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이상한 일을 많이 겪는다.어제 아침일찍 산행에 나섰다. 산속에서  오후 해가 늬엇늬엇 .. 

 할 즈음 (똥?)차 키가 없어진걸 알았다.어쪄랴.. 앞이 캄캄.. 이리저리 정신없이 찾아본다. 없다

 산속에서 잊어버리면 다시 찾기가 바늘찾기와 같다. 한동안 기가막혀 멍 하다,.다행히 전화는되는곳

 이라 ..통화후 .그래도 미련이 남아 찾아본다. 없다.만약 조금더 늦게 알았더라면 더 낭패를 당할뻔..

 한참을 가디리다 길목까지 나와서 기다리니 차 한대가 들어온다 .반갑기도 하고 걱정이 앞서기도..

 그사람역시 어리둥절한 느낌이다.혼자서 산행땐 사람만나는게 제일 무섭다 .이리저리 끼워맞춰 키를

 복사해서 시동을 걸어본다.,다행이다 휴~~ 하지만 여기까지 출장나온 비용과 키 복사비용이 만만치

 않아 다시 놀란다. 웬일인지 올해에는 움직이면 손해가 난다. 초봄에는 카메라를 . 그뒤엔 옷을. 장비

 도 잊어버리고 .안경도 매어놓은 줄이풀려 잊어버리고 ,또 카메라를. 이젠 자동차 키를. 참 이상한해다

 카메라 줄이 두꺼워 슬슬풀려서 잊어버렸기에 가는줄로 바꿔 쓰다가도 잊어버려..이젠 움직이는것도

겁이날지경이다. 윗옷의 주머니 속에 넣고  단추를 꼭 끼워놨는데도 잊어버린다. 단추는그대로인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쉬이 잊어버리는 성겪이 아니라 더욱 마음이 위축된다.

 그래도 가을산은 너무나 아릅답다 .몆캇 담아와서 보니 사진이 엉망이다.마음이 어수선해서 그런가 ?

 혼쭐난 오늘 하루도 그렇게 저물어 간다 .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헛사가 되었지만 그래도 자신에겐

 최선을 다했기에 무거운 마음이지만 오늘 하루도 감사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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