과 설사를 치유하는 성약(聖藥)이다 "라고

그리고 <탕본구진(湯本求眞)>에 의하면 "갈근은 계피(桂皮).마황(麻黃)과 함께 발한(發汗) 해열 약에 속하지만 다량의 전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완화(緩和). 포섭(包攝) 작용에 의하여 겉으로는 근육 경련을 없애고, 안으로는 장(腸)의 연동운동 항성(亢盛)을 억제하는 동시에 장의 점막(粘膜)을 완화. 포섭하므로 지사작용(止瀉作用)을 한다 "고

<황한의학(皇漢醫學)>에서는 그 배합례로서 갈근에 총백(파뿌리). 백작약. 지모. 천궁을 배합하여 열이 있고 두통이 있을 때 이를 치유하고 갈근에 금은화(金銀花). 황금(黃芩). 청고(靑艸+高)를 배합하여 열이 심하게 나는데, 무한(無汗) 번조(煩燥)를 치유케 하며, 갈근에 황련(黃連). 황금(黃芩). 감초를 배합하여 신열(身熱). 이질(痢疾)을 치유케 하며, 갈근에 후박(厚朴). 목향(木香). 대황(大黃)을 배합하여 복통. 설사를 치유하며, 갈근에 마황. 계피. 백작약. 감초를 배합하여 오한(惡寒). 발열 무한(發熱無汗). 두통을

4)계피

계수나무의 껍질(뿌리 껍질도 포함)을 벗겨 그 거죽을 긁어버린 다음 햇볕에 말린 것을 육계(肉桂)라 하고, 작은 가지의 껍질(육계보다 얇은것)을 계피(桂皮)라 하고, 아주 가느다란 가지를 계지(桂枝), 그리고 껍질과 나무 사이의 연한 황색 껍질을 계심(桂心)이라 하는데, 그 활용처는 조금씩 다르다.
한의학의 약물학은 기미론(氣味論)으로부터 생겨난 것으로 이 생약처럼 한 식물에서 그 부위 여하에 따라 약간씩 약효와 그 활용을 달리 하는 것이 몇가지 있다.
한의학의 묘미가 바로 이런것에 있지않나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 나무가 모든 약의 으뜸이라 하여 [백약지장(百藥之長)]이라 부른다. 육계와 계피는 신(腎) 기능과 간 기능을 보강시켜 준다. 이러한 이유로 피로를 없애고 시력을 보강시켜 준다. 파혈(破血)의 약효는 여성의 생리 분비를 촉진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임산부는 낙태될 우려가 있으므로 복용을 금하는 것이다.
체온을 상승시켜 주며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그리고 위(胃)와 장(腸)의 운동을 원활히 하고 소화력을 촉진하여 구토나 경련을 진정시켜 준다.
또한 장내의 장균 번식을 억제하기도 한다. 계심은 심장의 수축운동을 조절하여 그 기능을 튼튼히 하고, 계지는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그러므로 감기류에 크게 활용한다.
체내의 발한(發汗)이 비정상적으로 심할 때 수렴을 시키는 특이한 약효를 지니고 있다. 임상에서 발한이 심하고 두통과 사지(四脂) 피로를 겸한 감기에는 이 생약이 주제인 계지탕 (桂枝湯)을 투약하며, 발한이 없을 때는 이 생약이 활용되는 마황탕(麻黃湯)이 투약되는데, 대조적인 두가지 감기류의 처방에 모두 이 생약이 들어간다. 작약과 계지가 합하여질 때의 상승효과를 이용한 계지작약탕 (桂枝芍藥湯)은 원인 불명의 하복통 진정에 뛰어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일반에서 익히 알고 있는 보약인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그리고 팔미환(八未丸)등은 모두 계피와 육계가 활용되는 대표적인 처방이다. 차고 청결치 못한 음식물로 인하여 설사가 따르며 변이 자주 마려울 때 활용되는 도체탕(導滯湯)은 계심이 주약이다.

일반에서 흔히 잘 아는 한약 처방 중 쌍화탕(雙和湯)도 이 생약이 활용되는 처방인데 이 처방은 본래 송(宋)나라 때 나온 <태평혜민 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이란 문헌에 기록된 것이 처음으로, 당시 문헌에는 체력을 보강시키는 보약으로 처방 해설이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에는 범방상한(犯房傷寒),즉 성교 후에 생긴 감기에 투약한다는 처방 해설이 붙어 있는것이 흥미롭다.
이 약효는 다방이나 쌍화탕 집에서 나오는 흉내만 낸 탕약이 아니다.
그 격식을 다 갖춘 것이라야 정말 약이라 할 수 있다. 이 생약의 독특한 방향성(芳香性)과 건위(建胃) 효과를 이용한 수정과 또는 계피떡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음식이며, 특히 이 생약으로 빚은 술만도 그 종류가 많다.
이 생약만으로 빚은 계피주, 당귀와 함께 빚어 보혈과 생리현상원활을 위한 계당주(桂當酒),용안육과 빚어 보혈 피로회복제인 계원주(桂圓酒), 꽃을 채취하여 차로 만든 계화주(桂花酒)등 그 밖에도 많은 종류가 있으며 이 생약이 오랫 동안 우리 일상생활과 친숙하였던 것도

5)감초(甘草)

우리는 흔히 <약방의감초>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이 말이 가리 키듯 한약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생약이 바로 이 감초다. 이 생약이 한약 처방의 주된 약은 아닐지라더 어떤 처방을 형성하는 생약과 생약끼리의 상극(相極)현상 또는 독성을 완화 내지 중화(中和)하는 묘한 역할을 하므로 집안 같으면 웃어른 격이며, 마을이나 나라 같으면 연장자 또는 우두머리격인 것이다.
그래서 국로(國老)란 다른 이름도 지니고 있다.
우주 속에 있는 무수한 자연물 가운데는 독성(毒性)도 갖가지인데 이러한 모든 독을 제거하는 영적(靈的)인 약효를 지녔다고 하여 영초(靈草)라 이름하기도 한다. 태초에 모든 약물을 발견하기 위하여 신농씨(神農氏)는 많은 자연물로부터 독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때 회생(回生)을 위하여 감초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오늘날 한약 처방에 감두탕 (甘豆湯)이란 처방이 있는데, 이 처방은 모든 해독 즉 식물. 광물. 동물. 어패류에 의한 독을 해독하는데 사용되며, 이 효과는 바로 이 생약의 약효 때문이다. 이 생약은 세계 곳곳에서 생산 되는데 옛부터 만주산(産)을 최고로 손꼽았다.

