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형 월경과다증, 자궁형 월경과다증, 전신형 월경과다증
생리의 양이 정상 치보다 늘어나는 현상을 과다월경이라 표현합니다. 여성이 한 달에 월경으로 쏟아 내는 양은 보통 30-70cc 정도인데 이 양이 80cc이상 되면 과다월경이라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성들이 과다월경을 하게 되는 이유로는 우선 기질적 원인을 들 수 있고 과도한 스트레스 등 정신적 긴장, 피임약의 과다사용, 유산, 자궁외임신 등 임신성 요인도 과다월경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양방에서는 이를 난소형, 자궁형, 전신형으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난소형은 에스트로겐이란 호르몬의 영향으로 내막이 이상 증식을 함으로 나타나며 자궁형은 자궁근종이 생기거나 하는 자궁질환과 자궁후굴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밖에 전신형은 간, 신장의 약화가 자궁내막에 충혈 되거나 울혈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애엽(약쑥) 1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해설: 애엽은 그 맛이 맵고 쓰며 성질은 온화하고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엽은 간과 비장, 신장에 작용하는데 인체의 기혈이 잘 순환되게 하며 추위를 몰아내고, 진통과 지혈작용,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배가 차서 오는 복통, 여러가지 출혈과 월경부조, 태동불안, 불임증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엽은 부인병에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약이며 월경과다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소계(조뱅이) 가루내어 밀가루와 5:1의 비로 섞어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8-10g씩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해설: 소계는 맛이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간과 비장에 작용합니다. 열이 나며 출혈하는 증상과 어혈과 담이 뭉친 것을 풀어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거미나 뱀의 독을 해독하는 작용과 항암 및 면역기능 활성화, 자궁수축작용, 혈압강하작용, 간염과 염증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약은 피응고시간을 짧게 하여 핏줄의 투과성을 억제하고 자궁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어 월경과다증이나 자궁출혈 때 씁니다.
측백엽(측백나무잎) 거멓게 태워 부드럽게 가루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또한 20-25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기도 한다.
측백엽은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약간 찹니다. 폐, 간장, 대장 등에 작용 합니다. 혈분의 열을 없애고 지혈작용이 있습니다. 약리실험에서 혈액응고를 빠르게 하여 지혈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외에 진해작용, 거담작용, 소염작용, 항균작용, 항바이러스작용 등이 있으며, 코피, 토혈, 부정자궁출혈, 혈뇨, 산후출혈 등 각종 출혈증에 쓰입니다. 이 약은 지혈작용이 있으므로 월경과다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출혈때에 효과가 있습니다. 피를 멈추는 효과는 가루내어 먹는 것보다 물에 달여 먹을 때에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거멓게 태운 것이라야 지혈효과가 잘 나타납니다.
오적골(오징어뼈) 부드럽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2-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오적골에는 칼슘이 많기 때문에 지혈작용이 있다. 오랫동안 먹으면 월경량을 적게 한다.
오적골은 맛은 짜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간장과 신장에 작용합니다. 피나는 것을 멈추게 하고 혈을 잘 돌게 하며, 정액이 새는 것을 치료하고 헌데를 빨리 아물게 합니다. 약리실험상 위산중화작용이 밝져 있으며, 장출혈, 부정자궁출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출혈과 위과 아프고 신물이 나는데,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피부궤양 등에 쓰입니다. 오적골은 각종 출혈에 지혈 작용이 있으며, 외상 당했을 때 상처에 뿌려주면 효과가 대단히 좋습니다. 월경과다로 출혈이 많을 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포황(부들꽃가루) 꺼멓게 볶아서 가루내어 한번에 6-8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지혈작용이 있어 월경과다증에 효과가 있다.
포황은 그 맛이 달고 성질은 온화하여 간과 심장계통에 작용합니다.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어혈을 없애주고 지혈작용과 이뇨 촉진작용, 자궁수축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후 어혈로 인한 복통, 월경부조, 소변불리, 급만성기관지염으로 인한 출혈, 타박상 등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수축작용이 있으므로 임산부는 복용을 금하여야 합니다. 포황은 자궁수축작용, 지혈작용이 있어 몸푼 뒤에 오는 월경과다에 효과가 있습니다.
지유(오이풀뿌리) 말린 것 20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핏줄과 자궁을 수축하는 작용이 있어 월경과다증에 쓴다. 그리고 피를 멈추는 작용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 출혈을 멈추는 데도 쓰인다. 해설: 지유는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약간 차가워 대장과 간에 작용합니다. 지혈과 해독작용, 설사를 멈추고 종기를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항균과 항염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혈관수축과 장운동 억제에 일정한 효능이 있으며 구토, 설사, 대장출혈, 위장출혈, 월경과다, 화상과 습진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당귀 잘게 썬 것 15-18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당귀는 그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심장과 간, 비장에 작용합니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월경을 고르게 하고 진통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장을 부드럽게 하여 대소변을 잘 보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혈압을 낮추고 항균작용과 산후 복통, 자궁발육 부전 등에도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당귀에는 자궁이완작용을 하는 정유가 많이 들어 있으며 쿠마린이라는 성분의 작용에 의하여 아픔을 멈추게 합니다. 당귀는 월경을 조화롭게 하는 작용을 통해서 월경과다에 효과가 있습니다.
생지황 100g을 물 1l에 달여 절반이 되면 찌꺼기를 짜버리고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월경이 고르지 못하고 한 달에 2번 있거나 1-2달 건너서 있거나 또는 양이 적었다 많았다 하면서 배꼽 아래가 아픈 데 쓴다.
