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운동을 꾸준히 하면 7년 정도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꾸준히가 어느 정도일까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근육과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운동도 과할 땐 몸에 해로운 활성 산소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가볍게 걸을 경우 100개가 넘는 근육을 사용하면서도 활성 산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유근종/46세, 직장인 : 최근 몇 번 걸어보니까 이제는 뛸 수도 있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 연구 결과, 40세 이후 꾸준히 걷게 되면 수명이 최고 7년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주일에 75분 걸으면 수명이 1.8년 늘고, 7시간 걸으면 4.5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체중이 정상인 사람이 지속적으로 걷기운동을 할 경우, 비만이면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수명이 7.2년이나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덕철/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걷기 운동을 하면) 체내에 염증이 억제되고 인슐린 감수성이 증가되어서 노화 속도를 늦춰주고,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에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걷기가 치매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결과 걷기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2명 중 한 명꼴로 치매에 걸렸지만, 40대부터 일주일에 10km 이상 걸었던 사람은 4명 중 한 명만 치매에 걸렸습니다.
MRI로 뇌를 찍어봤더니 일주일에 10km 이상 걸었던 사람은 인지기능에 관여하는 전두엽이 16%나 더 컸습니다.
많이 걸으면 뇌의 퇴행성 변화가 그만큼 느려지게 되는 겁니다.
특히 운동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빠른 속도로 최대한 몸을 많이 움직이며 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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