담(痰)을 없애는 거담약(祛痰藥)이자 교미약(矯味藥:약제의 불쾌한 맛과 냄새를 없애기 위해 넣는약)으로 사용되며, 그 본초학적인 약효는 간장을 보강하여 피로를 없애고, 특히 소염(消炎)의 약효는 장내(腸內)의 대장균 번식을 억제하여 장염(腸炎)에 크게 활용된다.
해역.거담의 효과가 있어 인후염. 기관지염. 편도선염. 결막염 등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근자에 보고된 외국 문헌에 의하면 저혈압증에 효과적이라 한다.
임상에서는 특히 여성이 정신적 흥분이 지나쳐 신경쇠약 증세를 나타내어 슬퍼한다든가 심하게 눈물을 흘린다거나 경련을 일으키거나 밤잠을 이루지 못할 때 크게 활용되는 감맥 대조탕(甘麥大棗湯)은 그 효과가 뛰어난

옛날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이 감초를 달여서 그 물을 솜에 적셔 입안을 씻어줌으로써 구강 및 태아 체내를 청결케 함과 동시에 천지간에 중추적인 해독제(解毒劑)를 음미케 함으로써 앞으로 모든 음식물 또는 질환으로부터 예방케 한 관습이 있었다.

<다듬는 법>

이 생약은 특이한 약효를 지니고 있어 <스트레스>로부터 받은 심장의 수축 운동을 완화 내지 조절할 경우에는 그냥 날것으로 사용하며, 비위(脾胃)나 간장을 보강할 경우, 또는 장염(腸炎)에 활용할 경우에는 구워서 사용한다. 생약에는 이와 같이 다듬는 법에 따라 그 활용처를 달리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정반대의 현상을 나타낼 때도

6)생강

이 생약은 발한(發汗). 산한(散寒). 행기(行氣).소염(消炎) 그리고 구토를 멈추는데 요약(要藥)이 된다. 이 생약은 위장의 점악을 자극하여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를 증진하는 작용이 있으며 혈액 순환과 체온을 증가하고 흥분케 하여 실랄성 건위제(辛辣性 建胃劑)로 위한(胃寒). 구토. 설사. 해수(咳嗽). 천식. 척통(脊痛). 한냉(寒冷). 혈행장해(血行障害). 감기 풍한(風寒) 그리고 모든 암증(癌症)으로 인한 위장의 소화 기능 쇠퇴 등에 사용한다.

날것으로 사용하면 발산하고, 익혀서 사용하면 화중(和中)한다. 생강의 약효가 매우 크므로 약용하는 범위도 광범위하여 고방(古方) 중에 생강을 사용한것이 10중 6,7에 이르고 있으며, 항진시키는 보제(補劑)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없으니 그것은 모든 약을 조화(調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강은 약용 이외에 조미료(調味料)로 사용하여 해독(解毒)하므로 일상 생활에 더욱 수요(需要)가 많다.
황 궁수(黃宮繡)에 의하면 " 생강은 상한(傷寒) 두통과 상풍비색(傷風鼻塞)에 사용하는 것은 선산통폐(宣散通肺)의 약효가 있기 때문이며, 이밖에도 귀가 언 데(凍耳) 마찰하면 낫는다.
그리고 이 생약의 매운 맛이 폐 속에 들어가 폐의 기능이 왕성해지면 일신(一身)의 기(氣)가 모두 자기의 소용(所用)이 도어 중초(中焦, 여기서는 소화계통이 있는 부위)의 원기가 충족되고 비위(脾
胃)의 출납(出納)하는 작용이 원활하고 사기(邪氣)가 용납(容納)하지 못한다.
중풍. 중서(中暑). 중주(中酒). 곽란(藿亂). 혼훈(昏暈)등 모든 갑자기 일어나는 병에 반드시 사용하여 구(求)하여야 하고, 또 새벽에 생강을 먹으면 무로(霧露)의 氣와 산람부정(山嵐不正)한 사(邪, 이른바 공해公害)를 범하지 않고 신명(神明)을 바로하여 더러움을 제거하니 진개약 중에 신성한 것이다 "라고 하였다<본추구진本草求眞>.

<길익위칙(吉益爲則)>에 의하면 "생강은 주로 구토를 다스리고 겸하여 구역질. 딸꾹질을 다스린다. 장 중경(張中景)의 여러가지 처방을 고증하면 생강을 사용한 처방이 60여 종류에 달하는데, 생상은 다만 구토를 치유한다고 하였다. 딸꾹질. 헛구역질. 트림은 모두 구토의 가벼운 증상이다"라고 하였다.

이 고(李曰+木)는 말하되 밤에 생강을 먹지 않는 것은 밤기운은 움츠려 드는 것이 원칙이요 순리인데 생강의 성질은 발산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병을 치료하려면 이에 구애받아서는 안 된다. 마땅히 상요(常用)하되, 많이 써서는 안 된다<약성해(藥性解)>.

생강에 대한 배합례 몇 가지를 들어 보면, 생강에 계피(桂皮)를 배합하여 온경산한(溫經散寒)하고 오한(惡寒) 발열(發熱)을 고치며, 생강에 후박(厚朴). 인삼. 반하(半夏)를 배합하여 복창(腹脹)을 치유케 하며, 생강에 진피.반하를 합하여 구토를 멈추는 요약이된다. 그리고 생강에 백두구(白豆寇). 사인(砂仁)을 배합하여 건위 진식(健胃進食)케

7)진피- 밀감껍질

진피는 소화기능을 돕는 약이다. 이 약은 실제로 위청수 ,속청수 처럼 드링크로 파는 소화제에도 들어있다.

계피도 마찬가지로 소화제에 들어간다.

8)마황(麻黃)

한약에서 감기약만은 어느 치료제보다 뛰어난 것이다. 흔히 검게 달인 약을 마시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두어 시간만 지내면 온 몸에서 후줄근하게 땀이 배어 나온다. 이것을 취한(取汗)한다고 하는데, 이러고 나면 감기는 거뜬히 쾌유되는

마황은 취한하는 한약의 대표적인 것으로 감기 치료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생약이다.

이 생약은 줄기와 뿌리의 약효가 서로 반대인데, 한약에서는 대부분 줄기를 약용하므로 여기서는 줄기에 관해서만 자세히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생약은 발한. 거담(去痰). 진해(鎭咳)약으로 본초학적 약효는 한약 중 발한제(發汗劑)의 대표적인 것이며, 감기 중에 땀이 나지 않는 감기에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약이다.
진해. 거담작용이 뛰어나 담을 삭혀 주며 기침을 진정시켜 준다.
그래서 감기. 백일해 (百日咳). 기관지염. 천식 등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또 혈관을 긴축시켜 주는 약효가 있어 근육층의 부자유스러움, 관절동통(關節疼痛) 등에도 활용된다.

