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관절염. 요통. 치질. 혈액순환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Achillea sibirica
분류 국화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동시베리아·캄차카반도·북아메리카
자생지 산과 들
크기 높이 50∼110cm
산과 들에서 자란다. 높이 50∼110cm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여러 대가 모여 나오고 윗부분에 털이 많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6∼10cm, 나비 7∼15mm이다. 잎자루가 없으며 밑 부분이 조금 줄기를 감싼다. 잎 몸은 빗살처럼 약간 깊게 갈라지고,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다.
꽃은 양성화로서 7∼10월에 피는데, 줄기와 가지 끝에 흰색의 두화(頭花)가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총포는 둥글고 털이 약간 나며 길이와 나비 약 5mm이다. 포 조각은 긴 타원 모양이며 2줄로 늘어서고 겉의 것이 짧다. 설상화는 길이 3.5∼4.5mm로서 5∼7개이다. 열매는 수과로서 11월에 익으며 양끝이 납작하고 털이 없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성숙한 것은 포기 전체를 건위제·구풍제·진경제·소염제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동시베리아·캄차카반도·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꽃 지름 약 4mm이고 설상화 길이 약 3mm, 지름 약 1.5mm이며 총포가 종 모양인 것을 산톱풀(var. discoidea)이라고 한다.
어린 싹의 잎줄기를 데쳐서 나물로도 먹는다. 원예 작물화 되어 있어서 아킬레아라하여 정원초화로 재배되며 서양개량종에는 꽃 빛이 빨강, 노랑, 분홍 등 다양하며, 우리나라에도 여러가지가 자생하고 있다.
톱풀은 봄철에 어린잎을 뜯어다 살짝 데친 뒤 무쳐서 먹는다. 널리 먹는 봄나물은 아니지만 그런 대로 맛은 괜찮은 편이다. 맛이 약간 쓰므로 소금물에 담가 우려내거나 기름에 볶아 먹으면 맛이 더 훌륭하다.
<신농본초경>이라는 중국의학책에 보면 톱풀을 신초(神草)라 하여 오래 먹으면 신선이 될 수 있는 약초라고 적혀 있다. 허약한 사람이 톱 풀을 오래 먹으면 기력이 회복되고 살결이 옥처럼 고와지며 신의 세계 와 통하게 되어 앞일을 내다보는 예지력이 생기고 두뇌가 명석해지며 음식을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게 된다고 하였다.
서양에서도 톱풀을 약초로 매우 귀히 여겼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 전쟁 때 아킬레스가 부상한 병사들의 상처를 이 풀로 고쳤다는 전설이 있으며, 고대 그리스에서는 이 풀을 거의 만병통치약으로 여겼고 전쟁의 상징으로 삼기까지 했다. 프랑스에서는 지금도 톱·대패· 칼·낫 같은 것에 다친 상처에 잘 듣는다 하여 ‘목수의 약초’라고 부른다.
톱풀에는 강한 살균 작용과 수렴 작용, 지혈 작용이 있어서 상처를 치료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1차 세계대전 때에도 부상병들을 치료하는 데 풀을 날로 짓찧어 붙이거나 말려서 가루 내어 쓰거나 고약을 만들 어 붙이거나 달인 물로 상처를 소독했다. 차로 늘 마시면 몸에 힘이 나고 밥맛이 좋아지며,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이나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고 치질로 인한 출혈, 장출혈, 코피, 기타 여러 출혈에도 신통 하리만큼 잘 듣는다.
타박상에는 날것을 짓찧어서 소금을 조금 섞어 아픈 부위에 붙이고, 관절염에는 말린 것 10∼15g을 달여서 하루에 3∼4번 나누어 마시는 동시에 날것을 짓찧어 아픈 부위에 붙인다. 갖가지 위염, 통풍, 자궁출혈, 장출혈, 코피, 치질출혈 등에는 말린 것 하루 10∼15g을 달여서 3∼4번 나누어 복용한다.
톱풀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약간 쓰다. 심경, 간경, 폐경에 작용한 다. 피를 잘 돌게 하고 풍을 없애며 아픔을 멎게 하고 독을 푼다. 특히 뱀에 물렸을 때 날것을 짓찧어서 물린 부위에 붙이면 부기가 내리고 독이 빠진다. 서양에서는 톱풀을 말려서 담배처럼 말아 불을 붙여 그 연기를 들이마시는데 담배 대용으로 좋으며 뱃속의 온갖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어 왔다. 중세 유럽에서는 이 식물이 악마를 쫓아내는 효력 이 있다고 믿어 부적처럼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했다. 또 아기의 요람에 붙여두기도 했으며 마녀의 침입을 막기 위해 문간에 뿌리기도 했다.
톱풀/산톱풀의 全草는 一枝蒿(일지호), 과실은 蓍實(시실)이라 하며 약용한다.
一枝蒿(일지호)
여름과 가을에 꽃이 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성분 : Achillin, chamazulene, d-camphor, deacetylmatricarin을 함유한다. 또 aconitic acid, inulin, cineole을 함유한다. 이 밖에 초보적인 측정에서는 amino acid, alklaoid, coumarin類, flavonoid, phenolic substances, sterol 등을 함유한다고 한다.
약효 : 活血(활혈), 祛風(거풍), 止痛(지통), 해독의 효능이 있다. 타박상, 류머티즘에 의한 통증, 비괴(腹腔內(복강내)의 積塊(적괴)), 癰腫(옹종)을 치료한다. 특히 잎은 주로 비질을 치료한다. 또 健胃(건위), 强壯劑(강장제)이며 그 밖에 痔疾藥(치질약)으로 쓰인다.
용법/용량 : 1.5-3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술에 담그거나 散劑(산제)로서도 사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바르던가 술에 담가 문질러 바른다. 또는 가루를 만들어 조합하여 塗布(도포)한다.
蓍實(시실)
9-10월 과실이 익었을 때 채취해서 햇볕에 말린다.
약효 : 益氣(익기), 充肌膚(충기부), 明目(명목)의 효능이 있다.
용법/용량 : 3-10g을 달여서 복용한다.
주의 :임산부는 복용을 금한다.
거담(祛痰) . 관절염(關節炎) . 생리통(生理痛) . 소염제(消炎劑) . 요통(腰痛) . 월경이상(月經異常) . 종독(腫毒) . 진경(鎭經) . 진통(陣痛) . 타박상(打搏傷) . 풍(風) . 혈액순환(血液循環)
신경통(神經痛) . 치질 . 출혈이 심한 치질
톱풀 말린 것을 진하게 달여 한 그릇 마신다. 또 수시로 차 대용으로 마시면 출혈이 멎고 치질의 환부도 아물 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