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야생 엄나무 뿌리가 필요한 분이 계셔서 집을 나섰다,
날씨는 더웠고 바람한점 없다. 짐을 챙겨서 산으로 .. 물병을 두개나 넣어서인지 무겁다.
그래도 산허리를 돌아오르니 풋풋한 풀내음이 너무좋다.
군데군데 야생 복숭아 나무도 보이고 산뽕나무도 보인다.
멀리 굽이쳐 흐르는 산허리가 좋아 기분이 쨩...~~!!
수북히 자란 나뭇잎 풀잎들도 풋풋해서 좋다. 들꽃들의 향연도 ...
휘이이 휘이이 길 오르는 네 폼새는.. ??? 내가봐도 .. ㅋㅋ 여기다가 바가지 하나만 들면..?? ㅋㅋ
이런생각 저런생각에 헛 웃음이 난다.
그럭저럭 한참을 올랐다. 뒤를돌아다 본다. 전화벨이 올린다 .그러고보니 깊은산은 아니다.
야산쪽인데 꽤나 먼 거리다.
잘 익은 산딸기도 한입... 오늘은 무얼볼까..? 궁금도 하고 .전에는 이 산엔 엄나무가 지천이었는데 ..
엄나무땜에 갔었는데 웬 하수오가~~! 오늘 생각지도 않은 하수오 봤습니다 .
그럭저럭 오늘 작업 할곳까지 왔다 휴~~ 잠시 물한모금으로 목 부터 축이고..
사방을 휘이이 들러본다. 엉..??? 그많던 엄 나무 군락은..???
그 많던 엄 나무 군락은 간곳 없고 ..바람만 휘이잉..분다.그래도 조금은 해 가야 하는데.뿌리캐는건.영.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가지만 치게되면 다음해에 다시 자라 나오기 때문이다.
죄송합니다 신령님 조금만 가져 갑니다 . 오늘 이렇게 산행일기 끝 감사 합니다.