참고로 뿌리의 약효를 덧붙이면, 땀이 너무 많이 날 때 땀이 나지 않도록 한다.
그래서 도한(盜汗)을 일으킬 때나 산후에 허약하여 자연히 땀을 흘릴 때 지한제(止汗劑)로서 활용하는 것이다. 생약 즉, 한약은 이렇듯 동일한 식물임에도 그 부위 또는 법제에 따라 약효가 아주 다른 것인데, 이 마황의 경우에는 정반대의 약효를 지니고 있음은 오랜 임상 결과를 통해 나타난 사실로서, 이와 같은 오묘한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연구 개발을 가하여야 할 줄 안다.

임상에서는 일반적으로 감기 초기에 전신이 피로. 권태 또는 코가 막히고 두통을 수반하는데, 이와 같은 경우에는 대개 땀이 전혀 나지 않는 것이 상례이다. 이런 경우에는 마황이 주제로 된 마황탕(麻黃湯)을 복용케 하면 거의가 치유되는 것이다.
기관지염이 되어 낮은 온도의 차이나 약간 찬 공기에 접촉되어도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어 기침이 그치지 않을 때 활용되는 정천탕(定喘湯)도 이 마황이 주제로 된 것이다.

이 생약은 치료제로서 그 활용도가 대단히 높은 것인데, 여름철에 잘못 과용하여 체력을 지나치게 상실하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9)맥문동(麥門冬)

나리과(白合科)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인 맥문동의 덩어리 뿌리와 같은 과(科)에 속하는 대엽(大葉) 맥문동의 덩어리 뿌리

<다듬는 법>

맑은 물에 담가서 불려서 심을 제거하고 사용한다.

맥문동은 폐열(肺熱)을 치유하는 요약(要藥)이다. 이 생약은 완화 청량자양제( 緩和淸凉滋養劑)로서 폐를 보강하고 위장을 튼튼히 하는 약효가 있다. 그리고 적응증(適應症)으로는 해수 열성병(咳嗽 熱性病)으로 입 안이 마르거나 침이 적게 나오거나, 목이 마르고 눈이 붉게 충혈할 때 활용하고 젖이 나지 않을 때 최유제(催乳劑)를 보좌(補佐)하여 사용하면 젖이 잘 나오며, 교감신경이 허약하거나 위장 점막(粘膜)에 충혈을 일으켰을 때, 이를 완화 진정한다.
진실로 폐를 보강하고, 심장을 맑게 하는 약효가 현저하다. 맥문동은 천문동(天門冬)과 비슷하지만, 맥문동은 단 맛이 많고 한성(寒性)이 적다. 또 옛 처방서(處方書)에 소담지수(消痰止嗽, 가래침을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함)한다고

이 시진(李時珍)에 의하면 [ 조 계종(趙繼宗)이 말하기를 맥문동에 지황(地黃)을 좌약(佐藥, 副劑)으로 하여 복용하면 사람의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고, 정수(精髓)를 보(補)하며, 심기(心氣)를 통하고, 천촉(喘促)을 안정케 하며, 피부를 윤택케 하고 신상(身上)의 모든 악기(惡氣)와 불결한 질병을 제거한다고 하였으니, 대개 군약(君藥, 主藥)이 있으면 사약(使藥)이 있는 까닭이다.
만일 군약이 있고 사약이 없으면 이것은 독행(獨行)이며, 모름지기 약효가 없을 것이다.
이 방(方)은 오직 원기 왕성한 사람이 복용하면 마땅하거니와, 만일 기약(氣弱)하고 위한(胃寒)한 사람이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초강목>에 적고 있다.

그리고 왕 일인(王一仁)에 의하면 [맥문동은 신경을 진정하는 작용이 있으며, 교감신경의 허약을 강하게 하는 작용과 심장을 강장케 하는 작용이 있다]고 <본경신주>에 적고 있다.

다음에 몇가지 배합례(配合例)를 열거코자 한다.
맥문동에 오미자. 지모(地母). 현삼을 배합하면 해수(咳嗽)를 고치고, 맥문동에 죽여(竹茹). 백모근(白茅根). 인삼. 진피. 감초를 배합하여 소아 구토(小兒嘔吐). 번열(煩熱)을 치유케 한며,
역시 맥문동에 왕불유행(王不留行). 백작약. 통초(通草)를 배합하여 유즙(乳汁)을 증가 시킨다. 처방예를 든다면, 소심량방(蘇沈良方)에 의한 맥문동탕(麥門冬湯)은 곽란(藿亂). 번갈(煩渴)에 탁효를 나타내는데, 그 처방을 살펴보면 심(心)을 뺀 맥문동 두돈(2錢), 백복령. 반하(半夏). 백출(白朮). 귤피(橘皮) 각 한돈(1錢), 인삼. 소맥(小麥). 감초(灸,구운것) 각 오푼(5分), 맑은 물 두종기, 생강 다섯 조각을 넣고, 오매(烏梅) 한 개를 넣어 달여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복용하면 신효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10)작약(芍藥)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함박꽃 뿌리

적작약과 백작약의 두종류가 있는데 그 약효가 약간 다르다.

본초학적으로 체력 전반을 보강하는데, 특히 혈액을 보강하고 나아가 순환을 원활히 해 준다. 약효가 간에 작용하여 피로를 제거하며, 비(脾)에 작용하여 소화력을 촉진한다.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며, 특히 깨끗하지 못한 혈액을 새롭게 한다. 그리고 부인과에 흔히 많은 생리현상 이상 상태에서 오는 하복통(下腹痛)과 사지 통증을 없애 주는 특효를 지녔는데, 이 때는 반드시 계지(桂枝)라는 생약과 합해져야 제 효과가 나타난다.
한약에는 이러한 생약의 상승작용을 이용한 임상 실례가 많다.