생지황은 맛은 쓰고 약간 달며 성질은 차가워 심장과 신장, 간, 소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진액과 혈액을 보충하고 열을 내리며 어혈을 흩어지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혈을 촉진하고 강심, 이뇨작용,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있어 허열이 뜰 때, 소갈, 각종 출혈과 타박상, 생리불순과 태기불안, 변비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또한 관절염과 습진, 담마진, 신경성 피부염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생지황은 한의학적으로 열이 있어서 생긴 월경과다증에 효과가 있습니다.
단삼 부드럽게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3번 데운 술에 타서 끼니 전에 먹는다. 달거리가 고르지 못하고 날짜가 앞당기거나 늦어지거나 양이 많거나 적으면서 온몸이 아픈 데 쓴다.
단삼은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려 씁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약간 차고, 심장과 간에 작용하여 혈액을 잘 돌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가슴의 답답함을 없애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상처의 고름을 빼주고, 새살이 잘 오르게 하는 효능이 있어 외과질환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약리실험에 의하면 심장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항암, 항균 작용이 밝혀졌습니다. 중국에서도 관상동맥경화증과 협심증, 고혈압 등에 많이 응용하는 약재입니다. 단삼은 어혈에 쓰는 한약재로 어혈이 있는 월경과다에 효과가 있습니다.
익모초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엿을 만들어 한번에 3-5g씩 하루 3번 먹어도 된다.
익모초는 그 맛이 쓰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차가우며 심장과 간 방광에 작용합니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어혈을 풀어주고 월경을 조절하는 작용과 함께 이뇨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익모초의 알칼로이드 성분은 자궁수축작용과 중추신경계 특히 호흡신경계의 흥분작용, 강심작용와 근이완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월경부조와 월경과다, 산후 복통, 부정자궁출혈, 고혈암과 동맥경화증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수축작용이 있으므로 임산부는 복용을 금지하여야 합니다. 익모초에서 뽑은 레오누린이라는 성분은 자궁의 긴장도를 높이고 수축을 세게 해 줍니다.
공작고사리 줄기와 잎 40g씩을 돼지고기 100g과 함께 끓여서 찌꺼기는 버리고 하루 한번씩 먹는다.
공작고사리는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평합니다. 오줌을 잘 누게 하고 월경을 고르게 하며 통증을 없앱니다. 소변불리, 임증, 풍습으로 붓고 아픈 데, 혈뇨, 붕루, 대하 등에 쓰입니다.
두루미꽃 20-4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계관화(맨드라미) 꽃이삭을 햇볕에 잘 말린 다음 가루내어 한번에 6g씩 하루 2번 끼니 전에 술에 타서 먹는다. 약을 쓰는 기간에는 고기나 물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합니다. 간장, 대장에 작용합니다. 출혈과 설사를 멈추게 합니다. 약리실험에서 질 트리코모나스균의 살균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장출혈, 부정자궁출혈, 혈담, 토혈 등에 쓰입니다.
연화(연꽃) 꽃송이를 가루낸 다음 그것을 술에 타서 한번에 5-6㎖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연화는 피나는 시간을 짧게 한다. 연근(연꽃뿌리) 30-60g으로 즙을 내어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어도 월경과다에 좋은 효과가 있다.
봉선화씨 3-9g에 물 한 사발 정도 넣고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씨를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을 하루 3번 끼니 뒤에 당귀 10g을 넣고 달인 물로 먹는다.
봉선화씨는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약간 있습니다. 간장, 폐에 작용합니다. 어혈을 풀고 적(積)을 삭이며 굳은 것을 유연하게 합니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무월경, 타박상, 창양, 악창 등에 쓰입니다. 어혈증이 있는 월경과다증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냉초 부드럽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는다.
냉초는 약리실험에서 월경을 고르게 하는 작용, 지사작용, 지혈작용, 이뇨작용, 진통작용 등이 밝혀져 있습니다. 부인들의 냉병과 월경장애에 쓰이며 설사, 위장염, 황달에도 쓰입니다.
현호색 부드럽게 가루내어 한번에 6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된다. 달거리가 고르지 않는 데, 월경통에 쓴다.
현호색의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합니다. 간장, 심포, 폐, 비장에 작용합니다. 기혈을 잘 돌게하고 어혈을 없애며 아픔을 멈추고 월경을 고르게 합니다. 주성분인 코리달린이라는 성분은 아편알칼로이드와 비슷한 진통효능을 나타냅니다. 약리실험에서 진통작용, 진정작용, 진경작용, 진토작용, 강혈압작용, 심장활동억제작용 등이 밝혀졌습니다.
불규칙한 월경, 산후 어지럽증, 신경통, 복통, 관절통, 타박상으로 인한 어혈 등에 쓰입니다. 산후 어혈로 배가 당기면서 아픈 증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현호색에는 진정, 진통, 진경 작용이 있습니다. 진통작용이 세기는 모르핀보다 약하나 그 작용이 오래 계속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혈이 하복부가 아프고 어혈이 있는 월경과다증에 효과가 있습니다.
숙지황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꿀에 반죽해서 0.6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25알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더운물로 먹는다.
숙지황은 맛은 달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신장과 간장, 심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혈액과 진액을 보충하고 정기를 북돋아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음혈이 부족하여 생기는 빈혈과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자지 못하는 증상, 잠을 잘 때 식은땀을 흘리거나 생리불순,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 증상, 소갈과 유정, 조루, 해수, 천식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또한 관절염과 습진, 담마진, 신경성 피부염, 퇴행성 척추염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 소화기가 약하고 설사가 잦은 분은 주의하여 복용하셔야 합니다. 정혈이 부족하면서 월경과다증이 있는 경우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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