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무릇·소천남성·법반하라고도 한다.
밭에서 자란다.
높이 30cm 정도이다.
지름 1cm 정도의 알뿌리에서 1∼2개의 잎이 자라고 잎자루는 길이 10∼20cm이며 밑부분이나 위쪽에 1개의 주아(珠芽)가 생겼다가 떨어져서 번식한다.
잎은 3개의 작은잎으로 된 겹잎이다.
작은잎은 털이 없고 모양이 달걀 모양이나 바소꼴 등 변화가 많다.
꽃줄기는 높이 20∼40cm이고 포는 녹색이며 길이 6∼7cm로 겉에 털이 없으나 안쪽에는 털이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육수꽃차례에 달린다.
암꽃은 밑에, 수꽃은 위에 달리며 끝이 길게 자란다.
꽃은 노란빛을 띤 흰색이고 열매는 녹색 장과이다.
반하에는 정유, 베타 시토스테롤과 배당체, 콜린, 글루콘산, 아스파라긴산, 아르기닌, 리진, 포도당, 람노즈 등이 있고 기름과 1.9%의 회분(마그네시움 약49%, 칼시움 약15%), 프로토아네모닌과 비슷한 점막자극물질, 휘발성알칼로이드, 0.002%의 에페드린이 있다. 뿌리껍질에는 아린맛이 있는 호모겐티산이 있다.
♠ 종기에는 반하가루를 밥과 섞어서 고약처럼 곱게 이겨서 환부에 붙인다.
♠ 신경질(히스테리)에는 반하 뿌리 5 ~ 6g을 1회분으로 달여서 4 ~ 5회 복용한다.
♠ 구토, 임신구토, 급성위염 등에 법제한 반하를 가루를 한번에 2g씩 하루 3번 먹는다.
♠ 천식발작시에는 1돈 정도의 반하 가루와 생강즙을 약간 섞어 먹이면 발작이 즉시 멈춘다.
반하 법제 방법 : 반하의 아린 맛이 없어질 때까지 물에 우린 다음 백반물 또는 생강즙에 넣고 속이 익을 때까지 끓여 말린다.
반하(半夏)의 법제. 이 약은 중요하여 동의보감에 법제 방법을 별도로 기록할 정도입니다.
그를 알아보면, 강제(薑製)나 제(製)라고 쓰여진 것은 생강에 절여 말린 것을 뜻하며, 조각자에 생강을 넣고 15번을 달여, 썰어서 소금 5돈을 넣고 소금물을 만들어, 귤홍과 함께 넣고 잘 저어서, 불에 바짝 마르게 건조시켜, 반하국(半夏麴)이라 하여 누룩에 법제, 날것을 갈아 말려 가루로 만들어, 간질을 치료할 때는 생반하로, 반하를 초(炒 볶아서)하여, 여러 조각으로 쪼개어 백반 가루 1냥을 넣고 달인 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걸러내어, 다시 생강즙에 하루동안 담근 뒤, 생강즙이 마를 때까지 달여, 연한 불에 말린 뒤에 가루로 만들어, 담에 속하는 병은 반하가 주로 치료하는데 반드시 반하를 누룩으로 만들어 쓰고, “하천고”에 백개자, 생강즙, 백반탕, 죽력을 가하여 누룩을 만들어 쓰는 등 법제 방법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