백작약과 적작약의 차이점은 백작약이 대개 체력 증강에 활용되는 데 반하여 적작약은 소염작용(消炎作用)을 더 지닌 점이 특이한 것이다. 이를 간단히 말하면 백작약은 보약(補藥)에 활용되고, 적작약은 혈액을 맑게하고. 해열. 이뇨(利尿).소담(消痰)작용 등의 분야에 활용된다.
임상에서 체력 전반이 약하고, 항상 피로와 권태감이 따르며 의욕이 상실되었을 때, 그리고 지나친 성생활에 따른 피로회복. 감기 등에 쌍화탕(雙和湯)을 활용하는데, 이 처방에는 백작약이 주약이 된다. 이런 경우 산에서 채취된 강작약(江芍藥)을 쓰면 그 효과가 뛰어난 것이다.
그러나 산에서 채취된 강작약(江芍藥) 중에는 독성을 지닌 것이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그리고 작약감초부자탕(芍藥甘草附子湯)은 이 생약이 감초와 합하여질 때의 상승작용을 이용한 처방의 실례인 것으로 늑간(肋間). 허리 및 좌골 신경통에 활용되며, 그 효과는 대단히 좋다.

해열. 진정 효과는 감기에도 활용되는데, 한의학에서 신체의 지나친 노출 때나 심한 찬 공기로 인하여 인체의 적응력이 상실된 데서 오는 질환 중 감기도 이에 속하는 것이다.
이 때 땀이 나는 경우(감기)에 생약을 이용한 계지탕(桂枝湯)은 한의학 감기 치료에 기본이 되는 것이다. 산(酸) 부족으로 인한 소화기 질환에는 이 생약과 지실(枳實)이란 생약을 동일한 분량으로 분말하여 하루에 세 번씩 식후에 복용하면 대단히 좋다.
아메바성 적리(赤痢)는 잘 치유되지 않는 특이한 질환이다. 이 때 이 생약을 활용한 오적산(五積散)이란 처방약은 치료제로서 뛰어난 것이다. 한약에서 이 생약의 활용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다. 그리고 소비하는 양도 대단히 많고 소득률이 높은 생약 중의 하나이므로 일반에서 부업으로 재배할 것을 권장하고 싶다.

이 생약은 해독의 약효가 있어 일반 음식물에 의한 중독데 민간요법으로 많이 활용된다. 그리고 꽃잎을 깨끗이 씻어 설탕에 절였다가 한 달 뒤 이를 복용하면 피부에 탄력이 생기고 특히 부인이 즐기면 자궁을 튼튼히 한다. 옛날에는 어린이 간식으로 이렇게 해서 먹여 혈색이 좋아졌다고

 

 

<곰보배추(배암차즈기)>

 

 

 

 

 

곰보배추를 이용한 치료법


피를 토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데
신선한 곰보배추 뿌리 20-40그램, 돼지 살코기 80그램을 약한 불로 달여서 그 국물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신다. 돼지고기는 사료를 먹이지 않고키운 재래종 돼지를 써야 한다.

인후염, 급성 편도선염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식초를 약간 섞어서 면헝겊으로 싸서 젓가락 끝에 묶어 후두 부분에 여러 차례 밀어 넣는다. 도는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즙을 내어 조금씩 천천히 음미하듯이 목구멍으로 넘긴다. 만약 가래가 나오면 뱉아 내고 입이 마르면 식초를 약간 마시거나 소금물을 약간머금고 있도록 한다.

치통
곰보배추 약간을 짓찧어 입에 물고 있으면 곧 통증이 멎는다.

화농성 중이염, 귓속이 아픈 데
곰보배추를 짓찧어 즙을 짜서 한 방울씩 귀 안에 떨어뜨려 넣는다.

치질, 탈항
큰 오배자 하나에 구멍을 뚫어 그 속에 말린 곰보배추 가루를 가득 넣고 구멍을 막은 다음 센 불로 구워서 가루 낸다. 여기에 용뇌를 약간 섞은 다음 참기름으로 개어서 치질이나 염증이 생긴 부위에 바른다.

또는 곰보배추 생즙으로 회화나무 열매를 볶아서 가루로 만든다. 그런 다음 곶감을 짓찧어 앞의 가루를 섞어서 오동나무씨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12-15그램씩 하루 2번 곰보배추 20그램을 달인 물과 함께 먹는다. 곰보배추 40-80그램과 오매 10개에 물을 붓고 달여서 그 증기를 치질 부위에 쏘이고 그 물로 씻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탈항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급성 유선염
신선한 곰보배추 40그램에 술과 물을 반씩 부어 달여서 그 물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시는 한편 유선염이생긴 부위에 바른다.

피부염, 종기, 악창, 습진, 타박상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즙을 내어 피부병이 있는 부위에 하루 1-2차례 바른다.

설사, 기침, 가래, 천식
신선한 곰보배추 8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3분지 1이 되게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신다. 겨울철에 채취한 것이 효과가 더 좋으나 여름철에 꽃이 핀 것을 써도 효과가 괜찮다. 설사, 기침, 가래, 천식, 생리통, 생리불순, 편두통, 혈액순환이 안 되는 데 등에 두루 좋은 효과가 있다.

해수, 천식에 특효, 곰보배추
곰보배추는 한겨울에도 푸른잎을 지니고 있다.  곰보배추는 해수, 천식, 기침에 최고의 선약이다.  곰보배추를 경상도 지방에서는 문둥이배추라고도 부르는데 아직 식물도감에도 실려있지 않은 생소한 식물이다.  언뜻 보기에 배추를 닮았으나 배추보다 훨씬 작고 잎에 주름이 많으며 비릿한 맛이난다. 곰보배추는 겨울철에도 잎이 시들지 않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4-5월에 연한 보랏빛으로 피고 생김새가 배암차조기라는 풀과 닮았다.  추위에 약해 중부 지방에는 자라지 않고 남부 지방의 묵은 밭이나 논둑, 마당가 같은 곳에 흩어져 자란다.  몇 해 전의 일이다.  경남 하동에 있는 어느 집을 방문했는데, 그 집 가족 중에 세 사람이 천식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그 집 마당에는 곰보배추가 수북하게 자라고 있었는데 마침 가족들이 기침을 콜록콜록 해대며 그것을 뽑아내고 있는 중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버리려고 쌓아 놓은 그 곰보배추를 푹 달여서 마시라고 했다.  그것을 달여서 먹고 가족들이 모두 천식을 고친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이처럼 좋은 약을 마당에 가득 쌓아 놓고 약을 찾아 온 세상을 헤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 것인가. 아무리 귀한 약초라도 그 약효를 모르면 귀찮은 잡초일 뿐이다. 곰보배추로 감주(식혜)를 만들어서 가족 전체가 음료수 대용으로 음용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글/ 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


곰보배추의 뿌리에 관해서 중국의 <강서민간초약험방>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곰보배추의 뿌리를 '설견초근'이라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복지홍근자'라고 부른다.  꿀풀과 식물인 설견초의 뿌리이다.  주로 4~6월에 채취한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없다.  피를 식히고 잘 순환하게 하며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토혈, 비출혈, 붕루, 타박상, 요통, 종독, 경부에 나는 단독을 치료한다.  또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혈분에서 열사를 제거하며 부스럼을 제거하고 토혈, 비출혈을 멎게 한다.  12~25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으로 쓸 때는 짓찧어 바른다.  토혈의 치료에는 곰보배추뿌리 20~30그램을 돼지 살코기 16그램을 함게 고아 복용한다.  자궁 출혈의 치료에는 곰보배추 뿌리 25그램과 오징어 한 마리를 약한 불에 고아서 함께 복용한다.  

