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치료와 자연치유

요즘에는 자연건강식이니 자연의학이니 하는 말이 부쩍 많아졌다. 알로에나 자연의학이나 자연의료라고 하면 우스갯소리로 흘려버리거나 ‘어디 좀 돈 사람이다’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렇지만 일본도 그러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세계 의학의 흐름을 나는 이렇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그 한편에는 세균, 병균 혹은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 또는 암세포가 있다면 그것을 죽이는 것, 즉 약을 투여해서 죽이는 것을 현대의학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는 근대 의학의 또 하나의 새로운 흐름으로서, 인체의 혈액이나 체액의 대사 기능을 바꾸면 병이 낫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어떤 방법을 쓰면 세균이 죽어 없어진다, 암세포가 죽어 없어진다고 하는 자연의학적 요법을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거슨 박사를 들 수 있다. 그는 30세 무렵에 스웨덴에 있었는데 그때 450명의 피부결핵 환자를 모았다.

피부결핵이라 하면 문둥병과 마찬가지로 눈이나 코까지도 궤양을 일으키는 무서운 병이다. 피부결핵은 현대의약으로서는 고치지 못하는 병이다. 그래서 450명의 환자를 모아서 그들에게 자연식을 먹였다. 자연식이란 예컨대 생야채나 현미식 등의 식이요법, 단식요법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자연식으로 446명이 완치되었다. 약은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냐 하면, 거슨 박사의 이론에 의하면 인간의 체액의 산도가 약알칼리성을 유지하면 우리의 신체에 있는 온갖 병균이 죽는다는 것이다. 인체의 산도는 pH. 7이 중성이다. 6에서 3으로 내려가면 산성이고 8,9,10으로 되면 알칼리성이 된다. 그런데 사람의 체액 산도가 7.2 내지 7.3의 약알칼리성을 유지하면 온갖 병균이 존재할 수 없게 된다. 암세포라는 것도 인간의 신진대사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을 바꾸어 말한다면 인간의 대사기능을 정상화하여 체액을 pH 7.3이 되게 하면 암도 낫는다는 것이다.

또 한 예를 들면, 1984년 미국의 『뉴스위크』지의 9월호에는 이런 글이 실렸다.

22세 되는 영국의 한 청년이 뇌암에 걸렸다. 그리고 병원으로부터는 1년 이상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영국에는 암구조센터라는 곳이 많은 모양이다. 그리고 그 암구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은 일류 의학자들인데, 그 청년은 그곳에 입소한 1년 뒤에는 병이 완치되어서 마라톤을 하고 있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암구조센터에서는 야채즙이라든가 과실, 현미 등을 환자들에게 먹이는 한편, 단식으로 식이요법과 정신요법 두 가지를 병행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 청년은 1년 뒤에 뇌암이 완전히 소멸되고 완치되었다는 진단을 받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세균을 약으로 죽이거나 혹은 암세포를 억제제로 죽이는 것만이 현대의학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결국 암세포와 함께 인간이 몇 년 사이에 죽는 일이다. 그러나 식이요법과 정신요법으로 체액을 바꿈으로써 암세포가 그 체내에서 존재할 수 없도록 해서 병을 이긴다는 것이 자연식의 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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