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무 잎은 그늘에 말려서 차로 달여 마시면 향이 좋답니다. 약효는 껍질에 있는데요, 겉껍질은 벗겨서 버리고 속껍질만 씁니다. 여름에 벗겨야 껍질이 잘 벗겨진다는군요. 이상한 일이죠? ^^;; 엄나무기름을 한 번에 소주잔으로 반잔정도에 생수를 5배쯤 타서 복용하는 방법이 가장 편할 것 같군요. 물론 처음에 기름 내기는 많이 번거롭습니다. 두 말 이상 들어가는 오지항아리 2개를 준비해 그중 하나를 땅속에 목만 나오도록 묻습니다. 그리고 남은 항아리에 굵은 엄나무를 잘게 쪼개어 가득 담고 입구를 삼베로 두세 겹 막은 다음 명주끈으로 단단하게 묶습니다. 항아리 겉을 굵은 새끼줄로 칭칭 감고 진흙을 이겨 3∼5센티미터 두께로 바릅니다. 이것을 땅 속에 묻은 항아리 위에 엎어놓고 항아리가 서로 맞물린 부분을 진흙을 이겨 두껍게 발라 잘 봉한 뒤 항아리 위에 왕겨나 톱밥을 10가마니쯤 붓고 불을 붙여 태웁니다. 일주일쯤 지나 왕겨나 톱밥이 다 타서 꺼지고 나면 아래 항아리에 고인 기름을 꺼내어 항아리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이 방법은 아주 전통적인 방법이니까 현대적으로, 각자 형편에 맞춰 하시면 됩니다. 꼭 오지항아리니, 삼베니, 명주실이니 준비할 필요는 없죠. 다만 삼베로 막으라는 것은 어느 정도 공기가 통하라는 의미같으니 밀봉하시진 마시구요. 이외에도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달여서 먹을 수 있습니다. 엄나무껍질 1∼1.5킬로그램에 물 5리터를 부은 뒤 물이 3분의 1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불로 달입니다. 한 번에 15∼20밀리리터씩 하루 세번 밥 먹는 중간에 먹습니다. |
'대체의학 민간요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기에서 암까지 다양한 마늘의효과 (0) | 2007.06.08 |
---|---|
감자즙으로 관절염을 (0) | 2007.06.08 |
독사에 물렸을때의 약초 요법 (0) | 2007.05.01 |
풍치 치료 민간요법 (0) | 2007.04.14 |
암을 이긴 사람에 공통점 (0) | 2007.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