무명 종독, 타박상의 치료에는 곰보배추 뿌리를 짓찧어 적당량의 달걀 흰자위를 넣고 섞어서 상처에 붙인다.  타박상일 때에는 술지게미를 넣고 찧어서 상처에 바른다.  아랫다리가 벌겋게 된 증상에는 곰보배추 뿌리 25그램, 마란근 10그램, 청목향 4그램, 사와락 10그램, 박하 3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고질성 요통의 치료에는 곰보배추 뿌리 20~40그램을 술과 물 절반씩 넣고 달여서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감기 발열의 치료에는 곰보배추 뿌리 40그램, 유엽백전 2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곰보배추의 전초에 관해서 중국의 <본초강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곰보배추의 다른 이름은 수양이, 과동청, 천명정, 봉안초, 뢰사초, 격동청, 설리청, 야저채, 근하홍, 소화혈, 여지초, 설견초 등 고의서 마다 매우 다양한 이름이 있다.  꿀풀과의 식물인 설견초의 전초이다.  뿌리도 약용한다.

곰보배추는 따뜻하고 습기 있는 환경을 좋아한다.  토양은 비옥하고 모래가 섞인 푸석푸석한 흙이 비교적 좋다.  번식은 주로 종자로 번식한다.  가을철 9~10월에 파종한다.  거름과 섞어서 적절한 간격을 두고 파종한다.  싹이 나오면 웃거름을 한차례주고 어린잎이 7~10센티미터 자라면 옮겨 심거나 한 구덩이에 4~5포기씩 남겨두고 솎아낸다.  사이갈이, 김매기와 동시에 한차례 웃거름을 주어 월동시킨다.  병충해로는 귀뚜라미와 청벌레가 생기는데, 해충이 많을땐 퇴치해야 한다.  채취는 3~5월에 채취한다.  전초에는 플라보노이드 즉 호모플랜타지민, 히스피두린, 에우파포린, 에우파포린-7-글루코사이드가 들어 있다.  그밖에 페놀성 물질, 정유, 사포닌, 강심 배당체, 불포화 스테롤, 폴리테르페니가 들어 있다.  종자에는 지방유가 들어 있다.  그리고 4-히드록시-펜일, 락틱, 에시드, 프로토카테추익에시드도 들어 있다.

맛은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다. 또는 맛은 매우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랑혈, 이수, 해독,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해혈, 토혈, 혈뇨, 자궁출혈, 복수, 백탁, 목구멍이 붓고 아픈데, 옹종, 치질, 타박상, 거담, 인후18증 치료, 악성 매독 발진, 해독, 음낭 음부 습진, 부종, 습열풍진, 복부 팽만, 해수, 이질, 치통, 급성 편도선염, 화농성 중이염, 초기 급성 유선염, 뱀 또는 개에 물린 상처, 파상풍, 소아 감적, 자궁 경관염, 만성 기관지염, 지해, 천식, 가래를 치료한다.

곰보배추는 명백한 부작용은 없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가벼운 두통, 현기증, 구갈, 오심, 상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밖에 신선한 곰보배추 적당량을 깨끗이 씻어 짓찧은 다음 환을 지어 하루 20~30분간, 하루 2회씩 콧구멍에 밀어 넣으면 유선염에 대하여 상당한 치료 효과가 있다.  유선염 환자 65명을 관찰하여 56명이 치유되었다.

곰보배추의 열매는 맛은 달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간경, 신경에 들어간다.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기의 순환을 조절하며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체기를 풀며 위장이 아픈데, 허리 또는 아랫배가 붓고 아픈데, 부인의 혈기자통을 치료한다.  하루 4~12그램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지어 또는 가루내어 복용한다.  <본초종신>에서는 "한습체기가 없는 자는 복용해서는 안된다." 라고 금기 사항을 기록하고 있다.  열매가 익었을 때 껍질과 과육을 제거하고 종자를 끄집어 내어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린다.  씨는 긴타원형이고 약간 편평하며 길이는 2~2.5센티미터이고 지름은 1~1.7센티미터이다.  질은 단단하고 쪼개면 2개의 통통한 자엽이 드러난다.  자엽은 노르스름한 회색이고 냄새는 흐릿하게 나며 맛은 싱겁고 떫다.  마르고 알이 굵고 통통한 것이 상등품이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세신(족두리풀)>

<<가는 뿌리줄기와 매운맛을 지닌 해열, 진통제>>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마디가 많고 옆으로 비스듬히 기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보통 2개씩 나오고 긴 자루가 있으며 심장 모양으로 나비 5∼10cm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다.

꽃은 4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서 끝에 1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달린다.

꽃잎·꽃받침은 통처럼 생기고 끝이 3개로 갈라져서 다소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12개이고 암술대는 6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8∼9월에 결실하며 장과(漿)이고 끝에 꽃받침조각이 달려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세신()이라 하여 발한·거담·진통·진해 등의 효능이 있어

두통·소화불량 등에 사용한다. 중국·일본에 분포한다.

 

족도리풀은 5~7월 사이에 뿌리까지 깨끗이 손질해 그늘에서 말린후 약으로 쓴다.

햇볕에 말리지 말아야 하며 물에 씻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향기가 없어지고 잎이 누렇게 되며

부리가 검게 변하여 품질에 영향을 준다.

강한 향기가 나고 맛은 맵고 혀가 마비되는 감이 잇는것이 좋은 품질이다.

 

족도리풀의 뿌리줄기는 가로로 뻗었고 수염 뿌리가 조밀하게 나 있으며, 매우 가늘다.

그리고 비비면 매운 냄새를 풍긴다.  맛도 맵다.

그래서 '가늘다'와 '맵다'를 붙여 '세신'이라고 부른다.

 

냉기를 몰아내는 작용을 한다.

풍한의 사기에 의해 발열과 두통, 전신통, 그리고 특히 콧물과 침처럼 멀건 가래가 많으면서

기침등이 있을때 효과가 있다.

 

거담 작용을 한다.

