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비기 나무
분포 : 남부 해안가 / 개화 : 7∼9월
결실 : 9∼10월 / 채취 : 열매
특징 : 맛은 맵고 쓰고 특이한 향이 있고 성질은 약간 차다.
효능 : 해열, 지통, 진정, 소염작용
생활에 필요한 순비기나무
순비기나무의 속명은 라틴어의 ‘맺다’에서 나온 말이며, 이 식물들의 가지로 바구니를 엮은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주도에서는 순비기나무의 가지를 채취해 껍질을 벗긴 후 바구니의 재료로 사용했다. 또한 노란색 색소인 비텍시카르핀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과거에는 옷감의 노란 물을 들이는 염료로도 쓰였다고 한다.
생김새
만형자는 마편초과의 순비기나무의 성숙한 과실을 건조한 것이다. 줄기가 뻗어서 1m 정도 되며 봄에 옛 가지에서 소엽이 나오고5월에 잎이 다 자란다. 잎의 모양은 둥글고 잎 밑이 쐐기형이고 뒷면은 흰 빛이 나며 털이 빽빽하다.
꽃은 6월에 핀다. 취산화서로 꼭대기에 피고 짙은 자색이다. 열매는 직경이 5∼7mm의 구형으로 흑색을 띠며 하반부는 회백색의 껍질로 덮여 있다. 표면은 약간 꺼칠꺼칠 하며 4개의 방으로 되어 있고 그 안에 백색의 종자가 한 개씩 들어 있다. 신선하며 크고 향기가 좋은 것이 품질이 좋다.
효능
강장제, 해열제 약용으로 쓰는 열매를 ‘만형자’라하며, 켐펜(camphene) 등의 정유가 들어 있다. 잎과 가지도 향기가 있어 목욕탕 향료로 쓴다. 또한 두통, 이명, 두풍, 목혼 등의 증상에 사용되며 비습, 구련, 동통에 쓴다.
진정·소염작용 두통, 감기, 관절통 등에 응용한다. 풍열 감기로 열이 있고 두통 특히 전두통이 심하면 방풍, 백지, 시호를 더해 쓰면 해열, 지통의 효과가 있다.
질병에 따라 먹는 방법
각종 두통에는 오한이 심하고 땀이 없으며 두통이 심할 때는 형개, 방풍, 백지를 더해 쓴다. 신경성 두통에는 백지, 시호, 강활, 향부자와 함께 쓰면 좋고, 열성 두통에는 천궁, 적작약, 현호색을 더해 쓴다. 신경쇠약으로 인한 두통에는 하수오, 백작약, 천궁을 더해 쓴다.
동맥경화로 인한 고혈압에는 현훈, 두통, 홍안, 열감 등을 보이는데 이 경우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만형자 20g에 결명자, 목란, 죽여를 함께 달여 마신다.
각종 안질환에는 만형자는 약성이 차므로 안과의 각종 염증치료에 사용한다. 안막의 혈관 파열, 각막의 염증에 목적, 곡정초를 넣어 쓰면 소염, 청열 효과를 얻는다. 풍열로 인해 눈이 침침하고 눈물이 많이 나오면서 붓고 아프면 국화, 선퇴, 결명자, 백질려 등과 함께 쓴다.
건강한 모발을 위해서는 만형자에 하수오, 숙지황, 여정자를 같이 쓰면 머리색깔이 검어지고 윤이 난다. 소아가 너무 약해서 두발이 잘 나지 않을 때는 만형자에 설탕을 넣어 진하게 달여 아침저녁으로 한 숟가락씩 복용하면 머리카락이 자란다.
동의학 사전』에 의하면 방광경에 작용한다. 중열을 없애고 눈을 밝게 하며 기생충을 내보낸다. 진정작용, 진통작용, 해열작용, 항알레르기 작용이 실험에서 밝혀졌다. 감기, 풍열로 머리가 아픈 데, 이빨이 아픈 데, 팔다리가 오그라드는데, 촌백충증에 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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