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기관지염이란?

 

모세기관지염이란 작은 기관지(모세 기관지)까지 균이 침투하여 생긴 폐렴 직전의 병으로써 대개는 폐렴으로까지 심해지지는 않으나 보통 감기보다는 폐렴으로 넘어가기 쉬우므로 치료에 신경 써야 합니다. 대개 감기로 시작되어 치료 도중에 모세기관지염으로 넘어가는데 어떤 경우에는 하루 만에 모세기관지염으로 바로 넘어가고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세기관지염을 치료하는 도중에도 폐렴에 넘어가기도 합니다.

 

합병증이란 잘못 치료해서 생기는 것보다는 열심히 치료하는 도중에도 어쩔 수없이 생기게 되는데 치료를 안하면 합병증이 100이 생긴 다고 할 때 치료를 해도 20정도는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세 기관지염의 경과는 어떠합니까?

 

천명과 호흡곤란은 보통 2-3일간 악화되다가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천명은 약 7일간 지속되고 기침은 약 14일간 지속됩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귀의 감염으로 모세 기관지염 영아의 약 20%에서 생기며 세균성 폐렴이 드물게 생기기도 합니다. 모세 기관지염 환아의 약 1-2%만이 산소나 정맥내 수액요법이 필요하여 입원하게 됩니다.

 

 

모세 기관지염을 앓았던 아이는 "천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천식 환자가 과거에 앓았던 병력을 조사해 보면 모세 기관지염을 앓았던 경우가 40%나 됩니다. 모세 기관지염을 한 번 만이 아니라 두 번 이상 앓았다면 천식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입원치료가 꼭 필요한가요?

 

모세 기관지염에 걸렸을 때 대개는 통원 치료로도 잘 낫지만

 

1. 숨이 많이 차거나

2. 못 먹거나

3. 폐렴이 의심될 때는 입원치료 해야 합니다.

 

 

집에서는 어떻게 하나요?

 

일반적으로 기관지염에 걸린 아이는 쉬게 하고 물을 평소보다 많이 먹이며 가습기를 많이 틀어 주고 외출을 삼가 하며 좀 큰 아이의 경우는 손발 자주 씻고 이를 자주 닦여야 합니다.

 

모세기관지염이 걸리면 가습기를 틀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습기를 틀면 기관지에 습기를 제공함으로써 끈적끈적한 가래를 녹여 가래의 배출을 쉽게 해주어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가습기 사용시 주의사항

 

1. 물을 매일 갈고

2. 가습기 청소를 매일 하고

3. 가능하면 끓였다 식힌 물을 사용하고

4.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

 

 

모세 기관지염 때 알아둘 것은?

 

모세 기관지염에 걸리면 가습기 김이 얼굴에 떨어지게 틀어야 하는데 얼굴이나 머리가 젖으면 자주 닦아주고 옷이나 이불 위에 수건을 덮어 주어 젖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방이 춥다고 느껴지면 전열기라도 틀어서 방을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모세 기관지염에는 초음파 가습기가 따뜻한 온습기보다 좀 더 낫습니다. 물수건을 널어 두거나 분수를 사용하거나 빨래를 널어 두는 것보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방이 너무 추우면 가습기에 따뜻한 물을 넣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모세기관지염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수분을 더 많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래가 끈적끈적할 때 물기가 많으면 잘 녹을 것입니다. 아픈 아가는 물을 더 먹여야 합니다.

 

기침을 줄이는 치료는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하지 않습니다. 가습기를 틀면 오히려 기침을 더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침은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나쁜 병에 걸리면 몸 안에 들어온 나쁜 균을 내보내기 위해서 가래가 끓고 기침을 하는 것입니다. 기침을 줄이면 우선은 아이가 편해 하지만 나쁜 것을 못 내보내게 되어 병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줄이지 않습니다. 병이 좋아지면 기침은 멎기 마련입니다.

 

아픈 아이는 쉬게 해야 합니다. 아기를 안고 다니는 것도 아기에게는 힘든 일이므로 가능하면 데리고 다니지 마세요. 아무리 좋은 약을 먹여도 쉬게 하지 않으면 별 소용이 없습니다.

 

집안에 공기가 나쁘면 더 안 좋습니다. 집안에서 담배를 피워서는 안됩니다. 가스렌지를 사용할 때도 환풍기를 틀어야 합니다. 먼지도 적어야 합니다. 곰팡이가 있으면 안됩니다.

 

여러날 먹을 약을 받았어도 약을 먹는 도중에 아이가 힘들어하면 바로 병원에 다시 오셔야 합니다. 모세기관지염을 치료하는 도중이라도 갑자기 심해질 수도 있으니 아이가 밤이라도 숨쉬기 힘들어하고 안 먹고 쳐지면 응급실이라도 방문하셔야 합니다. 아이가 못 먹으면 혈관 주사를 맞고 숨쉬기 힘들어하면 가습기와 산소를 틀어 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모세기관지염이 생겨 잘 안 낫는다고 미리 큰 병원에 오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은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닌데도 큰 병원에서 다니다 보면 멀리 다녀 아이가 힘들고 큰 병원에는 심한 아이들이 많이 오니까 다른 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집에서 가까운 에서 치료를 받으시고 담당 선생님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하는 경우는?

 

아이의 호흡이 힘들어지고 울고 있지 않는데도 호흡이 분당 60회 이상일 때 아이가 전반적으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어디가 아픈 것처럼 심하게 보채댈 때는 즉시 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통이 의심되거나 3일 이상 계속 발열이 지속될 때는 꼭 소아과 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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