가래를 삭혀 주기  때문에 만성 기관지염 이나 기관지 확장증 등으로 대량의 멀건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할때 효과가 있다.

 

진통 작용을 한다.

풍한이나 풍습에 의한 도통, 관절통,등을 가라 앉히는 작용을 한다.

세신의 물 추출물 혹은 알코올 추출물은 개구리 좌골신경의 자극전달을 차단하여 진통 시킨다.

국소마취 작용이 대단해서 50%의 세신 팅크를 혀에 바르면 약 30분후 혀끝에 맵고 찬 느낌이 오고,

1분 후에는 마비감이 생기며, 그 후에는 통각이 완전히 소실될 정도다. 

 

해열및 혈압 강하 작용을 한다.

동물실험 결과 세신 정유의 아라비아고무 유제 0.2~1.0ml/kg 을 토끼에게 투여하면
체온을 내린다고 하며 세신의 알코올 추출물을 정맥주사 하면 마취시킨 개의 혈압을 낮춘다고 한다.

 

<<주의>>

** 체내에 열이 있고 인체 상부로 열이 치솟을때, 기허로 땀이 날때, 혈허 두통이 있을때,

음허하여 기침이 잦을때는 모두 금기 해야 한다.

 

** 세신은 열성 약인데 찬 약과 배합하여 일부 열증에 사용하면 서로 협조하여 대단히 효과가 있다.

그러나 기를 손상시키므로 과다하게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 산수유, 황기를 꺼린다. 활석, 소석을 싫어 한다. 생채를  금기한다.

출처 : 초록세상속으로 원문보기 글쓴이 : 노루발풀

 

 

<딱지꽃>

 

딱지꽃은 아이들이 놀이할 때 쓰는 딱지처럼 땅바닥에 납작하게 퍼져서 자라는 풀이다. 잎은 톱날을 닮았고 뒷면에 흰 털이 빽빽하게 나 있으며 줄기는 보랏빛이다.
6~7월에 꽃잎이 다섯 개인 황금빛 꽃이 귀엽게 핀다. 우리나라 각지의 들이나 바닷가 풀밭에 흔히 자란다.

약성 및 활용법

딱지꽃 뿌리는 봄이나 가을철에 뿌리째 캐서 그늘에 말려 약으로 쓴다. 맛은 약간 쓰고, 성질은 평하므로 아무 체질이나 상관없이 쓸 수 있다. 풍습을 없애고 열을 내리며 독을 푸는 작용이 있다. 또 설사를 멎게 하고 피 나는 것을 멈추며 티푸스균, 적리균, 포도알균 등 온갖 균을 죽인다. 갖가지 염증을 치료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작용도 있다.
진통작용, 진정작용도 있으므로 류머티스 관절염, 통풍,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고, 위염, 장염, 기관지 천식, 기침, 당뇨병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에서 구황식물로 먹었다는 기록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지혈약으로, 일본에서는 해열제로 민간에서 썼다는 기록이 있다. 한방에서는 딱지꽃을 약으로 쓴 일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딱지꽃은 영양이 풍부하므로 채소 대신 나물로도 더러 먹는다. 어린 잎을 살짝 데쳐서 간을 맞추어 먹으면 쓴 맛이 없고 담백하여 누구라도 즐길 만하다. 어린 잎을 날로 먹어도 괜찮고 마요네즈와 버무려 먹어도 맛이 좋으며 밀가루 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 먹어도 그만이다. 말려서 차로 마셔도 그런 대로 괜찮다.
뿌리째 뽑아서 반찬으로 만들어 늘 먹으면 몸이 튼튼해지고 힘이 나고 밥맛이 좋아지고 위장이 튼튼해진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딱지꽃 뿌리는 지혈제로 매우 훌륭하다. 자궁출혈, 장출혈, 치질출혈, 코피, 각혈, 피오줌을 누는 데, 암으로 인한 출혈, 대변 볼 때 피 나는 것 등 온갖 출혈에 딱지꽃 뿌리를 쓰면 다른 어떤 약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온갖 종류의 출혈에는 딱지꽃 뿌리 40g을 진하게 달여서 차 대신 하루 4~5번 마신다.

▶ 딱지꽃과 닮은 것으로 양지꽃이 있다. 이른 봄철 양지 쪽에서 자라 노랗게 꽃을 피운다 하여 양지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양지바른 풀밭이나 물가에서 흔히 자라며 잎 모양은 딸기 잎을 닮았다. 양지꽃도 딱지꽃과 마찬가지로 지혈작용이 상당히 강하다. 민간에서 상처의 피를 멎게 하는 데, 설사. 이질에 쓰고 열을 내리는 약으로도 쓴다. 여자들이 생리가 고르지 못하고 뱃속이 냉할 때 양지꽃을 뿌리째 캐서 오래 달여 먹으면 차츰 낫는다. 또 젖이 잘 안 나올 때 달여 먹으면 곧 젖이 잘 나오게 된다.

▶ 몸이 허약할 때에 양지꽃을 오래 먹으면 좋다. 여름철에 뿌리를 캐서 그늘에서 말려 두고 수시로 차로 끓여 마시거나, 말린 것을 가루 내어 찹쌀풀이나 꿀로 알약을 지어 두고 수시로 복용한다. 또 딱지꽃 뿌리를 오래 달여 먹으면 몸이 튼튼해지고 눈이 밝아진다.

▶ 어느 노인이 간경화라는 병원의 진단을 받고 산과 들을 다니면서 딱지꽃, 양지꽃 등을 열심히 캐서 달여 먹고 간경화를 고쳤다는 일화가 있다. 딱지곷과 양지꽃은 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마가목>

 

기관지확장증, 천식, 신장에 좋은 마가목 열매

마가목은 높은 산꼭대기에서 자란다. 마가목을 한자로는 정공등(丁公藤)이라고 쓴다.이 열매로 술을 담그서 먹는다. 35도 쯤 되는 술에 담그서 6개월 쯤후 먹는다. 하루 3번 한 번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신다. 몸이 허약한 사람한테 특히 좋고, 오래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며, 소변이 잘 나오고 변비가 없어지며, 피로가 쉽게 풀리며 양기가 세어진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호흡기질환, 기관지염, 기침, 폐결핵, 천식 등에 매우 좋은 효과

사정상 술을 먹지 못하는 분은 이 나무열매를 하루정도 술에 담근다음 수증기로 찐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큰숟갈로 한 숟갈씩 하루 3번 따뜻한 물로 먹는것이 좋다. 마가목 줄기나 껍질로도 술을 담글 수도 있는데 6개월~1년 정도 숙성시킨 다음 소주잔으로 1~2잔 정도 먹는다.

