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박나무의 껍질도 강력한 소화제이다.  입맛은 당기나 먹고나면 속이 더부룩 하고 배가 자꾸 나오며 숨이 가쁘고 대소변이 시원찮은 사람들이 있다.

 

이것이 심하면 창만(脹滿)이라고 하는데 모두 위와 장의 활동이  정지하여

팽창되는 바람에 일어나는 증세이다.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이 이 땅에 의지해서 살아가듯 우리몸은 위장에서 보내주는 영양에 의지하여 산다.

 

그러려면 상하 사방으로 잘 통해 있어야겠는데 위장이 습관적인 과식이나 우울증으로 빽빽해지면 배에 가스가 차고 숨이 가쁘며 머리가 무겁고 팔 다리도 저리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수 밖에 없다. 음식을 잘 소화 하려면 반드시 속이 따뜻해야겠다.

 

후박은 따뜻한 성질과 함께 약간 쓴맛이 있어 배속을 데워서 장위가 지나친 소화활동으로 지칠때 생겨나는 불필요한 가스 수분 담 지방 찌꺼기 등을 풀어 내리기도하고 쓴맛으로 팽창된 장위 조직을 가라앉히기도 한다. 그러나 위가 약한 사람은 주의 해야 하며 역시 장 실한 사람에게 쓸수 있는 약이다.

 

산사 나무 열매는 음식을 과하게 먹었던지 질긴 것을 먹었을때 위가 활동이 잘 안되어 배속이 딴딴하니 마치 덩어리가 생긴 듯할 때 새콤한 맛으로 내장을 달래듯이 주물러 식체를 풀어준다. 신맛은 거두는성질이 있기때문이다. 

 

그러므로 산사육은 위장도 편히 하거니와 비후성 비염(코안에 헛살이 자라는것)에도 헛살을 삭이는데도 한몫한다.순한 약재이므로 어린이도 먹을수 있다.

아울러 구충 효과도 가진다. 우리나라것은 직경1.5cm 내외이고 중국산은 보통 2cm 이상으로 크기가 좀 다르다.

 

완전히 빨갛게 잘 익었을때 딴 것이라야 씨도 잘 빠지고 약효가 충분하다.

잘익은 것이라면 중국산 보다 기운이 낫다. 보리를 싹을 낸 엿기름(맥아)도 음식을 잘 삭인다.이것은 가장 순수한 소화제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단순히 체해서 열나고 배가 아파 보챌 때나 위가 약한 어른들의 심하지 않는 소화불량에 쓰기 적당하다.음식 뿐 아니라 부인들의 젖 삭이는 데도 역할을 잘한다. 산사육 보다 더 순한 약이다. 볶지 않고 그냥 쓰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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