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불로장생의 먹을거리 혹은 신선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소한 맛으로 널리 사랑 받아온 잣.

 

입맛이 떨어지면서 기운이 없을 때 먹는 영양식으로 엿이나 강정, 기름, 죽, 단자 등으로 만들어 먹거나 탕, 찜, 신선로, 약식, 편, 정과 등 입맛을 돋우는 고명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되어 왔다.

원산지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일부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잣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아 한의학
의서인 본초강목에서 이미 신라의 잣의 효능에 대해 극찬하고 있으며 고려시대에는 인삼과 함께 서역에까지 수출되는 최고의 특산품으로 인정받기도 하였다.

잣은 서리를 맞고 난 후에야 제 몫을 다한다고 하여 ‘상강송(霜降松)’이라고 하며 ‘

해송자(海松子)’, ‘백자(栢子)’,

‘송자(松子)’, ‘과송(果松)’, ‘송자송(松子松)’, ‘오립송(五粒松)’, ‘유송(油松)’, ‘실백’ 등으로 다양하게 부른다.

한의학에서는 ‘해송자’라 하는데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다.

심장과 간장, 신장의 경락에 작용해 진액을 생기게 하고 풍을 가라앉히며 폐를 튼튼하게 하고 양기를 돋우며
오장을 이롭게 해준다.

 

또 기운을 생기게 하며 비위를 따뜻하게 해 소화기능을 돕고 장을 부드럽게 해주며 눈과 귀를 밝게 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마른기침, 천식, 입으로 피를 토하는 토혈, 코피, 변비, 식욕부진, 저린 증상,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전신의 통증, 관절통, 허리가 아픈 증상,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식은땀이 나는 증상을 치료하며 중풍예방 및 허약체질 개선과 환자의 회복을 돕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장수식품으로 인정받아 왔다.

잣에는 탄수화물, 단백질과 여러 종류의 불포화 지방산을 포함한 영양성분과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 B2,
비타민 E, 철분, 칼슘, 마그네슘, 인등이 함유된 고열량 산성 식품이다.

 

거친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체력을 강화시키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며 불면증, 피부의 가려움증, 빈혈, 잦은 입병으로 입안이 헐거나 혓바늘이 돋는 증상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폐질환, 당뇨병, 심장병과 중풍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고 두뇌발달을 도와 노인 뿐 아니라 젊은 여성이나 어린이, 수험생들의 기억력 향상 및 체력강화를 위해 권장되는 건강식품이다.

민간에서는 기침치료를 위해 호도, 찹쌀 등과 함께 끓여 먹기도 하고 삼씨와 함께 꿀에 타 먹으면 변비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해 약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출산 후 부인병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잣죽을 쑤어 먹기도 한다.

피부에 종기가 생기거나 손발이 건조해 자주 트는 경우에는 잣의 진을 바르거나 가루 내 달걀흰자와 섞어 발라
주면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평소 대변이 묽고 설사를 자주 하거나 몸에 습담이 많고 비만한 경우에는 주의해 먹는 것이 좋으며 어둡고 서늘
한 곳에 껍질째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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