**마가목 열매는 신장(콩팥)기능 및 천식에 좋다. 

  마가목은 콩팥의 기능을 세게 하여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하고 막힌 기혈을  풀어주며 손발이 마비된 것을 풀어주고 땀을 잘 나게 하며 염증을 낫게 하고 흰 머리칼을 까맣게 바꾸는 등의 효력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늙은이와 몸이 쇠약한 것을 보하고 성기능을 높이며 허리 힘과 다리의 맥을 세게 하며 흰 머리를  검게 한다고 적혔다. 
-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만성기관지염, 폐결핵, 수종
등에 좋다.
-폐를 튼튼하게 하고 진액을 늘린다.
-
위염, 위무력증, 비타민 A, C 결핍에 좋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잠을 잘 자게 한다
.


마가목으로 약술과 약엿을 만들어서 먹으면 몹시 심한 중풍이라도 낫는다는 것이다. 조선조의 명의 이경화는 "마가목으로 술을 담가서 먹으면 서른 여섯 가지 중풍을 고칠 수 있다"고 하였다. 뿌리껍질이나 잔가지를 껍질 대신 쓴다.

**목이 쉬거나 소리가 제대로 안 나올 때, 목에 가래가 끼었을 때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한테는 마가목 열매가 좋다. 목이 쉬거나 소리가 제대로 안 나올 때, 목에 가래가 끼었을 때 마가목 열매로 차를 달여서 먹거나 가루 내어 물에 타서 먹으면 잘 낫는다.
 


 

 (기관지염이나 기관지확장증으로 인해 해수, 가래, 천식이 심할 때)에는...마가목 열매 60그램과 감초 5그램에 물 400시시를 붓고 2시간 동안 물에 불렸다가 한 번에 60시시씩 하루 3번 먹는다. 일주일 정도 먹으면 기침과 가래가 줄어들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 같은 것이 없어져서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다. 한 달~3개월 동안 먹으면 좋아진다. 마가목 껍질을 가루내어 한 번에 5그램씩 하루 3번 먹거나 물로 달여서 먹어도 좋다.

정신분열증에는...
가을에 빨갛게 익은 마가목 열매 50그램 정도를 물에 진하게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4~7개월 동안 먹는다.

지금도 울릉도 동네 어르신들은 가을이 되면 마가목 열매를 따 술을 담가 장롱 위에 올려 놓으신다. 술을 담가 놓은 지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붉은 색깔로 우러나는데 매일 식사 때마다 반주로 한 잔씩 마시면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중풍, 기침, 위장병, 양기부족, 기관지염, 천식, 호흡기질환, 폐결핵 등에 좋다고 한다.

 

 

 

<엉겅퀴>

 

 


 어혈을 풀어주고 정력을 보강하는 엉겅퀴
 엉겅퀴는 국화과의 다년초이다.

 흔히 가시나물이라고도 한다.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데 높이 50~100센티미터이고 전체에 흰 털과 더불어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뿌리잎은 꽃필 때까지 남아 있고 줄기잎보다 크다.

 줄기잎은 피침상 타원형으로 깃처럼 갈라지고 밑은 원대를 감싸며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지고 결각상의 톱니와 더불어 가시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자주색에서 적색이다.

 연한 식물체를 나물로 하고 성숙한 뿌리를 약용으로 한다.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및 우수리에 분포한다.

 잎이 좁고 녹색이며 가시가 다소 많은 것을 좁은잎 엉겅퀴, 잎이 다닥다닥 달리고 보다 가시가 많은 것을 가시 엉겅퀴, 백색 꽃이 피는 것을 흰가시 엉겅퀴라고 한다.

 엉겅퀴는 정력을 보강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엉겅퀴를 우리말로는 조방가새, 약 이름으로는 소계라 하며, 1미터가 넘게 자라는

엉겅퀴를 우리말로는 항가새, 약 이름으로는 대계라고 한다.

 두 가지 모두 약으로 쓰지만 주로 약효가 더 좋은 대계를 많이 이용한다.

 독은 없으며 맛은 달고
이뇨, 해독, 소염작용이 있으며 열이 혈액의 정상 순환을 방해하지 않도록 다스린다.

 지혈작용이 있어 각종 출혈, 예를 들면 토혈, 코피, 잇몸출혈, 대변출혈, 소변출혈,

자궁출혈 등에 응용된다.

 또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굳어 버려 통증과 응어리를 일으킬 때 혈액이 원활히 순환될 수 있도록 돕고, 쌓인 응어리를 깨끗이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타박상이나 부르럼, 종기 등을 비롯한 악성종양에도 효과가 아주 좋다.

 이 밖에도 폐렴과 폐농양에 좋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에 응용되며, 속칭 냉증이라 일컬어지는 각종 대하증도 치료할 수 있다.

 엉겅퀴에는 타라카스테린 아세테이트, 스티그마스케롤, 알파 또는 베타 아말린 등이 들어 있어 피를 맑게 하며 저혈, 소염작용을 한다.

 염증성 질환에는 하루에 말린 엉겅퀴 40그램을 끓여두고 물을 마시듯 수시로 마셔도 잘 가라앉는다.

 엉겅퀴를 뿌리채 짜 낸 냉즙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춰 주며 타박상을 입었을 경우 통증을 가라앉히고 염증을 없애는 작용을 훌륭하게 해낸다.

 엉겅퀴를 깨끗이 씻은 뒤 녹즙기에서 즙을 내면 되는데 분마기를 써도 된다.

 고혈압 환자라면 쓴맛을 줄이기 위해 양파를 함께 넣어 즙을 내는 것이 좋고, 타박상일 때는 술을 조금 타서 마셔도 좋다.

 하루에 90-180그램 가량을 짜 두고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알맞다.

 그런데 생즙을 내기 위해서는 엉겅퀴가 싱싱해야 하는데 사철 언제나 싱싱한 엉겅퀴를 구하기는 어려우므로 이때는 9월에 뿌리째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서 프라이팬에 슬쩍 볶아 두고 하루 30-40그램씩 차처럼 끓여 마셔도 된다.

유방암에는 엉겅퀴생즙에 달걀 흰자위를 섞어 반죽해서 붙이는 것도 좋으며, 엉겅퀴

끓인 물을 마셔도 큰 도움이 된다.

 요통이나 신경통에는 엉겅퀴를 질그릇에 진하게 달여 짠 뒤 병에 담아서 보관해 두고 식사를 하기 전에 한 컵씩 마시거나. 엉겅퀴잎을 진득하게 찧어 환부에 붙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남성의 스태미너를 강화하는 익정작용과 사람을 살찌워 건강하게 하고 혈액을 보충하는 작용도 있다.

