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유난히 추위를 잘타는 사람은 체질 이외의 문제에 대해서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건강분야 칼럼니스트 매니 알바레즈 박사는 폭스 뉴스를 통해 추위를 잘 타는 사람들이 체크해야 할 다른 이유들을 전했다.
추위가 심하게 느껴지는 것은 몸이 힘들다고 보내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알바레즈 박사에 따르면 수면 부족이나 제대로 식사를 하지 않은 경우, 빈혈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 또는 레이노 병에 걸렸을 경우,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불균형, 그리고 심한 저체중의 경우 유난히 추위를 잘 타게 된다.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남들보다 추위를 잘 타게 될수 있으며, 적게 먹거나 낮은 칼로리만으로 식사를 했을때도 추위를 더 느낄수 있다.
우리 몸은 추울수록 체온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음식을 필요로 하나 적게 식사하면 그만큼 체온조절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추운날 아침을 거른채 출근하면 날씨가 더욱 쌀쌀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음식을 먹어야 열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적게 먹거나 칼로리를 내지 않는 음식을 먹었을 때, 야채 같은 것을 가볍게 먹거나 하면 열을 잘 안 내서 더 추울 수 있다."고 지난 21일 헬스데이뉴스를 통해 설명했다.
또 몸의 어딘가에 염증이 생기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추위를 크게 느낄 수 있다.
우리 몸은 염증이 생겼을시 이를 방어하기 위해 혈액을 그 부위로 보내게 되고 이로 인해 팔다리 끝은 차가워진다.
이같은 이유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레이노 병에 걸렸을 시 추위를 심하게 느끼는 증상을 보인다.
또 지나치게 마른 체형은 잘 알려져 있는 대로, 추위에 민감하다. 근육은 사용시 열을 발산하며, 피하지방은 추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알바레즈 박사는 "항상 추위를 심하게 탄다면 반드시 전문의사와 상담하고 건강 진단을 받아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기상청은 "겨울 한파에 영향을 주는 북극 얼음 면적이 관측 이래 가장 많이 줄어들어 올 겨울은 최근 두 번의 겨울 못지않은 한파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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