 엉겅퀴 생즙은 ‘마시는 정력제’라고들 말한다.

 나이가 들어 정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노인이라도 30그램씩 생즙을 내 마시면 잃었던 정력이 다시 샘솟는 효험을 볼 수 있을 정도다.

 따라서 조양이라고 하는 아침 발기 현상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려면 허리가 아파서 꼼짝 못하거나, 소변 줄기가 시원치 않고 소변을 보고 싶어도 금방 배뇨가 이루어지지 않는 증상이 있는 남성들에게 적합하다.

 물론 달인 다음 마셔도 약효를 볼 수 있지만 오래 끓일수록 약효는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다리에 힘이 없고 발바닥이 화끈거리며 열이 달아 오르는 자각증이 있을 때, 또 성욕이 줄어드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성생활의 질이나 양이 전만 못하다고 느낄 정도여서 인생 전반의 의욕마저 떨어질 때,
더구나 입이 잘 마르며 항상 뒷머리가 무겁고, 목과 어깨가 짓눌리는 듯한 증상이 있을 때 더없이 좋은 것이 엉겅퀴차다.

 엉겅퀴는 산이나 들에서 쉽게 눈에 띄며 건재약국에서도 싼값으로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다.

 하루 20그램 정도씩 차로 끓인 다음 여러 차례 나누어 마시면 된다. 맛은 감미라 하지만 달지는 않기 때문에 당뇨병성 성신경쇠약증이 있더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엉겅퀴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어혈이 풀리게 하고 피를 토하는 것, 코피를 흘리는 것을 멎게 하며 옹종과 옴과 버짐을 낫게 한다.

 여자의 적백대하를 낫게 하고 정(精)을 보태 주며 혈을 보한다.

 곳곳에서 자라는데 음력 5월에 금방 돋아난 잎을 뜯고 9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린다. [본초].

 지정(地丁)이 즉 엉겅퀴이다.

 꽃이 누른 것은 황화지정 이라 하고 꽃이 자줏빛인 것을 자화지정(紫花地丁)이라

하는데 다 같이 옹종을 낫게 한다[정전]”


 엉겅퀴의 뿌리는 가을에, 잎과 줄기는 꽃 필 때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썬다.

 해열, 지혈, 소종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감기, 백일해, 고혈압, 장염, 신장염, 토혈, 혈뇨, 혈변, 산후에 출혈이

멎지 않는 증세, 대하증 등이다.

 종기의 치료에도 쓰인다.

 어린 잎을 나물 또는 국거리로 하며 연한 줄기는 껍질을 벗겨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 두었다 먹기도 한다.

 상큼한 향이 미각을 돋군다.

 

 

 

 

/배탈

 

 

!

쑥부쟁이(복통),

익모초(구토, 설사, 여름더위),

쥐손이풀(수렴, 진통), 질경이(토사, 곽란),

민들레(십이지장 위궤양, 설사, 위염), 이질풀(설사),

마(위장 보호, 음주전후),

삽주 뿌리(식체, 소화불량),

꽈리 열매(음주 후 복통), 당근 종자(대장염, 이질),

가지 전초(식중독), 작약, 감초(복통),

석류(설사, 이질, 복통),

계지, 감초, 인삼, 마늘(위장장애, 복통),

쑥(진통),

비단풀(땅빈대)

짚신나물(선학초),

쇠비름,      오미자,      구기자,      쥐손이풀,      배풍등,      꾸지뽕나무,      칡,      차,      냉이,

당귀,      사과,      차즈기,      매실,      인동덩굴       감나무       조릿대     ,개구릿대,     구릿대.

개다래나무      고사리삼      노루귀      독말풀      매자나무      바위손      방아풀      배초향

백작약     복숭아나무     산마늘     석류풀     석창포     좀꿩의다리     진돌쩌귀    참당귀

참취     풀명자나무     향유     황벽나무     황새냉이     후박나무     구절초     벌등골나물     모과

닭의장풀     예덕나무     옻나무     가래나무열매     오이풀     붉나무     참마     노박덩굴      솔잎

국화잎

 

 

 

 

황벽나무

 

나무의 속 껍질을 약으로쓴다.

노란 속 껍질을 채취하여 말려 가루로 만들어 하루3~4g을 3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 대장균. 티푸스균. 콜레라균. 포도알균 같은 온갖 균을 죽이는 작용과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뛰어나

   대장염. 위염. 위궤양을 치료하는데 널리쓰인다.

* 또 쓴맛성분이 위액을 잘 나오게하고 밥맛을 좋게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염. 위궤양을

   낫게한다.

* 담즙을 잘 나오게하여 간에 쌓인 독을 풀고 간의 열을 내린다.

* 신경성 대장염이나 장궤양. 만성장염으로 설사를 하고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때 효과가 좋다.

* 껍질에 들어있는 베르베린 성분은 살균작용이 강해 껍질을 달인물은 물푸레나무껍질과 함께

   눈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널리 쓰였다.

 


<가져온 그림>

 

 

황벽(黃蘗)나무라고 하여 내수피가 진한 노랑빛인데 줄기 및 뿌리의 껍질이 모두 한약제로 쓰인다.

따라서 산뽕나무, 헛개나무등과 함께 잘라서 껍질을 벗겨가 버리는 통에 산에서 황벽나무 만나기가 쉽지 않다.

동의보감에 보면 껍질을 황벽 혹은 황백(黃栢)이라고 하는데 <설사와 이질을 낫게하고 눈에 열이 있어 핏발이 서고 아픈 것, 입안이 헌 것등을 낫게 한다>고 한다.

또 나무 껍질에는 코르크가 발달하는데 우리 나라에서 코르크를 채취할 수 있는 굴참나무, 개살구나무, 황벽나무의 3수종 중에는 황벽나무의 코르크가 가장 품질이 좋다.
전국의 깊은 산에 자라는 낙엽활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10m에 이른다.

나무 껍질은 연한 회색으로 코르크가 발하여 깊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기하는 홀수 우상복엽이고 소엽은 5∼13개이며 달걀모양 또는 피침상 달걀모양이고 윤기가 있다.

꽃은 암수 딴 나무 원추화서로서 6월에 가지 끝에 모여 노랗게 핀다.

열매는 9∼10월에 검게 익어 다음 해까지 달려있다.

잎의 모양만 가지고는 쉬나무와 구분하기 어렵다.

 

 

 

등골나물: 토하고 설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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